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기본은 피의 흐름을 좋게 하는 것
「 건강관리에 제일 좋은 비결이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나는
당연히 「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 하는 것 」라고 대답한다.
혈액은 몸속을 순환하는 것으로서 온몸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운반하여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면 전신의 모든 조직이 활력을 잃고 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을 까. 그 키를 쥐고 있는 것이 실은 다리의 「 장딴지 」인 것이다.
장딴지의 근육을 주물러 부드럽게 해 주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게 되고 조직이 활성화 되어서 병도 낫게 된다는 우연한 사실에 착안한 나는 장딴지 마사지를 병의 치료에 도입하여 성과를 올려 왔다. 장딴지 치료에 의해 지병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은 사람도 많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장딴지 마사지는 내가 클리닉으로 하고 있는 장딴지 치료를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건강상태는 장딴지에 나타난다.
나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의 장딴지를 만져서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때 특히 중요한 포인트는 ① 근육의 단단함 ② 탄력성 ③ 온도의 세 가지 이다.
그 결과 건강한 사람의 장딴지는 찧어 만든 떡과 같이 따뜻하고 말랑말랑하고 탄력성이 풍부한 반면, 아픈 사람의 장딴지는 팽팽하게 굳어져 있고 내부에 심지와 같은 응어리가 있기도 하고 싸늘하고 차갑기도 하고 너무 말랑말랑해서 탄력성이 없게 되어 있는 등 확실하게 다른 것을 알 수가 있다. 장딴지의 상태와 전신의 건강상태에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장딴지만을 보아서 병을 진단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판단자료의 하나가 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좋은 장딴지가 되면 건강상태도 좋아진다.
장딴지의 상태와 병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단하고, 차갑고, 탄력성이 없는 장딴지는 각각의 마사지에 의한 자극을 반복함으로서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탄력성을 회복시킬 수가 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의 장딴지와 가깝게 되어서 건강상태도 좋아진다.
병에 따라서는 장딴지 마사지 만으로서는 어려운 경우와 회복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고혈압, 심장병, 혈관에 관한 병 등의 순환기계 질환에 관해서는 매우 반응이 좋고 자각증상도 비교적 빨리 경감 되어진다.
혈액순환에 있어서의 장딴지의 역할
「 아픈 것은 어깨와 머리인데 어떻게 해서 다리를 치료하는 것입니까? 」
이것은 내가 장딴지 치료를 시작 할 때면 대다수의 환자들로부터 받게 되는 질문이다. 여기에서는 그 질문에 대한 회답으로서 장딴지가 혈액순환에 대하여 어떻게 역할을 하고 영향을 주고 있는가를 의학적 견지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혈액순환의 역할과 그 경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몸속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다.
단세포 생물은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바깥으로부터 직접 교환하지만 사람과 같이 복잡한 구조로 된 다세포 생물의 경우에는 그 교환은 거의 혈액순환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혈액은 온 몸에 그물처럼 펼쳐져 있는 혈관 속을 순환하여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한편,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회수해 간다. 그 순환경로는 體循環(大循還)과 肺循環(小循環)의 두 가지 경로로 나누어진다. 이중 체순환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혈액의 흐름이고, 즉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몸을 한바퀴 돌고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경로인 것이다.
혈관에는 동맥, 모세혈관, 정맥이 있다. 신선한 산소와 영양소가 듬뿍 함유된 혈액은 심장의 펌프작용에 의해서 동맥으로 보내어 지고 다시 모세혈관으로 가서 세포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그리고 세포에서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회수하여 오래된 혈액은 정맥을 통하여 심장으로 되돌려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폐순환은 심장과 폐로 연결된 경로이고 심장으로 되돌려진 정맥혈에 산소를 공급하여 신선한 동맥혈로 정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정맥혈은 근육의 펌프작용으로 되돌려 진다
다음으로 혈액이 혈관내를 순환하는 그 원동력에 있어서 생각해 보자.
