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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TV에서 남한과 북한의 권투 선수가 서로 코피를 터트리며 싸우는 모습이 중계되고 나와 우리 형제들은 아나운서와 해설자처럼 목이 터져라 남한의 선수를 응원하고 있었다. "아~ 저 북한새끼 저거 직이야 되는데! 한방 메기라!" 나와 동생들은 살벌한 외침에다 몸까지 들썩이며 열심히 떠들어댔다. 그런 내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시던 아버지가 "북한 선수가 그렇게 밉니?"하고 물어보셨다. 나는 이승복 어린이가 된 것처럼 말했다. "아버지! 북한 놈들이 얼마나 못됐는데요. 다 때리 직이야지요..." 아버지가 빙긋이 웃으며 다시 물었다. "그럼 너의 아바지래 북한에서 왔으니깐 똑같이 나쁜 놈이네?" 나는 순간 아차 하며 아버지를 쳐다보았다. "싸우는 북한 선수래 혹시 너의 사촌형이믄 어카간?" 아버지의 물음에 나는 머리만 긁적일 뿐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아버지는 허허 웃으며 민망해 하는 내 얼굴에서 다시 TV로 눈을 돌리셨지만 나는 더 이상 권투시합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머리 속이 복잡해진 나는 아버지가 1.4후퇴 때 남한으로 넘어오신 분이라는 것을 상기하고 적당히 아버지를 위로 할 말을 궁리 끝에 "저...그런데요.."하며 다시 아버지를 돌아보았다. 그때 아버지는 울고 계셨다. 여전히 씁쓸한 미소를 머금고 계셨지만 나는 아버지의 눈에서 흘러내리던 두줄기의 굵은 눈물을 분명히 기억한다. 그때 나는 아버지가 우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태풍> 곽 경 택 감독 적도 친구도 될 수 없는 두 남자! 한반도를 향한 끝없는 분노가 감동의 드라마로 펼쳐진다! <태풍>은 선 굵은 감동의 드라마로 인해 그 특별함이 더해진다. 한반도를 향해 거대한 분노를 간직한 해적 '씬'과, 적이지만 그에게 가슴 아픈 연민과 우정을 느끼는 '강세종'의 관계는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비극적인 현실과 맞물려 있다. 적도 친구도 될 수 없었던 두 남자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뼈아픈 슬픔을 나눠야만 하는, 이 시대가 낳은 희생자들이다. 남과 북, 모두에게 버림받고 분노의 화신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씬'의 슬픈 과거사를 누나 '최명주'를 통해 알게 된 '강세종'은 냉철한 이성이 흔들린다. 하지만 '씬'을 찾아 동료들과 함께 바다로 향하는 '강세종'에게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조국과 가족을 지켜내야만 하는 임무가 있다. 같은 얼굴을 하고 같은 언어를 쓰는 비슷한 또래의 젊은이들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어야 하고 비극은 또 하나의 비극을 잉태한다. 영화전반에 흐르는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은 지금 우리가 당면해 있는 과제이며 <태풍>이 모든 관객과 만나야 하는 이유이다. 조금씩 무뎌져 가고 있는 분단국가의 상처는 두 남자의 스토리 속에 고스란히 녹아 <태풍>이 보여주는 아픈 사건들은 단순히 영화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소재가 아닌 점점 잊혀져 가는 분단의 현실에 세상이 던지는 의미심장한 질문인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탭! 단 한번도 시도된 적 없는 기술력의 완성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다! <태풍>의 기술적인 도약은 최고의 제작비보다는 각 분야에서 최고임을 자랑하는 스탭들의 자부심과 그들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이루어졌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감독 홍경표, 특수분장 신재호, 특수효과 정도안, C.G.의 강종익 외에도 수많은 스탭들이 한 장면 한 장면의 연출을 위해 연구하고 개발한 땀의 흔적을 영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예로, <태풍>에서는 할리우드 기술력과 견주어 전혀 손색없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그 동안 해외촬영을 통해서만 구현되고 한국에서는 한번도 시도 된 적 없는 대규모 *김블(Gimbal)장치가 구축된 특수수조세트는 <태풍>이 현실화시킨 핵심 기술 중의 하나이다. 세트 안에 배를 만들고 파도를 만들어 내야 했던 <태풍>의 제작진은 12톤 가량의 실물크기의 갑판세트를 통째로 올려놓은 상태에서 동서, 남북, 상하의 3축으로 만들어진 김블장치를 통해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벌어지는 선상액션을 실감나게 만들 수 있었다. 발전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으로 <태풍>을 통해 한국영화의 새로운 기술적인 도전을 이뤄낸 이들은 그동안의 노하우와 응집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단계 진화된 영상을 보여주며 한국 영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김블(Gimbal)_선박 혹은 항공기와 같은 큰 규모의 세트를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임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장치 대한민국 최고 감독 곽경택,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 최정상 배우들이 한국 영화의 정점에서 만나다! 