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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추천 하기 스크랩 (속초맛집)실향민의 한을 담아낸 "단천면옥"
김승국 추천 0 조회 76 11.11.29 16: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바닷장어를 먹는데 집사람이 왔다.

장어가 별로 당기지 않는다며 냉면이 먹고 싶단다

 

결혼 초에는 냉면을 좋아하다 어느 순간부터 막국수를 먹게 됐는데

냉면을 먹고 싶다 하니 장어는 2인분으로 만족하고 단천면옥으로 갔다.

 

모임을 하는 사람들이 20여 명이 있었는데 소란스럽다.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니 단천회 친목회원인가 보다.

단천회는 실향민 모임이란다.

 

비빔 냉면

 

 조양동 부영아파트 골목에 있다.

청호동에도 단천면옥이 있는데 부모님이란다.

 

 청호동 단천면옥이나 조양동 단천면옥이나 공히 매스컴을 많이 탔다.

주인의 말이 청호동이 더 많이 나왔단다.

 

 

물냉면 / 사리 하나 추가

집사람이 면 음식을 워낙 좋아한다.

망설이지 않고 사리를 추가한다.

물냉면에는 깨소금을 안 넣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이곳은 무조건 넣고 본다.

다대기까지 넣어주는 집도 있다.

 

면발을 합격

육수는 사골에 동치미국물을 섞은 맛이 난다.

조금 짜다.

물냉면은 면을 먹고 난 뒤 시원한 육수를 마시는 맛이 좋은데

먹을 수가 없다.

아쉽다.

 

 

 비빔냉면

이곳은 거의 다 함흥냉면 집이다.

평양냉면은 없다.

지역사람이 평양냉면보다는 함흥냉면을 선호하는 탓이리라.

양념이 조금 밋밋하면서 조금 짜다.

집사람이 이조면옥이 더 맛있는데 한다.

 

육수

소주를 먹고 난 후라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마시다 보니 짜다.

맛 자체는 나무랄 데가 없는데 자꾸 끓이다 보니 짜졌을 수도 있다.

 

계산하는데 사리 값을 안 받는다.

 

단천회 사람 중 한 사람이 무슨 불만이 있는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ㅎㅎ. 안면이 있는 사람이다.

집사람 초등학교 친구인데 나와 소주도 몇 번 마신 적이 있다.

 

방송국 입장에서 보면 실향민이라는 좋은 소재가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매스컴을 타는 음식점을 보면 음식 이외에 다른 소재가 분명히 있다.

물론 음식만 죽어라 한곳도 있지만.

 

음식이 전체적으로 짜기 때문에 어떻게 평을 할 수가 없다.

다음에 한 번 더가 봐야겠다.

과유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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