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오고 추운 것 같다. 그래서인지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가는 횟수도 늘고 소변의 양도 많아진 것 같아 혹시 당뇨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 신장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고 의심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호에서는 소변의 이상으로 자가진단이 가능한 여러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몸은 쉴새없이 각종 대사를 통해 노폐물을 몸밖으로 내보낸다. 90%가 물로 이루어진 소변은 정상일 경우 맥주와 같은 누런색을 띈다. 더위, 운동 등으로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면 오줌이 농축되어 진한 누런색을 보이기도 한다. 소변이 갑자기 황갈색이 된다면 주의해야 한다. 간장에 이상이 생겨서 담즙색소가 나오지 않으면 소변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소변과 함께 눈의 흰자위나 손발도 노래지면 급성간염으로 인한 황달을 의심한다. 황달성 소변은 농축된 색과 비슷하지만 흔들면 흰색 거품이 인다.
소변이 붉으면 혈뇨일 가능성을 생각해야한다. 피가 섞였다면 방광, 신장등에 암이나 염증이 있는 것이다. 요로결석, 신결석일때도 혈뇨와 함께 심한 통증이 온다.
어린이는 염증일 확률이 높고 청년층은 결석, 염증, 장년층일 경우에는 종양일 확률이 높다.
소변이 무색이면 당뇨, 뇨붕증일 확률이 높다. 당뇨는 포도당 때문에 점성이 높고 야외에서 소변을 보면 개미 등이 몰려든다. 혼탁한 우유빛이 있는데 알칼리성을 많이 먹거나 위산분비일 경우다. 성병일 수도 있다.
소변의 양은 건강한 성인남자는 1일 1500cc, 여자는 1200cc정도다. 횟수는 낮동안 4~5회, 밤에는 0~1회가 적당하다. 하루 500cc이하이면 소변의 양이 적다고 판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