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의 인형가게!
동화작가 김동석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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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을 만드는 제니!
제니의 인형 가게에는 많은 동물들이 찾아왔다.
제니는 동물들이 찾아오면 똑같이 인형을 만들어 주었다.
달콤한 바다가재 전문점을 운영하는 고양이 써니의 인형이 제일 인기가 많았다.
써니는 수염이 딱 하나 남은 고양이었다.
고양이들이 놀려도 써니는 신경쓰지 않았다.
"고양이가 수염이 하나뿐이라니!"
동물들은 제니가 만들어 논 써니 인형을 사면서 궁금했다.
수염이 제일 중요한 고양이들인데 바다가재 전문점을 운영하는 써니는 수염이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수염을 더 많이 만들어 주세요?"
하고 써니 인형을 주문한 두더지가 말하자
"안 돼!
써니는 수염이 딱 하나 남은 고양이야.
써니도 하나 남은 수염에 만족하며 살고 있어.
그러니까!
써니 인형에 많은 수염을 만들어 줄 수 없어."
제니는 써니 인형의 특징을 잘 설명해 줬다.
"알겠어요!"
두더지는 할 수 없이 수염이 딱 하나 남은 고양이 써니 인형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달콤한 바다가재를 많이 먹어서 수염이 나지 않는 걸까?"
제니도 가끔 궁금했다.
"써니!
제니는 친구들과 함께 달콤한 바다가재 전문점을 찾았다.
"어서 오세요!"
써니가 제니와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장사는 잘 되는 거야?"
"네!
아주 잘 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바다가재가 몇 마리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우리도 바다가재 주세요."
제니가 말하자
"알겠습니다!
모두 배부르게 먹으려면 세 마리 삶아드리면 되겠습니다."
"알았어!"
제니가 대답하자
써니는 바다가재를 가지러 식당 밖으로 나갔다.
"달콤한 바다가재!
오늘도 다 팔았다."
써니는 바다가재 세 마리를 꺼낸 뒤 마지막 남은 바다가재 한 마리도 꺼냈다.
단골손님인 제니와 친구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한 마리 더 삶아줄 생각이었다.
"또 뭘 줘야 하나?"
써니는 어항을 둘러보며 소라도 꺼내고 낙지도 한 마리 꺼냈다.
"단골손님을 잘 모셔야 장사가 잘 되는 법!"
써니는 단골들에게 아주 푸짐하게 요리를 만들어 주었다.
"써니!
콜라도 두 병!
사이다도 두 병 줘?"
"알았어요!"
제니와 친구들은 바다가재 요리를 기다리며 음료수를 마시고 싶었다.
"향기가 너무 좋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바다가재 삶는 곳에서 향기가 식당으로 들어왔다.
향기만 맡아도 배가 부를 것 같았다.
"맛있겠다!"
제니와 친구들은 침을 꿀꺽 삼키면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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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