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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年 마라톤 目標 : 건강을 위한 달리기>>>>>
***************** 2010年 出戰記錄 ***************************************
01.02 금호강M(4:22:43)(#4034) 01.10 여수(4:10:30)(#M2159)
01.16 금호강M(4:26:50)(#4114) 01.24 보라매M(4:20:41)(#7057)
01.31 고성M(4:08:11)(#80147) 02.06 서울레이스(4:19:24)(#149)
02.07 한강동계(4:48:45)(#4170) 02.21 시티신문(4:17:40)(#1193)
02.28 중앙고양M(3:57:30)(#443) 03.21 동아M(4:08:57)(#13432)
03.27 안양천M(4:22:??)(#7018) 04.04 LIG(4:30:09)(#1225)
04.11 대구 국제(4:12:39)(#3726) 04.18 독도수호(4:21:51)(#1169)
04.25 아디다스(4:35:27)(#925) 05.02 서울시민(4:26:07)(#4124)
05.09 공원사랑(4:27:16)(#7026) 05.16 새만금(4:43:36)(#43058)
05.22 옥천투데이(4:41:39)(#7001) 05.29 바다(4:18:55)(#358)
06.06 한강서울(4:59:25)(#350) 06.13 삼척(4:35:53)(#6041)#60041)
06.19 한국관광(4:58:25)(#7275)
***************** 2010년 出戰計劃 ***************************************
07.18 Hot Summer(입금) 07.24 공원사랑
08.15 혹서기(입금)
<<< 月 & 年 訓練距離 累計 >>>
'10.01월: 320K '09.01월: 328K '08.01월: 397K ‘07.01월: 338K '06.01월: 000K
'10.02월: 263K '09.02월: 304K '08.02월: 281K ‘07.02월: 280K '06.02월: 000K
'10.03월: 209K '09.03월: 316K '08.03월: 249K ‘07.03월: 208K '06.03월: 000K
'10.04월: 275K '09.04월: 378K '08.04월: 212K ‘07.04월: 328K '06.04월: 000K
'10.05월: 271K '09.05월: 452K '08.05월: 279K ‘07.05월: 257K '06.05월: 000K
'10.06월: 193K '09.06월: 416K '08.06월: 246K ‘07.06월: 186K '06.06월: 317K
'10.07월: 000K '09.07월: 254K '08.07월: 217K ‘07.07월: 259K '06.07월: 300K
'10.08월: 000K '09.08월: 169K '08.08월: 272K ‘07.08월: 244K '06.08월: 279K
'10.09월: 000K '09.09월: 213K '08.09월: 309K ‘07.09월: 352K '06.09월: 355K
'10.10월: 000K '09.10월: 161K '08.10월: 263K ‘07.10월: 286K '06.10월: 363K
'10.11월: 000K '09.11월: 199K '08.11월: 219K ‘07.11월: 178K '06.11월: 226K
'10.12월: 000K '09.12월: 249K '08.12월: 179K ‘07.12월: 154K '06.12월: 37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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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531K 2009년:3439K 2008년:3123K 2007년:3070K 2006년:2214K
<<< 訓練 內容 >>>
**07/13(화): 리베라 : 09:30 : 8km : 일요일 남산대회를 생각해서 하는 수 없이 달렸다. 이제는 완주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07/11(일): 리베라 : 10:30 : 오랜만에 스테핑을 했는데 땀도 많이 나고 힘드 들어 40분 동안만 했다. 전에는 속도를 120에 놓기도 했는데 오늘은 85에서도 헉헉거린다. 강원도 인제의 여름캠프도 못 가고 요즘 짜증스럽기만 하다.
**07/08(목): 리베라 : 12:30 : 5km : 지난 주말부터 답변서를 작성하느라 정신이 없다. 화가 나는 일을 하자니 가끔 혈압이 올라가고 기력도 없어진다. 또, 꼼꼼히 본다고 해도 한군데에는 꼭 오자가 있어 신경을 쓰느라 더욱 피곤하다. 이 번이 이제 마지막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쓰자니 하고 싶은 얘기가 참 많은데, 그래도 그런걸 다 쓸 수는 없을 것 같다.
**07/04(일): 여의나루역 앞 : 새벽 마라톤 : 07:00 : 새벽 5시에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먹은 인절미가 얹힌 것 같았다. 공복에 뛸 수는 없어서 먹었었는데....(당분간 인절미는 먹지 못할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무더운 날씨인데다가 속까지 거북하니 땀이 비 오듯 하여 운동화 안이 질퍽거린다. 좀 달리고 나면 좋아질까 했는데 걷다 뛰다를 반복하니 페이스가 흩트러져 더 힘들어 진다. 하프 반환점을 지나고 나서 포기할 생각을 했다. 작년 6월20일 대구 금호강 대회에서 쥐가 나서 도중하차한 이후 또 도중하차 했다. 역시 무더운 여름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나에게는 무리인 것 같다. 소나기라도 시원하게 쏟아지면 모를까.
**07/01(목): 리베라 : 09:30 : 5km : 5km 달리는데도 땀이 많이도 난다.
**06/29(화): 리베라 : 09:30 : 5.3km(33'12") : 왼쪽 발 뒤꿈치를 생각하면 달리기를 쉬어야 하는데 그러자니 아주 쉴 것 같아 망설여진다. 이틀 동안 다리 근력운동과 복근운동만 했는데 오늘은 조금이라도 달려야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았다. 회사에서 또 상고를 했다(이제 3심제가 아니라 5심제가 되었다. 지난 번 상고 때에는 법원장을 지내신 분 등 다섯 명이 상고장에 날인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담당 변호사만 날인을 했다. '아니면 말고'가 '아니면 책임을'이 되는 날이 빨리 와야 한다.). 상고 이유서가 빨리 와야 반박서면을 제출하고 여름 캠프에도 갈 수가 있는데.....
**06/26(토): 리베라 : 09:30 : 5km(29') : 어제는 오늘 도림천 대회에 출전하느냐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포기를 하고 말았다. 주로 고가도로 밑을 달려서 좋고 비가 올 것 같아 더 좋았지만 출발시각이 7시30분인 것이 문제였다. 지난 주의 한강관광 대회도 7시반에 출발은 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8시에 출발을 했다. 다음 주의 새벽강변 마라톤대회 때에는 자정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센트럴시티 터미널에 있는 사우나에서 쉬었다가 갈 예정이다.
**06/24(목): 리베라 : 09:30 : 5km(29') : 요즘 오른쪽 발뒤꿈치는 많이 조용해진 것 같은데 왼쪽은 큰 변화가 없다. 무리를 하고 싶지도 않고 또 땀을 너무 많이 흘리기가 싫어서 5km만 달렸다. 이번 토요일에는 비가 온다고 하던데, 여름철에 비가 오면 달리기에는 더 좋은데 출발시각이 너무 빨라서 고민이 된다.
**06/23(수): 리베라 : 09:30 : 8km(48'07") : 오늘은 선풍기를 틀어 놓고 달려서 그런지 땀이 조금은 덜 나는 것 같았다. 또한 축구팀이 16강에 진출해서인지 힘도 조금 덜 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땀을 너무 빼면 기력도 쇠진될 것 같아 8km에서 멈추었다.
**06/22(화): 리베라 : 09:30 : 5km(30') : 본격적인 여름이라는 것을 실감케 한다. 5km에 온몸이 젖어버린다. 오늘은 일부러 큰 소리를 내며 앞발로 착지하면서 달리려고 했다. 그러면 발 뒤꿈치에 충격을 덜 줄 것 같아서였다.
**06/19(토): 여의도 마포대교 밑 : 한국관광 마라톤 : 08:00 : 4:58:25 : 오라는 비는 오지 않고 잔뜩 찌푸린 날씨에 바람도 별로 없어 오늘 땀께나 흘리겠다고 생각을 했다. 샛강을 지나 한강에서 안양천, 도림천을 따라 보라매 공원까지 왕복하는 코스를 달리기 직전에 알려준다. 7시30분에 출발한다고 하더니 출발시간이 다 되어서 8시에 출발을 한다고 한다.
조금 달리니 몸도 무거워 여름철에는 냉탕에서 물장구나 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고 오늘 대회에 참가한 것이 후회가 된다. 25km 지점에서 석병환님이 추월하셨다. 뒤에서 보니 검정색 타이즈를 입으셨는데 근육은 없는 것 같아 보였다. 그래 다리에는 근육이 없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다. 근육이 있으면 쥐나 나지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았다.
