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충무병원 3병동 원문보기 글쓴이: 최민희
어느 연령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급성 후두염은 7세 이하 어린이에서 주로 생긴다. ● 원인 발작성 croup은 1~3세에 흔하고 자정을 전후해서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원인은 확실치 않다. 감염성 croup은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바이러스성 croup은 parainfluenza virus, adenovirus, RS virus, influenza virus, measle 등에 의해 생긴다. 세균성 croup은 디프테리아, 연쇄상구균, H. influenza, Mycoplasma pneumonia 등에 의해 생긴다. 이외에 알러지, 종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 증상 목이 아프고, 목이 쉬거나 목소리에 변화가 오며, 기침 소리가 개가 짖는 듯(barking cough)이 컹컹거린다. 숨을 들이쉬기(흡기)가 힘이 든 호흡 곤란 증상이 있고 흡기시 협착음(inspiratory stridor)이 들린다. 밤에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드물지만 기도 폐쇄로 사망할 수 있다. 치료를 하지 않은 후두염의 사망률은 6% 정도이다. 약 1.5~15% 정도에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경부 X-선 촬영(neck AP)상 후두 아래의 기도가 좁아져 있고 하인두(hypopharynx)가 확장된 소견이 약 40~50%에서 나타나는데 "steeple sign"이라고도 한다. ● 치료 차고 습기가 많은 공기를 흡입하면 호흡곤란이 감소하므로 가습기 등을 사용하도록 한다. 불안하면 호흡하기가 더 어려우므로 안정시키도록 하고 가급적 말을 하지 않도록 하며 말을 하더라도 속삭이듯 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물이나 쥬스 종류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상에 따라 진통소염제 또는 진해거담제를 쓸 수 있다.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dexamethasone 0.6 mg/kg 근육주사 또는 0.25~0.5 mg/kg 정맥주사) 주사로 후두의 염증성 부종을 다소 완화될 수 있다. 바이러스성 후두염은 10~14일 이내에 저절로 좋아진다. 세균성 후두염은 7~10일 정도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재발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