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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목사 성경강해 스크랩 십자가의 도 글쓴이 이현수 목사 (캄미션 홈피에서 퍼온 글)
조성도(1조) 추천 0 조회 88 11.11.22 22: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십자가의 도 글쓴이 이현수 목사 (캄미션 홈피에서 퍼온 글)


오늘 제가 ‘십자가의 도’에 대한 먼저 결론의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아주 간단합니다. 십자가의 도는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거 아닙니다. 여러분이 이 두 가지만 기억하면 십자가의 도 전부를 깨달은 것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I’m nothing and I can’t do nothing).”


이것이 십자가의 도입니다. 왜! 우리가 십자가의 진정한 진리 안으로 들어가면 모든 것이 무입니다. 십자가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종결되었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는 우리 생각이 너무나 많습니다. 비전도 십자가 앞으로 가면 무입니다. 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선교지로 가면서, 얼마나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들이 많습니까? 그러나 십자가의 진리를 통과하고 나면 내가 할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서 내린 선언입니다.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는 것이라(Not I, but Christ who lives in me).” 그러므로 십자가의 도는 아주 단순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 두가지만 깨달으시면, 십자가의 도를 깨달으신 것입니다. 문제는 내가 살아가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이 나, ego, 자아가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3장 30절에 보면 세례요한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He must increase, but I must decrease).” 예수님은 흥해져야 하고, 우리는 빨리 망해야 합니다. 빨리 없어져야 합니다.

빨리 죽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라는 존재를 알게 되면 주님이 다 하십니다. 그러므로 선교에 대해서도 목회에 대해서도 염려할 필요 없습니다. 나만 없어지고 나면 주님이 다 하십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이런 간증도 했습니다.

“이제 내가 사노라 내가 말했노라 그러나 말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내가 일했노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다.”라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빨리 빨리 없어질수록 좋고, 빨리 빨리 죽을수록 좋고, 빨리 빨리 망할수록 좋고, 우리가 없어지고 나면 주님이 일하십니다. 내 생각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계획, 비전, 생각 모두 다 없어져야 합니다. 왜? 주님은 매일매일 새것으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이 주님의 갖고 있는 생각을 미칠 수가 없습니다. 호세아에 보니까 우리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하나님이고 너는 사람이다(I’m God and you are men).”


했는데 맞아요. 우리 생각이 주님의 생각을 미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도는 아주 단순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I’m nothing and I can’t do nothing).”

저는 그 진리를 마태복음 28장,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Great Commission” 안에서 여러분과 나누기 원합니다.


우리 하와이안 사람들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서, ‘Talk Story’라고 합니다. 오늘 저녁은 “십자가의 도”라는 강의 내용이 좀 무거워서 너무 심각하게 앉아 계시는 것 같은데, 오늘 이 시간 여러분과 이야기(Talk Story) 나누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어떠한 일을 하셨으며, 그 일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 가에 대해서 나누기 원합니다.


마태복음 28장 16절, 우리가 잘 아는 대 사명(Great commission)입니다. 16절부터 같이 읽겠습니다. “열 한 제자가 갈릴에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저는 이 구절을 너무 좋아하는데,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라고 한 장소가 갈릴리입니다. 예수님은 갈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He didn’t say go to Jerusalem. He said go to Galilee.) 왜! 이 갈릴리가 진정한 선교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은 우리를 갈릴리에서 만나기 원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갈릴리인이었습니다. 그분은 main street 바깥에 계셨던 분이었습니다.(He was a social outcast.) 그리고 주님이 만나고자 하는 장소는 종교화된 어떤 지역에서 만나기 원하시지 않으십니다. 여기 “갈릴리에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오히려 의심하는 자가 있더라.”


