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1일 일요일
날씨 : 맑음
어디로 : 한강기맥 수리봉. 대학산.
누구와 : 느루
산행코스 : 먼드래재 - 여우재 - 수리봉 - 어론산 - 발교산 갈림길 - 대학산 - 진지리고개 - 화방고개
먼저 구간에 힘들게 산행을 하면서
먼드래재 오는길 참 힘들게 왔다.
그때 뒤에서 함께 했던 짱가님
중국을 다녀와 비보를 접했다.
5월 7일 홀로 북한산 염초봉을 갔다가
추락 사고를 당해서 하늘 나라에
젊음 나이에 서글 서글 하던 친구가
하루 아침에 저 세상으로
산 특히 바위는 정말 조심을 해야 한다.
오늘 구간은 한강 기맥
일명 빨래판 구간으로 불리는 구간
빨래판 처럼 계속 울퉁 불퉁 이란 소리다.
먼드래재 사면을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도로가 생기면서 만들어진 가파른 사면
오월도 중순을 넘으니 연초록은 사라지고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모습에서
세월의 빠름을 눈으로 느낄수가 있다.
잠시 바위를 오르면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조망처가 나온다.
지난 구간 운무산 봉복산이 보이고
가야할 수리봉과 발교산이 보인다.
오늘 산행중 유일하게 조망이 되는곳
수리봉이 바로 코앞에 보인다.
그러나 막상 가다가 보면 먼거리를 느끼는 구간
기맥길이 급격히 꺽이면서
급격한 하산길에 바위 사면을 조심 조심 내려 간다.
여우재 도착 엣날 여우가 많이 살았나 왜 여우재
지금은 기맥 하는 사람들이나 지나 가는 곳이다.
옛날 홍천에서 횡성으로 넘던 길은 흔적도 희미하다.
수리봉으로 오른다.
급경사에 낙엽이 많아서
겨울철 눈 산행보다 더 미끄럽다.
어렵게 오르면 수리봉 이겠지 하면
이곳은 808봉 갈림길
다시 잠시 오르면 수리 바위가 나온다.
그리고 수리봉이 참 웅색하게 자리를 하고
오가는 한강기맥 산꾼들을 반겨준다.
그래도 너무 반가워 인증샷을 한다.
대간. 정맥. 기맥은 답답한 구간이 참 많다.
전혀 조망을 볼수가 없는 곳
좋은 점은 더운 여름에도 늘 그늘을 걷는다는것
조금 넓은 공터에서 점심을 먹는다.
대부분 남자들이라서 먹을것이 부실하다.
이제부터는 오르고 내리고의 연속 구간이다.
잠시도 평편한 구간이 별로 없다.
그렇다고 빡세게 오르는 구간도 없다.
한두곳 있지만 그냥 저냥 오르면 어느덧 정상이다.
올망 졸망 오르고 내리고의 연속이다.
산행의 묘미가 있어서 그런대로 재미가 있다.
봄의 전령사 봄 야생화는 모두 사라지고
늦봄을 알리는 꽃들이 반겨준다.
어론산 어론리 뒤에 잇어서 어론산
서래야 박건석님이 달아놓은 표시가 없으면 그냥 지나쳐 가는 봉우리다.
발교산 갈림길 발교산은 몇년전 봉명 폭포 발교산 병무산으로
산행을 하면서 병무산 하산길 오지 산행을 했던 기역이 난다.
올망 졸망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대학산 정상에
한강기맥을 완주 하면 한강 대학산 졸업장을 준다고 ㅎㅎㅎ
잠시 급하게 내려 갔다가 잠시 오르고
다시 급하게 내려가면 진지리 고개가 나온다.
진지리 고개에는 임도가 네곳으로 길이 잇다.
화방고개 방향
홍천군 몰고 방향
홍천군 부목재 방향 몇명이 이곳으로 잠시 알바를
또 한곳은 대학산 아래로 이어져 끝없이 가다가 홍천 연수원 방향
기맥길은 직진하여 바로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한다.
마지막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오늘 산행의 90%는 완주를
그후로 화방고개 까지 계속 내림이다.
오늘은 발가락 들이 등산화 속에서
움찔 움찔 대면서 아프다고 아우성 이다.
그렇다고 하산을 하면 시원하게
피로를 풀어줄 물도 없는 구간이다.
화방고개에 도착
B조가 약수터앞 에서 한잔 하면서
박수로 반겨준다.
