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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카페 회원님들은 재난대비를 위해
쌀도 준비하고 식수도 준비하고
비상배낭에 각종 캠핑 도구도 준비하고 계실 것입니다.
(아직도 시작 안하셨다면 빨리 하시기 바랍니다.ㅋㅋ)
그렇다면 우리회원님들의 이러한 준비를
평범한 외부 사람들은 어떻게 볼까요?
아마도 유별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부터
미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관점이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실질적인 재난 준비 없이
보험이나 연금만을 믿고 사는 사람들이야 말로
세상의 흐름에 눈과 귀를 닫고 사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기름 가득한 창고에서 구석에 있는 조그만 소화기 하나 믿고
아무런 걱정 없이 담배를 피는 모습이라고 할까요?
과연 불이나면 그 소화기가 작동이나 제대로 될지 심히 의문입니다.
..
지금은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라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었습니다.
그럼 무슨 패러다임의 변화냐?
간단히 말해 신용에 기반한 풍요의 세계가 종말을 맞이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세상의 종말이라는 것이 꼭 소행성 충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익숙한 세계가 끝나는 것 또한 종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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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완벽한 복지국가의 개념은
20세기 후반에 들어 막대한 석유에너지를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며
소비 지향적 자본주의가 부풀어 오르는 풍선처럼 덩치를 키워가던
인류역사상 매우 특별했던 시기에나 가능했던
매우 독특한 이벤트였을 뿐입니다.
평생을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세금을 내면
국가가 모든 것을 대 책임져준다?는 이상적 복지국가의 이념은
자본주의 사이클상 일부 기간에만 가능했던 환상이며
본질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일종의 다단계 사기였던 것입니다.
지속 불가능 한 것을 지속 가능하다고 말하면 사기이지요..
(*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복지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기능중에 하나라고 믿는 사람이니...
하지만 국민연금은 그냥 세금이라 생각하고 내고 있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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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미국에 계신 분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엄청난 복지혜택이 조금씩 줄고 있음을
체감하고 계실 것입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연금은 실질 물가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금과 노후 복지만 믿고 평생을 살아온 대다수 미국인들에게
엄청난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으며,
노후 대비를 국가에 의지했던 자신의 선택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는지 머지않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연금은 물가에 연동해서 보존해 준다는 말을 혹시 믿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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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개인 보험은 어떨까요?
열심히 변액보험이나 연금보험을 납입하고 계신 분들은
국가가 자신을 지켜주지 못해도 거대 보험사들은 지켜줄 것이라
굳게 믿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어디까지나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이지
사회사업을 하는 비영리단체가 아닙니다.
또한 보험이란 상품은 그 자체가 돌려막기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돌려막기를 하며 거대 보험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돌려막기 자체도 예측이 가능해야 될 뿐만 아니라 일정한 수익도 보장되어야 하지요.
그래서 암보험은 있어도 감기 보험은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암은 확률적으로 예측이 가능하지만 감기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감기 보험을 만들었다가 독감이 대유행을 하면
일순간에 회사를 말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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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현대의 보험이라는 것 자체가
모든 조건이 가장 좋은 시절에 전문가들이 수학적 모델을 돌려서
자신들의 수익을 담보한 상태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그럴듯하게 들리도록
만드는 일종의 사기 상품입니다.
하지만 보험사가 보험 상품을 만들 때 전제로 하는
사회 조건에 심각한 변화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즉, 그들에 전제로 깔고 있는 사회의 패러다임이 바뀌면?
거품이 꺼져가는 시기에 거품 팽창의 패러다임에 기반한
포괄적 복지나 금융상품의 미래는 안봐도 비됴겠지요!ㅋㅋ
결국 시간 문제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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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소멸성 소액 보험들은 적절하게 잘 이용하면
어려움이 생겼을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축성 보험은 재고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내돈으로 주식에도 투자하고 채권에도 투자한다?
결국 보험사들도 여러분의 돈을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그 수익으로 거대한 빌딩도 유지하고 직원들 월급도 주고
연말에 상여금 잔치도 하는 것입니다.
