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카페의 독서토론회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이 모임에는 카프카의 <성>, 올더스 헉슬리의 <영원의 철학>,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 포크너 - 하루키 - 이창동으로 이어지는 <버닝>,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발터 벤야민의 <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 영국 DK출판사에서 나오고 그림씨에서 국내출간한 <불멸의 서 77>를 역자인 서미석 님을 모시고 대화의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이번에 토론대상으로 삼을 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입니다.
과학의 세계를 일반인에게 알리는 역할을 했었던 칼 세이건은 사후에도 세계를 바라보는 통찰과 사고의 정신이 책을 통해 여전히 이어지는 과학분야 최고의 전도사입니다.
<코스모스>가 최초 출간된지 무려 40년이 되었고 그 사이에 현대과학은 더 많은 진전과 도약을 이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책을 통해 과학적 지혜와 통찰을 살펴보는 것은 여전히 유효한 시간입니다. 칼 세이건만큼 유려한 서술로 통찰을 보여주는 과학 전도사는 지금도 의외로 드물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조차도 과학이 사회와 세계에서 어떤 조화의 역할을 해야 할지 숙고해야 할 때 적어도 한번은 거쳐가야 할 책,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입니다.
[2019년 4월 독서토론회]
도서: 코스모스
저자: 칼 세이건
역자: 홍승수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보급판, 양장본은 그림과 사진의 양만 차이날 뿐 텍스트는 똑같으니 편한 것으로 구하시면 됩니다)
토론일시: 4.21(일) 4pm~7pm
토론장소: 도곡동 북카페 마이북 (매봉역 4번출구 5분, 강남구 논현로 24길 41, 도곡동 45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