“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런데 사실 우리가 선교지에 나가면서 19,20절 말씀은 달달 왜우는데, 18절의 말씀은 빼놓습니다. 그러나 18절이 없이는 19,20절이 아무 의무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Then Jesus came to them and said, “All authority in heaven and on earth has been given to me. Therefore go).”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가 보내신 대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 나머지는 전부 다 주님이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교지에 나갈 때 우리가 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과 땅의 권세가 가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도 우리는 주님 앞에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I’m nothing and I can’t do nothing).” 그리고 가는 것입니다. 가서도 매일 매일 삶 가운데 그 두 가지를 주님 앞에 기도로 올려 드리시기 바랍니다. 이 가운데 평신도로 섬기시는 분도 계시고, 선교사님도, 목회자님들도 계시는데, 여러분들, 이 고백을, 이 기도를 매일 드릴수 있습니까? 매일 이 기도를 아침 저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또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예수 안에 있으니까. 그리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라.” 그러므로 우리가 선교지에 갈 때 우리는 오직 예수의 권세와 능력으로 가는 것입니다. 특별히 여기 말씀을 보면, 주님이 4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첫째,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 둘째,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셋째,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넷째, “네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그러므로 우리가 선교지에 나아가서 진정한 십자가의 도를 전하는 사람은 4가지를 해야 합니다. 먼저 가셔야 되고, 두번째, 제자를 삼아야 되고, 세번째,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야 되고, 네번째,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켜 지키게 해야 합니다. 이 4가지가 주님이 우리에게 분부하신 내용입니다.


저는 오늘 이 시간에 진정한 십자가의 도의 길을 걷는 사람의 삶이 어떤 삶인가? 거듭 말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가라면 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 나머지는 전부 다 주님이 하십니다. 이 4 가지를 여러분과 나누기 원합니다.


저는1972년도에 로스엔젤레스로 이민을 왔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고, UCLA에서 전자 공학을 했습니다. 제게 꿈이 있었는데, 전자공학을 하고 졸업을 해서, 좋은 과학자가 되어 엔지니어로 연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Redondo Beach에 가면 TRW라는 corporation있는데, 그 회사에 들어가 반도체 연구를 했습니다. 1979년부터 연구를 했는데, 당시 그 회사의 회사원이 약 오만 명 정도가 되었는데 그 커다란 회사에서 30명을 뽑아서 벤쳐기업(비행기나 인공위성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을 만드는 회사)을 차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30명한테 모든 투자 (수 천 만불)를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반도체 산업이 미국에서 얼마나 빨리 발달을 했는지 1979년부터 81년 그 사이에만 30명으로 시작했던 반도체 기업이 천명이 넘게 늘어나고 돈을 엄청나게 벌었습니다. 회사가 너무나 잘 되니까 회사 중역들이 저희들에게 이런 제의를 했습니다. “너희들이 돈을 너무 많이 버니까 미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데에 공장을 차려주겠다.”해서 ‘로호야 켈리포니아’라는 곳에 공장을 차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샌디에고로 내려가서 회사를 다니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This is my American dream.” 정말 나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80년대 엽비였습니다. 당시, 연봉이 한 십만불 정도 되고, 비버를 타고 다니고, 자기 집이 바닷가에 있으면 ‘엽비족속’이라고 했었는데, 80년대, 즉 물질 세대에 다들 엽비되기 원했는데, 정말 저는 ‘엽비’ 되기 원했었습니다. 꿈이 이루어 졌던 것입니다. 