즉,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고도 돈이 남아돈다는 말이지요.
물론 여러분의 돈으로 투자를 해서 설사 손해를 봐도
보험사는 아무런 손해를 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혹시 암에 걸릴까 두려운 분들은
심적인 안정을 위해서라도 암보험 하나씩은 들어두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10년 20년 후에 돌려받을 돈을 생각하면서
보험금을 납입하고 계시다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우리에게 과연 10~20년이라는 미래가 남아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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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금씩 언론에서 지금 경제 상황에 대한
절박한 뉴스들이 새어나오고 있지만
여전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주가가 급락하면 공포에 휩싸였다가도
조금 회복하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희망을 갖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위기는 일반적인 자본주의 사이클상의
일시적 리세션 구간이 아닙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 수장들도 경제 대공황 운운하고 있는데,
단지 대공황 정도의 충격이라면 넙죽~ 절하며 감사하다고 해야 될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놈은 1930년대 대공황 수준이 아닙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1차 대전 후 독일을 덮쳤던
하이퍼인플레이션 수준의 시스템 붕괴가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전세계를 덮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회복?
죄송하지만 자본주의 관점에서의 뻔한 회복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이번 위기는 자본주의의 끝을 의미합니다.
결국 과거의 풍요는 조만간 끝을 고하게 될 것입니다.
머지않아 여러분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다 쉽게 버리는 칫솔하나가
100만원의 가치가 되는 시대가 찾아온다는 의미입니다.
피크 오일로 자원이 귀해지는 시기도 머지않아 올 것이고
또는 종이돈의 가치가 그 이상 떨어진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는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수준의 변화가 아닙니다.
결국 살아남은 사람들은 의식변화가 필요할 것이고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와 경제 시스템이 요구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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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닥칠 위기를 간단히 정의하면
'종이의 종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감을 못 잡으신 일부 논객들 중에
대공황 운운하며 '현금이 최고다'라고 외치시는 분들이 있는데
'현금'의 원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과거 대공황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누누이 말씀드려 왔지요.
대공황 때의 달러는 나름 진짜 돈이었고 그 돈을 지키기 위해
루즈벨트가 국민의 금까지 압류했지만
어차피 껍데기만 남은 지금의 달러는 더이상 진짜 돈이 아닙니다.
과거의 향수 때문에 일시적 강세를 띨수는 있겠지만 결국 지금의 상황은
신용화폐에 기반한 경제 시스템이 붕괴되어 가는 과정이기에 종이는 멀리하셔야 합니다.
앞으로의 위기에서 자신의 자산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사실상 딱 하나 밖에 없다고 누누이 말씀드려 왔으니 각설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7일 검심님이 올려주신
Exter의 Gold Pyramid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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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잠시 미국의 상황을 점검해 볼까요?
현재 미재무부는 여전히 지속할 수 없는 적자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산을 막기 위해서 채권을 팔고 있으며 그 채권을 FRB가 매입합니다.
FRB는 자신들이 보유한 미재무부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로 수익을 올리는데,
이 수익은 원래 미재무부로 귀속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FRB의 지급능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지급능력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그 이자 수익금의 상황을 무기한 연기할 수 있도록 2010년에 재무부와 합의를 했습니다.
이제 FRB는 과거에 재무부에 상환하던 그 이자 수익금을 부채 계정에 넣고
재무부 앞으로 차용증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FRB는 채권 판매에서 손실이 생기면 자신의 자본 계정을 감소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미재무부 차용증의 금액을 늘림으로서 자신들의 손실금을 재무부에
떠넘기고 있는 황당한 상황입니다.
만약 FRB가 일반 기업이었다면 버냉키는 벌써 감옥에 갔겠죠?ㅋ
어쨌든 FRB는 현재 자산가치의 2% 정도만 하락해도 지급 불능상태가 되어
파산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고,
이러한 상황을 막고자 말 그대로 미재무부와 짜고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세계 최고의 국가인 미국의 재무부와 역시 세계 최고의 중앙은행의 적나라한 모습입니다.