「 혈액순환은 심장의 펌프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확실히 심장은 자신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으로 혈액을 몸의 구석구석까지 보내는 펌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때에 걸리는 압력이 혈압이다.
그러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은 온 몸을 돌아서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심장에는 혈액을 동맥으로 잘 보내는 작용을 하지만 온몸에 보내어진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올라오게 하는 힘까지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은 어떤 구조로 심장으로 되돌려 지는가. 실은 이점에서 장딴지를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은 심장의 펌프 힘과 말랑말랑하고 탄력을 가진 보조펌프와 같은 작용을 하는 대동맥의 두꺼운 혈관 벽의 도움으로 몸속의 구석구석까지 보내어진다. 그래서 모세혈관을 매개로 산소와 이산화탄소, 영양소와 노폐물을 교환한 후 정맥으로 흐르게 된다. 즉 ,이 정맥내의 혈액은 어떻게 해서 심장까지 되돌려지는
가가 문제로 되는 것이다. 정맥의 혈관 벽은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을 심장으로 원활하게 되돌리도록 아주 얇고 신축성이 좋게 만들어져 있다. 다시 그 군데군데에 밸브가 설치되어 있어서 혈과의 수축과 이완에 맞추어 밸브를 열고 닫음으로서 혈액량을 조절하고 역류를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다만, 그것 만으로서는 동맥과 같이 힘차게 혈액을 흐르게 할 수는 없다. 정맥은 근육의 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정맥혈이 심장으로 향해서 흐르는 것이 가능한 것은 정맥 주위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으로서 정맥에 압력을 걸어서 펌프의 역할을 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맥을 눌러 짜면서 혈액을 보내고 있는 근육의 작용은 마치 우유를 짜는 것과 같은 것으로서 밀킹액션 이라고도 불리어지고 있다.
그때 몸의 위쪽을 도는 혈액은 중력의 도움을 받아서 심장으로 잘 되돌려 지지만 심장의 아래쪽, 즉 다리 쪽으로 내려가 있는 혈액은 중력에 거슬러 심장으로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된다. 거기에는 장딴지의 근육이 확실하게 수축하여 강력한 펌프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제2의 심장으로 만들어진 장딴지
장딴지는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곳으로서 밀킹액션(펌프작용)을
하고 있는 기관이다. 그러나 개와 고양이 같은 네발동물에는 근육이 솟아오
른 장딴지는 없다. 즉 장딴지는 서서 걷는 인간에게만 있는 기관인 것이다.
여기에서 인간의 진화의 과정을 돌이켜 보자. 인간의 선조는 처음에는 물속에 살고 있는 생물 이었다. 물속에는 중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뭍으로 나옴으로서 물속의 6배의 중력을 견디며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래서 네발로서 걷고 척추도 수평으로 된 시대에는 혈액도 심장의 작용만으로서 순환 시킬 수가 있었다.
그런데 인간은 두 다리로서 서서 걷게 되고 보다 중력의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되었다. 그 결과 심장의 부담이 커지게 되어 혈액을 원활히 순환시키기 위해 “ 제2의 심장 ”이 필요하게 되고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강인한 근육을 모아서 장딴지라고 하는 기관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장딴지를 구성하는 근육
장딴지를 구성하는 중요한 근육은 볼록하게 되어 있는 비복 근과 깊은 부분에서 그것을 지지하고 있는 히라메근 이다. 그 속에는 다시 발과 발가락의 연동을 위한 근육이 있다. 이러한 근육이 건강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정맥혈을 쥐어짜고 있는 것으로서 인간의 혈액순환을 돕고 있다.
혈액의 흐름이 나쁜 것은 장딴지의 피로가 원인
발의 정맥혈은 장딴지 근육의 강력한 작용이 없으면
심장으로 되돌려 질 수가 없다.
그러나 근육량이 많은 장딴지라도 그것은 심한 중노동이고
장딴지의 근육은 항상 피로하기 쉬운 상황에 있다.