아버님께서 고등학교 때 돌아가셔서 대학교를 혼자 힘으로 공부하며, 모든 걸 다 했어야 했기에 너무도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해서든 성공하고픈 바램이 컸었는데, 드디어 80년에 제가 엽비가 된 것이었습니다. “I Made it.” 진짜 꿈을 이룬것이었습니다. 놀거 다 놀고, 여행다닐 것 다 다니고, 집도 샌디에고에도 있었고, LA에도 있었습니다. 물론 전 그 때 제 마음 가운데 예수님은 믿고 있었지만, 항상 제 마음에 “나는 내 삶을 즐기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꽉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1986년도 회사에서 일한 지 8년째 되던 해 회사에서 일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주님이 마음 가운데 이런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Is this what you want to do for the rest of your life? (너 이렇게 살다 죽을래?)” 그래서 “Yes, Sir(예, 예수님 나는 이게 너무 좋습니다.)”라고, 한 번 더 물어보셔도, 저는 이게 너무 좋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때, 회사에서 vacation을 1년에 3달 정도 주었습니다. 장가만 가면 모든게 다 Okay였습니다. 또 회사에서 얼마나 잘 우대를 해 주었냐면, 그 때 샌디에고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었고, LA에 main branch가 있었는데, 플러 신학교를 다니고 싶어서 회사에 얘기를 했더니, 회사에서 허락하여 샌디에고에서 회사 비행기를 타고 LA에 와서 차를 타고 플러 신학교를 다녔었습니다. 그렇게 신학을 공부했지만, 그 때는 신학을 학문으로써 성경을 더 공부하고 싶어서 공부는 하고 있었을 때 였습니다. 그런데, 또 주님께서 두번째로 물으셨습니다. “Is this what you want to do for the rest of your life?” 저는 또 “Yes, I love it.” 라고 대답했습니다. 더 이상 바랄게 없는데, 주말에는 교회가서 교회 잘 섬기고, 사역 잘 하면 되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세번째, 주님께서 또 한번 물으셨습니다. “Is this what you want to do for the rest of your life?” 이 때부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Maybe, I don’t know. (주님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전혀 제 삶의life style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1987년도가 되던 어느 해에, 제가 플러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바로 옆자리에 있는 한 미국 친구가 자꾸만 말을 걸었습니다. “Are you Korean?” 그렀다고 했더니, 잘 만났다고 하면서 주머니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어 보여주면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자기가 중국에서1983-85년간 살면서 전도를 많이 했는데, 전도 대상자들 중에 조선족도 있었다고. 그런데 그들은 영어도 잘 못하고, 중국 말도 못해 복음을 잘 전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저에게 이런 부탁을 해왔습니다. 너랑 나랑 사진을 보면서 같이 중보기도를 할 수 있겠냐고 제의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 때 저는 중보기도라는 단어도 잘 모랐고, 너무 바뻤습니다. 그래서 난 너무 바빠서 못할 것 같다고 했더니 이 친구가 나를 살살 유혹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낚시를 괭장히 좋아했습니다.그런데 그 친구가 자기만 아는 숨은 낚시 스팟이 있는데 네가 원하면 거기 대려다 줄테니, 먼저 가서 낚시2-3시간만 하자. 그리고 10마리 이상 잡는 건 게런티할 수 있으니, 10마리 이상 잡으면, 자기랑 1시간만 같이 기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데리고 갔는데, 알고 보니 이 친구는 송어 낚시에 완전 프로페셔널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 까 산 깊숙한 곳에 들어가서 낚시를 해서 송어10마리를 잡아주었습니다. 여기에 내가 완전히 넘어가서, 처음으로 중보기도라는 것을 했습니다. 사진을 놓고, 오! 하나님 이분들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학생을 따라 6개월을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는 낚시 안하고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텐트를 치고 두리 밤세도록 중보기도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6개월 동안 기도를 하다보니 마음 가운데 뜨거운 마음이 일어나면서, 삶 가운데 느껴보지 못했던 마음이 생기면서 정말 가보고 싶고, 자꾸만 마음 가운데 생각이 나고, 기도를 하면 뜨겁고 눈물이 나고, 그래서 제가 1년 후 1988년도에 친구에게 이런 제의를 했습니다.

