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에어컨 재설치의 과정 소개 - 고객님들의 에어컨설치과정 이해를 돕기위한 정보공개

[류희수]

에어컨의 설치과정에 대해서 고객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에어컨설치 전과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에어컨설치는 이론상으로는 실외기와 실내기를 배관으로 연결해주는 간단한 작업이지만 고객의

현장은 실로 다양하여 실제 작업은 그다지 간단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설치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 공구 및 자재 반입, 작업위치 선정

• 설치위치, 타공위치의 확인

• 스탠드 및 벽걸이 위치 선정, 설명, 고정

• 타공하기

• 용접 및 배관말기

• 실외기 및 실내기 단도리

• 배관을 타공구멍에 입관 및 모양성형후 고정

• 앵글조립 및 앙카설치 및 실외기 설치

• 배관 및 전선을 실외기, 실내기에 연결,체결

• 진공잡기

• 냉매풀기 및 기동 전 냉매압력 측정

• 기동 후 냉매압력 측정 및 냉기온도 측정

• 냉매보충 또는 회수후 완충

• 타공구멍 실리콘처리

• 시운전 및 냉기토출 확인, 운전설정후 인계

• 공구 및 자재반출

1) 공구 및 자재 반입, 작업위치 선정

공구는 설치작업을 진행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도구입니다.

고객님의 공간에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일정한 장소에 매트를

깔고 반입한 공구 및 자재를 깔고 작업위치를 선정합니다.

2) 설치위치, 타공위치의 확인

고객에게 설치위치와 타공위치를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설치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변경해야 될

사항이 있으면 설명후 승인을 얻어 위치를 확정합니다.

안방의 설치 위치 - 주의: 안방의 길이와 거실의 길이가 다르므로 위치가 애매하다면 뚫어야 할 쪽에서 설치주기사가 타공하는 것이 좋다.

거실의 설치위치 학인

3) 스탠드 및 벽걸이 위치 선정, 설명, 고정

승인을 받은 위치에 스탠드를 세우고, 벽에 벽걸이를 고정합니다.

스탠드의 위치 선정, 벽걸이의 위치 선정 및 고정

4) 타공하기

배관이 지나가야 할 벽, 유리창, 기둥등에 타공을 합니다.

블록벽이나 가벽은 쉽지만 콘크리트 옹벽은 철근을 포함하

여 타공이 매우 어렵습니다.

5) 배관말기

동배관( 또는 알미늄배관 )과 전선, 통신선, 배수호스를 하나로 늘어놓고 실내기의 체결구찌, 실외기의 체결구찌에 맞게 길이를 맞춘 다음에 마감테이프로 말아줍니다.

타공구멍에 넣을 처음의 부분은 다시 감아주어 넣기 쉽게 만듭니다.

배관 말기 , 끝은 플래어너트 높이차이, 코드만들 전선의 길이, 배수호스길 감안하여 조정

타공 구멍에 입관할 배관끝은 사진과 같이 말아주어 잘 들어가도록 처리

6) 실외기 및 실내기 단도리

중고 에어컨은 철거시 실내기와 실외기의 배관을 잘라서 오기에 이부분의 마감테이프, 플래어너트, 전선등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리정돈 작업이 사전에 진행되어야 설치가 다음으로 진행됩니다.

실외기에서는 플래어너트(링크)를 풀러내고, 전선을 확인한다. 실내기에서도 플래어너트 풀러내고 배수호스 연결할 수 있도록 기존 마감테이등을 제고한다.

7) 배관을 타공구멍에 입관 및 고정하기

말아 놓는 배관을 타공구멍에 입관합니다.

배관이 급격히 꺽이지 않도록 부드럽게 휘면서 입관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입관되면 배관의 길이를 실내기와 실외기에 맞춘 뒤 남는 길이의 배관은 실외기의 주변에 둥그렇게 말아 줍니다.

벽이나 천정에 깔린 배관은 흔들리지 않도록 새들이나 케이블타이를 이용하여 고정해 줍니다.

타공 구멍에 배관을 입관할 때는 밖에서 넣을 것인지 안방에서 넣을지 다용도실에서 안방과 밖으로 뺄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 입관이 쉽게 되는 방향을 선정하여 넣어야 한다. 구멍이 큰 쪽에서 넣고 가운데의 다용도실에서 양쪽( 밖과 거실)으로 넣는 것이 쉽다.

8) 앵글조립 및 앙카설치 및 실외기 설치

난간에 실외기를 설치할 경우, 벽에 앙카를 설치합니다.

앵글을 조립하고 앙카에 앵글을 걸어 고정합니다.

실외기를 앵글에 설치합니다.

앙카는 4개를 기본으로 설치하고 필요시 2~4개를 더 설치해 튼튼하게 설치합니다.

