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소개
히말라야 산맥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티벳은 중국면적의 1/4을 차지하는 평균고도 3500m의 광대한 고원입니다. 남쪽으로는 히말라야 Himalaya, 서쪽으로는 카라코람 Karakoram 북쪽으로는 쿤룬 Kunlun산맥등 6000~7000m급 고봉들로 둘러싸여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티벳족 藏族(장족)은 티벳고원외에도 칭하이 靑海省(청해성), 쓰추안 四川省(사천성), 간쑤 甘潚省, 위난 雲南省(운남성)의 일부지역에도 퍼져살고 있어 이들지역도 티벳문화권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티벳고원에는 고대부터 토착민족이 살고 있었으며 6세기경에는 통일왕조가 성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토번(吐蕃)이라고 불리는 이 왕조의 전성기는 서기 8세기경으로 동투르케스탄 Turkestan, 파키스탄북부, 네팔, 인디아북부, 중국의 간쑤와 쓰추안지방을 점령하고 돈황(敦惶)지역을 통치하며 실크로드무역을 관장하였습니다. 783년경에는 당唐의 수도인 장안長安(지금의 서안西安)을 일시점령하여 무력으로 새로운 국경선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토번왕조의 33대왕인 송첸 감포Songtsen Gampo는 당(唐)의 웬쳉Wencheng공주와 네팔의 브리쿠티Bhrikuti공주를 왕비로 맞아들였고 이 두왕비는 티벳전역에 불교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토번왕조는 서기 842년에 멸망하였지만 티벳불교는 이후로 토착종교와의 갈등을 흡수와 융합이라는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확고하게 뿌리내렸고 원元, 청靑등의 외부
세력과의 관계속에서 티벳을 통치하기도 했습니다.
티벳불교의 융성은 자연스럽게 티벳미술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회화, 건축, 문학등의 예술에서 불교적 주제를 자연스럽게 묘사해 왔고 그 결과물은 불상, 불화, 불교건축, 경전등의 형태로 구체화 되었습니다. 또한 대부분 사원을 중심으로 해서 열리는 전통축제의 화려한 모습 역시 티벳인들의 정신세계와 생활에서의 불교는 경건함과 함께 기쁨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티벳인은 유목민 집단, 농촌사회, 승려공동체로 나누어지지만 도시생활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사는 방식은 틀리지만 각 집단의 근본적인 정신세계는 불교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유목민은 20가족 이상의 집단이 유랑하며 야크나 양을 방목하며 생활합니다. 야크털로 짠 사각모양의 텐트에서 주거하며 실내에는 부처님을 모신 제단을 반드시 마련한다고 합니다.
티벳농민의 주 경작물은 보리이며 열악한 자연환경상 농촌사회의 주거는 대부분 흙벽돌로 지어진 2층건물에서 이루어지며 1층은 가축들을 위한 거처이고 사람은 2층에 거주합니다. 유목민과 농민들의 식생활은 무척 소박하여 버터차와 짬바Tsampa(볶은 보리가루)를 주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목민과 농민사이에는 서로 필요한 물품을 교환하는 교역이 이루어 지기도 합니다.
티벳에서 승려가 되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있는 일로 여겨지고 있으며 사원은 예로부터 종교생활의 장인 동시에 교육기관이기도 했습니다. 티벳어로 승려는 트라파Trapa라고 불리우며 높은 경지에 다다른 고승을 가르켜 라마Lama라고 칭합니다.
라사등의 도시지역은 최근 그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외부문명의 유입등으로 티벳인들의 문화와 생활등도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지만 유서 깊은 티벳문화는 여전히 특별한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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