 

내가 회사에서Vacation을 내고, 모든 경비를 부담할 테니, 너는 나를 그곳으로 데려만 달라 라고 제의를 했더니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1988년도에 중국에 들어가기로 결심을 하고 중국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가운데 내 마음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친구에게 빨리가서 사진에 나온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그래서 친구가 전화를 했더니 그 사진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다 이사를 간 것이었습니다. 단 한 사람도 그 주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웠던지, 그 다음날 친구를 데리고 그 집들을 전부다 방문했습니다. 너무나 실망이 되고 안타까웠습니다. 중국에 12억이 살고 있기 때문에 이사 가면 끝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이왕 중국에 왔으니 우리 여행이나 하고 가자해서 동북쪽을 기차로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근데 제가 회사에 돌아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시간이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에서 돌아와서 얼마 있다가 미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품고, 내가 주님의 응성을 잘 못 들었나 보다. 여기 괜히 왔나보다. 라는 실망감을 가지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얼마 안 있다가 주일 날 아침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내 마음 가운데 괭장한 감동이 왔습니다. 자꾸만 어느 중국 교회를 가라는 주님이 음성이 강하게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졸라 중국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빌리그래함 목사님이 설교했던 북경의 ‘총원만’이란 교회에서 예배(천명 정도가 와서 예배를 봄)를 보고, 문이 10개 정도 되는 문 중 하나로 나가다가 제가 사진에서 보고 기도했던 한 자매님을 만났습니다.

 

“I’m nothing and I can’t do nothing” 주님이 가라고 하면 가면 되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주님이 하십니다.

 

그래서 달려가서 자매 손을 꽉 붙들고, 만나서 너무 반갑습니다. 했더니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기다렸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준비가 되었냐고 물었습니다. 준비가 되었다고 했더니, 당장 호텔방으로 북경에 있는 대학생 15명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에 15명 학생에게 복음을 전하고, 10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지나고 나서 돌아보니 그 10명 중 8명이 목사님이 되어 있었습니다. 주님은 너무 위대하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걸 하십니다.