James Rickards는 그런 상황을
'술에 쩔은 두 사람이 넘어지지 않기 위해 서로 기대고 있는 상황'이라고 묘사합니다.
이 둘이 언제 쓰러질지는 신만이 알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단지 시간문제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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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미국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QE 3탄을 기대하고 있겠지만
미국의 입장에서는 섣불리 QE 3탄을 실시 할 수 없습니다.
QE 3탄은 불난 집에 물을 뿌리는 게 아니라 기름을 붓는 상황을
연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간의 QE는 말라가는 시스템에 돈을 공급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사실 그보다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를 올려서
화폐 공급과 동시에 회전율을 올리기 위한 일종의 심리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버냉키의 기대만큼 화폐의 회전율이 올라가지 않았고
단지 명목 GDP를 유지하는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초가삼간을 다 태워버릴 수도 있는 만큼
쉽게 대대적인 양적완화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해외 부채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미 양적완화로 발생하는 달러의 평가절하가 국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되어 국제적으로 큰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놓고 하기에 좀 그렇다는 얘기입니다..ㅋㅋ
또한 오바마 정부의 대대적인 부양책은
미국을 빚더미에 앉혀 놓는 것에 성공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스탠포드 대학의 John B. Taylor의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민간 부분의 회복에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정부 지출의 승수를 1.54로 예측했지만
(미국이 100달러를 지출하면 154달러의 생산량이 증가한다는 의미)
Taylor에 따르면 2010년 실제 승수효과는 0.48에 불과했습니다.
돈을 풀어 오히려 시장을 망가뜨린 결과를 낳은 것이지요.
그러면 미국은 더 이상 돈을 풀지 않을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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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은 1930년대 대공황때 루즈벨트 대통령의 긴급조치와 같은
초법적인 조치가 취해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매우 위험하고 급박한 상황입니다.
미국이 QE를 하면 '주식이 올라갈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버냉키 입만 쳐다보고 잇는 주식 투자가는
구멍이나 가라앉는 유람선의 카지노에 앉아 일확천금을 노리는 분들로
참으로 용기가 대단한 분들입니다.
지금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구명정에 올라타야 할 때입니다.
아쉽게도 구명정에는 여유가 많지 않을 테니까요.
작은 것을 얻고 생명을 잃어서는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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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공황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따라서 대공황 생각하고 준비했다가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다르냐? 간단한 비유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6명이 방에서 화투를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 한가운데서 갑자기 화재가 일어나
놀란 나머지 다들 창가로 일단 대피합니다.
자! 여러분이라면 창문에서 뛰어내리겠습니까?
아니면 온몸에 불이 붙을 각오를 하고
현관문을 향해 불을 뚫고 돌진하겠습니까?
당연히 창문으로 뛰어내리겠지요?
하지만 한 가지 변수가 존재합니다.
바로 지금 여러분이 있는 방이 몇 층에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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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과거 대공황 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창문에 금으로 만든 튼튼한 방범창이 달려있었기 때문이죠.
결국 목숨을 걸고 현관문을 향해 돌진했고
온몸에 화상을 입었지만 운 좋게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후 도둑을 막기 위해 만든 방범창이 탈출을 막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은 결국 방범창을 없애버렸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변한 상황이 있습니다.
당시는 화재가 났던 3층짜리 빌라가
지금은 재건축을 통해 20층짜리 아파트로 변했거든요.
자..이제 우리는 또다시 80년전과 동일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아..한 가지 초이스가 더 늘었군요.
이제는 멋지게(?) 창문으로 뛰어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지난 80년전과는 달리 결국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층에서 뛰어내리면 죽는 다구요?
허허..지금은 방에만 불이 난게 아니라 건물 전체에 불이 옮겨 붙은 상황이랍니다.
이제는 합리적 이성이 아니라 생존 본능에 따라 움직일 것입니다.
아직까지 버냉키가 고민을 하고 있다면 버냉키의 옷에 불이 옮겨 붙지는
않은 상황인 것이죠. 결국 선택의 순간은 올 것입니다.