9) 배관 및 전선을 실외기, 실내기에 연결하기

동배관을 실내기와 실외기에 연결 또는 체결합니다.

삼성 에어컨은 체결시 "스마트링크"를 사용합니다.

엘지, 캐리어, 위니아 에어컨은 체결시 "플래어 너트"를

사용합니다.

전선의 연결은 매우 중요합니다.

삼성과 엘지와 캐리어의 전선 및 통신선 연결방식은

회사마다 년도마다 모델마다 조금 씩 다릅니다.

신제품은 회로도와 연결에 대한 안내문이 있습니다만,

중고제품은 이 전에 설치했던 실물 에어컨이 안내문입니다.

간혹, 기존에 연결된 전선을 제거하지 않고 그 위에 다시

전선을 연결한 경우 상당히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에어컨설치기술협회"에 항상 자문을 구하여 안전하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실외기에 배관을 연결, 실내기에 배관을 연결, 전선과 통신선도 연결해 둡니다.

10) 진공잡기

신제품의 경우라면 체결한 배관 내부의 공기를 제거하기

위해 진공펌프를 연결하여 진공을 잡습니다.

신제품 에어컨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진공이 잡힙니다.

중고제품의 경우라면 냉매 보충의 경우라면 배관의 내부의

공기를 제거하기 위해, 냉매 완충의 경우라면 배관 및 실내이기의 에바 및 콤프까지 진공을 잡습니다.

중고에어컨의 경우 에바 및 콤프에 존재하는 수분, 오일, 잔존

냉매가스의 영향으로 진공이 빨리 잡히지 않습니다.

진공이 어느 수준이하로 떨어진 뒤 수치에 변동이 없고

게이지를 순차적으로 닫아도 수치에 변화가 없다면 진공이

잡힌 것으로 판단합니다.

진공펌프를 이용하여 진공을 잡습니다. 빨리 잡기위해서는 고진공호스를 써도됩니다.

11) 냉매풀기 및 기동 전 냉매압력 측정

진공을 잡은 뒤에는 실외기에 모아 놓은 냉매를 육각렌치를

사용해 서비스 밸브를 풀어 순환하도록 해줍니다.

냉매가 기화해야 냉매싸이클이 형성되므로 냉매를 풀어 준 뒤 10~ 15분 뒤에야 에어컨을 키도록 합니다.

에어컨을 켜기전 게이지로 기동전 냉매압력을 확인합니다.

12) 기동 후 냉매압력 측정 및 냉기온도 측정

에어컨을 켜고 바람의 세기는 최고로 온도는 최저로 낮추고

가동을 하면서 10~15분을 기다립니다.

10~15분뒤 게이지로 냉매압력을 확인합니다.

실내기에서는 냉기가 잘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13) 냉매보충 또는 회수후 완충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측정한 압력이 낮다면 냉매를 보충해야 합니다. 너무 낮아 얼마 만큼의 냉매를 보충해야 할지

모를 경우에는 에어컨을 끄고 냉매를 모두 방출하거나

냉매회수기로 회수한뒤 정량의 냉매를 주입해야 합니다.

14) 타공구멍 실리콘처리

냉기가 정상적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면

뚫어 놓은 타공구멍, 못구명등에 실리콘을 쏘고 마감처리합니다.

15) 시운전 및 냉기토출 확인, 환경설정후 고객에게 설명 및 인계

새제품의 경우, 인스톨이라는 시운전의 단계를 0 ~ 99까지

거치고 정상설치된 경우 EN을 표시하며 자동 꺼집니다.

새제품의 경우 시운전을 하지 않거나 시운전 도중 중간에

에어컨을 끄면 다음에 에어컨을 켰을 때 정상동작하지 않습니다.

시운전이 완료되고 냉기가 토출되는 것을 확인했다면

고객에게 설명 후 인계합니다.

16) 공구 및 자재반출

공사중 발생한 쓰레기 및 폐기품을 포함하여 공구 및 남은 자재를 반출합니다.

개인 소지품( 안경, 시계, 핸드폰등 )을 두고 나오지 않도록

고객의 장소를 나올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한 번 더 확인합니다.

고객의 양해를 얻어 최종 설치완료된 에어컨의 사진을 촬영

해 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와 같이 에어컨설치는 복잡 다양한 설치과정을 거치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정들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은 작업환경에 따라 최소 2시간에서 길게는

6~7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기사 혼자 설치하는 경우는 하루 또는 1박2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독촉하거나 서둘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하며 고개님들이 이 과정을 학습함으로써 에어컨설치기사들이 쉽지 않은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에어컨의 재설치, 철거, 이전설치, 세척등의 문의는

문화공조환기시스템에서   010-2736-1733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