한국 최고의 배우 장동건과 넘치는 카리스마로 새롭게 돌아온 이정재,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이미연. 이 세 사람과 프로젝트를 이끄는 한국 영화계의 흥행사 곽경택 감독의 만남은 그 이름 석자만 나열해도 강한 힘이 느껴지는 <태풍>을 이끄는 거대한 원동력이다. <친구>에 이어 곽경택 감독과는 두 번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장동건은 분노에 가득 찬 캐릭터 '씬'을 위해 체중을 7kg이상을 감량하였고 태국어, 러시아어까지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선보이는 등 진정한 배우의 모습을 보여준다.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연기력으로 일찌감치 캐스팅 되어 정의감 넘치는 해군 특수전 장교 '강세종'으로 변신한 이정재는 수개월 동안 익힌 고공낙하, 무술훈련 등을 통해 강한 이미지의 남자로 스크린 장악을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운명적으로 '씬'의 누나 '최명주' 역으로 합류하게 된 이미연은 두 남자의 대결의 중심에서 <태풍>의 주요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비극적 운명을 지닌 여인으로 연기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친구>를 통해 남자들의 힘있는 드라마를 개성 넘치는 연출력으로 풀어내어 820만의 흥행신화를 이뤄낸 바 있는 곽경택 감독. 15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 남자의 운명적인 만남과 대결의 드라마를 종횡으로 탄탄하게 엮어가며 육해공(陸海空)을 넘나드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태풍> 프로덕션 스케줄 2001년 12월 <태풍> 구상 2003년 10월 시나리오 1고 완성 2003년 10월 제작 준비 시작 2003년 12월 장동건, 이정재 캐스팅 완료 2004년 11월 부산 크랭크인 2004년 12월 태국 방콕, 크라비 촬영 시작 2004년 12월 이미연 <태풍> 캐스팅 2005년 1월 태국 촬영 종료 2005년 2월 한국 강원도 정선, 대관령, 창녕 촬영 2005년 3월 부산, 고흥-우주항공센터 촬영 2005년 6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촬영 2005년 8월 부산 크랭크업 2005년 12월 후반작업 종료 2005년 12월 14일 개봉 세계적인 프로젝트! 각 로케이션의 특성을 살린 3개국 촬영! 볼거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1. '씬'의 나라 태국_방콕, 크라비 로케이션 방콕: 방콕 공항, 세트로 완벽 재현하다! '씬'을 추적하기 위해 방콕을 찾은 '강세종'의 공항 출국 심사대 장면을 촬영 하기 위해 방콕 중심가에 위치한 시암 대학교 전시장에 방콕 공항의 출국 심사대를 그대로 옮겨 온듯한 세트가 완벽하게 재현되었다. 방콕 공항과 똑같은 모양으로 지어진 세트에 실제 방콕 공항에서 가져온 포스터들을 이용하여 한층 더 완벽을 기하였고, 120여명에 이르는 여러 국가 출신의 엑스트라는 동남아의 국제적인 거점인 방콕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 준다. 특히 '강세종'이 공항 출국 심사대에서 제지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액션은 그 동안 이정재가 얼마나 무술연습에 노력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정재는 평소 단련된 운동신경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실제 보다 더 리얼한 액션으로 현장에 있던 모든 엑스트라와 스탭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크라비: 해적 '씬'의 본거지, 집시촌이 세워지다! 휴양지로 유명한 태국 크라비 근처의 한 섬에 해적 '씬'의 본거지인 집시촌 마을이 등장하였다. 해적들의 본거지로 설정된 이 장면은 '씬'이라는 인물의 현재 삶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장소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아주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역할을 한다. 숲에 길을 내고, 6채의 나무로 만든 집을 세우고, 닭과 개 등의 가축동물까지 풀어 놓아 실제 존재하는 마을의 모습을 갖추었다. 거기에 단 한번도 보여진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 해적 '씬'이 등장하면서 크라비의 집시촌은 그 모습을 완성했다. 하지만 살인적인 무더위와 치열한 싸움을 해야 했던 <태풍> 제작팀은 소품으로 준비된 생고기가 2, 3시간 만에 익혀지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악조건 속에서 고생을 감내해가며 촬영을 마쳤다. 2. '강세종'의 차가운 정의 러시아_블라디보스톡 블라디보스톡: '씬'과 '강세종'의 격돌, 암시장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은 차가운 회색톤의 도시로 두 인물, '씬'과 '강세종'이 정면으로 격돌하는 장소이다. 