20층에서 뛰어내릴지 아니면 불속을 뚫고 달려 나갈지 말이죠..
참..한 가지 빼먹은 게 있네요.
모든 나라가 20층에 몰려있지는 않습니다.
미국은 10층쯤 되는 반면
유럽은 13층? 음..중국은 15층??
일본은 16층 쯤 되어 보입니다.ㅋㅋ
그렇다면 한국은 몇 층일까요?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말이죠..
음..지켜보면 알겠지요!
매도 먼저 맞는 게 좋다는 말이 있긴 합니다만,
과연 우리나라에도 해당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흘러가는 꼴을 봐서는 여름이 되면 죽는 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들릴 것 같기는 한데,
이번에는 얼마나 더 시간을 벌 수 있을지????
..
제가 항상 틈틈이 말씀드린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은 종이를 실물로 바꾸는 타이밍이다!'
'내손에 쥔 것만이 내 것이다!'
뭐, 본질적으로 두 내용이 같은 의미이긴 하지만,
위 두 개의 내용을 잘 음미해 보시면 보험에 대한 답은 쉽게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부모 자식도 못 믿는 세상에 정부와 사기업을 믿으라구요?
저라면 보험회사를 믿느니 차라리 제 자신의 운을 믿겠습니다..
..
P.S. 1. 혹시 보험을 업으로 삼고 계신분이 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제 친구 중에 억대연봉의 보험 컨설턴트가 한명 있었는데
그 친구 때문에 과거 한 때 월 꽤 큰 금액의 변액보험을 든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손해를 보고 해지했지요. 덕분에 보험 공부 많이 했습니다..
(어쨌든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ㅋㅋ)
그 친구 본인도 보험사에서 세뇌시킨 장밋빛 금융교육에 빠져
자신의 급여의 거의 반을 보험에 납입했다고 하더군요.
다행이 이 친구도 보험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보험회사 그만두고 지금은 고기집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ㅋㅋ
아..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모든 보험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저도 요즘 보험 덕을 톡톡히 보고 있거든요..
실비 보험인가 집사람이 하나 들어놓은 덕에
요즘 1년 넘게 도움을 받고 있답니다..
물론 요 혜택도 얼마나 더 갈지는 모르겠네요..ㅠ
P.S. 2. 혹시 보험을 중도에 해지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완납하고 돌려받는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 고려하면 결국 푼돈 아니겠습니까?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내돈을 맡기느니,
차라리 보험에 납입할 돈으로 매달 조금씩 금이나 은을 사는게 더 나을 것입니다.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설사 가격이 떨어져도 그렇게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지요?
첫댓글 정말 공감 가는 글 입니다. 만약 1000원씩을 판돈으로 내놓고 몇사람이 놉니다.(도박이나 증권같은..) 그러면 그 중에 운영비(관리비), 수익(직원급여) 등등 제하고 누군가 벌어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해진 판돈 안에서 없어지는 것을 제외하고 나면 내논 판돈만큼 다 다시 되돌려 갈수 있을까요? 산수해보면 되겠죠? 그런데 사람들은 착각하길 나는 될거다라고 생각한데는 거죠... 로또도 그렇죠? 하튼 안되면 판 키워 돌려 막기할건데 거기 말려들지 않는게 좋을듯 하네요...
좋은 지적이십니다. 결국 정해진 판돈에서 돌고 도는 것이죠. 물론 보험 자체가 '만약'에 대한 대비이기는 하지만 내 돈을 알지도 못하는 남에게 맡기기 보다는 매달 조금씩 금이나 은을 구입하는게 더 나을 것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soon님의 열정과 세상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요즘 그리스의 부자들은 자신들의 돈을 빼돌려 영국의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금을 매입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정작 그리스에서 돈을 벌었지만 자신들만 살기위해 미련없이 그리스를 떠나는 반면
외국으로 떠날 수 없는 그리스 서민들은 자국에 남아서 모든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지요.
우리나라 국민들이 부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앞으로 닥칠 위기를 잘 이겨냈으면 합니다..
