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맑음
주말 오전에만 열린다는 싼티탐 지역의 플리마켓인 Lustic market을 보기 위해
서둘러 grap을 타고 나섰다.
여전히 하늘은 맑고 공기는 시원하다.
현지에선 Jing jai market 이라하니 이는 농산물시장을 따로 지칭하는 것 같다.
20여분만에 도착한 마켓은
아침 8시가 겨우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인파로 가득했다.
음식 식사지구, 수공예지구와 공산품지구, 농산물지구 등으르 구획되어
많은 인파에도 크게 혼잡하진 않았다.
우선 아침식사로 빵과 커피, 현지식을 사먹은 후
시장을 둘러보았다.
상품은 다양했다.
솜씨 좋은 공방들의 많은 수공예품들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치있어 보였다.
가격도 적절해 보였다.
그러나 의류가 대부분인 공산품들의 품질 수준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았다.
차라리 열대과일과 채소류의 농산물코너엔
유기농이나 신선한 열대과일들이 풍성했다.
공예품 마켓으로 알고 찾아간 새벽시장에서
과일과 채소류를 양손 가득 들고온 날이었다.
다시 grab을 타고 Bic C 슈퍼마켓에 들러 물과 블루스타를 샀다.
3일만에 취사준비가 다 된 것 같다.
오후 늦게 다시 숙소에서 나와 인근 님만해민 지역의 시작점인
ONE NIMMAN 쇼핑몰에 갔다.
마야몰과 사거리 건너 인접하고 있지만
폐쇄적 백화점이 이니라
긴 회랑형 광장에 2층의 상가가 벽을 두른형태여서
훨씬 자유롭고 개방적인 아케이드 형태였다.
one nimman은 젊은이들의 천지였다.
화려한 조명장식들이 광장과 건물, 나무가지에서 금사슬처럼 내려뜨려지고,
버스킹공연과 맛있는 음식, 다양한 소품들의 쇼핑 아이템들이
청춘의 열정과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 몇일간의 탐색을 통해 치앙마이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현대화되고 잘 정비되었으며
활기있는 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올드타운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정서까지 감안하면
이 도시는 신구가 조화된 매력적 도시임이 분명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마야몰 사거리의 또다른 야시장인 Think Park에서
쌀국수로 가볍게 저녁식사를 대신하였다.
숙소 주변 반경 300m에 영만야시장, think park 야시장,
one nimman 상설 아케이드, 대형 슈퍼마켓 마야몰 등이 밀집되어 있어
치앙마이의 도심의 경제적 활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