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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21 - 지진,재난,전염병,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
 
 
 
카페 게시글
내 삶과 이야기 비오기만을 기다리다..
미기(여수) 추천 1 조회 315 12.06.30 21:29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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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6.30 21:33

    첫댓글 유쾌한 분이시군요. ^^ 고구마 주렁주렁 달리기~♬ 있기 없기? ㅋㅋ 있뀌!!!

  • 작성자 12.06.30 21:50

    멧돼야쥐가 다 파먹기 있기 없기 ㅋㅋ 없기!!

  • 12.07.01 02:17

    마님께서 농사자금 하사하기...있기?...없기?.....있뀌!

  • 12.06.30 23:18

    ㅎㅎ.. 미기님.. 넘 즐거운 상상을 하시는군요...
    멧돼지 쓸개 소주에 타서 먹으면... 혈 뭉친데 좋답니다. ㅎㅎ

  • 12.07.01 02:25

    초등학교때 엄마가 약이니까 먹어야한다고~수저에 설탕가루 가득담고 그속에 돼지쓸개 아주아주
    쪼끔넣어 주셨는데 얼아나 쓴지~!!!!
    아뿔싸 못참고 토해버려 결국엔 삼길때까지 먹느라 혼줄이 났었네요~
    지금생각해 보니 친정 어머님 사랑이~!!!

  • 작성자 12.07.01 21:13

    말이 그렇치 어찌 맹수같은 멧돼지를 상대하겠습니까^^
    게들은 식구끼리 몰려다니고 몸통도 저보다 크더군요.. 저와 마주치니 도망도 안가고 오히려 째려보더군요..
    순간 움짓했습니다.. 저돌적이라는 저자가 멧돼지 저자라더군요.. 소총만 있어도 해 보겠는데, 있는건
    짱돌밖에 없으니..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7.01 21:30

    두려운 마음을 한편갖고 글을 쓴답니다..
    침묵은 금이고, 가벼운 수레가 요란하다는 동양적 문화에, 조금만 삐긋하면 공공의 적이 되는건 순간이죠.
    어떤일을 추구하던 의지와 실행의 문제인듯 합니다.
    현실은 냉혹하고 잔인하기까정 하죠..
    마침 비가 그쳐 일용직 잡부로 나가 플랜트 수리 보조공으로^^ 위험한 고소작업 데롱데롱..
    일당 몇만원 현금을 손에 쥐고, 어제 다 못심은 고구마순 추가로 더사서 빈땅에 또다시 고랑만들기..
    주변에 잡초가 무성해 예초기 몇시간 돌렸더니.. 손이며 어깨가 부들부들 수전증이 걸린듯..
    농사는 일단 심어야 결과물이 있고,땀과 흙으로 범벅, 부러질듯한 허리..
    현실은 언제나 실제상황입니다.

  • 작성자 12.07.01 21:45

    나는 누구인가? 늘 스스로에게 되물어보죠..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나는 무엇을 희망하는가?
    진중하게 생각해 봐도 때론 답답하고 답도 없죠.. 특별히 고견을 말해주는 맨토도 없고..
    때론 독백이고, 때론 자랑이지만 그렇게 글을 쓰면서 내면속 기쁨을 찾기위한 하나의 방편..
    그리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시작하는 가운데 보다 적은 시행착오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개를 하고, 또 보다 나은 지식과 생각을 공개해 주는 님들에게 배우며 가는 삶의 여정들..
    그렇게 대단한것도 아닌것을 대단한 것인마냥 소박하면서 담대하다는 착각속의 여행삼아
    그져 수다떠는 것이랍니다.^^

  • 작성자 12.07.01 22:05

    운좋게도 오늘은 알바가 오전에 끝났습니다. 점심까정 사주고 일당도 받고^^
    일당으로 고구마순 만오천원어치 사고, 휘발유와 엔진오일 2만원, 예초기는 동네어른에게 빌렸죠..
    땅은 그냥 노는 땅^^ 제 땅이 아니고, 시유지 ㅋㅋ, 고구마는 뭐 거의 거름할 필요도 없다고 카페에서 공부해
    그냥 풀베고, 고물 경운기로 로타리 쳐서, 고랑 만들기도 힘든 일이라 경운기 로타리질 요령을 부리니 고랑이
    그냥 만들어 지더군요^^., 거기다 그냥 할머니에게 산 고구마순 20cm간격으로 꽂았습니다. 이제부터 내
    고구마밭이라고 그 주변도 말끔히 잡초를 벴죠^^,, 저두 가진것 없답니다. 차는 있죠 리베로 9년차 1톤 트럭
    많이 가진건 배짱^^.

  • 작성자 12.07.01 22:27

    그리고 지구를지키자님!.. 처음부터 갖은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알면서도 가진게 없어 실행할 수 없는 답답한 마음.. 저도 수십년동안 그랬습니다.
    전 50대이고, 보석같은 아버지 일찍 잃었으니.. 철저하게 가난했죠, 지난날 저의 이름은 가난뱅이입니다.
    벼랑앞에 몰려 몸부림치고, 지하 수백미터 막장에서 굴이 무너져 몇일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무너진 막장에서 물은 차오르고.. 어둠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가난을 절규했습니다..
    그리고 살아 생존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있고 없는것은 의지의 문제입니다. 용기와 배짱을 가지고 저돌적으로 나아가 생각은 조금하고
    실행은 많이한다......

  • 12.07.02 12:36

    다행히 비가왔네요 제가 사는 경기남부도 가뭄이 너무 심했는데 하루정도 비가 흡쪽히 내려서 좋습니다 언젠가 올봄 가뭄이 심하다는 글을 올리니 어느분이 요즘 펌프나 관정도 잘 발달되있는데 별 쓸데없는 걱정도 많다...라 하시더군요 하지만 보듯이 하늘에서 비가 내려주지 않으면 펌프 몇개 갖고는 소용이 없더라구요

    미기님이 항상 농사하시고 알바뛰시는 모습이 귀감이 됩니다 오히려 너무 몸을 혹사하다 다치거나 골병드는거 아닌지 걱정이됩니다^^ 쉬엄쉬엄하세요

  • 작성자 12.07.02 17:22

    방장님 감사합니다.
    ^^ 몸이 제 재산이고.. 아내와 애들의 공유물인데~ 어찌 혹사하겠습니까.. 이미 골병은 들었거든요^^.
    보기엔 엄청 혹사한것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네롱이랍니다..
    일중의 하나가 화약기사라 순간에 일을 끝내고.. 나머지 짜투리시간에 농사를 지으므로 평균 근로시간은..
    사실은 보통사람보다 적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알바를 가도 원래 숙달된 조교라고나 할까요, 요령과 노하우가 나름것 있고.. 맹숭맹숭 돈을 벌죠^^
    현장에가면 도면을 해석해 주고, 안그러면 조종실에서 에어콘 틀어놓고 정교한 스위치 조작이나 레버를
    조종합니다.. 다기능기술자란 그런점에서 경쟁사회에서 생존우위를 점할수 있죠.

  • 12.07.03 01:29

    농사일이란게 맘만 먹는다고 되는게 아니고 자연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안되기에 이번 비가 여간 고마운게 아닙니다. 직접 농사를 짓진 않지만 농부들의 그 애타는 맘을 어찌 모를까요... 그 무한의 상상력이 더 멀리 날아 멀리까지 퍼지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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