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문수보살의 뺨을 때리다』는 효림 스님이 내설악의 무금선원(無今禪院)에서 수년 동안 강의한 것을 기본으로 쓴 것이다. 중국 선사들의 일화들과 마음 공부하는 방법들에 대한 가르침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개략적인 선의 의미와 역사, 종류 등의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중국 선사들의 불교계 사정을 짐작하고 고승들의 탁월한 행적을 엿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임효림 저자 임효림 친구와 여름 방학에 절에 갔다가 도(道)를 닦아 깨달으면 누구나 부처님이 된다고 하는 말씀을 듣고 출가하여 1968년도에 스님이 되었다. 스님이 된 후에 범어사, 해인사, 봉암사 등 전국선원에서 선객으로 수행하였다. 무산 오현선사에게 동천(洞天)이란 호를 받고, 시인으로 활동하며, 현재 백담사 무금선원에서 교선사를 하면서 세종시 경원사에서 수행하고 있다.
목차
- 책을 펴내며 · 5
들어가기 전에-선(禪)의 기원 · 10
1. 모른다고 말한 초조(初祖) 달마(達磨)선사 · 14 2. 스승 앞에서 팔을 자른 이조(二祖) 혜가(慧可)선사 · 21 3. 『신심명』을 지은 삼조(三祖) 승찬(僧璨)선사 · 26 4. 무심을 제창하신 사조(四祖) 도신(道信)선사 · 29 5. 동산법문을 펴신 오조(五祖) 홍인(弘忍)선사 · 32 6. 나무꾼 출신의 육조(六祖) 혜능(慧能)대사 · 35 7. 정중종(淨衆宗)의 무상(無相)선사 · 42 8. 북종선(北宗禪)의 초조(初祖) 신수(神秀)대사 · 48 9. 제자 앞에서 벽돌을 간 남악(南嶽) 회양(懷讓)선사 · 54 10. 무봉탑을 만들어 달라 한 남양 혜충(慧忠)국사 · 61 11. 남종선(南宗禪)을 현창(顯彰)한 하택(荷澤) 신회(神會)선사 · 65 12. 증도가(證道歌)를 지은 영가(永嘉) 현각(玄覺)선사 · 71 13. 석두의 스승 청원(靑原) 행사(行思)선사 · 78 14. 평상심(平常心)이 도라고 말씀하신 마조(馬祖) 도일(道一)선사 · 82 15. 호남(湖南)의 석두(石頭) 희천(希遷)선사 · 87 16. 마조선사의 맏제자 서당(西堂) 지장(地藏)선사 · 98 17. 총림의 청규를 제정한 백장(百丈) 회해(懷海)선사 · 106 18. 범보다 더 사나운 황벽(黃蘗) 희운(希運)선사 · 114 19. 짚신을 삼아 어머니를 봉양하신 목주(睦州) 도명(道明)선사 · 121 20.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죽인 임제(臨濟) 의현(義玄)선사 · 126 21. 주장자 끝으로 불법을 아는 이를 찾아다닌 흥화(興化) 존장(存奬)선사 · 134 22. 스승의 멱살을 움켜진 양기(楊岐) 방회(方會)선사 · 141 23. 분좌(分坐) 설법(說法)까지 했던 황룡(黃龍) 혜남(慧南)선사 · 146 24. 주장자 끝에서 큰 사자후를 한다고 한 백운(白雲) 수단(守端)선사 · 154 25. 물을 마셔 봐야 차고 더운 것을 안다고 한 오조(五祖) 법연(法演)선사 · 159 26. 『벽암록(碧巖錄)』을 지은 원오(怨惡) 극근(克勤)선사 · 163 27. 간화선을 제창하신 대혜(大慧) 종고(宗?)선사 · 168 28. 『무문관(無門關)』의 저자 무문(無門) 혜개(慧開)선사 · 177 29.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몽산(蒙山) 덕이(德異)선사 · 183 30. 만상萬象 밖에 초연한 남전(南泉) 보원(普願)선사 · 197 31. 천하 고불 조주(趙州) 종심(從?)선사 · 203 32. 목불을 쪼개 군불을 지핀 단하(丹霞) 천연(天然)선사 · 210 33. 지금 바로 그대를 보라 한 천황(天皇) 도오(道悟)선사 · 217 34. 행록도 어록도 없는 용담(龍潭) 숭신(崇信)선사 · 222 35. 누구를 만나든지 몽둥이로 때리는 덕산(德山) 선감(宣鑑)선사 · 225 36. 아직도 깨치지 못했는가 하고 꾸짖는 설봉(雪峰) 의존(義存)선사 · 232 37. 날마다 좋은 날 운문(雲門) 문언(文偃)선사 · 241 38. 두타행(頭陀行)을 하신 현사(玄沙) 사비(師備)선사 · 249 39. 삼계가 유심(唯心)이라고 한 나한(羅漢) 계침(桂琛)선사 · 255 40. 무엇이 그대의 마음인가? 법안(法眼) 문익(文益)선사 · 260 41. 마음은 본래부터 마음이다 하신 천태(天台) 덕소(德韶)선사 · 265 42. 계율을 준엄하게 지키라고 하신 영명(永明) 연수(延壽)선사 · 270 43. 스승의 정병(淨甁)을 발로 차 버린 위산 (?山) 영우(靈祐)선사 · 275 44. 부처가 되는 것도 싫다고 한 앙산(仰山) 혜적(慧寂)선사 · 283 45. 문수보살의 뺨을 때린 무착(無着) 문희(文喜)선사 · 292 46. 금년의 가난이 참 가난이다 향엄(香嚴) 지한(智閑)선사 · 297 47. 자사가 청해도 응하지 않은 약산(藥山) 유엄(惟儼)선사 · 302 48. 사자를 놀린 운암(雲巖) 담성(曇晟)선사 · 307 49. 무정(無情) 설법(說法)을 찾아다닌 동산(洞山) 양개(良价)선사 · 312 50. 스승의 가풍을 잘 계승한 조산(曹山) 본적(本寂)선사 · 319 51. 명 정승 배휴(裵休)거사 · 325
책속으로
面上無瞋供養具 (면상무진공양구) / 성 안 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口裏無瞋吐妙香 (구리무진토묘향) /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心裏無瞋是珍寶 (심리무진시진보) /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無染無垢是眞相 (무염무구시진상) / 언제나 한결 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게송을 일러주고 동자는 홀연히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후 무착이 공양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동짓날이 되어 팥죽을 쑤고 있는데 그 팥죽 쑤는 솥에서 올라오는 김 속에 문수보살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무착 스님은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그러자 무착 스님은 죽을 젓던 주걱으로 문수보살의 뺨을 후려쳤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했습니다. “문수는 문수이고, 무착은 무착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을 통해 선의 마음을 얻어라! 진정한 선이란, 마음이 고요해 지는 것이다.
이 책은 효림 스님이 내설악의 무금선원(無今禪院)에서 수년 동안 강의한 것을 기본으로 쓴 것이다. 중국 선사들의 일화들과 마음 공부하는 방법들에 대한 가르침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개략적인 선의 의미와 역사, 종류 등의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중국 선사들의 불교계 사정을 짐작하고 고승들의 탁월한 행적을 엿볼 수 있다. 절집 사정이 궁금한 이들이나, 이제 막 선(禪)에 입문하여 불면의 밤을 보내는 공부인(工夫人)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