7.5km를 남겨둔 지점의 급수대에서 나처럼 달리기와 걷기를 반복하던 달림이가 몇시가 되었느냐고 물었다. 이제 꼭 4시간 되었다고 하니까, 아직 한 시간이나 남았으니 조금 쉬었다 가도 되겠다고 한다. 7.5km를 계속 걷는다면 75분이 걸린다. 그 달림이는 5시간15분이 지나서야 결승점에 나타났다.
**06/17(목): 리베라 : 12:00 : 5km(30') : 9시에 밭에 가서 한 시간 동안만 제초제를 뿌렸는데도 땀이 비오듯 하고 이내 녹초가 되어 버린다. 땅도 파고 돌도 골라내야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하지는 않았는데도 날이 후덕지근하다. 달리기 여름휴가를 언제 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
**06/16(수): 리베라 : 14:30 : 5km(30') : 벌써 삼복더위인것 같다. 땀도 많이 나고 힘이 들어 5km에서 하차했다. 오늘 혹서기 마라톤대회에 참가신청을 했다. 작년 이호준 후배가 이끌어 주는 바람에 간신히 5시간 이내의 기록으로 완주를 했었다. 그 때의 기억을 되새기니 참가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휘마동 동문들을 만날 수 있어 신청을 했다. 올 해에는 완주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06/13(일): 삼척 마라톤 : 09:00 : 4:35:53 : 새벽 두시에 일어나 3시40분 출발 버스를 탔다. (내가 왜 신청을 했던고?) 곧 비가 올 것 같은 검은 구름들도 태백산맥을 넘지 못했는지 흰 구름만 약간이다. 출발 후 4km 지점부터 오르막이 시작되어 1km를 걸었다. 이런 언덕이 세 개나 되었는데 오르막에서는 무조건 걷기로 작정을 했다. 요즘은 훈련도 별로 없이 대회에 참가를 하니 몸조심과 완주가 최우선이다. 대신에 하산 시에는 속도를 내 보려고 했다. 그렇게 많이 걸었던 것에 비하면 기록도 그리 나쁘진 않다. 대전으로 돌아올 때에는 5시간이나 걸렸지만 태백, 정선, 등에서의 경치는 정말 좋았다.
**06/10(목): 리베라 : 09:00 : 5.3km : 하지가 가까와지니 새벽 5시만 되어도 날이 밝다. 요즘은 4시에 달려야 하는데 게으름 때문에 머리로만 달린다.
**06/09(수): 리베라 : 10:00 : 8km(49'15") : 일요일 대회 직후에 쥐가 나서 뭉쳤던 종아리 근육이 오늘에서야 풀린 것 같아 통증이 덜하다. 온탕과 열탕에서 종아리를 담그고 나면 좋아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되살아나곤 했었다. 오늘은 5km만 달리려다 도중에 10km를 달려볼까 했지만 땀이 너무 많이 나서 8km에서 멈추었다. 땀을 너무 많이 내면 기력도 소진되는 것 같은 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06/06(일): 여의도 : 한강 서울 마라톤 : 09:00 : 4:59:25 : 지난 주에는 달리기도 별로 하지 않았지만 발뒤꿈치의 통증은 계속 된다. 여름철에는 쉬라는 신호인 것 같다. 반환점을 2시간5분에 달리고 나서 오늘의 목표를 제한시간 이내의 완주로 버꾸었다. 짧은 타이즈를 입어서 피가 잘 통하지 않아서인지 다리의 상태가 별로인 것 같아서였다. 3시간동안 20km를 달린다고 하니 가끔 걷는 것도 문제가 될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러나 2km를 남기고 보니 14분밖에 없어 조급해 하기도 했다. 결승점 통과 직후 곧바로 쥐가 나서 몇 분 동안 완주의 고통을 맛보았고 20분 후 덤으로 한 번 더 고생을 했다.
15km 지점의 급수대 직전에 민경남 후배가 앞질러 갔는데 급수대를 들르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바람에 불러보지도 못했다. 아마 늦게 출발한 것이 틀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더구나 전혀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3시간 33분의 기록을 냈다니 정말 놀라울 뿐이다.
**06/04(금): 리베라 : 10:00 : 5km(30'40") : 일요일 대회를 위해 조금은 달려 주어야 할 것 같았다.
**06/02(수): 리베라 : 10:00 : 10km(60'30") : 어제는 점심 먹은 것이 좋지 않아 달리기를 할 수가 없었다. 오늘은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았다. 때는 어느듯 여름철이라 그리 빠르게 달리지 않아도 땀이 너무 많이 난다. 10km를 달리고 나니 눈꺼풀에 있는 수분까지 빠져 눈이 쑥 들어간 것 같게 되었다. 오후 1시반부터 대전동문 당구대회가 있었는데 밤 9시 반이 되어서야 겨우 끝이 났다. 어느 75회 후배가 천안에서 왔다기에 내가 그만 하자고 했다.
**05/31(월): 리베라 : 14:30 : 5km : 3년만에 제초제를 밭에 뿌렸다. 가능하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려 했지만 죽어가는 은행나무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마음을 바꾸었다. 다음 주에 잡초가 죽으면 퇴비를 사서 뿌릴 계획이다. 은행이 열려야 하는데 열매는 커녕 비실비실 죽어 가는데 이렇게 땀과 돈을 들여 살려야 하나 고민도 되었지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3시간 노동을 했다고 5km만 달렸다.
**05/29(토): 여의도 : 바다의 날 마라톤 : 08:00 : 4:18:55 : 요즘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대개 8시에 출발을 해서 대전에서 당일치기 하기가 어렵다. 수원에서 출발을 했지만 7시45분쯤에 대회장에 도착하는 바람에 바삐 준비를 하느라 안경도 꺼내지 못했다. 출발 직후에 4시간20분 페메를 만나 함께 달렸다. 페메와 함께 달리니 정신적으로 힘이 덜 드는 것 같았다. 단지 급수대에서 지체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 뭘 좀 먹으려다 보면 페메는 벌써 30m 이상 앞에 달려가고 있었다. 다행히 기온이 그리 높지 않고 시원한 바람도 있어 즐겁게 달릴 수 있었다. 그래도 땀은 종아리까지 흘러 내렸다. 이해영 선배님 등 칠마회 여러분들, 그리고 항상 보이는 매니아들, 모두 더위를 모르시는 것 같다.
**05/27(목): 리베라 : 10:00 : 6km : 5km를 조깅한 후에 200m 인터벌 훈련을 흉내 내었다. 근자에 인터벌 훈련을 하지 않아서 속도가 많이 줄어든 것 같아 시도를 해 봤다.
**05/26(수): 리베라 : 10:00 : 10km(63'40") : 이제는 시속 10km로 달리는 것도 힘이 든다. 그래서 좀 더 오래 버티기 위해 시속 9.5km로 달리니 견딜만 했다. 발 뒤꿈치를 생각하면 달리기를 중지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지만, 그러다 영영 달리기를 그만 둘 것 같아 고민이 된다.
**05/25(화): 리베라 : 10:00 : 6km(34') : 봄이 짧아져 초여름 날씨인지 땀이 많이도 난다. 10km 달리려고 했지만 다리가 무겁게 느껴 도중하차 했다.
**05/24(월): 연산 : 어제는 전에 심은 고구마 순이 얼마나 살아 있을지 궁금해서 갔더니 역시 죽은 것도 많이 보이고 살아 있는 것들도 모두 비실비실 했다. 9일 정도 지났으면 새 잎들이 나왔어야 하는데, 심고 나서 이틀 간 때약볕이었기 때문에 마치 상처 투성이의 패잔병들을 보는 것 같았다. 오늘은 비도 조금씩 오니 고구마 순 한 다발을 사 가지고 갔다. (내가 농사 짓는 것은 손해보는 장사임에 틀림이 없다. 인건비는 고사하고 퇴비, 고구마 순, 휘발유 등의 직접경비만 벌써 6만원을 투자했다. 이 돈이면 고구마를 얼마나 살 수 있을까?) 회생이 어려울 것 같은 것들 자리에 새 것으로 심고, 다음에 올 때에는 파릇한 새 잎들이 많기를 바라면서 돌와 왔다.
