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9. 한북정맥 일곱번째 걸음.
연일 더운 날씨다. 국가안전처란 기관은 금요일 2번이나 폭염주의보 문자를 날린다.
(토, 일요일은 더 더워도 없던데... 그 기관 모든 시스템이 철저히 휴일을 지키나?)
그래도 시원한 산행을 고려하다, 한북정맥길을 이어가기로 결심한다. 다행히 도시구간은 없으니....
첫 지하철은 아니지만 새벽일직 지하철을 타고 양주역을가고, 거기서 버스로 오산3거리에 도착한다.
오늘은 천천히 걷기로 작정한다. 충분히 쉬어가면서....
한북정맥은 도봉산을 거쳐 장명산까지냐, 고려산을 지나 오두산 통일전망대까지냐의 주장이 있다.
나는 후자의 주장에따라 오늘길을 선택한다. 전자의 주장에 따르면 공릉천과 한강의 만나는 지점으로 정맥이 끝나게되어 어색하므로...
오산3거리 07:48 - 산성 - 08:40 작고개 - 09:23 호명산 - 09:59 신주고개 - 10:26 한강봉 - 구 한북정맥)도봉지맥) 갈림길 - 11:17 말머리고개 - 11:47 말머리상봉
- 12:00 (중식) 12:50 - 13:38 개명산갈림길 - 13:49 고려산(앵무봉)- 14:46 보광사 - 15:06 뒷박고개 - 15:47 366.9봉 - 16:30 부대후문 - 17:20 찻집고개
- 18:11 177.6봉 - 18:29 양지동78국도 (21.59Km, 10:40 소요)
쉬엄쉬엄 온전히 하루를 산에서 더위를 잘 피하였고, 북한산 도봉산의 모습을 온전히 바라본 행복한 산행이였다.
흔하게 TV에서 아프리카 오지 어린이의 생할을 보이며 도움을 호소하는 광고가 나간다.
최소의 식량이 걱정되는 상황은 당연히 외면할 수 없는 여건이다. 도와야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린 진정한 행복을 잘못이해하는건 아닌지...., 섯부르게 타인의 행복을 판단하지는 아닌지 생각해본다.
삶의 환경이 열악하다고 그게 바로 불행일 거란 판단은 하지말아야 한다는 거다.
물질적 도움을 주면서 그들이 불행하다고 가르친다면 올바른 도움은 아니겠지?
그냥 생각의 한토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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