약수물이 시원하게 나오면 좋으련만
요즘 날씨가 너무 가물어서
약수물은 여우 오줌 많큼도 안되게 질질질 나온다.
겨우 고양이 세수를 한다.
그래도 얼굴에 짠기가 사라지니 개운하다.
후미가 모두 도착
한강기맥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횡성군 옥동면으로 이동
숫불 돼지불백으로 맛나게 뒤풀이를
다름 사람 입에는 싱겁다고 별로 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입에는 아주 맛나서 많이 먹음 ㅎㅎㅎ
맥주 한병에 오천원
한병을 사서 딱 한잔을 마신다.
오늘은 한잔도 조금 남긴다.
맥주는 산행이 끝나고 바로 마셔야
시원하게 한잔을 원샷 하는 주량이다.
어제는 도봉산에서 바위와 행복을
오늘은 한강기맥에서 신선한 공기와 행복을
산은 바위산은 바위산대로
육산은 육산대로 모두가 좋으니
산은 나의 영원한 친구
다시 한번 고맙게 생각해 보면서
행복했던 한강 기맥 산행을 마친다.
거리에 비해 속도를 제대로 낼수가 없는 구간
일명 빨래판 구간 ㅎㅎ
먼드래재에서 화방고개 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평지가 거의 없음
있어도 짧은 구간 서너곳
홍천군 서석면과 횡성군 청일면 경계
처음부터 절개지 사면으로 급경사를 올라 갑니다.
절개지가 없으면 수월한 곳을 이렵게 오르고
바위 구간도 오르고
바위 구간 오르면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조망처가 나옵니다.
다른곳은 나무들 가지 때문에 조망을 제대로 볼수가 없음
먼저 구간에 다녀온 중앙 운무산과 우측 뒤로 봉복산
좌측 멀리 청량봉 방향
가야할 수리봉 보기에는 능선이 수월해 보여도
막상 가면 아주 까탈 스러운 구간 입니다.
좌측 발교산 중간 계곡이 봉명폭포 올라 가는곳 우측은 어론산
조망을 보고 바로 급경사 구간을 내려 서면
바위 사면으로 갑니다.
겨울철 눈이 있으면 상당히 위험 구간
변변한 줄하나 없고
누구가 가르다란 나이론 줄을
본인이 조심 하면서 가야함
여우재 지금은 한강 기맥 하는 사람들이나 이따금 지나는 길
여유재에서 808봉 사면은 급경사에
낙엽이 많아서 겨울철 눈처럼 미끄러옴
그래서 힘은 힘대로 들고 속도를 낼수가 없음
민백미꽃 오늘 최고로 많이 본 꽃
우산나물도 지천에
수리 부엉이 바위
고개를 들고 앞을 주시하는 모습
수리봉 인증샷 전혀 조망 없음
23명중 여자 3명 그리고 모두 남자들
먹을 것이 아주 부실함
그래도 맛나게 냠냠
나무 사이에서 이렇게 귀엽게 살고 있네요.
어론산 트랭글 배지 없는곳
홍천군 서석면 어론리 뒤산 이라서 어론산
금방망이
은방울꽃 군락지가 제법 잇네요.
철이 조금 지나서 꽃이 예쁜것이 없고
발교산 갈림길 5년전에 발교산을 그때나 지금이나 오지산
소나무 군락 지도 나오고
대학산 아래 호랑이굴
아래로 내려가서 찰영
호랑이굴 위로 등로가
이수연씨 함께 내려와 인증샷을
한강 기맥 대학교 이곳을 지나야
한강기맥 종주 인정을 한다고 함 ㅎㅎㅎ
진지리 고개 임도가 네곳으로 갈라지는곳
이곳에서 일부 선두팀 알바를
임도길 말고 직전하면서
바로 능선으로 급경사를 치고 올라야함
정상에 도착하면
이제 부터는 계속 하산길
오늘 들머리 화방고개 도착
홍천군 동면
화방 고개 약수터
2조들이 먼저와서 편하게 쉬고
전운섭님 책읽기 무지 하게 좋아 하시고
언제나 먹을것은 가리지 않고 잘 드시고
늘 긍적적인 삶을 사시는 멋쟁이 형님
안내문
물이 여우 요즘 많큼 졸졸졸
시원하게 나오면 속이다 시원 하련만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옥동리 249-5번지
내입에는 심심해서 아주 맛나게 먹음
짜게 드시는 분들은 닝닝에서 별로 일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