**05/22(토): 금강휴게소 부근 : 옥천투데이 마라톤 : 09:00 : 4:41:39 : 어제와는 달리 흐린 날씨라 달리기에는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어제 서울이나 대구에서 마라톤을 하고 온 달림이들도 몇 사람 있었다. 내일까지 3일 동안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이다. 하프 코스를 달리고 나서도 힘이 남아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10km를 남기고 햄스트링 부위에 쥐가 날 것 같아 속도를 줄이고 2km 정도를 걷기까지 하면서 겨우 완주를 했다.
**05/20(목): 리베라 : 10:00 : 8km(50') : 실내 온도가 높아서인지 땀이 너무 많이 난다. 토요일 대회를 위해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주에 심은 고구마 순들이 얼마나 살아 남아 있는지 가서 봐야 하는 것도 참기로 했다. 보면 또 일거리가 생긴다.
**05/19(수): 리베라 : 10:00 : 5km(30') : 달리는 중에 비상정지 버튼이 빠지는 바람에 도중하차 했다. 땀도 많이 나는데 정지했다가 다시 달리기가 싫어졌기 때문이었다. 훈련을 더 하자니 발뒤꿈치가 걱정도 되지만 몰골이 볼상 사납게 되는 것도 그렇다.
**05/16(일): 군산 새만금 방조제 : 새만금 마라톤 : 09:00 : 4:43:36 : 내 네비기이터의 지도가 3년도 더 오래 된것이어서 가끔은 길도 아닌 곳에 내 차가 있곤 한다. 오늘도 논밭 들판을 헤메는 바람에 20분이상 더 걸려 대회장에 도착했다. 도착한 곳은 바다 한 가운데였다. 아마 이 주차장도 바다를 메워 새로 만든 모양이다.
나무 그늘도 없는 곳이라 걱정을 했지만 얼굴과 목 뒤를 망사로 된 천으로 감싸니 훨씬 좋은 것 같았다. 그리고 시원한 바다 바람이 그리 세차지 않게 불어주고 2차선 주로를 전세내어 달리니 생각했던 것 보다 훠씬 기분 좋게 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금요일 밭일을 너무 많이 해서 몸이 아직도 굳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천천히 달리면 근육이 풀릴 것 같았지만 하프를 달리고 보니 햄스트링이 초죽음이 되어 있었다. 40km 지점 부근에서는 걷기 모드로 변해 버렀지만 그래도 완주는 했다.
구경 할 것도 없는 방조제에 왜이리 차들이 많은지 대회장을 빠져나오는데 한 시간은 걸린 것 같았다. 정일남 후배 덕분에 군산의 명소 은파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민물 매운탕을 맛있게 먹고나서 공원 주위를 차로 돌아도 보았다. 정후배는 매일 이곳에서 달리기를 한다는데 정말 풍치가 좋은 곳에서 즐기고 있구나 싶었다. (내가 바른 선불럭 크림이 오래 되어서인지 지난 주부터 부작용이 감지 되었는데 이번에는 얼굴과 목 주위에 커다란 붉은 반점이 많이 생겼다. 이제부터는 선블럭 크림도 못 쓰게 되었다.)
**05/15(금): 리베라 : 10:00 : 어제는 세 시간 정도 고구마를 심으려고 했는데, 점심도 굶은 채로 무려 여덟 시간 동안 일을 했다. 약 30평에 밭고랑을 만들고, 검점 비닐을 덮고, 고구마 순을 심었다. 사 가지고 간 고구마 순을 다 심기 전에는 일을 끝낼 수가 없어서 무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상은 했었지만 오늘 일어나니 온 몸이 쑤시고 감기 기운까지 있었다. 그래서 한 숨 더 자고 리베라에 가서 체조와 스트레칭을 하고, 온탕에서 좀 쉬니 근육이 좀 풀어진 것 같다. 내일은 사막에서와 같은 햇볕과 바다 바람을 오히려 벗삼아 다섯 시간 즐겨야 할 텐데.....
**05/12(수): 리베라 : 10:30 : 10km(61'30") : 어제 세 시간 정도 밭일을 좀 했다고 몸이 무겁다. 삽으로 땅을 파서 뒤엎어야 하고, 비료도 주어야 하고, 씨를 심어야 하고, 그리고 풀과의 전쟁을 해야 한다. 재미로 하지만 힘이 너무 많이 들고 돈도 많이 든다.
**05/09(일): 상암 월드컵경기장 부근 : 공원사랑 마라톤 : 08:00 : 4:27:16 : 5월8일 이천 마라톤 대회가 구제역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풀코스 주자들이 많이 모였다. 현장접수까지 받아서 더욱 많았던 것 같았다. 한강변으로 나가 난지도 쪽으로 갔다가 되돌아 와서 홍제천을 달리는 코스를 2회 왕복하는 데 주로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홍제천을 따라가는 주로에는 고가도로로 인해 많은 부분이 그늘이었다. 다음 주 새만금 대회에서는 이 그늘이 무척 그리울 것 같다.
완주 후 컵라면과 김밥을 먹는 중에 고수들이 한 마디씩 한다. 3시간에 달리는 주자가 3시간20분으로 달리면 즐런이 되는데, 이렇게 두 번을 달리고 나면 더 이상 즐런이 아니게 된다고 한다. 다시 3시간40분으로 달려야 즐런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즐런을 계속 하다 보면 달리는 속도는 계속 추락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2번 정도 즐런을 했으면 다음 번에는 빠르게 달려야 한다고 한다. 나도 요즘 4시간30분이 즐런이 아닌 것 같다. 온통 그늘인 홍제천 주로가 참 좋았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좀 많기는 했지만 넓은 자전거 도로는 비어 있었다. 정일남 후배님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05/08(토): 리베라 : 오늘은 이상한 날이다. 원래 계획은 대전-이천(마라톤)-수원-서울(휘마동 정모)-수원(일요일 가족 모임)-대전이였으나 구제역 때문에 이천 마라톤 대회가 취소되어 대전-서울(여의도)-수원-서울(공원사랑 마라톤)-수원-대전으로 변경되었다. 리베라에 들러 스트레칭을 하고 고속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도중에 휴대폰을 보니 오늘 휘마동 정모가 취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 예약을 취소하고 대전-수원-서울(마라톤)-수원-대전으로 일정을 다시 바꾸었다. (대전에서 수원으로 오늘 출발할지 아니면 내일 새벽에 갈지는 아직 미정) 이 모든 것이 그 놈의 구제역 때문인 것 같다. 오늘 휘마동 정모에서 대통령배 고교 야구대회 얘기도 좀 들어볼 예정이었는데 아쉽게 되었다.
**05/06(목): 리베라 : 10:00 : 5km : 비가 오지만 훈훈한 바람이 불었다. 땀도 많이 나는데 4km를 달리다가 트레드밀 비상정지 단추가 빠지는 바람에 기계가 정지를 했다. 페이스를 잃어버리니 다시 달리기가 쉽지가 않다. 결국 1km만 더 달리고 도중하차 했다.
**05/05(수): 리베라 : 10:00 : 10km(60'30") : 어제 오랜만에 대전에 있는 동기 6명이 모여 술을 좀 마셨더니 목이 좀 아프다. 숙취에는 땀을 빼는 것이 좋아 달렸는데 그리 빨리 달리지 않았지만 땀이 제대로 빠진다. 집에서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중계방송을 보았는데 14년만에 우승을 했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니 후배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번 토요일에 예정되었던 이천 마라톤 대회가 구제역 때문에 취소 되었다. 새만금 대회도 살아 남을지 모르겠다. 강화도 주민들의 해외여행으로 인한 피해가 너무도 크다. 시키는 걸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몸에 밴 우리들의 문화는 빨리 바뀌어야만 한다.
**05/02(일): 잠원 : 서울시민 마라톤 : 08:00 : 4:26:07 : 압구정역에 내려 핸드폰을 보니 김선기 선배님이 오늘 대회에 불참을 하신단다. 오늘은 선배님과 함께 달리려고 시계도 안 가지고 왔으니 4시간반 페메를 쫓아 가기로 했다. 아식스 젤 페더를 가지고 온줄 알았는데 타사 재팬을 가지고 오는 바람에 1000km를 달린 GT1110을 신고 달려야 했다. 발 뒤꿈치를 생각하면 타사 재팬을 신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기온은 높았는지 모르겠지만 시원한 강바람이 부니 달리기에는 좋았던 것 같았다. 그러나 후반에 힘이들어 걷고 싶은 유혹과 몇 번 결투를 해야만 했다.
