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도래지에서 우리는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구례에 들리기로 하였다. 잘만하면 산수유마을과 광양 매화마을 까지 볼 수 있을것 같아 휴게소도 한군데만 들리고 산수유 마을로 갔다. 산수유마을에 도착한 시각이 벌써 5시 30분 서둘러 산수유 마을을 탐방하였다. 지금 이 곳은 온천지가 노란색이다. 꽃망울을 있는대로 활짝 터트린 산수유 꽃은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다. 마침 늦은 시각이라 사람들도 붐비지 않아 조용하게 감상 할 수 있어 좋았다. 이게 백수들의 특권이랄까...... ㅋ ㅋㅋ 돌담길을 따라 올라 가니 만개한 산수유는 노란 병아리가 금방이라도 꽃 속에서 튀어 나올 것 같다. 맑게 흘러가는 계곡물과 잘 어우러져 운치가 더 한다. 역시 산은 꽃이 피어야하고 계곡에는 물이 흘러야 한다. 오늘 이 곳 에서 나는 마음껏 봄을 맞이해 본다. 아쉽지만 서둘러 광양 매화마을로 갔다. 관양으로 가는 길에는 매화가 만발해 멀리서 보면 마치 눈 내린 산 같다. 광양 매화 마을에 도착 했을때는 해가 져서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못하고 눈 속에만 담아 왔다. 이번 봄 맞이 나들이는 대성공이다.
이번 봄나들이 일정을 정리해보면 3월 23일 10시 30분 집에서 출발-진영휴게소 잠깐 들림-섬진강휴게소에서 재첩국정식으로 점심을 먹음(12시 30분)-옥과휴게소 들림-증도도착(3시30분)-우전해수욕장-장뚱어다리-염전-함평신흥해수약찜도착 (7시경)1박
해수약찜체험(8시~9시20분)-영광으로 출발-백수해안도로일주-법성포도착-굴비정식으로 점심해결(12시40분~13시20분)-백제불교도래지13시40분~15시)-구례산수유마을(17시30분~18시10분)-광양매화마을(19시)-부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