다음날 또 열명을 데려오고, 그러다가 불과 일주일 사이에 성도 수가 50명이 넘어가고, 나중에는 가정에서 모여 예배를 봤는데 70명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거기서 교회가(깡아수 교회) 시작이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시단에 있는 예배당을 빌려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미국에 갈려고 하니, 너무 너무 그분들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래도 어떻합니까. 미국에 돌아와야죠. 그래서 미국에 돌아와서 직장에 돌아가서 일을 하는데, 컴퓨터 앞에 앉기만 하면 그분들의 얼굴들이 아른거려서 도저히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마지막으로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Is this what you want to do for the rest of your life?” 그때는 제 입에서 “No, Lord.” “주님 저는 중국에 가고싶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1989년도에 직장을 그만두고, 다 처분, 정리하고 중국으로 들어 갔습니다.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천안문 사건(1989년 6월 4일)이 벌어지고 난 직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데, 계엄군이 10번 차를 세우고, 총구를 들이대고, 철저하게 검거를 하고, 길거리에서 어정어정하다가는 무조건 발포를 해서 다 죽음을 당하는 너무도 살벌한 상황이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 도중 검문을 하면서 하는 소리가 미국사람은 다 도망가는데 너는 왜 오느냐? 는 거였습니다. 그래도 어떻해요 가야죠. 북경에 있는 괭장히 큰 호텔에 Check in을 했는데, 그 전체 호텔에 손님이 저 혼자였습니다. 그러니까 식당도 다 문 닫고, 물도 안 나오고 다 끊어버렸습니다.

 

도저히 살수가 없어서, 그 때 제가 원래 북경 경제 대학교에 들어가기로 되어 있어서(몇 개월 후에) 전화를 해 보았다. 중국 북경에 있는 모든 대학이 다 폐교를 한 상황이었고, 경제 대학교는 문을 열어났는데, 너가 정 갈대가 없으면, 여기 선생님들 몇 명이 기숙사에 살고 있으니, 더불어 같이 살게 해 줄 테니 들어 오라고 해서 그날 호텔에서 경제대학교에 들어 갔고, 중국 사람들인 선생님 10명과 기숙사에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살면서 3개월이 지난 어느날 중국말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거기서 제 Wife를 만났는데, 그 때 아내는 중국어 강사였고, 저는 영어 강사였습니다. 그래서 서로 공부를 가르쳤습니다. 거기서 사역을 하면서, 아침에는 중국말을 배우고, 오후에는 북경경제 대학에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수요일 저녁은 깡아쉬 교회가서 말씀전하고, 제자 훈련하고, 주일날이 되면 거기 가서 설교하고, 낮 시간에는 북경 경제 대학에 있는 학생들에게 1:1로 제자 훈련을 시키고 하면서 사역을 하는데, 너무 재미있고, 보람되었습니다.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때 살았던 그 날이 제 인생 가운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아무 걱정없이, 그 조그만 방 한 칸에 혼자 사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공부를 가르치고, 그 때 교회가 거의 200명에서 300명 정도로 교인수는 늘어나고, 제자훈련을 하는 학생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오후 시간에 영어를 가르치는데, 그 때 천안문 사건으로 인하여 북경에 있는 대학교가 다 문을 닫고, 북경 경제 대학교만이 유일하게 영어과가 오픈 되어 있었는데, 그 과목을 제가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북경에 있는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고 싶은데 자기 학교에서 영어과가 없으니까 저희 학교로 와서 영어를 배우는데, 그 중에 제일 많이 온 학생들이 이북학생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북학생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중국으로 유학을 오는데 중국말을 먼저 2년간 배우고, 중국말 배운걸로 중국어 강의를 영어로 듣게 되는데, 자기네 학교에서 영어를 못 배우니까 전부 다 경제 대학교로 하나 둘씩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이라는 걸 알았지만, 서로 얘기는 안하고, 영어로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그 때 어떤 영어를 가르쳤냐면, 성경을 문학(Bible as a literature)으로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또 시를 많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 중, ‘토마스 프라스트’의 이런 시가 있습니다. 이 시인이 미의 월드니스’에 가서 그 산에서 소리를 칩니다. “인생이 뭐냐? (What is life?) ” 인생에 대한 해답을 얻기를 기대를 했는데, 해답이 오는 대신 자기의 에코소리가 돌아오면서 자기의 마음이 더 공허해졌다는. 시가 있는데, 그 시를 읽어주면서, 이 시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 있느냐고 질문을 했더니 몇몇 학생들이 손을 드는데, 그 중에 이북 학생이 손을 드는 것을 보고, 왜, 이 시를 이해한다고 말하냐고 했더니, 자기 마음이 너무 공허하다고 했습니다. 이유인 즉, 자기는 외교관이 되고 싶은데 고향에 돌아가도 자기 부모님이 농부 출신이기 때문에 외교관을 못하고 기껏해봐야 선생님 밖에 못하기 때문에 그게 너무 가슴에 한이 맺혀 마음이 공허하다고 했습니다. 완벽한 영어를 구사함에도 인하고…. 그래서 제가 공부가 끝난 후에 그 학생을 따로 만나서, 너의 그 공허한 마음이 성경공부를 하면 체워질 수 있는데, 하겠냐고 제의했더니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때 이북 학생이 여러 명이 있었는데. 절대 두 명 이상 같이 할 수가 없었고, 일대 일로만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 학생과 당시는 결혼하지 않았던 제 wife와 둘을 짝을 지어 일대일 제자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말씀 가운데,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삶아”, 도대체 제자를 삼는다는 의미가 뭔지 몰랐습니다. 일대일 제자양육 책을 같이 공부하면 되는 겁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제자를 삼는다는 의미는 그 사람 혼자서도 예수그리스도를 좇아갈 수 있는 영성, 즉 faith formation 과 spiritual formation을 해 주는 것이 제자훈련입니다.

