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고 깔끔하게! 자동차 실내 세차 방법 총정리
1. 자동차 실내 세차의 시작은 천장 부터
자동차 실내 청소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트나 바닥을 먼저 청소한 뒤 천장 등을 청소할 경우 먼지가 떨어져 청소를 두 번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때문에 첫 번째 순서로는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먼지가 숨어 있는 천장을 먼저 청소해주셔야 해요.
자동차 내부의 천장은 대부분 섬유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때문에 먼지나 매연을 쉽게 흡착한답니다.
게다가 차 내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악취가 쉽게 스며들 수도 있어요.
이러한 천장을 청소하기 위해서는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천장의 재질이 합성수지라면 마른 헝겊에 중성세제를 푼 물을 조금씩 묻혀 닦아주고 섬유와 같은 천의 재질이라면 먼지를 털어낸 후 극세사 타올을 이용해 전용 세정제로 얼룩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아요.
이때 힘을 주어 문지르면 보풀이 생길 수 있으니 오염 부위를 눌러가면서 자국을 제거하는 것이 좋답니다.
세정제를 분무기로 분사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세정제를 한 곳에 집중적으로 분사하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 넓은 영역에서 분사하고, 이후 부드러운 재질의 수건으로 천장을 닦아주시면 된답니다.
2. 운전자의 손이 가장 많이 닿는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청소하기
자동차 실내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요?
많은 분들이 쉽게 더러워지는 바닥이나 브레이크 등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정답은 바로 손이 가장 많이 닿는 핸들이랍니다.
사람의 손에는 알게 모르게 여러 가지 세균과 접촉하게 되는데요,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자동차 핸들에는 5300RLU(RLU : 물체의 청결도를 검사하는 단위)의 세균이 측정됐다고 해요.
이는 공중위생 기준치(400RLU)보다 13배 이상 높고, 자동차 바닥 매트(3000RLU)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랍니다.
핸들을 청소할 때에는 알코올이나 전용 세정제 등을 이용해 핸들을 닦아주시면 되는데요, 평소 물티슈로 자주 핸들을 닦아주시기만 해도 어느 정도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마찬가지로 손이 자주 닿는 변속기 레버와 각종 조작버튼, 문 손잡이 등도 청결하게 닦아주셔야 해요.
3. 대시보드는 면적이 넓은 반면 특정 몇 부분을 제외하고는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아 먼지가 잘 쌓이는 부분이랍니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틈새 먼지에 오염되기 쉬워요.
이러한 대시보드는 안에 각종 전자장비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부분과 달리 조금 더 세심한 청소가 필요해요.
때문에 대시보드에 직접 물이나 세정제를 분사해서는 안 된답니다.
대시보드를 청소할 때는 먼저 소형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 쌓여 있는 먼지를 제거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이후 세정제를 살짝 묻힌 수건이나 물티슈 등으로 구석구석을 닦아주시면 돼요.
수건으로 닦아내기 어려울 정도의 미세한 틈 사이는 면봉을 사용하면 좋아요. 글로브 박스와 센터콘솔의 컵 홀더도 지나치지 말고 꼼꼼하게 청소해주셔야 해요.
참고로, 대시보드에 가죽이 적용되었다면 세정제에 의해 얼룩이 생길 가능성도 있으므로 오염이 심한 부위는 강한 힘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들기는 느낌으로 얼룩을 제거해주세요.
이렇게 작업을 마무리한 뒤, 다시 한 번 진공청소기로 혹시나 남아 있을지도 모를 먼지를 제거해주시면 된답니다.
4. 각종 먼지와 오염물질이 쌓여 있는 바닥 청소하기
이제 마지막으로 바닥을 청소할 차례네요.
바닥 매트는 주로 직물소재이기 때문에 각종 먼지와 세균이 뒤엉키기 쉽고, 곰팡이도 많답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조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실내청소를 한지 2~3개월된 차량의 바닥 매트의 경우 지름 9cm 면적에서 21만 마리의 곰팡이균이 측정됐다고 해요.
특히 여름과 겨울에는 실내와 외부 온도 차 때문에 바닥 매트에 곰팡이나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쉽답니다.
또, 실외보다 습도가 높은 지하주차장에 늘 주차하시는 분들은 더욱 주의하셔야 해요.
때문에 1~2주에 한 번은 바닥 매트를 세척해주시는 게 좋답니다.
세척 방법은 먼저 눈에 보이는 이물질을 털어낸 뒤 중성세제를 희석한 물로 씻고, 마지막으로 일광소독으로 마무리해주시면 돼요. 또, 트렁크 내부의 잡동사니도 이따금 정리하고 건조해주시는 게 좋답니다.
시트를 떼어낸 뒤에는 자동차 실내에서도 가장 아랫부분에 해당하는 바닥을 청소해주셔야 해요.
진공청소기로 이물질을 없애주시고 세탁한 시트는 반드시 완전히 건조한 다음 바닥에 깔아야만 곰팡이에 의한 2차 오염을 막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