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일이 있어 쉬지 못했던 토요일~~~
오랫 만에 일이 없어 여유로운 토요휴무를 보냈다.
오전에 집사람과 일산 호수공원에 산책을 갔다.
원래 파주 심학산 둘레길에 가려 했으나 내가 꾸물거리다
아무래도 심학산에 주차공간이 없을 것 같아 호수공원으로 간 것이다.
롯데백화점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정발산역 앞 미관광장을 가는데
마침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집사람은 신이났다.
이것 저것 구경을 하다 핸드폰케이스를 하나 산 후 호수공원으로 갔다
미관광장에서 호수공원으로 가는 길은 멋진 나무군(메타쿼터스)으로
조성되어 있다.
미관광장에서 호수공원으로 넘어가는 다리에서 본 오피스텔들이 즐비하다
호수공원의 전망을 이용하여 개발한 것이데 공실이 거의 없다.
제주도가 세계의 7대 자연경관이라면 일산 호수공원은 국내 제일의 인공호수이다~ㅎ
일산 호수공원은 사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나타내는 곳이다.
그런데 오늘 가보니 단풍이 거의 떨어져 완연한 늦가을 분위를 나타내었다.
호수공원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호수공원이 산책하기 좋은 것은 스폰지 같이 푹신한 재질과 흙으로 된 산책로가
별도로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호수공원을 나와 웨스턴돔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여 걸어갔다.
웨스턴돔에 가는 중에 MBC스튜디오를 지난다.
일산은 MBC와 SBS가 있어 여기저기서 드라마 촬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일산MBC는 연예방송프로 스튜디오로써 '나가수' 등 많은 공개방송이 이뤄지고 있다.
웨스턴돔은 일산의 대표적인 쇼핑센터이다.
초기에 라페스타가 일산상권의 중심이었으나 지금은 웨스턴돔이 상권의 중심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웨스턴돔은 쇼핑센터 위를 돔으로 덮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용할 수 있는 전천후 시설로
만들어졌는데 1층은 이동통신, 의류, 화장품패션잡화와 커피숍 등으로 구성되고 2층 이상은
많은 식음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 CGV영화관은 이용자가 많은 시네마 중 한 곳으로 사람을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일단 음식점이 많이 모여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하다 집사람이 짬봉을 먹자고 해서 홍콩반점에 들어갔다.
해물짬봉과 군만두를 시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는 집은 아니었으나 그런대로 굿~~
좋은 도시에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산다는 것~~~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 있으랴~~~~^^
첫댓글 와~~ 정말 일산 호수공원 넘넘 좋아요..어디 멀리 가실 필요없이 넘 좋습니다. 봄이면 봄 여름이면 여름...각각의 계절 다 넘 좋을거 같아요.
사람이 많을 주말 같은데 어찌 저리 한산해 보이는지요?? 두 분 모습도 찰칵~ 하셨지요? ㅎㅎㅎ 다음엔 사진의 주인공으로 담아 같이 올려주세요...감사합니다 ^^
두 사람 찰각 했지만 프라이드 아니 프라이버시 땜시........ㅎㅎㅎ
일산 카도 좋겠다!!!
나두 일산으로 이사갔음 좋겠다!!!
일산카도 화이팅!!!
류고문님 일산으로 곧장 이사 오시길.........^^
호수공원을 매일 바라보면서 하루일과를 시작하고
호수공원을 눈이 시리도록 볼 수 있어서
나는 늘 행복감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