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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목표 : 억압에 대한 우리의 재정의
📆 7/7
⌚ 18:00~21:00
📍 소극장
👦 41 한세정 38 민현기 39 류현태 43 정누리 46 이예원 46 송예건 47 서지우
👀 45 김서영 45 조혜원 46 이승현
오늘은 오후에 학실과 소극장 정리를 하러 왔던 재학생분들이 연습에 함께 참여해주셨습니다
청소를 정말,,, 깔끔하게 해주셨더라구요,, 저희도 깨끗하게 물려 써야겠습니다,,,💦
📌도입
1. 손님이 오시면 빠질 수 없는 아이엠그라운드 게임을 하며 여러 질문들을 나눠봤습니다.
"일주일 / 오늘의 명장면을 세가지 감각을 이용해 소개하기"
"여전히 남아있는 나의 신체적 억압"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인데 새로 보게 된 것이 있다면?"
"여름공연 연습 이후로 느껴지는 신체적 변화"
"억압이란?"
"오늘 가장 억압을 느낀 순간?"
"오늘 가장 신체적으로 강렬했던 순간?"
2. 약속점검
지친 금요일,, 이번 주는 (저 포함) 약속을 잘 못 지킨 분들이 많았네요,,,
그러나 "나를 위한" 약속이니 자괴감 가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보다 시덥잖은 약속을 정해야 하나 반성하게 되네요.
3. 토론연극이해
오늘은 토론연극과 억압에 대한 정리들, 관객참여 공연에서 유의할 점, 토론연극 배우에 관한 질문들을 함께 읽어봤습니다.
4. 척추 이완하기, 호흡하기
정수리부터 척추를 따라 스위치가 있다고 상상하며 서서히 상체를 이완합니다.
만세하며 숨을 최대한 들이마시고, 바람빠진 풍선이 되었다고 상상하며 내뱉습니다.
📌전개
1. 밀치기
이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토론연극에서 쓰이는 배우의 산파술같은 연기를 몸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훈련의 목적은 이긴 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이 가진 힘을 몽땅 끌어내는 것이다.
- 손바닥을 마주대고 전력으로 밀치기. 상대가 약해지면 힘을 빼고 힘을 증가시키면 나도 힘을 실어서 젖먹던 힘까지 동원해 팽팽함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 마찬가지로 등을 마주대고 합니다.
- 등을 맞대고 서로 기대어 손을 이용하지 않고 앉았다 일어납니다.
- 밀치는 힘을 이용해 여기 저기 신체를 접촉하며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이번에는 짝 없이 혼자서 방금의 움직임을 복기합니다. 짝에게서 받았던 압력을 느껴보면서, 내 몸의 긴장을 이용해보면서.
"짝이 눌러주는 부위에 힘을 가해야 하니 가장 안 쓰던 근육을 쓰게 된 신체 훈련이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계속 힘 주기 좋은 부위를 누르게 됐는데, 엉덩이, 등 처럼 힘을 주기 힘든 부위를 눌러봤어도 좋았을 것 같다."
"실제적인 스킨쉽으로 연기에서의 긴장을 느껴보는 게 새로웠다."
2. 인형시리즈
- 구체적인 신체부위를 하나 정해 짝의 손과 실로 연결되었다 상상하며 짝의 조종에 따라 움직입니다.
- 조종당할 부위를 두개로 늘려봅니다.
- 부위를 미리 알려주지 않고, 쳐다봄으로써 조종할 부위를 바꾸어 가며 조종합니다.
3. 누리의 이미지 연극 ('분석적 이미지' 기법)
- 누리가 연출이 되어 자신의 억압경험을 장면으로 만듭니다.
- 관객들은 주인공 / 반대인물을 보며 느낀 것을 자신의 몸을 이용해 '분석적' 이미지로 표현합니다. 그 이미지는 세세한 디테일이 강화될 것이며 자기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것들은 모두 제거하여 요소들을 선택적으로 부각시킵니다.
- 누리가 반대인물의 이미지 하나를 선택해 맞서서 연기해봅니다.
- 원래는 관객들이 주인공의 '분석'이미지를 여러 개 만들어 주인공의 본래 이미지를 깨뜨리는 것, 반대인물의 '이미지'와 맞서야 하는 것이 목표인데 참여인원과 진행상의 혼선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역시 글로 배운 걸 실제로 해보니 놓치는 디테일들이 생기네요 ㅠ ㅠ 때마침 누리가 일정상 가봐야 할 시간이라 다음에 마저 진행하기로 하고
4. 예원이의 이미지 연극 ('신체화하기' 기법)
- 예원이가 연출이 되어 자신의 억압 경험을 장면으로 만듭니다.
- 같은 장면을 같은 대사로 똑같이 반복하는데, 이번에는 "보여준다"는 신체적 검열 없이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움직임을 대화가 아닌 독백과 일치하게 하며 인물의 생각과 느낌을 신체적으로 드러나게 합니다.
