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27일 (월)
나오미의 귀향
오늘의 말씀 : 룻기 1:1-14 찬송가: 209장(구 247장)
1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살더니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4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5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7 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가다가
8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9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10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하는지라
11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12 내 딸들아 되돌아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13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중심 단어
사사, 흉년, 유다, 모압, 나오미, 룻, 여호와, 붙좇았다
주제별 목록 작성
나오미
6-7절: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신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하였다
8-9절: 두 며느리에게 축복 기도를 하며 친정으로 돌아갈 것을 권하였다
10-13절: 함께 돌아가겠다는 며느리들에게 자신에게는 소망이 없음을 말하였다
14절: 오르바는 이별의 입맞춤을 하였다/ 룻은 나오미를 붙좇았다
도움말
1. 돌보시사(6절): ‘세밀하게 살피다’라는 의미다.
2. 여호와의 손(13절): ‘손’은 권능을 상징한다. ‘여호와의 손’은 악인에게는 심판을, 의인에게는 은총을 베푸는 주의 능력을 뜻한다.
3. 붙좇았더라(14절): ‘달라붙다, 매달리다’ 즉, ‘붙들고 늘어지다’라는 뜻이다.
말씀묵상
모압으로 내려간 결과
나오미의 가족은 잠시 흉년을 피해 모압으로 내려가 삶의 터전을 마련했습니다(1-2절). 그러던 중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갑자기 죽었습니다(3절). 그리고 나오미의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은 이방인 여인 오르바와 룻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4절). 그런데 두 아들 역시 갑자기 죽게 됩니다(5절). 이제 과부 셋만이 남게 됐습니다. 설움 많은 타국살이 10년 만에 불어닥친 엄청난 슬픔과 좌절이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엘리멜렉이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는 흉년이라는 고난 앞에 합당한 대응책을 세우지 않고 세상으로 도피했습니다. 결국 그의 믿음 없는 선택은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과거의 삶을 정리
나오미가 고통 중에 지내던 어느 날,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6절)라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나오미는 이 소식을 듣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합니다(7절). 부끄러운 귀향길이겠지만 그녀는 모압에서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일어섰습니다. 이때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친정으로 돌아갈 것을 강권합니다. 과거에는 남편을 따라 하나님을 등지고 떠났지만, 이제 다시 여호와를 바라보며 과거를 청산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굳게 믿고 돌아가고자 한 것입니다. 이 같은 나오미의 선택은 위대한 역사의 시작이 됩니다. 우리가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발걸음을 여호와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나오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나오미가 고향으로 돌아오려고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6절, 메시지 참조)?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절망적인 상황에 처할 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합니까?
2. 자신의 뜻대로 모압으로 내려간 엘리멜렉의 선택과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 그의 모습과 여러분의 모습을 비교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삿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모압 평지에 있었을 때 모세에게 노래를 지어 들려주게 하셨다.
‘신32:21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것으로 내 질투를 일으키며 허무한 것으로 내 진노를 일으켰으니 나도 백성이 아닌 자로 그들에게 시기가 나게 하며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일으키리로다
22 그러므로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 스올의 깊은 곳까지 불사르며 땅과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불타게 하는도다’
하나님이 아닌 것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질투 나게 하면 하나님도 백성이 아닌 자로 시기가 나게 하며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은 벌써 모세가 불러준 노래를 잊어버린 것 같았다.
‘신33:28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
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엘리멜렉은 흉년이 들자 아내와 함께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땅으로 이주하게 된다.
잠깐 흉년이 들었다고 어떻게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떠나 다시 기업을 얻지 못했을 때 머물렀던 모압 땅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까?
정착해서 잘 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10년 동안 엘리멜렉과 두 아들이 다 죽음으로 대가 끊어지고 말았다. 그때 나오미에게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라는 소문을 듣고 두 며느리와 함께 돌아온다. 하지만 나오미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아직 자식도 낳지 않은 며느리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했다. 자신은 고향이지만 두 며느리는 이방 땅에서 사는 것이 아닌가?
며느리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 새 출발하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오르바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갔고 룻은 그래도 나오미를 따라가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내일 선교회가 아닌 교회에서 강사 목사님을 모시고 전도세미나를 하게 된다.
코로나 19로 멈췄던 전도를 새로운 변화와 환경 속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다.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인가? 새로운 출발인가?...
나오미처럼 걱정이 된다. 고향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사랑하는 며느리를 데리고 가자니 과부 인생이 불쌍하고 돌려보내자니 마음이 아프고...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작은 교회 목사님들은 이 시대에 맞는 특별한 전도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기독교를 배척하는 시대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효과적이고 특별한 전도방법은 없다.
그렇다고 예전의 방법으로 다시 나갈 수는 없다. 그래서 전도세미나를 여는 것이다.
주님은 오늘 룻기를 묵상하게 하시면서 어떻게 소망 없는 인생들을 통해 회복시켜 주시는지를 기대하게 하신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전도의 해법을 찾지 못해 답답해하는 작은교회 목사님들을 위해 전도세미나를 준비합니다.
예전처럼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새로운 방법도 없습니다. 다만 룻이 나오미를 붙좇아 베들레헴으로 돌아올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구원하시고 마라의 쓴 인생을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을 저도 붙좇아 가겠습니다.
모압 여인 룻을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올려주셨던 것처럼 잃어버린 영혼들을 다시 찾아 하나님 나라의 새 가족으로 세워가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그 위대한 일에 들꽃을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