 

그런데, 제자훈련 저 많이 했습니다. CCC, 2:7시리즈도 해보고, 온누리에서 하는 일대일 제자양육 다 해보았는데, 도대체 실제로 해보라고 하니까 어떻게 해야될지 망막하기만 했습니다.

여러분 제자훈련은 성경공부가 아닙니다. 처음 3개월간 성경을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공산교육을 너무나 철저하게 받았기 때문에 한 마디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주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제자를 만들라고 했는데 제자가 안 만들어 지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같은 문제 가지고 계십니까? 그런데 어느날 주님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 그 사람 가르치려고 생각하지 말고 한번 섬겨 봐라(Would you just serve him? Don’t try to teach him).”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요리입니다. 저는 설겆이는 참 좋아해서, 설겆이 하면서는 기도가 나오는데, 이 요리는 너무 싫어합니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 것은, 제자 훈련이 목요일마다 있었는데 오늘부터 그 학생을 위해서 하루를 오픈해 놓으라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아침부터 장에 가서 장을 보는데 이 학생이 고추장을 좋아하면, 조선족 아주머니에게 가서 받아오고, 먹고 싶어하는거, 하다못해 미국 호텔에서 파는 초콜렛 케익을 사기 위해 버스타고 두 시간씩 가서 사오기도 했습니다. 또 이 친구가 좁쌀밥을 좋아해서 좁쌀을 사다가 좁쌀밥을 지어서 누룽지까지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하루종일 준비를 한 다음에 먹이고, 성경을 가르치고, 기도해 주고, 다 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어느날 그 학생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자기는 평생 누구에게도 섬김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고. 그도 그럴 것이 공산주의 사회 속에서 무슨 섬김을 받아 보았겠습니까? 그 때 이북학생들이 한 달에 정부로 부터 지급받는 돈이 8원(달러로$2.00정도)이었습니다. 한달을 그 것으로 사는데, 또 그걸 다 모으면 1년이 되면 백원이 되는데, 100원 가지고 가죽 잠바 한 번 사보는게 그들의 평생 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4년간 공부를 했는데 돈 몇 십원이 없어서 만리장성 한 번 못 가보았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이북 학생들을 다 모아고, 버스를 대절해서 만리장성 관광을 시켜준 적도 있었습니다. 너무나 강박한 곳에서 살다 보니, 중국 기숙사에서 싸움이 났다하면, 무조건 이북 학생들이 외국 학생을 때린 거였습니다. 이북학생들이 난폭했습니다. 이 학생도 한번은 미국학생의 코를 깨트려 미국 대사관에서 북한 대사관으로 컴플레인이 들어 가려고 하는 찰라에 제가 전화를 해서 한번 살려 달라고 해서 막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 학생을 섬기면서부터 그의 마음이 변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This is what deciple making all about. It’s serving another person. It’s not about teaching, but serving. 그냥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고 섬겨 주는 것입니다. 섬겨 줄 때 진정한 제자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제자 훈련을 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어느날 이 학생이 와서, 선생님, 제가 오늘 드릴 말씀이 있는데 오늘부터는 당신을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형님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렇게 해도 되겠느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알고 계십니까? 만약 어느 사람이 와서 “Can I call you my sister?”,“Can I call you my brother?” 그러면 제자가 된겁니다. 아멘? 진정한 제자훈련은 하나님 안에서의 형제, 자매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당신은 나의 형제입니다. 당신은 나의 자매입니다. 그러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아! 제자가 되었구나! 정말 꿈 같은 생활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네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가라” 그랬고, 두번째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했고, 세번째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Baptizing them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고 했는데. 여기에 제가 딱 걸려 버렸습니다. 제가 그때 제자훈련을 시키던 학생들(일대일로)이 10명이 넘었는데, 그 중에 제일 중요한 제자가 제 아내와, 그 이북 학생이었고, 나머지 한 10명 정도가 더 있었습니다. 세례를 주라고 했는데 첫번째, 세례를 어떻게 주는지 몰랐습니다. 또 세례를 줄 때 무슨 말을 해야하고, 어떤 형식으로 주어야 하는지도…. 좀 죄송하지만 저도 세례 받을 때 어떻게 세례를 받았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세례를 받을 때 거듭나지도 않았는데, 어느날 목사님이 전화를 하셔서 세례를 받으라고 하셨기에, 세례가 뭐냐고 물었더니, 받으면 좋다고 해서 엉터리로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세례를 주긴 주어야 하는데, 도저히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기도할 때마도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Baptize them.”“Baptize them.”“Baptize them.” 제자가 되었으면 빨리 세례를 주라는 거였습니다. 여러분 알고 계시죠? 로마시대 그 핍박이 있을 때 핍박을 하는 대상이 세례를 받았느냐, 안 받았는냐였습니다. 예수를 믿었느냐, 안 믿었느냐가 아니라. 공산주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때 공공장소에서 세례를 받으면 무조건 징역 10년이었습니다. 이 세례가 진짜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나 혼자 믿는 것과 나의 믿음을 공적으로 선포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Baptize them” 그들이 진정으로 예수를 믿는다면 세례를 주어라.

