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응암역·신사오거리 버스정류장-(702A번 시내버스)-[의무경찰대 버스 정류장-서오릉고개 생태육교-팔각정 윤동주 시비 쉼터-봉산 봉수대(209m)-점심 쉼터-편백나무숲-은평구 신사동 산새마을 마을버스 종점]-(10번 마을버스)-새절역-(지하철)-서대문역 7번 장호왕곱창 본점(4.3km, 2시간 10분)
산케들: 智山, 大谷, 元亨, 牛岩, 慧雲, 回山, 새샘(7명)
2월 두 번 째 산행은 서울 봉산이다.
해발 209m 봉산烽山은 봉수대가 있어서 붙은 이름이며, 은평구청에서 이곳에 공원을 조성하면서 봉산 해맞이공원이란 이름을 붙였다.
은평구청에서는 해마다 주민들과 함께 봉산 해맞이공원에서 새해맞이 해돋이 행사를 벌이고 있다.
봉산 코스는 서울둘레길 7코스이자 은평둘레길 1코스 봉산해맞이길이라 불리며 산케들이 해마다 찾는 코스 중 하나.
응암역 2번 출구에는 올해 처음 출격한 지산 포함 모두 일곱 산케가 나왔다.
10시 5분 2번 출구를 출발하여 응암역·신사오거리 버스정류장에서 702A 버스를 타고 서오릉고개 입구 직전인 의무경찰대 버스정류장에서 10시 30분에 내려 산행 시작.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보이는 서오릉로 서오릉고개 생태육교를 건너가면 봉산 능선으로서 봉산해맞이길이 시작된다.
서오릉고개 생태육교를 건너면 바로 만나게 되는 윤동주 시비가 서 있는 팔각정 쉼터.
팔각정 쉼터의 덱 울타리에 붙은 시 '동행'
봉산해맞이길의 체력단련장 쉼터 통과
오늘 산행이 최고봉인 해발 209m 봉산 정상의 봉산정이 바로 앞이다.
11시 4분 봉산 해맞이공원에 발을 디뎠으니 산행 시작 34분만에 정상 등정 성공!
봉산 해맞이공원 북쪽 끝에 정자 봉산정이 서 있고, 남쪽 끝에는 봉수대와 함께 북한산이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봉수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늘의 북한산 능선은 연무 때문에 희미하게 실루엣만 보일 뿐.
맨 뒤에 보이는 희미한 능선에서 가장 왼쪽의 높은 봉우리가 백운대, 가장 오른쪽 높은 봉우리는 보현봉이다.
봉산 봉수대 전망대에서 봉수대와 봉산정을 배경으로 일곱 산케가 오늘 산행의 화이팅 인증샷을 찍었다.
봉산을 넘어 20분쯤 걸어가면 만나게 되는 넓직한 평상에 올라 앉아 오늘의 정상주를 즐긴다.
12시 20분 편백나무 숲 위에 마련된 전망대인 봉산 포토아일랜드에 서서 잠시 북한산을 조망
봉산 포토아일랜드에사 바라본 북한산 보현봉(오른쪽 가장 높은 봉우리)과 문수봉(보현봉 왼쪽으로 마주 보이는 높은 봉우리)
봉산 포토아일랜드에서 내려다본 편백나무 숲
편백나무 숲 위 편백정
편백나무 숲을 지나 내려가면서 바라본 산새마을 풍광.
산새마을이란 이름은 산 사이의 마을이란 뜻이다.
산새마을의 10번 마을버스 종점에서 마을버스로 새절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서대문역 7번 출구 부근의 유명 맛집 장호왕곱창에 1시 37분 도착하여 뒤풀이가 시작되었다.
흔히들 이 식당을 짤라집이라고 부르는데, 양(소의 4개 위 가운데 첫 번째 위이면서 가장 큰 혹위)과 곱창을 먹기 좋게 작은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담아 주기 때문에 메뉴 이름이 '짤라'가 되었다고 한다.
산케들이 가끔 찾는 곳이며, 이름만 듣던 이곳을 새샘은 처음 들렀다.
올 첫 출격인 지산이 오늘 뒤풀이를 호쾌하게 쏜 덕분에 모두들 맛나고 영양가 높은 양곱창과 김치찌개를 실컷 즐길 수 있었다.
2023. 2. 13 새샘
첫댓글 덕분에 말로만 듣던 짤라집에서 짤라와 김치찌개 잘 먹었다오. 고맙소 지산!
걷기 좋고 편한 봉산길, 갈때마다 새로운 길 느낌이 든다.
지산이 오랜만에 출정하여 덕분에 짤라집 김치찌게 맛나게 먹고,
새샘 덕분에 옛날 고향식 다방에 들러 계란노란자 폭빠진 쌍화차도 맛보고
이래 저래 즐거운 하루였네~
호젓한 봉산길은 번잡하지 않은 동네 뒷산길이라 좋은 등산 코스같네,지산이 간만에 나와 산케들 몸보신시켜줘 복받을 것이요.
걷기 편한 은평둘레길 봉산구간을 걸으면서 봄이 멀지 않았음을 느낀 즐거운 산행날 이었습니다. 오랫만에 출격한 지산덕에
짤라,김치찌게 잘 먹었고, 새샘덕에 옛날 쌍화탕 맛을 보는 입이 호강하는 날.....새샘~ 후기 잘 감상했소.
봉산은 은평구 신사동 딋산입니다
요즘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ᆢ
측백나무 숲은 화재 이후에 심은 것이고 ᆢ
앵봉산과 더불어 이제는 자주가는 코스가 되었네요
원형 대장 덕분에ᆢ
원형대장 새샘 주필 고생하셨고
지산 덕분에 짤라 집에서
잘 먹었습니다
구룡산에서 봉산으로,
청국장 보리밥에서 고기 짤라로, 산과 뒤풀이 메뉴를 종횡으로 누비는
활발한 산케ᆢ좋아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