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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나무 참숯돼지 생갈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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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의 색다른 이름 " 황칠나무 참숯돼지 생갈비 "
도리사 올라가는 길목에 생갈비라는 간판이 떡하니 있다. 생갈비... 이 단어가 생소해보인다.
더군다나 황칠나무라는 문구까지 보인다.
황칠나무는 드릅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 교목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남부해안지역과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고유 수정이다. 수피에서 채취되는 황칠수액은 찬란한 금색을 띄며, 중국 황칠숙액으로 자금성의 금색을 내는데 사용했다.
황칠나무는 국제 학명조차도 덴드로-파낙스, 라틴어로 만병 통치약을 지칭하는 인삼나무를 의미하며 잎과나무 뿌리 모두 약효가 뛰어나다 . '옻칠은 천년, 황칠은 만년을 간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황칠의 효능은 상상 그 이상이라고 말할수 있다.
여기 '황칠나무 참숯 돼지 생갈비' 에서는 이 좋은 황칠나무를 이용해 숙성을 시킨다.
이집의 인테리어를 보면 가스배관이 하나도 없다. 좀 의아하게 생각할때 즈음, 사장님께서 세수대아를 하나 들고 오신다. 설마설마 이게 바로 사장님께서 직접 고안해내신 세수대아 화로이다. 숯도 싸구려가 아닌 지리산참숯을 일일이 쪼개서 화로에 넣는다. 이런 작은 정성이야 말로 갈비맛을 최고점으로 올리는데 일조하는것이다.
생김세는 일반 갈비와 다를것 없다. 하지만 고기가 정말 연하다. 이것이 말고 '참숯돼지 생갈비' 만의 비법이라고 하신다. 그냥 녹는다. 소고기의 부드러움과 비슷하다면 조금 이해가 될것이다.
지리산 참숯과 구리석쇠, 최고의 아이디어와 정성이 고기의 기름을 다 뺀다. 그래서 고기가 단백하며, 물리지가 않는것이다.
식사메뉴 된장찌개와 국수도 맛깔난다. 이집은 모든게 담백하다. 그리고 조미료 맛이 하나도 안난다. 배불리 먹었다 보다는 맛있게 먹었다 라는 표현이 딱 맞는집이다.
이제 곧 등산의 계절 봄이 찾아온다. 도리사를 찾는이들도 많아 질 것이다. 도리사에 오면 꼭 한번 이집을 들러 맛을 보고 가야. 진정한 도리사 여행에 마침표를 찍을수 있을것이다.
미나리 시즌인 요즘은 청정미나리를 서비스로 제공 중이니 이왕이면 맛있는 미나리와 같이 맛볼 기회를 잡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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