"행동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믿는데, 정말 두 번째 할 때는 감정이 더 격해졌다."
"(주변인물)감정적인, 독백과 같은 움직임을 하진 못했고, 대신 일상적이지 않은 극적인 움직임으로 상황을 표현해보게 됐다."
"자유롭게 움직이라는 말이 더 구속이었다 ㅠ ㅠ"
"나와 먼 역할이어서 어려웠다"
.
"내 얘기가 아닌데 연극에서 나의 모습이 보여서 공감하며 봤다."
"우리가 다 겪어본 일들이라 공감이 간 것 같다."
"위로를 하는 상황인데 자세와 구도가 억압적인 게 인상적이었다."
.
.
"나를 억압하는 게 뭔지 깨달은 것 같다."
- 연극을 보고 떠오른 억압에 관한 질문들
📌정리
1. 오늘 연습 소감 나누기와 마무리멘트
"나를 마주하게 된 하루"
"해방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우리 극도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음 좋겠다."
"여름공연 연습 새롭네요" (들어와👻)
"네 맘 보여줘서 고마워. 그 맘 소중하게 여길게.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그런 네가 자랑스러워."
2. 나를 위한 약속
3. 핑핑이 인사
4. 류현태 선배님께서 치맥 사주심🍗🍻
📆 7/9
⌚ 14:00~21:00
📍 소극장
👦 41 한세정 38 민현기 38 우민경 39 류현태 43 정누리 46 이예원 46 송예건 47 서지우
👀 (마냥 손님이라기엔 서운한) 36 구영인 37 박훈광
~새친구를 환영해요~
📌도입
0. 영인언니가 호두과자를 사오셨습니다. 맛이 랜덤이라 뽑기하며 드시더라구요.
1. 금요일에 해서 안 하려다가 새 친구가 많이 와서 또이엠그라운드
근데 재학생들에 비해 현저히 못하시더이다. 술게임과 멀어진 나이라 그러신지요.
2. 지도 그리기
- 무대 위에 가상의 우리나라 지도를 설정하고 리더의 질문에 따라 해당 위치에 섭니다. 이야기를 나눕니다.
: 태어난 곳, 지금 사는 곳, 올 여름에 가고싶은 곳, 가장 힘든 기억이 있는 곳, 가장 행복한 기억이 있는 곳...
- 무대 위에 0~10 가상의 수직선을 설정하고 질문에 따라 해당 위치에 서서 이유를 말합니다.
이후에는 질문자를 바꿔보며 해보았습니다.
: 구성원의 편한 정도, 지금 컨디션, 이번 학기 만족도, 이번 학기 억압받은 정도...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그림으로 그렸을 때보다 몸으로 서보니 시각적으로 오는 효과가 큰 것 같다."
"장소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된 것 같다."
"모두들 비슷한 고민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구나."
📌전개
1. 리듬 대화
- 두 팀이 한 줄로 마주보고 섭니다.
- 리더가 소리와 움직임으로 특정 리듬을 네번 반복하면 팀원들이 세번 따라해 상대 편에게 말을 겁니다.
- 상대편 리더가 거기에 대한 응답으로 새로운 리듬을 만들고 네번 반복, 세번 반복.
- 머리가 아닌 몸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합니다. 돌아가며 리더를 해보았습니다.
늘 마주보거나 원으로 서서 리듬을 모방하는 활동을 했었는데, 한 줄로 서니 정확한 모방이 어렵고 내 식으로 변형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집중이 부족했던 것 같기도 하고. 등 뒤에 있어도 정확히 모방할 만큼 호흡을 맞춰나가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네요.
- 두명이서 마주보고 서서 번갈아 가며 1 2 3을 외칩니다.
- 익숙해지면 1 대신 리듬을 만들어 넣습니다. 번갈아 가며 리듬-2-3을 합니다.
- 익숙해지면 2에 다른 리듬을 넣습니다. 리듬-리듬-3
- 리듬-리듬-리듬
- 각자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리듬을 탐색합니다.
- 두 명이서 서로 반대쪽에서 출발하여 각자의 움직임과 소리를 내며 무대를 가로질러 갑니다. 도중에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따라하게 될 수도 있고, 둘이 행복한 절충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모두가 동시에 무대를 가로질러 갑니다.
"대화가 목적이었으나 오늘은 모방, 익숙하지 않은 동작에서 내 걸 하느라 급급한 느낌"
"리듬이 익숙해지고서 다시 해 본다면 다른 것들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 같다."
2. 이미지릴레이
- 두 명이서 악수한 채로 정지합니다.
- 한 명이 빠져나와 제시어에 따라 이미지를 만듭니다.
- 나머지 한명도 빠져나와 상대의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듭니다.
- 그렇게 릴레이처럼 이미지를 이어갑니다.