어두운 암시장을 배경으로 '씬'과 '강세종' 그리고 '씬'의 누나 '최명주'의 만남이 펼쳐지는 이곳은 밤 11시가 다되도록 해가 지지 않는 차가운 도시이기에 촬영하기 쉽지 않은 여건이었다. 하지만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영상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칠 줄 모르는 배우, 스탭들의 완벽한 호흡이 러시아 촬영의 성과를 배가시켰다.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남자의 운명,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인 두 남매의 뼈 아픈 사연이 얽히고 설키는 <태풍>의 드라마는 무표정하고 싸늘한 분위기의 이 도시와 잘 어우러져 그 비극적 분위기를 더한다. 3.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_부산, 고흥, 국정원, 청와대 부산: 숨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지다! 국내 로케이션의 주무대가 되었던 부산에서는 '씬'과 '강세종'의 도로와 해상을 넘나드는 숨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씬'의 뒤를 쫓던 '강세종'의 카체이싱 장면을 이정재가 직접 대역 없이 직접 연기 하였고, 장동건은 수상모터보트를 직접 해운대에서 운전하며 추격전의 긴장된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또, 플라이캠을 사용한 광안대교 촬영, 일본팬 300여 명이 엑스트라로 참가했던 수영만 요트 경기장 촬영 등 부산에서 <태풍>의 주요 장면 촬영이 이루어졌다. 고흥: 새로운 기술의 꿈을 실현하다! 고흥의 특수 촬영 세트에는 수개월간 준비한 태풍호의 부분별 세트와 한국영화 최초의 대규모 김블(Gimbal)장치가 설치되어 태풍호의 실감나는 해양액션을 만들어냈다. 천여 평의 국내 최대 규모 실내 세트에서 실제와 똑같은 파도와 배의 흔들림을 담아내기 위해 스탭들은, 찬기운이 남아있던 3월에 물 1200톤 사용하여 물대포의 압력과 바람, 차가운 파도를 이겨가며 흔들림 없이 촬영에 열중했다. 국정원, 청와대: 닫힌 빗장을 열어 젖히다! 영화 사상 국내 최초였던 국정원과 청와대에서의 촬영은 영화 속 국정원과 청와대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촬영 준비단계부터 꾸준히 노력해 이루어졌다. 국내에서의 <태풍> 촬영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태풍> 사건 목록 [실제사건] 1. 중공 민항기 불시착 사건 - 한국과 중공(국)은 적대국가였지만 1970년대부터 홍콩을 통한 삼각무역 등 간접적으로 경제교류를 해왔다. 1983년 5월 5일, 납치당한 중공 민항기가 춘천비행장에 불시착한 사건이 발생하고, 양국은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직접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을 시도했다. 그 결과 기체 및 승객 승무원은 중공으로 납치범은 대만으로 넘겨졌다. 이 사건은 양국간 경제교류뿐 아니라 여러 영역에서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었다. 2. 해군사관학교 50기 - 한국의 해군사관학교는 8 ․15광복과 함께 창설된 해방병단(海防兵團)의 교육기관이었던 해방병단학교를 모체로 하여, 그 후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해안경비대학, 해사대학, 해군대학 등으로 호칭되어 오다가 1949년에 정식으로 해군사관학교로 개칭되었다. 현재는 해군본부의 예속기관으로서, 만 17~21세에 대한민국 남자 중에서 생도를 선발하여 4년간에 걸쳐 해군장교에게 필요한 각종 교육을 실시한다. 생도는 졸업과 동시에 해군 소위로 임관된다. 해사 50기는 일반대학교 학번으로는 92학번, 극중에서 이정재가 해사 50기로 나오며 2002년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참수리호 정장 故 윤영하 소령이 해사 50기 출신이다. 3. 96년 9월 강릉 무장간첩 사건 - 1996년 9월 18일 새벽, 강릉시 안인진리에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 무장간첩이 잠수함을 통해 대남 침투를 시도했다. 이들의 목적은 주요 시설의 정찰과 전국 체전에 참가한 주요 인사의 암살. 지나가던 택시 기사의 신고로 즉시 최정예 요원이 출동했지만 무장 간첩들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았다. 결국 26명 중 13명이 사살 되었으며, 11명은 자폭하였고, 1명을 생포했으며 1명은 북한으로 도주했다. [영화 속 사건] 1. 84년 삼척 잠수정 대(對)간첩 사건 - 1968년 이승복 사건으로 유명한 삼척에 또 한번 잠수정이 침입했다. 국가 주요 기관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이들 무장 공비 15인은 모두 국군에 의해서 사살되었다. 그러나 이번 작전으로 인해 강지상 소령(당시 대위)이 사망하였다. 2. 제이슨호 탈취사건 - 타이완 지룽항 북동쪽 220km 지점을 운항하던 미국 선박 'JASON'이 해적에게 탈취 당했다.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는 부분은 'JASON'이 운반하려던 물건 때문. 