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0일 오전.
이날 한국전쟁기념관, 국회의사당, 링컨동상을 다녀왔습니다. 링컨동상건물 안쪽에 서점이 하나 있는데요 거기서 폰을 잃어버리는바람에 한참뒤에야 다시 글 올립니다.
일요일이었는데요. 매주 National Mall을 가기로 마음을 먹고 다녀왔습니다. National Mall은 백악관, 국회이사당, 워싱턴 기념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들이 다 모여있는 곳입니다. 스미스소니언은 간단히 말해 세계적으로 큰 박물관인데요. 한 박물관을 제대로 보려면 몇일이 걸릴정도입니다.
되게 더웠습니다. 35도 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이날 6.25전쟁에 참전하신 분들께서 단체로 National Mall 및 한국전쟁기념관에 오셨습니다. 6-70명 이상 오신걸로 기억합니다. 사진이 이거밖에 없네요 다 날라가서...
기회가 닿아 이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떤 분은 1948년부터 1949년까지 북한 어느 곳에서 일년간 있다가 돌아오신분들도 있었구요. 어떤 분은 한국에 도착하자 하루만에 전쟁이 끝나서 오신분도 있었습니다. 가족과 같이 오신분들도 계셨는데요. 저희에게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고 대답하기 어려울 수 있는 질문도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기억나는 질문은 "어떤 한국사람들중에 미군이 한국에 있는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사람들이 있다고하는데 진짜인가요?" 순간 여러가지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분들은 어쨋든 그 당시 희생을 하셨다는점, 그렇지만 미국이 한국에 끼치는 악영향 등등.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6.25전쟁에 참전에 희생해준부분에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한국사람들중에 미국의 남북한문제에 대한 개입에 좋게 생각하지 않는사람이 있습니다. 그이유는 남북한 관계를 활용하여 중간에서 이득을 취하는 정치하는사람들 그 사람들과 그러한 사실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이지 우리는 미군의 남한에 대한 지지 그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진정성을 믿고 있습니다."
저 본인은 미국의 진정성을 믿기 힘들긴하지만 우선 그분들은 한국전쟁에 참전하신분들이고 희생한 부분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미를 느꼇으면 하는 바램에 미국이 한국전쟁중 행한 여러사실에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혹성탈출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입니다. 안쪽은 시원할것같았는데 사람이 안쪽에도 워낙많아서 더웠습니다.
링컨동상 건물에서 내려다보이는 모습입니다. 영화 Forest Gump 의 명장면에 나오는 장소인데요 너무 멋있어서 한시간은 멍때리고 앉아있었습니다.ㅋㅋ
국회의사당입니다. 어학원다니면서 저거 뭐지하면서 매일 지나치다 드디어 가까이 와서 보게 되었는데요. 여기 하루종일 앉아 있어도 될 정도로 공원풍경이, 건물이 멋있었습니다. 공원에 꾀나 많은 청설모가 돌아다니는데요. 추후에 기억나면 사진올리겠습니다.
폰을 잃어버리는바람에 한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는데요. 아이폰6 64기가로 아마존닷컴에서 중고로 매우싸게 구매했습니다... 조금 더 자주 올릴 수 있도록할게요~
첫댓글 1. 혹성탈출, 포레스트 검프 등 내 생각과 꼭 같아요.
2.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한 답변은 최상임미다.
3. 보고 시퍼요.
좋은말씀감사합니다교수님!
마찬가지로 보고싶고
교수님께서 미국 여행 오시는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