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사장 " 윤덕영사장"
기존 항공사 대비 85%수준인 주중 6만2400원 책정
- 내년 초 국제선 중국과 일본 노선 등에 취항 계획
[뉴스핌=이연춘 기자] "티웨이항공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윤덕영 티웨이(t’way)항공 대표는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최고, 최대가 아닌 고객에게 진정 사랑 받는 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추석 전인 16일경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윤 대표는 "티웨이항공은 서비스 수준에서는 기존 저비용 항공사와 극명한 차별성을 보이면서도 가격 수준은 네트워크 항공사보다 저렴하게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모든 경영 방침을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국제선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티웨이항공은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목표로 합리적인 가격에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저가항공사보다는 가격대가 높지만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서 가격적인 면에 경쟁력을 더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티웨이항공은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김포~제주 노선을 1일 16편(왕복 8회) 운항할 계획이다.
기본 운임은 주중 기준 6만24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기존 네트워크 항공사 대비 약 85%(통상운임 대비)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예매 시간과 예매 시점에 따른 탄력 운임제도인 '티웨이 스마트 운임제'를 통해 통상운임대비 최대 70%까지 할인이 가능한 가격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그는 "국내의 저가항공사로서는 국내시장이 작고, 동북아시아권까지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LCC 모델로는 힘들지 않나는 판단이 들어 하이브리드 개념을 도입했다"며 "초창기에는 정비인원, 승무원, 훈련인원 등을 모두 구축해서 서비스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 항공기 수가 늘어갈 때마다 투자인력을 낮추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15일 취항일정을 번복하는 등 신뢰도가 떨어져 첫 취항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윤 대표는 "항공사 취항 시에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는다"며 "1200여가지의 AOC 항목들 중 서류를 비롯해 기술적인 단계까지 오늘(13일) 중으로 최종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자신했다.
한편 향후 항공권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www.twayair.com)와 전화(대표번호 1688-8686)를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다. 늦어도 10월경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이용이 가능한 예약 시스템(아이폰, 안드로이드 폰 모두 가능)을 도입하여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항공권 조회 및 예매가 가능하도록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