- 제시어 : 직선, 곡선, 여러가지 질감, 정서, 동물, 꿈, 행복, 모자관계, 억압 ...
모든 팀들이 돌아가며 억압의 이미지들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관계, 다양한 정서의 억압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미지를 이용한 활동들을 계속 하며 정지한 이미지들이 만들어내는 역동과 서사들이 점점 재밌습니다. 텍스트지상주의자였는데요 전 ... 몸으로부터, 움직임으로부터 느껴지는 것들이 크네요.
3. 누리의 이미지연극 ('분석적이미지' 기법)
금요일에 중단되었던 누리의 이미지연극을 처음부터 다시, 새로운 방식으로 해 보았습니다.
- 누리가 만든 억압의 장면 감상하기
- 관객배우들이 한 줄로 서서 '주인공'의 여러 분석적 이미지를 만들어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자신을 '다중적 거울'에 비춰봅니다.
- 주인공이 자신의 이미지들을 돌아가며 연기합니다. 분석적 이미지들은 주인공의 복종적 또는 저항적 측면을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고정된 이미지 안에서 복종적 측면은 약화시키고, 저항적 측면은 강화시키려 노력해야 합니다.
고정된, 게다가 엄청 불편한, 자세로 네 번이나 장면을 반복하느라 주인공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억압에 대항하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열심히 임해주었습니다. 반대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블랙코미디에 관객들은 깔깔 웃으며 봤네요.
"억압받는 이들을 위한 연극이 꼭 무거운 분위기는 아닐 것 같다. 우리 극도 이렇게 즐겁고 편안하게 웃으면서도 억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누리의 대항이 점점 진일보 했던 게 단지 네번의 반복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자세의 변화 때문이었을까?"
"훈련된 배우처럼 팽팽하게 맞서는 반대인물들의 모습이 멋있었다."
"다른 사람의 억압을 지켜보고 있는 게 참 힘들다."
.
.
"혼자서 생각했던 말을 무대 위에서 뱉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 연극을 보고 떠오른 억압에 대한 질문들
4. 스터디 (🏫지우)
오늘은 지우님께서 준비해오신 "명명(이름을 붙이다)의 억압", "내가 스스로에게 가하는 억압"에 대해 듣고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이번 주의 심층대화가 잘 이루어졌나, 의심되던 찰나에 공교롭게도 지우의 스터디가 완성시켜 준 것 같습니다.
각자의 억압과 결핍을 편안하게 꺼내고 진지하게 들어주는 분위기와 그래서 더 깊어지는 대화들이 좋더라구요.
또 공교롭게도 다음 활동으로 억압에 대해 우리의 언어로 정의내려보는 활동을 계획했었는데, 오늘 스터디를 듣고 생각이 바뀌어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관성적으로 말로써 생각을 모으려 했다는 반성을 했거든요. 정의내리는 순간 그 본질에 닿을 수 없다는 말도 와닿구요.
우리가 그동안 만들어낸 질문들, 오늘 몸으로 만들어낸 억압의 이미지들이 우리만의 재정의가 아닐까~ 하여.
📌정리
1. '마음열기' 단계 정리
5주간의 마음열기 활동을 돌아보며 알고있던 것, 알게된 것, 알고싶은 것을 나눠보았습니다.
마음열기의 목표는 '자기인식' 이었는데요.
서로 자발적으로 호응할 수 있는 친밀하고 안전한 분위기 형성하기, 신체적 억압 인지하기, 억압에 대한 고찰, 나와 세상에 대한 관심이 세부 목표였습니다.
계획보다 한 주를 더 쓰긴 했지만, 목표에 잘 도달한 것 같아 뿌듯함 반
이제 본격적으로 공연을 만들어 갈 긴장과 설레임 반 ,,,😳
2. 마무리멘트
3. 나를 위한 약속
4. 핑핑이인사🐌
5. 첫 식조 데뷔 🍳🍳
식조는 2인 1조로 주말연습, 방학연습 때 돌아가며 하기로 했습니다. 식비를 아끼고 서로 친해지자는 취지인데 사실 거의 매 연습 끝나고 술을 마셔서 반은 실패 반은 성공입니다. 이 날도 저항없이 마셨습니다. 비오는데 메뉴가 김치전인걸요 ㅠ
다음주 연습은
- 11(화) 18:00 ~ 21:00
- 13(목) 18:00 ~ 21:00
- 16(일) 14:00 ~ 19:00 (끝나고 식사)
- 소극장
- 핵심질문(관통선), 인물, (공간), 사건 만들기
입니다! 덧붙여 21(금) 저녁에는 학마을 분들을 모시고 시연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동문톡방과 카페에 안내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도 화이팅 🥰
문의 : 41기 한세정 / 01045976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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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시연회!! 화이팅입니다.
댓글요정님 이번 주도 감사합니다 시연회 때 뵐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