**04/30(금): 리베라 : 09:00 : 5km(28') : 일요일 대회를 위해 오늘 5km만 달리고 내일은 쉴 작정이다. 발바닥의 위한 궁여지책이다. 오른쪽 발뒤꿈치가 조용하니 고마운데 왼쪽은 언제나 잠잠해지려나 기다려진다. 이제 기온도 제자리를 찾는 것 같아 땀과의 전쟁을 해야 할 판이다.
**04/29(목): 리베라 : 09:00 : 10.6km(62'14") : 요즘은 날씨도 헷갈리는 모양이다. 그래도 지구의 회전축이 자리를 잡고 있는 한 겨울이 다시 올 수는 없을 것이다. 내 아들이 군대에 있을 때부터 그렇게들 미친듯 퍼주어 나를 황당하게 만들더니만 그 효과가 속속 되돌아오고 있다. 그래도 지구가 돌고 있는 것처럼 내일도 해가 다시 돋기를 바랄뿐이다. 먹물 구름조각이 하늘을 덮는다 해도.
**04/28(수): 리베라 : 09:00 : 10.1km(61'30") : 씨끄럽지 않은 트레드밀을 차지하느랴 준비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고 달렸다. 억지로 들어야 하는 TV 소음은 고문에 가깝기 때문이다. 달리고 나니 땀으로 옷이 젖어버렸는데 여분의 운동복을 가지고 가질 않아서 마무리 운동도 하지 못했다. 자갈을 10분 정도 밟으면서 발바닥 안마는 그래도 했다.
**04/27(화): 리베라 : 09:00 : 발바닥 통증은 별로지만 그래도 오늘까지는 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스트레칭과 근력운동만 했다. 발뒤꿈치 때문에 쉬어서 그런지 몸무게는 1kg 이상 늘어났다.
**04/27(일): 미사리 : 아디다스 마라톤 : 09:00 : 4:35:27 : 요즘은 어떤 상의를 입어야 할까 고민이 된다. 여지껏 깉팔 타이즈 위에 휘마동 쪼끼를 입었었는데 오늘도 같은 걸 입기로 했다. 검정색이 아니라 흰색 타이즈라면 더 좋을 텐데 흰색 타이즈를 본 적이 없다. 검정색 염색이 더 어렵다던데 거짓말인 것 같다. 약 5km 정도를 달리면 발바닥의 통증이 마비되어 사라지는데 오늘은 내내 함께 했다. 후반에는 발목까지 통증이 있는 것 같아 긴장도 했다. 이제 오른발 발뒤꿈치의 통증은 거의 없어진 것 같은데 왼쪽발은 언제나 회복이 될지 궁금하다. 오늘도 걷고 싶은 충동이 몇 번 있었지만 잘 참아 냈다.
**04/23(금): 리베라 : 11:00 : 5km(30') : 백수라도 할 일이 많다. 내일은 계룡산 산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요일을 위해 조금 달려 보았다.
**04/22(목): 리베라 : 12:40 : 지난 화요일 다리 뒷부분 근육의 근력운동을 아주 조금 했는데도 근육들이 뭉쳐 버린 것 같다. 그간 쓰지 않았던 근육들이 놀란 모양이다. 같은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왼쪽 무릎 부위도 편치가 않아서 오늘은 스트레칭과 월요일 했던 근력운동만 했다.
**04/21(수): 리베라 : 10:00 : 10.6km(64'47") : 이제 정말 봄인가 보다. 벗꽃이 눈이 되어 날리는가 싶더니 나무 가지에는 어느듯 연두색 물감으로 점찍혀 있었다. 둘러보니 사방 모두 연두색으로 뿌려져 있었다. 이렇게 소리도 없이 봄은 또 왔다. 봄바람이 세게 불면 날라가 버릴 것 같던 칙칙한 먼지 색이 새 생명 연두색으로 변해 반갑기 그지 없지만 세월의 흐름에 무서워 진다. 적은 차이 같지만 그래도 온도가 높아 졌는지 땀이 더 많이 난다.
**04/20(화): 리베라 : 10:00 : 5.2km(30') : 근육의 암기력이 그리 길지 않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달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어제는 신치용 감독이 온탕, 냉탕, 열탕, 사우나 도크, 등을 전전하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것 같았다. 감독으로서 오늘의 작전을 구상하는 듯 했는데, 감독이라는 직책은 역시 외롭고 힙든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오후에 다행히 극적으로 삼성배구팀이 우승을 했는데, 우승 순간 신감독은 바닥에 벌렁 누워버렸다. 어깨를 누르고 있던 모든 짐을 잠시라도 떨쳐버리고 싶었던 것 같아 보였다. 그러나 마라톤 완주 후에 벌렁 누워 있으면 오늘 너무 무리를 했을 것이라고 쳐다보는 사람들이 생각할 것 같다.
**04/18(일): 뚝섬유원지: 독도수호 마라톤 : 09:00 : 4:21:51 : 수원에서 너무 일찍 출발을 하는 바람에 지하철 코스도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으로 했으나 역에서 30분 이상을 보내야 했다. 장거리인 경우 원하는 시간에 맞춘다는 것이 참 어렵다. 요즘 마라톤 대회를 LSD 훈련이라고 참가를 하지만 힘드는 것이나 종반전에 다리가 묵직해지는 것은 매 한가지이다. 그래도 매주 이렇게 달져주니 완주를 할 수 있는 것이리라.
**04/17(토): 리베라 : 10:00 : 5km(26'30") : 내일 독도수호 마라톤 대회를 위해 달렸다. 달리다가 고개를 옆으로 돌리니 세 사람 옆 천정에 사람 얼굴이 있어 깜짝 놀랬다. 자세히 보니 삼성 배구팀 선수였다. 정말 젖가락처럼 크다. 저렇게 근육이 없어도 운동 선수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04/15(목): 리베라 : 10:00 : 10km(60'35") : 게으름을 피우다가 좋은 핑계거리가 생겨 새벽운동을 못 하게 되어 밖에서 달리기가 어렵게 되었다. 하는 일이 없어 심심해 하던 차에 중국어를 가르치는 공자학원에 등록을 했다. 아침 7시40분에 강의가 시작되니 하루를 조금 일찍 시작하게 된다. 한 시간 강의 후에 리베라에 가서 운동을 하면 오전 일과가 끝나게 된다. 오늘은 5km를 천천히 달리고 나서 키로당 5'30", 5' 속도의 인터벌 훈련 흉내를 내 보았다.
**04/14(수): 리베라 : 10:00 : 10km(59'07") : 어제 사우나 자갈밭에서 35분간 걸어서 그런지 발 뒤꿈치가 조용하길래 달려 보았더니 여섯 시간이 지난 지금 왼쪽에서 쓰리게 아우성이다. 클럽에서 새로 준비한 양말이 좋아진 것 같았는데 엄지 발가락 발톱이 시직되는 부위에서 출혈이 있었다. 양말의 이음새가 너무 크고 두툼한 것이 문제였다. 무엇이든 쉽게 흉내만 내어서는 되는 것이 아니고 진지한 연구와 고민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04/11(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 : 대구 국제 마라톤 : 08:15 : 4:12:39 : 새벽 4시에 차를 몰아 대구에 갔다. 밤의 고속도로는 화물차들이 많아 무섭기까지 했다. 흐린 날씨에 기대를 했지만 바람을 탓하며 그래도 걷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돌아오는 고속도로에 전광판에 '강풍으로 감속'이라고 했다. 강릉가는 고속도로에서 본 적이 있었지만 여기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
**04/10(토): 잠실보조운동장 : 14:00 : 휘마동 여덟번째 생일 기념행사에 참석을 했다. 오후 2시가 조금 안되어 도착하니 아무도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혼자서 약 2km를 조깅을 했다. 기념식에 이어 4km 조깅 후에 200m 계주를 했다. 내일 마라톤 대회 때문에 5시가 조금 넘어 자리를 먼저 떠야 했다.