'JASON'에는 냉전 직후 모두 파기한 걸로 되 있던 핵위성 유도장치가 실려 있었다. 'JASON'의 선원들은 전원 실종되었으며, 더 의문스러운 것은 'JASON'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각국의 정보기관들의 그 시기에 중국으로 들어온 'JASON'과 똑같은 모습의 선박 'ASO1'을 주목하고 있다. 3. 주요 해적집단 3개중 청위파의 반란 - 동남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3대 해적 집단 중 가장 강대한 청위파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 특히 청위파는 선박 JASON 탈취 사건의 배후로 지목 받고 있는 해적집단. 이번 쿠데타로 새로 보스가 된 인물은 '씬'. 자세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직접 두목인 청위를 살해했다는 점으로 보아 강력한 무력을 가진 인물로 판단된다. 최근 들어온 정보에 따르면 탈북자 출신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4. 박완식 살해 사건 - 브라질 총영사인 박완식이 부산 해운대 호텔에서 세미나에 참석 중 화장실에서 칼에 찔려 숨졌다. 범인은 청위파의 두목인 '씬'으로 밝혀졌다. 강릉 대(對)간첩 작전의 주역인 '강세종'이 추격했으나 결국 검거엔 실패했다. 한편 박완식은 중국과의 외교 문제로 1983년 북한 탈북자 일행 20명을 다시 북한으로 강제 송환시킬 당시 외교특사로서 활동했던 인물로, 그 일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태풍> 주요 단어 목록 1. 태풍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윌리윌리 등은 모두 열대성 저기압을 이르는 말로 발생지역마다 명칭만 다를 뿐, 구조나 이동경로, 발생 조건 등은 동일하다. 열대성 저기압은 주로 26℃ 이상의 높은 해수온도를 충족시켜야 하며, 위도 5도에서 20도 사이의 열대해상에서 발생하여 중심부근 최대풍속 17m/s 이상인 것을 말한다. 북태평양에서 발생해 동북아시아에 영향을 주는 열대성 저기압은 태풍(Typhoon), 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북태평양 동부에 영향을 주는 것은 허리케인(Hurricane)으로, 인도양, 아라비아해, 벵골만에서 발생하는 것은 사이클론(Cyclone),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해상에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발생하는 것은 윌리윌리(Willy-Willy) 또는 트로피컬 사이클론 (Tropical Cyclone)이라고 한다. 2. 후지와라 효과 두 개의 태풍이 함께 부는 경우 대부분 하나가 다른 하나를 흡수하면서 위력이 더 세지는데 이것을 후지와라 효과(Fujiwhara Effect)라 한다. (롬과 롭 문장 뺐습니다) 3. UDT/SEAL 육군이 자랑하는 특전사에 비해 일반에게 그 모습을 자주 드러내지 않지만 해군특수전여단은 이름 그대로 수중파괴임무(Underwater Demolition Team)와 전천후(Sea Air Land) 작전 능력을 갖춘 정예 중의 정예다. 초창기에는 수중파괴임무(UDT:Underwater Demolition Team)만을 수행했으나 지금은 지․해․공 전천후 특수타격임무(SEAL:Sea, Air and Land), 폭발물 처리(EOD:Explosive Ordnance Disposal), 해상 대(對) 테러임무 등 4개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의 `비밀병기'로 불린다. 특히 해상 발생 테러에 대한 침투 및 진압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4. 리시버 키트 핵미사일의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위성 유도 장치 |
충무로 사상 최고의 제작비 150억원(마케팅 비용 포함 200억),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의 톱스타 주연과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연출함으로서, 제작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던 초대형 해양 액션 블록버스터. 핵 위성유도장치를 강탈하여 테러를 시도하는 납북자 출신의 해적 씬(장동건)과 이를 막기 위해 급파된 엘리트 장교 강세종(이정재)의 대결이 펼쳐진다. <친구>에 이어 다시 한번 강렬한 악역 캐릭터를 연기하는 장동건과 강인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이정재의 열연이 돋보이나, 러시아, 태국, 부산을 오가는 로케이션에도 불구하고 볼거리가 크지 않으며, 액션 스릴러물 특유의 긴박한 분위기가 연출되지 못했고, 도식적인 클라이맥스 역시 아쉬움을 준다. 여러모로 한반도 분단상황을 다룬 <유령>이나 <쉬리>와 비교했을 때 범작 수준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장동건은 7kg의 몸무게를 감량하고 태국어, 러시아어 등 3개국어를 선보였다. 관객 동원 전국 400만. 조선일보의 이동진 기자는 "다시 만난 남매가 상봉하는 장면은 눈시울이 뜨겁고 탈북자들의 불행한 과거 묘사는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강렬하기만 한 극중 감정들은 산발적 소용돌이를 만들 뿐 격랑을 이뤄 흘러가진 못한다."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