풍족하게 자란 아이들이 제일 걱정입니다...
늘~귀한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즘 10대 아이들은 아마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를 돌이켜 볼 때 가장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나 가장 풍요로운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운이 없는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야말로 결국 우리나라의 미래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미래의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시키기 보다는 앞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FRB는 미국의 중앙은행이 아니라 유태자본놈들의 사 금고라는 사실을.
ㅋㅋ..맞습니다..결국 미국의 재무부도 그들 손에 있지요..
감사합니다.
비빔밥님~ 비유가 너무도 적절하여 무릎을 칩니다...
목적지에 가까울수록 이정표가 자주 나타나듯이 비빔밥님도 점점 더 바쁘게 글을 올리시게 될것 같아
미리 감사한 마음이듭니다...
늘 수고를 아끼시지 않는 비빔밥님을 비롯한 울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요즘 글을 올리면서 괜한 공포심을 조장하는 건 아닌가 걱정이 많습니다.
컴퓨터 밖의 세상은 변함없이 평온하고 조용한데 말이죠..ㅠ
하지만 옥여사님 말씀대로 점점 이정표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될 때임에는 분명합니다..^^
저도 작년에 3년간 불입했던 연급저축 해약했어요 ㅋㅋ
정말 잘하셨네요....아깝더라도 손해본것에 미련두지 않도록 하세요....^^
춫현~~~꾸욱~~누르고 갑니다.~~^^
울마구리님~ 힘이 넘쳐나셔용~^^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비빔밥님 너무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이런글은 전국민이 봐야하는건데.. 안까깝네여..ㅠㅠ 늘 건강하세요 ^^
귀한글 감사합니다 ~ ~
내년에 만기인 저축성보험2개 내일 당장 해약해야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그럼 부동산(오피스텔, 주상복합)같은 실물 자산의 보유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역시 석유 고갈로 인한 에너지 자원의 부재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까요? 급처분 후 농사지을 수 있는 토지매입이 뻔 한 정답으로 생각되지만..다른 의견 있으신지요?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성 부동산은 나름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또한 매입 가격이 문제가 되는데요. 전반적인 부동산 하락이 발생할 경우 과연 투자로서 매력이 있는지 수익성을 계산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월세 아파트의 경우도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진다면 월세를 받아도 수익성 면에서는 마이너스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수백만원의 월세를 받을 수도 없는 것이니까요? 저도 개인적으로 돈이 있다면 대학가 근처의 원룸은 투자해 보고 싶지만 쉽게 생각하고 투자했다가 속 앓이만 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농지 매입 또한 사실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향후 구조조정과 귀농현상의 증가가 맞물려 농지의 가치가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실 생존을 위한 농지 구입은 스스로 직접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해야 된다는 전제를 깔고 가기 때문에 쉽게 판단할 문제는 아니겠지요! 정말 쉬운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역시 쉬운게 없네요..^^
쏙쏙 현실을 꼬집는 글 계속 올려주세요.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황이 시작될때 전세 사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집주인의 지불 불능으로 그집에 눌러앉게 될까요?
아님 쫓겨날까요?---> 주거를 위한 집을 지금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주인의 채무 관계에 따라 나가 앉을수도..눌러 앉을수도 있겠죠. 중요한건 근저당권 우선순위가 누구한테 있는가가 포인트 아닐까요..?
네 주인채무관계에 의해서 전세금도 못받을수도 있고 만약 주인재무가 안정적이라면 전세가 오히려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2년이라는 기간이 있기때문에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온다해도 맘놓고 기간동안은 살수 있겠죠
잘 읽었습니다.
보험들어 놓은거 몽땅 해약해서 금을 사 놓을까요?
다달이 들어가는 돈이 만만찮은데, 사실, 보험만기에 환급 받는거래야 몇 푼어치 값어치가 안되지요.
신중하게 고려해볼랍니다.
내년이면 비과세 없어진다고 몇달전에 연금보험을 들었는데..ㅠㅠㅠㅠ 역시 해약해야 할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