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가거도 갈 꿈에 부풀었지요.
연동이 고문님 필리핀도 못가시게 붙잡구요.
전 금요일 휴가내고 합류하려는 생각을 했지요.
가거도가 어디 있나 지도도 찾아보고 어떻게 가나 인터넷 검색도 했지만
여차여차 무산되고
결국 욕지도를 향해서 출발했지요.
예은이와 지게꾼 그리고 저 11시에 통영 삼덕항에 도착했는데
웬사람들가 차는 그리 많은지~~~
안개로 아침부터 여객선이 운항을 못한탓이라네요.
배에 차까지 한대 싣고 가려던 야무진 꿈은 산산 조각나고
운항 재개하면 몸이라도 실어 주었으면 하는 맘을 안고
오산에서 오시는 다섯분을 만났으나
배는 언제 출항금지가 해제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
우린 메뉴가 좀 괜찮아 보이는 2층 식당에 올라서 1인당 만원짜리 해물탕을 주문했는데
그 해물탕 한 뚝배기가 4인분이라네요. 허걱~~~
완전 바가지를 옴팍 덮어쓰고 점심을 먹고 났지만
배 출항은 기약이 없어
결국 또 다시 거제로 방향을 틀었답니다.
참 섬에 간다는 기대를 안고 온 예은이와 경산댁인 임여사의 기대는 와르르~~
물어물어 찾아간 바다가 보이는 테크는
임도를 뺑뺑돌고돌아 억지로 찾아갔지요.
아직 스티커도 떼지 않은 저차 고물 다 되었답니다.
그래도 바다와 섬이 바라 보이는 테크 대만족이었습니다.
통영 중앙시장에서 떠온 광어회와 쥐치회도 맛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문어도 별미였습니다.
안개와 구름속에서도 석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밤하늘의 별을 헤며 어릴적 추억도 되새길 수 있었지요.
순하리 소주는 술 약한 우리를 취하게 하고
술이 부족해 고문님께서 술 사러 가시는 수고도 하고
제가 가지고 간 와인을 코펠에 따라 마시기도 했구요.
시작은 힘들었지만 우리 모두 즐거웠습니다.
테크에 옹기종기 친 텐트 다섯동은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도 되었답니다.
그 순간은 세상 부러운 것이 아무것도 없데요.
담날 새벽 같이 일어나
전날 저녁에 못 먹은 돼지 목살을 구워서 맛나게 먹고
거제 관광을 했지요.
바닷가에 가서 물수제비도 떠 보고
해금강과 몽돌 해수욕장도 둘러보고
바람의 언덕을 내려와서 1박2일 핫도그도 맛보고
유명한 식당에서 비싼 성게 비빔밥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1박2일 함께한 님들 감사감사 또 감사
지게꾼님 저차 다 망가진다고 잔소리 다 들어가면서
운전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쁜 예은이도 함께 해주어서 고맙고
산행 못 따라오던 경산댁 남순이 동생
더러더러 같이 다니길 바라면서~~~
끝~~~
첫댓글 드뎌 올리셨네요.ㅋ예정지는 못가셨어도 1박도 지대로 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멋진 사진들 잘보고 갑니다.
담엔 같이 가요.
윤범씨 있으면 더 재미 있을것 같은데요.
즐겁게 보고 감니다
감사합니다.
모처럼 마누라 꼬셔가지고 갔건만 가는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
바다는 잔잔한데 배가 안뜬다니~세상에나 무슨 이런일이~바다도 깨스가 차면 한치앞이 안보인다나~
알수없이 차로 갈수있는섬 거제도로 건너 갔지예~
친구한테 물어 거제에서 제일 전망좋은곳을 추천받아 돌고돌아 찾아간곳 탑포리 쌍근!
욕지도는 못갔지만 그런대로 별두개짜리 전망좋은 박터 였지예~
나름대로 밤하늘 별바라기 하며 하룻밤 즐겁고 행복한 시간 이였습니더.
다음 백페킹을 기대하며~~~~~함께하신님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데이~
ㅎㅎㅎ
담에 또 꼬셔 오시면 되는거죠.
자주는 말고 세달에 한번씩만~~
두번은 산에 가구요.
그나저나 새차가 험준한 비포장임도에 속골뱅이 들었나 봅니다~
겉으로는 멀쩡하던데~ㅎㅎ 앞으로 더 된비알도 가야하는데 질내는 시운전 잘했다고 생각해주사와요~ㅋㅋㅋ
수고 하셨고요
참 오랜만에 만났던 반딧불이도 반가웠지요
사랑합니다~~~
그러게요. 반딧불이 진짜로 많았지요. 어릴적 생각이 많이 났네요.
다음에는 바다나 강으로 갈때는 무조건 낚시대를 챙겨가자구~
운봉아찌!! 용훈아찌!!
갈길 바쁜사람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잡아주셔서 속으로는 내심 고마웠지요ㅎㅎ
덕분에 무조건 걍~~~~~~~!!!!!!!!
즐겁고 행복하고 넘넘넘x2 고마웠시요 걈~~~~~~샤함다!!!!!!!!
언니 그렇지요. 고문님 잡아줘서 엄청 고맙지?
다음에 오시면 꽉 잡고 설악산 함 가봐야지요.
글고 지리산 이끼폭포 다시 가봐야 되고~~~
@모란봉(지게꾼 친구) 하모하모~~~~~!!!! 설악산도 가야하구 이끼폭포의 지리산도 가야하구(이때 맞은비 정~~~~말!!!! 잊을수 없는 추억의자랑)
그 기억의 추억을 우찌 잊으리오.....!! 무조건 어디든 갑시다요~~~~~~~~~~~~~갑시다!!!! 근디 오라고 한다고 오나????
같이갈 그느무 나그네님이여.........,,,,ㅎㅎㅎㅎㅎ 나두 날아갈 판에말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거운 시간 보내다 오셨네요~~보기 좋습니다.^^
그래요. 시작은 힘들었는데 재미 있게 1박2일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