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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DTV & HTPC 사용자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이군배
일본 NHK방송사가 현재의 OLED TV는 100일 만에 밝기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며, OLED TV의 수명 문제를 지적하였습니다. 즉, 현재의 OLED TV 관련 기술이 완벽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사용시간에 따라 상용 제품에 품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NHK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 "일본촉매"와 공동으로 새로운 OLED 패널기술인 iOLED를 개발했으며, 오는 1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심포지움(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과 오는 30일 일본 내에서 진행되는 학술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뭐 언뜻 봐서는 자신들이 개발한 iOLED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런 발표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NHK의 신뢰성으로 볼 때, 기존에 제품을 출시한 회사들의 반발과 파장을 고려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을 부각하기위해 의도적으로 발표했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OLED는 그동안 수명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가 되어 왔었고, OLED TV를 만드는 제조사들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지 못해, 의구심만 있었는데, 이렇게 구체적인 날짜(시간)를 밝힌 자료는 처음이고, 그것도 신뢰할만한 NHK방송사가 지적을 하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OLED TV를 상용화해서,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곳은 LG가 유일합니다. 삼성은 출시 예정으로만 되어 있어, 이번 NHK가 Test한 제품이 LG제품을 가지고 한 것이라면, LG로서는 더 큰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찌되었든 삼성-LG가 이제 OLED TV를 내 놓는다면, 적어도 수명에 대한 보증은 확실히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버닝현상에 대한 부분도 확실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LCD(LED) TV의 4~6배나 비싼(1,000~1,500만원) OLED TV가 수명과 버닝현상으로 품질(화질)에 문제가 있다면, 그제품은 LCD(LED) TV만도 못한 제품이 될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삼성-LG가 OLED TV를 가지고 경쟁을 하는 것도 좋고, 미래 TV로 부각을 시키는 것도 좋지만, 현재로선 OLED TV에 대한 품질 문제가 수면위로 등장을 하였으니, 현재 판매중인 OLED TV는 판매 중지를 하고, 향후 시장에 출시를 한다면, 수명문제와 잔상 문제까지, 확실하게 검증이 된 상태에서, HD급이 아닌, UHD급으로 출시를 하는 게 맞다 고 봅니다.
지금처럼 LCD(LED)형 UHD TV에 비해 4~6배 이상 비싸고, 화질(해상도)도 4배나 부족한 HD급 OLED TV로는 LCD(LED)형 UHD TV와 경쟁을 한다 해도 경쟁이 되지 않고, 품질(수명, 버닝) 문제까지 지적이 된 상황에서는 OLED TV는 판매할 상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제품 외관 디자인은 물론, 화면 UI도 삼성-LG제품과 거의 흡사하게 만들어, 삼성-LG TV와 차별성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가격마저, 현재 삼성-LG가 판매하는 HDTV와 같거나 저렴하게 출시를 하고 있어, 삼성-LG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중국산 제품이라고 저 품질로 치부하다가는 삼성-LG는 큰 코를 다칠 것입니다. 삼성-LG가 예전의 저 품질 중국산 TV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삼성-LG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50~65인치 LCD(LED)형 UHD TV를 출시해서, 중국산 저가 UHD TV시장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막지 못하면, 앞으로 그 파장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삼성-LG가 소니처럼 되지 말란 법은 없다고 봅니다. 삼성-LG의 신속한 대응을 다시한 번 촉구해 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