**04/08(목): 리베라 : 10:00 : 12km(68'07") : 뛰자니 족저근막염이 울고, 뛰지 말자니 대퇴근이 울 것 같다. 이래 저래 공부 못하는 놈이 항상 핑계가 많은 법이다.
**04/07(수): 리베라 : 10:00 : 10.6km(60'19") : 춘분이 지난 지도 오래되니 새벽에 달려도 될만 할 터인데도 그게 어렵다. 새벽에 달리면 하루가 그만큼 더 길어질텐데.... 트레드밀에서는 TV의 소음과 땀만 넘친다.
**04/04(일): 잠실종합운동장 : 09:00 : LIG M : 4:30:09 : 올 해에 처음으로 반바지를 입고 마라톤을 했다. 롱 타이즈를 아예 대전에 두고 왔다. 이제 4월도 되었는데 가볍게 달리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몸은 마음을 따라가지 못해, 오늘 목표로 했던 4시간 반을 넘기고 말았다. 그리 덥지도 않았고, 바람도 별로였는데 기력은 반토막난 천안함 함미처럼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꼴이다. 김선기 선배님은 훈련도 별로 못하셨다는데 잘도 달리신다. 역시 하는 일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어야 일도 수월하고 흥도 나게 마련이다.
**04/01(목): 리베라 : 10:00 : 6.3km : 6km 조깅 후에 100m 질주를 2회 했다. 지난 달에는 간신히 200km를 넘겼는데 4월에는 달리기에 좋으니 훈련량을 좀 늘려야 하겠다.
**03/31(수): 리베라 : 09:15 : 어제 10km를 달렸는데도 발뒤꿈치가 조용하다. 그래서 오늘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달리지 않고 자갈밭에서 30분을 보냈다. 10분쯤은 더 있으려고 했는데 온 몸에 문신을 한 사람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일찍 나왔다. 한 사람은 목에서부터 무릎까지 온통 그림을 그려 놓았다. 물건만 빼고.
**03/30(화): 리베라 : 09:15 : 10km(57'01") : 달리보면 자주 갖게되는 의문이 있다. 지금 달리는 것보다 속도를 올리면 얼마나 지탱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속도를 올리지 않아도 마라톤 종반이 되면 다리가 굳어지는데, 만약에 중반에 속도를 올렸다면 종반에는 걷고 있을 것이다. 내일은 트레드밀에서 실헙을 해 봐야 하겠다.
**03/29(월): 리베라 : 09:15 : 8km(45'41") : 마라톤을 4시간 30분 전후로 뛰면 다음 날 몸이 그렇게 무겁지가 않다. 족저근막염 증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마라톤을 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일 주일에 한 번은 괜찮은 것 같다. 주중에 훈련을 제대로 못하니 주말에는 LSD 훈련 목적으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도록 해야 하겠다.
**03/27(토): 도림천역부근 : 09:00 : 안양천M : 4:22:?? : 설날 전날인 2월13일 참가하려고 잠실 아파트를 나서니 함박눈이 내려 출전을 포기했던 대회였다. 대회장에서 여러 달림이들은 만났는데, 전 주의 동마에서 원완식 사장은 3:18:02, 이번에 칠마회에 가입하신 김동호님은 3:44분대의 좋은 기록을 만드셨다고 한다. 매주 한 번 이상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시면서도 좋은 기록을 유지하시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대전의 전용구 박사님, 용산고 출신의 김용구님, 그리고 칠마회 입회를 거부하고 계시는 김무언님 등도 참가를 하셨다. 김무언님은 내일은 안동 대회에도 출전을 하신단다.
오늘은 4시간30분 전후의 기록으로 나홀로 즐런을 하려고 했지만 하프까지는 열 명 정도가 함께 달렸다. 풀코스를 달리는 분들이 1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 너무 늦게 달리면 외롭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번째 하프에서는 무리에서 500~1000 m 정도 뒤쳐져 달렸다. 동마 때보다는 몸이 훨씬 가벼운 것 같았으나 속도를 더 낼 정도는 아니었다.
어제 재판에서 분위기가 좋아 아직 급하지는 않지만 결심공판을 위한 마지막 준비서면 작성을 위한 작업을 밤 즞게까지 했다. 그래서 3시간 정도 잠을 자고 새벽에 서울에 왔는데 마라톤 대회 후 피곤한 것 같기도 해서 휘마동 정모에는 참가치 못하고 여의도 로이얄 목욕탕으로 직행을 했다.
**03/25(목): 리베라 : 09:30 : 6.6km : 6km를 마라톤 페이스로 달리고나서 200m 빠르게 달리기를 2회 했다. 내일은 법원에 가는 날인데 걱정이 된다. 이상한 판사(고등법원의 부장판사)를 만난 것 같아 떨뜨름 하다. 우리 나라에는 외국인이 귀화하여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가 있으며 외국인이 우리 나라 국적을 취득한 예도 있으니, 외국인도 우리 나라 국민투표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듯한 요지의 발언은 지금도 내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03/23(화): 리베라 : 09:30 : 11km(60') : 동마에서 4시간을 넘겼지만 몸은 서브-3.5를 한 것처럼 무겁다. 어제 푹 쉬어서 그런지 운동 전에 몸무게를 보니 평상시 보다 2 kg나 더 나간다. 오늘은 몸만 풀려고 했는데 몸무게를 보니 기름을 좀 빼야 될 것 같아 한 시간을 달렸다. 앞으로는 주말에만 천천히 달리고 주중에는 거리를 줄이더라 마라톤 페이스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달리기로 했다.
**03/21(일): 동아M : 08:00 : 4:08:57 : 얼굴에 살을 덜 빼고 서브-4를 기록하기란 어려운가 보다. 어머니가 몰골이 말이 아니니 마라톤을 그만 두라고 하시기도 하고, 또 무리해서 부상이라도 당하면 낭패인 것 같아 적당히 훈련을 했더니만 역시 힘이 부친다. 마라톤 후 휘마동 뒷풀이 도중에 자리를 먼저 떠나 대전에 오는 중에 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늘 마라톤 대회에서 한 명이 죽었다면서 이제 마라톤은 그만 하라고 하신다. 죽은 사람 나이가 62세라고 하신다. 5km 부근에서 누워있던 사람은 젊어 보이던데.....
**03/18(목): 리베라 : 09:30 : 4.3km : 3.3km 조깅 후에 1km를 4'17"에 달림.
**03/16(화): 리베라 : 09:30 : 4km : 3.5km 조깅(20'20") 후에 100m~150m 빠르게 달리기를 3회 했다.
**03/15(월): 리베라 : 09:30 : 4km : 이제 훈련 양을 줄여야 할 시기이지만 뭐 한게 있어야지. 그래도 발바닥을 위해 3km만 조깅을 하고 100m~200m 빨리 달리기를 4회 했다. 이번 동마에서 서브-4를 해야 보스턴 출전자격을 갖게 되는데......
**03/14(일): 리베라 : 09:00 : 8km(48') : 뒤척이다가 새벽 두시가 넘어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시계를 보니 7시이다. 그래서 갑천에서 달리기는 포기하고 트레드밀에서 16km를 달리려고 했지만 8km에서 도중하차 했다.
결혼식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 옆의 어떤 할멈이 계속 기침을 해댄다. 다음 일요일이 동마인데 감기에 걸리면 어쩌나 걱정을 안할 수가 없었다. 마스크라도 했으면 하고 바란다는 것은 엄청난 무리일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기는 한데 이런 나쁜 점들이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냄새나는 음식물을 처먹는 것들도 가끔 있다.
**03/13(토): 리베라 : 10:00 : 10km(58') : 내일 서울에서 조카가 결혼을 하기 때분에 오늘 휘마동 행사 참석이 어려웠다. 그래서 오늘은 10km 조깅을 하고, 내일은 새벽에 갑천에서 16km 달리기를 한 후에 서울로 가기로 했다. 새벽 달리기를 언제 마지막으로 했는지 기억에도 없다. 늦어도 5시반에는 집을 나서야 하는데 될지 모르겠다.
**03/11(목): 리베라 : 10:00 : 5km(27') : 눈 덮힌 산이 멀치감치에 보이지만 이런 날씨에 산행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더 든다. 그래, 몸 조심 해야지.
**03/10(수): 리베라 : 14:30 : 5.5km : 5km 조깅 후에 150m 인터벌 3회.
**03/09(화): 리베라 : 16:30 : 6.5km(39') : 실내에서 달리는 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 땀이 너무 많이 나는 것, 힘들어 'STOP' 버튼으로 손이 저절로 가게 되는 것, 귀를 때리는 TV 소음에 미칠것 같은 것, 등이 실내운동의 단점이다. 오늘은 트레드밀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 힘도 들지만, 이런 저런 핑계로 트레드밀을 예정보다 더 일찍 내려오게 된다.