 

그리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못해, 1990년도 5월달 봄이왔는데, 어느날 제가 제자 훈련을 하면서 모든 형제 자매들에게 선언을 했습니다. 이제 다음 주에 세례주겠습니다라고. 우선 선언을 해놓고 집에 돌아왔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런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형제 자매님들은 너무도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아무 대안이 없었습니다.

 

세례를 주기로 한 날이 하루 앞당겨 왔습니다. 1990년도 5월 15일 주일날. 세례를 주기로 되어 있는데. 14일 저녁이 되었는데도 아무런 계획이 없었습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걱정하면서 기도하고 있는데, 저녁 7시 반쯤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데. “어느 어느 호텔로 전화를 하라”는 거였습니다. 그 때 북경에는 호텔이 500개가 넘습니다. 그 호텔 가운데 ‘자옥반점’ 이란 호텔이 있는데 북경 외곽지역에 있으며, 언젠가 한번 제 친구가 그 호텔에 묵었었다는 것 외에는 저와 아무런 상관이 없었습니다.아무튼 너무 주님의 음성이 강하게 역사하셨습니다. 그 호텔로 빨리 전화하라는….

 

여러분 십자가의 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십자가의 도는 순종입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 7시 반에 호텔로 전화를 했습니다. 호텔 안내원이 전화를 받는데, 그때 방 번호가 생각이 나서 325호실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꿔주었는데, 이런 실례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그 쪽에서 전화를 받는데 중국 호텔인데 영어로 대답을 하는 거였습니다. “Hello” 그래서 저도 “Hello” 하면서 그 다음에 할 말은 없고, 제 친구 이름이 생각 나서 거기 데니엘 있습니까? 했더니, 죄송합니다. 저는 오는 아침 Check in 을 했다고 하는 거였습니다. 그러면서 전화를 끊을려고 하는 거예요. 이게 얼마나 커다란 실례입니까. 하지만 그 때 주님께서 계속 그 사람과 대화를 하라고 말씀하셔서, 전화를 끊지 않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영어로 하시는거 보니까 저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왔는데, 혹시 미국에서 오셨습니까? 했더니 이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No, I’m from Korea.” 하는 거였습니다. 어! 그런데 너무 이상했습니다.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시는 분이 한국에서 올 이유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때는 정말 용기를 갖고, 정말 너무도 죄송합니다. 제 이름은 Jesse입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당신의 성함을 여쭤볼 수 있을까요?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My name is R. A.Torrey(내 이름은 대천덕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놀래면서, 대천덕 신부님이세요?. 아니 여기를 어떻게 오셨냐고 물었습니다. 대천덕 신부님이 원래 중국 출생입니다. 그래서 해방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자기 고향을 가려고 누님과 같이 그날 아침, 그 호텔, 그 방으로 Check in을 하신거였습니다. 하나님은 너무 위대하시지 않으십니까? 그래서 호텔에 Check in 해서 앉아 있었는데 저한테 전화가 왔더라는 거였습니다. 뭐하고 계셨어요 했더니 기도하고 계셨데요. 무슨 기도하고 계셨어요. 했더니 내일 예배할 장소를 놓고 기도하고 계셨다라는 거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기적의 하나님 이십니다.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전부 다 주님이 하십니다. 단지 순종만 하면 됩니다.(“Just obey the Lord.”)

 

아휴! 너무 잘됐습니다. 내일 세례를 주어야 되는데, 세례식에 가시겠습니까? 했더니, “아유, 가야지”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제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빨리 전화를 해서 “내일 분명히 세례식이 있습니다.” 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하나 대절해서 그 다음날 아침 학생들15명과 토리 신부님, 누님, 그리고 저. 이렇게 버스를 타고 가면서 얼마나 흥분이 되었겠습니까. 그러면서 어디든지 물이 있는 곳에 우리를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2시간 정도를 달린 후, 북경 야외에 있는 ‘미원’이라는 호수로 대려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날이 중국 국경일이라서 북경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그리로 나와 있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호수에 물은 많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는 곳에서도 세례를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 얼마나 실망이 되던지…. 세례를 주어야 겠는데, 그 때 세례를 주면 무조건 10년 징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왕 온김에 우리 점심이나 먹고 봅시다. 하고 도시락을 꺼내어 점심을 한 시간 정도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한 시간 동안 토리 신부님이 사라지셨습니다. 한 시간 후에 그 노인(당시 75세 정도 되었음)분이 헐래벌떡 오시면서 “I found it”, “I found it”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찾으셨어요. 했더니 세례주실 곳을 찾으셨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신부님을 따라서 산으로 한 30분 정도 들어가서 보니까 온 사방에 모든 사람이 있고, 한 골짜기가 있는데, 그 골짜기는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안보이는 숨은 골짜기였습니다. 그곳에는 옛날 중국 전설에 보면 선녀가 내려와서 목욕하고 올라 간 목욕탕과 같은, 삼각형으로 파진 돌에 사람 가슴정도 수위의 수정과 같은 맑은 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어느 각도에서도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세례탕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래서 거기서 저와 토리 신부님이 한 분 한 분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우리가 세례주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겁니다. “This is work of God.”하나님은 너무 위대하시지 않으십니까? 그 때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 이북에서 온 학생이 그 때 세례를 받았습니다. 물론 이북에서 나와서 처음으로 예수를 영접하고 처음으로 세례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래서 다 세례주고, 버스 태워서 집으로 돌려보내고 다섯 명만 남았습니다. 저랑 토리 신부님, 누님, 이북 학생, 그리고 아내. 그래서 이제 조선 사람만 남았으니까, 우리 평양 냉면 먹고 헤어지자 해서 북경에 있는 평양 냉면 집에 갔습니다. 냉면을 먹는데 이제는 조선사람만 남았으니까 한국말로 대화를 하자 해서 한국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토리신부님과 저와 대화를 하는데 그 때 처음으로 제가 토리 신부님의 한국 이름을 불렀습니다. “대천덕 신부님”하고 말씀을 드렸더니, 대천덕 신부님이 한국 말과 그 때 저와 대화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천덕 신부님”했더니 이 이북학생이 갑자기 눈이 동그레지면서 저에게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형님 뭐라고 하셨습니까?” 이 분이 대천덕 신부님이야, 이분이 미국 이름은 토리 신부님이고, 한국 이름은 대천덕 신부님이야? 했더니 갑자기 이 학생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분이 대천덕 신부님 이세요?” 그렇다고 했더니, 갑자기 냉면을 먹지 못하고 이 학생이 눈물을 줄줄 흘리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깜짝 놀래면서 아니 왜 그러느냐고 했더니, 제가 제자훈련을 처음할 때 좋은 글이 있으면 카피해서 읽으라고 주었는데 그 때 대천덕 신부님의 글을 카피해서 읽으라고 주었습니다. 이 학생이 그 글을 읽고 너무나 글이 좋아서 자기 혼자 마음으로 한 기도가 있었는데, “나는 이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와서 이 학생에게 세례를 준 것이었습니다. 아멘?

