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일 프랑크푸르트의 아침이 밝았다. 25층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호텔에서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조망했다. 오늘은 어제 스쳐 지나왔던 뢰머광장과 구 시청사,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일명 카이저돔, 괴테하우스등을 둘러보고 다시 하이델베르크로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25층 고층 건물의 맹점이 엘리베이터을 타고 내려와야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역시나 오늘도 몇번의 엘리베이터를 보내고 겨우 아래로 내려 올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의 출발 시각도 8시45분으로 늦추어졌다.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뢰머 광장에 도착하니 어제의 혼잡했던 풍경이 아니고 한적해서 좋다. 뢰머광장 초입에 있는 성 파울교회를 지나 천천히 뢰머광장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하였다. 광장 바닥에 새겨진 독일판 분서사건의 현장도 찍고 광장 중앙에 만들어진 정의의 여신 , 미네르바(아테네여신)상도 보았다. 다음으로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으로 이동하였다. 일명 카이저 돔이라고도 하는데 이 곳 뢰광장의 뢰머가 로마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카이저돔교회도 신성로마제국시대의 중요한 곳이었다고 한다. 성 바르톨로메오에게 봉헌된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성당으로 다른 곳과는 달리 스테인드그라스가 화려하지 않고 백색유리로만 되어 있어 소박한 아름다움을 준다. 그리고 이 곳에는 신성로마제국의 일곱제후의 무덤이 있는 곳이기도하다 . 참고로 성바톨로메오는 로마의 수호성인으로 산채로 살가죽이 벗겨지는 처형을 당하고 순교한 성인이다. 미켈라넬로의 '최후의 심판'에서 예수를 둘러싸고 있는 성인들 중에서 예수의 발 아래에 가죽을 손에 들고 있는 성인이 바톨로메오이다.
성 파울교회
파울 교회(독일어: Paulskirche)는 프랑크푸르트 임마인에 있는 역사적 건축물으로서,
독일 최초의 자유 선거로 구성된 의회인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의 회의 장소로 활용되어
독일 정치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1786년 무너진 중세 시대의 '맨발의 수도사' 교회 (독일어: Barfüßerkirche)를 대체할 목적으로
1789년부터 1833년까지 건축되었으며 1944년까지 루터교의 프랑크푸르트 중심 교 회였다.
오늘날은 더 이상 교회로 사용되지는 않으며, 대신 다양한 축제와 행사 장소로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매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평화상 수여 장소로 쓰이고 있다.
낯익은 사람이 부조가 보이죠! 케네디대통령입니다.
존 F 케네디는 '나는 베를린 사람이다. 서 베를린은 마치 섬과 같다....
이제 앞으로 전 세계의 사람들이 베를린으로 모여들 것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기념하여 부조로 붙여놓았다는 군요.
길 건너에서 본 성 파울교회
판토마임을 연출하는 거리의 예술가
그림같은 시청사건물
구시청사는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대관식이 끝난 후에 화려한 축하연을 베풀었던 유서깊은 곳이며, 프랑크푸르트 최초의 박람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1405년부터 시청사로 사용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었다가 재건되었다.
구시청사 맞은편에 있는 목조건물들을 통칭 오스트차일레라고 하며,
본래는 15세기에 쾰른의 비단상인들을 위해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미네르바(아테네 여신 )동상
정의의 여신 (유스티아상)
독일판 분서사건이 일어 났던 곳
1933년 5월 10일 유태인에 관련된 책들을 모아 불태운 곳
공사하다가 중단한 곳 처럼 보이지 않나요? 이 것은 현대미술 작품이라고 하네요.
여러부는 어떻게 보이시나요! .......
잘 감상해 보세요.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카이저 돔교회)
비록 교회법상으로는 가톨릭 교구 교회(church)이지만,
사암으로 된 벽 덕택에 독특한 장밋빛으로 빛나는 성 바르톨로메오 교회는
그 규모와 독일 내에서의 중요성 때문에 대성당(cathedral)으로 알려져 있다.
늦게 잡아도 이곳에는 9세기부터 교회가 있었는데, 교황이 성 바르톨로메오의 해골을 성물로 보낸 이후 1239년 이 교회당은 성 바르톨로메오에게 다시 헌정되었다.
대규모 건축 계획이 시작되어 백 년 이상 지속되었다.
1415년, 여러 노련한 건축가들과 업자들이 맡았던 커다란 팔각탑을
완공하면서 성당의 건축 작업은 완성되었다.
그러나 1867년 화재가 성 바르톨로메오 교회를 덮치는 바람에,
탑의 종들은 녹아 버리고 종탑 역시 심한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처음의 중세 설계를 이용해 다시 지을 수 있었다.
성 바르톨로메오 교회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연합군의 폭격에 의해서도
커다란 타격을 입었으나, 역시 다시 한번 재건축되었다.
최근의 고고학적 발굴 작업으로 인해 7세기의 무덤 여러 개가 드러났는데,
이 중에는 메로빙거 왕조의 한 소녀의 무덤이 있었고,
도자기 조각과 황금 장신구가 함께 발견되었다.
성 바르톨로메오의 성골함 외에도, 이 성당이 간직하고 있는 귀중품으로는
섬세한 황금 성찬배, 알브레히트 뒤러 스타일의 판화들과 황금으로 된 성체현시대(聖體顯示臺)가 있다. 반 다이크의 유화 <그리스도의 애도>를 비롯하여, 1973년에 그려진
에밀 슈마허의 <예언자 욥>과 같은 현대적인 작품 등도 흥미를 끈다.
미켈란잴로의 '최후의 심판'
그림속의 말풍선 안에 가죽을 손에 들고 있는 분이 바톨로메오 성인이다.
손에 들고 있는 가죽이 자신의 살가죽이며 살가죽 안에 보이는 사람의 얼굴은
미켈란젤로 자신의 얼굴이라고 한다.
다른 교회와는 달리 색이 있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안보인다.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대성당(카이저 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