**03/08(월): 리베라 : 13:30 : 6km(35'15") : 5km 조깅으로 시작을 했지만 곧 5km 후에 2~3 km를 빨리 달리고 싶어진다. 그러나 1 km를 4'45"에 달리고는 도중하차 했다. 역시, 빨리 달리는 것은 무리라는 것을 실감케 한다.
**03/07(일): 리베라 : 14:30 : 10km(59'05") : 언제 새벽에 달렸었는지 기억에도 없다. 이제 날씨도 풀려 새벽에 달려도 될 터인데 게으름에 찌들어 엄두도 못낸다. 감기 기운은 아직도 미련이 있나 보다.
**03/05(금): 리베라 : 13:00 : 5km : 요즘은 거의 매일 비가 오는 것 같고 궂은 날씨다. 리베라 체력훈련장에 가는 것이 이제는 꺼려진다. TV 소음이 싫기 때문이다. 청력이 나쁜 사람들이 많은 것 같고 실내가 소음으로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체조와 스트레칭은 다른 곳에서 하고 30분간만 트레드밀에서 달렸다.
**03/04(목): 갑천 : 13:00 : 20km : 고양 마라톤 직후 오한으로 고생하더니 결국 목감기에 덜미를 잡혀 어제까지 3일을 쉬었다. 오늘은 좀 살만한 것 같아 안개비가 오지만 갑천으로 나갔다. 힘도 부족하고 근육도 땡겨 1km는 걸었다. 며칠 쉬었다고 발뒤꿈치는 그래도 여유가 있었다. 이번 주말에는 푹 쉬어야 하겠다.
**02/28(일): 중앙고양M : 3:57:30 :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었지만 흐린 것도 같아 선글래스를 착용하지 않았다. 하의는 롱 타이즈를 입었는데 기온이 높아서인지 짧은 반바지를 입은 사람들도 많았다. 다음부터는 나도 이제 쇼트를 입어야 하겠다.
출발 후 키로당 6분5초 정도의 속도를 얼마간 유지 하다가 속도를 약간 높여 5km를 29분 정도로 통과했다. 하프를 1시간59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13km와 20km 사이에 작은 언덕이 두 개 있을 뿐 평탄한 코스라 서브-4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서브-4를 마지막으로 언제 했는지 기억도 없다.
27km 지점에서 4시간 페메를 만나 이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써야만 했다. 벤쿠버 동계올림픽 경기에서 힘들어 쳐지는 선수들을 볼 때에 좀 더 훈련을 했으면 했는데 내가 오늘 그 꼴이었다. 3km 정도를 남겼을 때에 포기하고 걷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오늘 같은 좋은 기회를 놓치기 싫어 마음을 다잡고 달렸다. 3시간 57분 30초, 작년 5월23일 이천 마라톤대회 이후 첫 서브-4다.
옷을 갈아입고 운동장에 나가 김선기 선배님과 이해영 선배님을 만나는데 몸이 막 떨렸다. 뜨거운 물이라도 마셨으면 이런 현상은 없었을 터인데 차가운 물만 주니 어쩔 수가 없었다. 결국 목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02/25(목): 리베라 : 17:00 : 5km 조깅 후에 100m 질주를 2회 했다. 어제 조금 달렸다고 발뒤꿈치가 눈치를 주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운동하기 전에 변호사와 두 시간 반정도 내일 재판에 대해 얘기 했다. 최근 대법원장이 일반 상식에 벗어나는 판결은 곤란하다고 했는데 피고측 변호사가 별라별 주장을 뻔뻔스럽게 하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02/24(수): 한강 : 18:00 : 12km : 일요일 대회에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무거워 이틀을 쉬었다. 저녁 때가 되어 한강변에 나가니 햇볕도 없고 덥지도 않아 달리기에는 최적인 것 같았다.
잠실에서 청담대교를 지나는데 무언가가 악을 쓰면서 쌩 지나간다. 스쿠터다. 한강 주로에 이런 게 달리는 걸 처음 본다. 아니나 다를까 곧 매연이 코를 찌른다. 우리 나라가 아직 선진국이 아님을 확인토록 해준다. 조금 더 달려 성수대교에 거의 다 왔는데 시궁창 냄새가 독하다. 시궁창 냄새가 나는 물도 성수가 될 수 있나 보다. 강에는 쌓인 모래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준설을 해야 할 때가 머지 않은 것 같다.
새벽에 이승훈이 금메달 따는 걸 봤고, 계속 이어서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까지 보아 기분이 좋았는데 저녁에 달리기까지 하니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다.
**02/21(일): 시티신문M : 10:00 : 4:17:40 : 어제 하프대회에서 2시간 이내로 달렸지만 방선희 감독의 문하생들이 참여하는 대회라 내 뒤에 피니쉬라인을 통과한 주자는 별로 없었다. 그래도 나에겐 벅찼는지 새벽에 일어나니 몸이 묵직하기만 했다. 오늘은 출발 전에 스트레칭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일찍 아파트를 나섰다.
지하철에서 이성오 선배님을 만나 함께 대회장에 가니 휘마동 천막이 있었다. 뒤이어 도착하는 후배들을 맞이하다 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가 불야불 물픔 보관소를 거쳐 화장실에 가니 줄이 길게 서 있어 답답하기만 했다.
오늘은 김선기 선배님과 함께 동반주 하려는데 출발 후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내 친구 수진을 만났다. 그리 빠른 주자가 아니라 오늘 동반주를 하자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이 친구 속도가 점점 빨라지더니 4시간20분 페메도 추월한다.
친구보다 한 발 뒤에서 32km까지 달렸으나 오르막에서는 속도가 느려 내리막을 지나서는 천천히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함께 달린다는 것이 기쁘기만 했다. 피니쉬 라인 100 여 m 전에 이 친구 wife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를 알아보질 못한다. 주자들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 보지 못하는 듯햇다.
뒷플이 장은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그래, 바로 이거야! 마라톤을 하면서 고통으로 번민하지만 피니쉬라인을 통과할 때 해냈다는 기쁨으로 곧 이를 잊어 버리게 된다. 하지만 마라톤 후에 선후배간에 술잔을 주고 받으면서 끈끈한 정을 나누는 덕담이 없다면 이런 마라톤은 뭐 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이다. 선배님, 후배님들 감사합니다.
**02/20(토): 과천 관문체육공원 : 09:00 : 하프 모의대회 : 1:57:28 : 2008년 3월 중순까지 이 곳에서 방선희 감독의 지휘아래 동계마라톤교실 훈련이 있던 곳이라 낮 설지 않은 곳이다. 본부석 맞은 편에 더 크고 멋있는 관중석이 새로 만들어져 있었다. 2007년 중앙마라톤교실의 동기생들까지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기만 했다.
내일 마라톤 풀코스에 출전해야 하니 오늘은 어떻게 달려야 할지 고민했다. 10km만 달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천천히라도 완주를 하기로 했다. 방선희 감독의 문하생들로 치뤄지는 대회에 참가해서 도중하차 하고 싶지가 않아서였다.
풀코스를 달리다가 하프만 달린다고 생각하니 우선 발걸음은 가벼웠다. 반환점에서 보니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15km 지점에 오니 방선희 감독이 쳐지는 것 같으니 보폭을 줄이라고 한다. 이 후 보폭을 줄여 템포가 느려지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그래도 계획했던 2시간 이내의 기록을 달성해서 좋았다. 내일 대회는 4시간 40분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4시간 50분으로 했다가 까딱 잘 못하면 5시간을 넘길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02/18(목): 리베라 : 13:30 : 10km(60'30") : 이번 토요일에는 하프 모의대회, 그리고 일요일에는 시티신문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몸 상태를 점검해 보았다. 처음에는 발걸음이 가벼운 것 같아 좋았지만 10km를 달리고 나니 역시 다리가 무거워 진다. 울트라 모드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감이다. 100m 질주를 3회 하고 운동을 마무리 했다.
