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일지가 늦어졌습니다. 공연팀분들 참고해 주세요.
월요일에는 명한과 하라, 명한과 대로, 명한과 연희, 연희와 대로, 연희와 하라, 하라와 대로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 부분을 각자 자유로운 형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명한과 하라의 관계 (동연)
- 명한이와 하라는 서로의 속마음을 잘 이해하는 사이임. 명한과 연희가 이별을 앞두자, 연희는 하라에게 명한이와의 관계에 있어 고민을 이야기함. 연희는 하라와의 이야기를 오빠 명한이에게 이야기하지 않음. 오빠가 상처받을까봐 두려워하지만 오빠 힘으로 묵묵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명한이는 연희의 그런 잠수 이별에 대해 짐작을 하지만, 또 연희가 그 비밀을 알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라에게 묻지 않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깔려 있음.
-> 하라는 명한이에게 그렇게까지 사려 깊게 행동하는 인물은 아니다. 하라의 성격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하라는 침착한 인물보다는 덤벙대는 부분이 있고 즉흥적인 부분이 있을 것 같다. 하라의 성격을 재정립하면 명한과의 관계, 연희와의 관계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2) 명한과 대로 (영석)
-명한과 대로는 친해지고 술집에서 자기 속이야기를 함. 명한이는 원테이블레스토랑 사장이 된 이유, 사장이 되고 나서 힘든 점, 대로는 왜 타로카드 점술사가 되었는지를 허심탄회하게 원테이블레스토랑에서 술자리를 가지며 이야기를 함.
-> 타로에 대한 재미있는 해석을 보여주면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을 것 같음. 명한이와 대로는 친한 형 동생 사이가 되어서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이가 될 수 있음. 대로가 명한이의 타로 점을 봐주는 점을 살릴 수 있음. 또 대로가 타로를 들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부분, 그렇지만 완전 노출을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
3) 명한과 연희 (순홍)
-명한과 연희가 헤어지기 전에 레스토랑에서 연희의 생일 기념으로 스테이크를 삼. 연희는 명한이에게 많은 걸 바란 게 아니고 집에 데려다 주는 따뜻한 행동을 원했지만 명한이는 지속된 연애에 서로에 무감각해져 그런 따뜻한 배려를 상실함. 명한이는 연희가 자신을 인정해주고, 능력 있고 하나밖에 없는 의미있는 남자친구로 인정해 주길 원하나 연희는 명한이의 자존심을 자극하며 이에 명한이는 취업한 연희와 자신의 배경을 비교하며 자존감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임.
-> 명한과 연희의 극적인 이별 장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음. 명한과 연희는 서로 닮은 점이 많고 서로 많은 것을 공유한 관계이지만 항상 새로운 변화 및 안정을 동시에 추구함. 어느 하나도 잡을 수 없는 관계로 치달음. 결국 헤어지게 됨
4) 연희와 대로 (종걸)
-첫만남: 비행기에서 타로 카드 점을 봐주는 연희에게 반함. 연희와 대로가 함께 밤을 보내는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음. 연희의 유혹, 능구렁이처럼 연희를 끌어당기는 대로. 대로와 연희의 쿵짝 맞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 (한 방안에서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고민), 연희와 대로는 대로의 반복된 무관심 및 무계획성에 서로 지쳐가며 연희는 대로에게 더 이상 연애의 감정을 불러 줄 수 있는 여인이 되지 못함. 서로 갈등을 겪음
-> 연희와 대로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부분, 서로 마음이 닫히는 부분을 재미있게 보여주기. 처음에는 연희가 마음을 주었다가 주도권이 대로에게 넘어가고, 결국 연희와 대로 역시 관계의 한계를 느끼게 됨.
5) 연희와 하라 (길수)
-연희와 하라는 서로 의지하는 친구 관계. 첫만남은 중고 나라. 고등학생이었던 선하라는 평소에 패션에 대해 배우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학원에 등록지하지 못함. 돈을 벌 방법을 고민하던 하라는 군대에 간 오빠의 물건들을 팔기 시작하며 우연희와 중고물품 거래를 하게 됨. 하라는 연희가 근처 패디과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연희에게 많은 걸 물어보며 만남을 이어나감. 중고물품 거래가 아닌 언니와 동생의 관계로 지속적인 관계를 맺음.
-> 연희에게 하라는 의지할 수 있는 동생, 나의 빈 곳을 채워줄 수 있는 동생. 하라에게 연희는 내 관심사를 먼저 누리는 언니, 가족간에 못했던 비밀을 털어 놓는 친 자매같은 언니. 서로의 빈 곳을 채워줄 수 있는 관계를 보여주면 좋음.
6) 대로와 하라 (가연)
하라는 레스토랑(오빠의 가게)에서 근무함. 대로가 우연히 레스토랑에 오빠의 친구로서 방문하자 처음 대로를 봄. 대로와 하라는 서로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줌. 대로를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고 잡상인으로 오해하는 하라. 그리고 그런 하라에게 꼼짝 못하는 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
-> 하라와 대로의 첫만남을 재미있게 보여줄 필요가 있음. 대로가 명한이에게 못 보이는 인간적인 모습, 궁색한 모습을 하라와 대로의 장면을 통해 보여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