 

여러분, 어떻게 그 사건을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에 계신 대천덕 신부님이 어느날 중국에 오셨고, 그 수많은 호텔 가운데 ‘자옥반점’ 안에 들어 가셨고, 325호실에 들어가셨고, 저는 그 호텔에 전화를 해서 그 방에 연결이 되었고, 그분이 와서 이 학생을 세례 주도록 하셨습니다. 아 거기서 냉면을 못 먹겠더라구요. 다들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하나님이 너를 너무도 사랑하시구나! 어쩌면 내 마음으로 한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실 수 있니 하며 그냥 눈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기적의 하나님이십니다. “Would you obey the Lord?” 나를 바라보시면 안됩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I’m nothig and I can’t do nothing.” 주님을 바라보세요. 주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기적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한 달 후에 이 학생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눈물을 흘리면서 갑자기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아 형님, 내가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성경 배웠죠? 제자훈련 했조? 세례를 받았어도 나 진짜로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내 마음에. 그런데 지금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적의 하나님을 믿지 않고, 기적의 하나님을 통하지 아니하고는 누구도 하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삶은 기적의 연속이 되길 원합니다. “Your life is miracle.” “Your mission is miracle.”“Your ministry is miracle.” 여러분의 삶 전부가 기적의 연속입니다. 왜! 우리 하나님이 기적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진짜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전에 convert(변화)가 된게 아니라 그 순간에 convert가 된 것이었습니다. 아마 선교지에 계신 분들은 제가 지금 드린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처럼 했지만, 이러한 기적의 개기가 되지 아니하고는 진짜 Convert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기적으로 역사하십니다.

그리고 한달 후에 그 학생이 이북으로 돌아가면서 가지고 들어 갈 성경을 한 권 달라고 하는 거였습니다. 주님이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Teach them to obey).” 가르쳐 지킬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성경 한 권을 사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기도해 줬습니다. “너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면, 하나님 믿지?” “오 그럼요, 말씀하지 마세요.” “I believe in God” “He is in my heart” “너 가서 기도할래? 기도하면, 고향에서, 어디서든지 예수 믿는 사람 꼭 만나게 해 주실거다.” 그 학생이 성경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형님! 염려마세요.” “가르쳐 지키게 하라(Teach them to obey).” 그리고 저는 그 형제를 만나 본적이 없습니다. 순교를 당했을 수도 있죠, 그러나 한가지 확실히 아는게 있다면, “He’s been keeping word of God”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히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가르쳐 지키게 하라.” 가르쳐 지키지 아니하는 선교는 죽은 선교요. 가르쳐 지키지 아니하는 사역은 죽은 사역이요. 가르쳐 지키지 아니하는 교회는 죽은 교회입니다. 어쩔 때는 너무 보고 싶어요. 그리고 기도가 마음에 느껴집니다. 그리고, 꿈이 있습니다. 그 형제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소망이 이 안에 있습니다. 저 혼자 묵상하고 기도할 때 그 학생이 생각나면 마음이 뿌듯해 집니다. 내가 사랑하는 아우가 어디 있는데, 그 북쪽 땅 어느 곳에 있든지 지금 그도 함께 기도하고 있겠구나! 그런 마음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기쁩니다.

 

여러분! 이것이 선교입니다. 선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가지만 아시면 됩니다. “I’m nothing and I can’t do nothing.”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또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가라고 해서 갔습니다. 제자를 삼으라고 해서 제자를 삼았습니다. 세례를 주라고 해서 세례를 주었습니다. “가르쳐 지키게 하라.” 그 분부를, 그 위대한 지상명령을 순종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십자가의 도입니다. 십자가의 도는 아주 단순합니다. 십자가의 도는 하나입니다. “Not I ,but Christ who lives in me.”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라 네안에 오직 예수그리스도께서 사는 것이라.”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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