**02/17(수): 리베라 : 13:30 : 5.1km(29'45") : 5km 정도를 조깅한 후에 좀 빠르게 달려볼 계획이었지만 힘도 들고 발뒤꿈치가 무서워 도중하차 했다. 오늘도 21살배기 이상화가 금매달을 챘다. 입에서 단내가 나게 하는 남자 선수들과의 고된 훈련을 이겨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환희의 열매를 딸 수 있었을 것이다. 훈련 같지도 않은 훈련도 도중하차 해야 하는 나는 역시 노인인가 보다.
**02/16(화): 리베라 : 18:30 : 10.6km(61'45") : 서울에서 이번 일요일 대회까지 치루고 오려고 했지만 또 일이 생겨 모태범이 금매달 따는 것만 보고 다시 대전으로 내려왔다. 어제 오랜만에 달렸다고 근육이 뭉친 것 같아 풀어 주려고 달렸다. 그런데 발뒤꿈치가 경고를 하는 것 같다.
**02/15(월): 한강 : 17:45 : 10km : 지난 토요일 백호 마라톤대회를 참가하려고 아파트 현관에서 나오니 함박눈이 쏟아진다. 뛰다가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안될 것 같아서 출전을 포기하고 다시 아파트로 올라 갔다. 그리고 어제까지 계속 먹어만 대니 몸이 비둔해지는 것 같아 오늘은 달리기로 했다. 잠실쪽에서 성수대교 쪽으로 가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 훈련이 되는 것 같았다. 운동을 하고 나니 어제 과식으로 생긴 기름이 좀 빠졌으면 좋겠다.
**02/11(목): 리베라 : 09:30 : 5.1km(30') : 부상을 핑계로 3일을 쉬었다. 이번 토요일 대회가 걱정이 되어서 조금 달려 보기로 했다. 왼쪽 무릎을 만져보니 찌릿찌릿한 감은 없어졌지만 아직 통증은 남아 있다. 왼쪽 발목도 아직까지 편치가 않다. 오른쪽으로 쓰러졌는데 왜 왼쪽에서 아우성인지 모르겠다. 피를 보였던 오른무릎은 오히려 이상이 없고 오른 팔꿈치상처는 2-3일 후면 완전히 아물 것 같다. 넘어질 때에 짚었던 오른손목 부위도 별일 없었다는 둣하다. 발뒤꿈치는 이번 사태의 수혜자인 것 같다.
**02/07(일): 동계훈련M : 10:00 : 4:48:45 : 어제 대회와 출발장소가 같다. 어제와 같이 쿠션이 좋은 아식스 GT-2140 운동화를 신되 끈을 좀 더 조여 운동화 안에서 발이 노는 것을 좀 줄였다. 발뒤꿈치 때문에 좀 더 가벼운 Gel Feather를 신을 수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어찌 할 수가 없었다. 오늘은 만 7개월만에 하는 연풀이어서 완주를 목표로 했다. 깜박 잊고 파워젤을 가방에 넣어둔 채로 물품보관을 했지만 어제와 같이 급수대에 맹물만 주지 않으면 걱정할 것이 없었다.
출발 전에 화장실에 가서 줄을 서고 보니 어제 4시간20분 페메와 함께 뛰면서 나한테 one-point lesson을 해준 사람이 3시간20분 페메 풍선을 매고 있었다. 이런 고수라면 어제 궁금한 몇 가지를 물어 볼걸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쪽 한강변 코스는 수도 없이 달려 보았으니 오늘은 천천히 달려 5시간 이내로 완주만 하면 된다고 하면서 출발을 했다.
마라톤 대회 중에 몇 번인가 넘어질뻔 했었다. 재작년 계족산 마라톤대회에서 500m도 채 남겨두지 않고 콘크리트 바닥에 슬라이딩 할 뻔한 기억과, 일년 전 금호강 대회에서 (바람막이를 벗다가) 잘못된 보도블럭에 걸려 넘어질 뻔한 기억은 지금도 생각만 하면 닭살이 돋는듯하다. 그런데 오늘 약 4km도 남겨놓지 않은 지점(옛날 2.3km 지점부근, 아주 짧은 오르막이 있다가 내리막이 막 시작되는 지점)에서 발에 무언가 걸려 앞으로 곤두박질 치려고 하는데 계족산 대회의 기억이 나서 어떻게 해 보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발이 무거워 어찌 할 수가 없었다. 순간 내 몸무게가 무겁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약간 오른쪽으로 넘어졌는데 양쪽 무릎과 오른 팔꿈치에 통증이 있었다. 타이즈 오른 무릎 밑 부분이 찢어져 있었다. 그러나 피가 나는지는 확인하고 싶지 않았다. 이제 거의 다 왔는데 우선 완주는 하고 보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완주를 하고 보니 부상은 그리 심하지 않은 것 같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왼쪽 무릎 뚜껑 부위는 화요일인 지금도 만지면 찌릇찌릇한데 이번 주 토요일 대회에 출전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02/06(토): 서울레이스M : 13:00 : 4:19:24 : 탈의장 앞에서 민경남 후배를 만났고 김기후 선배님과 장석태 선배님은 출발 직후에 뵜다. 김기후 선배님이 30km를 달리신다고 해서 15km 반환점까지 같이 달리기로 했다.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한강변을 달리는 것이라 바람막이를 준비했으나 다행히 큰 바람은 없었다. 15km 이후에는 여의나루역에서 만난 4시간20분 페메를 따라잡기 위해 조금 빨리 달리기 시작했다. 25km 지점에서 보니 그 페메는 누군가와 둘이서 얘기를 하면서 달리고 있었다. 이후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렸는데 함께 달리는 사람이 나보러 고개를 숙이고 팔꿈치를 뒤로 더 크게 움직이라고 한다. 내 고질병이 다시 도진 모양이었다. 그래서 '나는 평생 남한테 고개를 숙이고 살지 못해서 턱을 들고 달리나 보다'라고 대답했다. 페메가 '건방지신가 보다'라고 한다. 사실 나는 절대 건방지지 않다고 생각한다. 단지 남한데 나쁜 소리를 들으면 그걸 받아들이질 못하기 때문에 더 잘 하려고 하면서 살아 온 것 같다. 이후 달리면서 내가 살아온 지난 날들을 되 더듬어 보았다.
**02/04(목): 리베라 : 11:30 : 5.5km(30'15") : 어제는 발뒤꿈치의 통증도 있었지만 피곤하여 달리기를 포기하고 쉬었다. 오늘도 몸을 풀어주는 정도로 달렸다. 이번 주말 7개월만에 연풀을 하자니 걱정이 된다. 천천히 달려도 부담이 되지 않도록 되도록 많은 주자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
**02/02(화): 리베라 : 11:30 : 10.1km(60') : 마라톤 후반에는 햄스트링이 땡기고 숨까지 차더니만 오늘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하다. 그래서 천천히 달리면서 야속한 다리 근육을 두드려 보았다. 마지막 10km도 처음 10km 처럼 달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서브-3 주자들의 다리 근육은 고래 심줄인데, 내 다리 근육은 삼겹살이라 조금만 달구면 타버리나 보다.
**01/31(일): 고성M : 10:00 : 4:08:11 : 날씨도 좋고 바람도 별로인데 35k 이후 힘이 모자라 서브-4를 기록하지 못했다. 서민규, 유승호 후배가 3시간 20분의 신기록을 달성해서 올해에는 새로운 서브-3 주자들이 탄생될 것이란 좋은 예감이 든다. 완주 후에 바닷가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휘마동 선후배와 함께 회를 먹으며 피로를 푸니 금상첨화였다.
**01/29(금): 리베라 : 11:30 : 5km(30') : 수요일에 찍은 달리는 모습을 보니 발들이 바깥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한자 八자를 뒤집어 놓은 것 같은 모양이다. 그리고 속도가 높아질수록 발이 뒤로 더 높이 올라간다. 그래서 오늘 6'/km로 달리면서 의식적으로 11 자로 달려 보았다. 왼 발은 11자를 그런대로 유지하는데 오른 발은 바깥쪽으로 갔다가 온다. 그리고 조금만 신경을 덜 쓰면 뒤집어 놓은 八자가 다시 되고만다. 쉽게 고쳐질게 아닌가 보다.
**01/28(목): 리베라 : 11:45 : 5.2km(30') : 오전에 법정에 갔었는데 판사가 바뀌니 처음부터 다시 하는 느낌이 든다. 상대 변호사는 진짜 변호사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말도 한다. 어제는 인터벌 흉내만 냈었는데도 다리도 편치 않다. 그래서 30분만 달렸다.
