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 화천군 사내면 코스: 흥룡사-백운계곡-좌측능선-정상-도마치봉-서릉-흥룡봉-백운계곡 교통: 서울상봉터미널-사창리(하루 12회운행 백운계곡 입구서 하차, 요금 4600원) 숙박: 백운계곡입구 숙박시설이용 백운산 2000년 백운산은 정상은 육산이나 올라가는 코스(계곡길과 능선길) 곳곳에 화강암 바위며 단애가 있고 계곡은 화강암 계곡 특유의 둥근 바위가 개울안에 그득하며 옥수같은 맑은 계류가 곳곳에 소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저기 너럭바위가 있는가 하면 슬랩과 단애가 물가까지 이어지는 등 가경을 보이고 있다. 폭류가 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산사면엔 바위와 어울리는 소나무가 늘어서 있어서 운치가 뛰어나다. 산의 높이에 비해 상당히 긴 백운계곡은 정상부근까지 깊게 패여 있고 길이도 길이지만 계곡좌우를 따라 뻗은 능선은 야트막하면서 아름답고 수목이 울창하여 백운계곡은 여름엔 더할 나위없는 피서지가 된다. 그러나 너무 많이 알려진 탓으로 사람과 차로 백운산 입구와 광덕산 일대는 북새통을 이룬다. 백운산은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이에 있는 산이다. 강원도 북부지방에서 뻗어온 광주산맥은 광덕산에서 남쪽으로 계속 뻗어 강원도와 경기도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백운산은 광덕산에서 내려온 산맥이 카라멜고개(광덕고개)에서 주춤하다가 다시 백운산-도마치봉-국망봉-개이빨산-강씨봉-청계산-운악산으로 연면히 뻗어가는 능선상의 한 봉우리이다. 일반적으로 백운산이라고 하는 봉우리는 광덕고개쪽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흥룡사를 지나 계곡안으로 조금 들어가다가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과 1킬로 쯤 들어가 오른쪽 지능선길로 올라가는 가파른 코스로 삼각봉에 이른 다음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봉우리인 도마치봉 에서 백운산을 오르는 코스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도마치봉에서 백운산으로 가서 다시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것도 원점회귀산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코스이다.
백운산의 백운계곡은 능선코스에 비해 대체로 호젓한데다가 청류옥계라 할만하여 계곡산행을 하면 충분한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계곡입구는 그 전에 비해 상당히 많이 파괴됐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욱 그윽하고 호젓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삼각봉으로 오르는 길은 소나무와 바위가 어울어진 급경사길로 소나무 가지 사이로 광덕산에서 무학봉으로 뻗는 능선이 조망되기도 한다. 이 봉우리를 오르면 왼쪽으로 멋진 암릉(도마치봉은 이 봉우리를 넘어 한참 내려갔다가 올라가야 한다)이 있어 백운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화강암 암릉엔 노송도 무성하여 한참 땀을 들이며 쉬어갈 수 있다. 계곡쪽으로 뻗어있는 암릉도 군데군데 서 있는 노송과 더불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는 곳이다. 삼각봉에서 남쪽 능선(암릉)으로 내려가다가 골짜기로 내려가는 길은 위험하지만 미끄러운 슬랩지대와 부근의 암릉과 소나무가 어울어진 아름다운 곳이다. 백운산산행에 드는 시간은 대충 5시간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