그래서 그 피로가 장딴지의 작용을 약하게 하고 혈액순환 불량의 원인으로 되고 있는 것으로서 피로할 때와 격한 운동 후에는 몸의 작용이 둔화되는 감이 있다. 그것은 근육을 계속해서 사용하면 세포 가운데 피로물질인 유산(乳酸)이 축척되어 근육이 경직되고 자극에 반응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인체의 혈액은 중력의 영향에 의해 그 70%가 하반신에 모여 있다. 그 때문에 다리에서 혈액의 정체가 일어나면 온몸을 순환하는 혈액의 양이 적어지게 되고 심장을 시작으로 해서 그 외의 중요한 기관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는다.
이것이 몸의 컨디션이 나쁘게 되고 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되는 것이다.
장딴지 마사지는 혈액이 잘 흐르지 않는 근본적 원인인 장딴지의 피로 회복을 촉진하고 유연하게 수축하기 쉬운 근육을 만들어 가는 건강법이고 치료법이다. 그 결과로 정맥혈의 정체가 개선되면 혈액의 순환이 좋아지기 때문에 온 몸의 혈액의 흐름도 좋아져 간다.
스포츠의 운동능력을 높이고 사고를 방지
「 걷지 못해 누워있는 사람에게 끈기 있게 장딴지 마사지를 해 주고 나니
걷게 되었다 」라고 하는 말은 진실은 아니다. 이것은 장딴지 마사지로서 운동능력을 회복, 향상 시키는 효과가 잇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또한 최근 스포츠 계에서도 컨디션을 정리하기 위해 장딴지 마사지가 일반화 되어 있다. 육상경기의 TV중계 등을 보면 출발 직전의 선수들이 장딴지를 주무르기도 하고 두드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것은 그렇게 해서 장딴지 근육을 부드럽게 해 두면 순발력이 증가 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취미와 건강유지를 위한 스포츠에서도 장딴지 마사지를 응용하면 효과가 있다. 또한 스포츠 전후에 하는 장딴지 마사지는 운동 시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 피로회복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 두자. 그래서 경기를 하기 전에 반드시 장딴지 마사지를 하는 습관을 붙여두면 좋다. 사전에 가볍게 근육을 움직여서 몸을 데워 두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사전에 몸을 데워 두면 근육과 관절도 운동에 맞추어서 적응되기 때문에 부상을 예방할 수가 있다.
또한 운동을 해서 급격히 근육을 움직이면 에너지가 불완전연소를 일으키고 연소가스가 노폐물로 남게 된다. 이 연소가스를 근육섬유의 가운데에 그대로 남겨두면 근육이 경화되고 찢어지게 되어서 근육통의 원인으로 된다.
그러나 운동 후 정리운동으로서 장딴지 마사지를 하면 혈액의 흐름과 함께 노폐물의 배출이 촉진되는 것으로서 피로회복이 빠르게 된다.
-- 끝 --
*우연한 기회에 책의 제목이 눈에 뛰어 올려 봅니다.
저자 이시카와요오이치씨는 이시카와 클리닉 원장으로서 20년 동안 장딴지 치료를 하고 장딴지 건강법을 도입하여 환자의 치료에 응용하고 있습니다.
아중년 울님들의 건강증진, 피로 회복, 돌연사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제 2장의 제목과 같이 심장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사료 되어 제목만 소개 합니다.
제2장 장딴지 마사지는 심장병에 효과가 있다
* 심근경색에 의한 심부전을 장딴지 마사지로서 크게 개선
* 장딴지의 이상이 심장의 혈류부족을 초래한다.
* 고혈압은 이렇게 해서 일어난다.
* 장딴지 마사지로서 심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 장딴지 마사지는 돌연사를 예방한다.
출처 「 만병에 효과가 있는 장딴지 마사지 」
- 이시카와요오이치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