**01/27(수): 리베라 : 11:30 : 9km : 삼성 배구단이 헬스장을 점령하면 바닥에서 천정까지 빈틈이 별로 없다. 그래서 수영장으로 나가 체조와 스트레칭을 30분간 했다. 다시 실내로 들어와 20분간 조깅을 하니 배구단이 철수를 해서 가지고 간 캠코더를 촬영 모드로 setting 했다. 오늘은 400m를 100초(원래는 95초였으나 자신이 없어서...)에 달리고 100m를 80초에 달리는 인터벌 훈련을 12회 반복하는 것이 주종목 이었다. 그러나 7회째 왼쪽 무릎에 이상징후가 감지되어 7회로 끝냈다. 조깅 10분으로 훈련을 마무리 했다.
**01/26(화): 리베라 : 11:30 : 6km(33'06") : 내가 달리는 모양을 장석태 선배님이 보시고는 오른쪽 발을 끌듯이 달린다고 하시며 부상을 당했냐고 물으신다. 왼쪽 무릎 부위에 약간 이상한 감이 있었던 적이 가끔 있었지만 오른쪽 다리에서는 아무런 증상도 감지하지 못했었다. 내일은 핸드캠으로 달리는 모습을 뒤에서 찍어 봐야 하겠다.
**01/24(일): 보리매M : 10:00 : 신대방역 : 4:20:40 : 생각보다 훨씬 많은 달림이들이 참가를 해서 출발지는 긴 행렬을 만들었다. 건타임으로만 기록을 축정하기 때문에 뒤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은 1~2분 정도 손해를 볼 것 같았다. 말로만 듣던 안양천을 처음으로 구경을 했는데 생각보다 강폭은 아주 넓었지만 물은 별로 없었다. 장마를 대비해 이렇게 넓은 땅을 내버려 둔다는 것이 너무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프 반환점까지는 김기후 선배님과 함께 뛰어 심심하지 않았지만 후반부에는 바람까지 불어대니 더 힘이 들었다.
**01/23(토): 여의나루 : 15:00 : 휘마동 시주식 : 시주식에 많은 선후배님들께서 참석하셔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 시주식 후에 5km만 달리고 아버님 제사를 위해 바로 수원으로 향했다.
**01/22(금): 리베라 : 11:30 : 5km(27'20") : 요즘 조금 빨리 달리면 왼쪽 무릎에 이상함이 감지되어 어제는 쉬었다. 오늘은 6'/km로 2km를 달리고, 5'/km로 1km, 6'/km로 1km, 그리고 4'17"/km로 1km를 달렸다. 내일 휘마동 시주식이 있는 날이지만 제사가 있어 뒷풀이에는 참석할 수 없을 것 같다.
**01/20(수): 리베라 : 13:30 : 9km(53') : 속도는 고사하고 계획했던 15km도 완주하지 못하고 도중하차 했다. 2년 전 지금 쯤 KAIST 트랙에서 5'30"/km로 10km, 5'/km로 5km, 총 15km를 달렸었는데 지금은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이 되어 버렸다.
**01/19(화): 리베라 : 11:30 : 6km(35'15") : 5'/km의 속도로 약 3km를 달리니 힘이 많이도 든다.
**01/18(월): 리베라 : 11:30 : 10.6km(60'15") : 오늘은 5'30"/km의 속도로 약 7km를 달렸다. 오래 전부터 키로당 6분대의 속도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도중하차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잘 마무리를 했다. 마라톤을 통해 지구력과 인내심을 키우고 있는 것 같았다.
**01/16(토): 대구 동촌 : 09:00 : 4:26:50 : 뚝섬에서 열리려던 농어촌 사랑 마라톤대회의 코스가 안양천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금호강 마라톤대회로 발길을 돌렸다. 안양천의 주로 상태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출발 직전에 오늘은 김진환님과 임채호님이 2009년 일년동안 마라톤 완주를 106회하여 기네스 기록에 올리는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서 오늘 점심을 쏜다는 멘트가 있었다. 완주하고 나니 예매한 기차의 출발시간까지 1시간30분 정도 남아 있어서 간단히 탕이라도 얻어 먹을겸 15분을 걸어 쏜다는 음식점엘 갔다. 그런데 늦게 오시는 분들을 30분간 기다리고 나니 식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식사비로 2만원을 내라고 한다. 세상에는 별라 별 사람들이 다 있다.
**01/14(목): 리베라 : 12:00 : 5.5km(29') : 2km 이후에는 5'/km로 달렸다. 이제는 이런 속도를 버티는 데에도 힘이 든다. 인터벌 훈련이나 언덕 훈련을 해 본지 너무 오래 된 때문일 것이다.
**01/13(수): 리베라 : 12:00 : 10.5km(62') : 10km 후에 서브-3 페이스인 14km/h로 달려보니 견디기 힘들어 500m에서 도중하차 했다. 16일 농어촌 사랑 마라톤대회의 코스가 안양천으로 변경되었는데 요즘 서울이 하도 추워 주로의 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신청을 않기로 했다.
**01/12(화): 리베라 : 14:00 : 5km(29'20") : 근육도 점점 쳐저 가는지, 어제 아침보다 오늘 아침에 다리가 더 뻑져지근 하다. 역시 여수의 오르막에 근육이 힘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잠에서 깨라고 조금 달렸다. 발 뒤꿈치의 통증도 많이 가라 앉아 다행이다.
**01/10(일): 여수M : 10:00 : 여수 : 4:10:30 : 내 시계로는 4:04:31를 기록했고 피니쉬라인에서 무슨 시계를 봤는지 06분 초반이었었다(하프용 시계를 잘못 보았나?). 언덕들이 매우 높고 길어 걷지만 않아도 성공하는 것이라고 해서 잔뜩 긴장하고 출발을 했다. 과연 언덕 3개 정도는 매우 가파르고 길었다. 그러나 흐리지만 그리 춥지도 않은 날씨가 도와주는 바람에 무사히 완주를 했다. 명색이 1월이라 상의 타이즈를 입었는데 팔에 소금 자국 그림이 있을 정도로 땀을 흘렸다.
**01/08(금): 리베라 : 14:00 : 5km(27'07") : 중간 3km는 5'/km 속도로 달렸다. 2년 전에는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마라톤을 완주했었는데 이제는 3km를 버티기에도 버거운 지경이 됐다. 여수 마라톤 코스가 험하다고 하니 내일은 푹 쉬어야 하겠다.
**01/06(수): 리베라 : 11:00 : 10.4km(61'34") : 10km 이후에는 5'/km의 속도로 10분간 달리려고 했지만 힘도 부치고 의지도 약해 도중하차 했다. 인터벌 훈련이나 언덕 훈련을 언제 했었는지 이젠 기억에도 없다. '흔들 흔들 달리세, 갈팡 질팡 달리세, 그래도 어기정 저기정 걷는 것보다는 낫지 않는가!' (시티신문 마라톤 대회는 1월5일까지 신청하면 기념품을 다음 주에 준다기에 더 기다리지 못하고 4일 신청을 하는 바람에 휘마동 단체신청을 못해 아쉽다.)
**01/05(화): 리베라 : 10:30 : 12km(73') : 어제 일어나 주차장을 보니 여느 때와 같았는데 집을 나서려 하니 눈이 쌓여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다 마음을 바꿔 집으로 되돌아 왔을 뿐인데 저녁에 목이 아프더니만 감기에 걸려버렸다. 여수 마라톤 코스가 심한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라는데 걱정이 되어 오늘은 집을 나섰다.
**01/02(토): 금호강M : 09:00 : 대구 동촌 : 4:22:43 : 2010년 마수걸이 마라톤 대회였다. 같은 장소에서 지난 주 2009년 마지막 마라톤 대회로 참가해서 4:58:10을 기록 했으니 일 주일만에 35분 이상이나 기록을 단축했다. 그러니 마수걸이 대회로서는 대 성공인 셈이다. 1월 1, 2, 3일 연3풀을 하는 매니아들을 만났다. 이제 74세가 되시는 김진환님은 지난 12월 연4풀(기록은 첫날만 4시간 20분대이고 나머지는 모두 4시간 10분대)에 이어 이 번에도 연3풀에 도전을 하신다. 그런데 오늘은 왼쪽으로 약간 기울이고 달리신다. 어제 언 눈으로 덮힌 안양천변 주로를 달리셔서 그런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