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 - 발바닥을 핥는다구요??
피부는 표면적이 넓고 외부 자극에 대한 일차적인 보호막 역할을 담당하는 부위로서 질병이나 물리적 자극을 방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극에 의해 어제든지 병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지니죠. 때로는 대단치 않은 피부질환이라도 나중에는 손을 쓰기 어려운 병의 근원이 될 수도 있으므로 작은 증세라도 체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습진은 표재성의 염증이며 주로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를 침범하여 발적과 가려움증을 일으키며 습진이 발생하는 부위에는 진물과 가피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 색소침착이 생기게 됩니다. 습진이란 용어는 증상을 통칭하는 넓은 의미이지 정확한 진단명이나 질환명도 아니란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원인 및 습진의 형태
이 질병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마 습한 환경적 요인 과 알러지 소인 ,기생충, 행동습성, 자극적인 이물질등 많은 내.외부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피부가 붉게 변하는 홍반, 습윤 및 가려움증 등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습진과 피부 비후(두꺼워짐) 및 습윤이 관찰되는 만성습진으로 구분됩니다. 환부는 국소적으로 국한되는 것과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급성습진은 경계가 불분명한 각종 피진이 산재하며, 여러 가지 형태를 나타낸다 . 또한 가려움증을 수반하는 습윤한 상태를 특징으로 한다. 이 습진의 진행은 표피가 얇아지며, 자상에 의한 이차적 변화가 강하기 때문에 전형적인 국소 습진의 상태인 습윤성의 구진과 작은 수포가 보이는 형태가 아니라, 피부가 벗겨지는 미란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만성습진은 습윤 경향이 적은 피부비후가 현저한 병변으로 태선화 (피부가 두꺼워져 주름지는 현상)를 특징으로 합니다. 이밖에도 피부 비후 , 색소 침착 및 비듬을 수반합니다. 가려움은 강하나 경계는 명료하고 습윤성은 경감됩니다. 급성 습진의 지속 또는 반복에 의해서도 발현되나, 만성습진으로부터 자기 악화되어 급성습진으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지간성 농피증은 흔히 애견에게 습진으로 널리 알려진 질병으로 발가락 사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지간성 농피증은 외상 및 물리적 자극에 의해 지간 피부의 모낭 및 피지선의 피부개구부가 폐쇄됨으로 확장되고 이차적으로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등의 세균감염에 의해 농포화하여 발생합니다. 주증산은 발가락 사이에 염증으로 인해 심하게 핥고 통증이 있으며 치료가 매우 더디고 만성이 되기 쉽습니다.
- 외상성 농성 피부염은 매우 빠른 경과를 가지고 있으며 미용 후 피부과민 반응이나 외이염, 습한 기후에 의한 자상에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되어 발생하며 주로 단모종보다는 장모종에 쉽게 발생합니다. 이밖에도 벼룩이나 개선충등의 외부기생충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접촉성피부염이 있는 개에서 쉽게 발생합니다. 병변은 대개 한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존재하나 다발성이고 통증도 심합니다.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몸통사이와 꼬리 밑 부분 목, 귀밑 뺨 부위, 외측 뒷다리로 자상에 의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습진의 예방
습진이 발생하는 경우는 먼저 외부 기생충성 피부염, 과민반응(아토피, 음식 알러지, 벼룩의 교상) , 외이염, 모낭염, 외상 그리고 접촉성 피부염등을 나타내는 강아지에게서 일반적으로 발생합니다. 강아지가 가려움증으로 인해 핥거나 긁는 행동이 나타난다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예방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특히 장모종이라면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피모 관리를 중점적으로 해야겠습니다.
털에 가려진 피부는 신선한 공기의 공급과 환기가 잘되지 않고 높은 습기로 인해 습진의 발생을 쉽게 만들기 때문에 평소에 빗질을 자주 해주고 목욕 후와 비 맞은 후에는 털과 피부를 잘 말려 주어야 합니다 .
발가락 습진 즉, 지간성 피부염은 발을 자주 씻거나 비오는 날의 산책 등에 의해 발가락이 습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발가락 사이의 털을 깍아주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밖에도 산책 후 발가락 사이의 흙먼지 등의 이물제거를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습진은 쉽게 발생하고 만성경과를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장판문화로 인해 바닥이 미끄럽기때문에 강아지 발바닥털을 자주자주 밀어주시는게 좋습니다. 발바닥에 털때문에 걸을때 미끄러지게 되고, 강아지들이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다리에 불균형하게 힘들 주다보면 다리모양도 나빠지고(안짱다리처럼 됨), 무릎관절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애견들에게서 슬개골 탈구가 흔히 발견되곤 하는것도 우리나라 장판문화가 일조하지 않나 싶습니다.
반려견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