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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호텔의 WASH ROOM | 그라나다 호텔의 침실 |
현지가이드가 설명한 내용과 인터네서 얻은 자료를 이용하여 강의 내용을 소개한다.
[세르반테스]
소설가이자 연극극작가인 세르반테스는 가난한 외과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학교교육을 거의 받은 적이 없다.
그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작가인 셈이다.
젊어서 군인으로 레판토 해전에 참가하여 용감히 싸웠다.
전쟁은 승리했으나 그는 큰 부상을 당하여 왼손을 잃는다.
무공훈장과 상관의 추천서를 지니고 고향으로 오다가 알제리 해적에 납치되어 노예생활을 하게 된다.
훈장과 추천서는 해적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는 5년후 석방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에서는 생계유지를 위하여 세금징수원으로 일하지만 빚에 쪼들려 몇 번씩 투옥되기도 한다.
돈키호테를 쓴 이유가 당시 스페인에 크게 유행하던 기사도 이야기를 패러디 하려는 것이었다.
한때 유럽의 강국이었지만 힘없이 몰락해가는 에스파냐라는 조국에 대한 비판인 것이다.
당시 영국이 경제적으로 한창 번영하고 있었다.
영국이 시민계급인 상인들에 힘입어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와는 달리 에스파냐의 봉건 귀족들은 계속해서 과거의 이념에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한참을 지필하다가 주인공과 산초판사의 새로운 성력을 창조하는 새로운 주제에 열중하게 된다.
그리하여 드디어 전세계의 모든 이에게 친근감과 공감을 받는 걸작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영국인들은 세익스피어는 인도와도 바꾸지 않는다고 했다.
스페인 사람들은 그런 세익스피어를 한 트럭 가져와도 세르반테스와 바꾸지 않는다고 한단다.
마드리드에 돈키호테와 산초판사가 있는 탑이 있는데 남미의 인디언 여자아이가 돈키호테를 읽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전세계 어디서나 나이를 불문하고 읽는 소설이라는 자랑이다.
돈키호테는 단순한 익살이나 풍자소설이 아니라 진정으로 인간을 그린 최초, 최고의 소설이란다.
스페인 사람들이 자랑할만 하다고 생각된다.
우리 차는 한참을 달려가고 있다.
중간에 쉬었던 휴게실의 모습이다.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
[돈키호테]
17세기경 스페인의 라만차 마을에 한 신사가 있었다.
그는 당시 스페인에서 한창 유행하던 기사 이야기를 너무 탐독한 나머지 정신 이상을 일으켜 스스로 돈 키호테라고 이름을 붙인다.
그는 마을에 사는 뚱보로서 머리는 약간 둔한 편이지만 수지타산이 빠른 소작인 산초 판사를 시종으로 데리고 무사 수업에 나아간다.
돈 키호테는 환상과 현실이 뒤죽박죽이 되어 기상천외한 사건을 여러 가지로 불러일으킨다.
사랑하는 말 로시난데를 타고 길을 가던 돈 키호테는 풍차를 거인이라 생각하여, 산초가 말리는데도 듣지 않고 습격해 들어간다.
그 결과 말과 더불어 풍차의 날개에 떠받쳐 멀리 날아가 떨어져 버린다.
그런데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한 돈 키호테는, 이것은 마술사 플레톤이 거인을 풍차로 탈바꿈시켜 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돈 키호테는 모레나 산에 들어가 산초에게 둘시네 공주를 찾아가 자기의 편지를 전해 달라고 한다.
둘시네 공주란 돈 키호테가 잠시도 잊은 적이 없는 가상의 공주였다.
그 명령을 받은 산초는 돈 키호테의 편지를 가지고 둘시네 공주를 찾아갔다.
그리고 산초는 깜짝 놀랐다. 그 가상의 공주란 여자가 보통 남자 이상의 여장부였던 것이다.
이러한 무사 수업 도중에 산초는 끝내 자기 희망이 실현되어 바라타리아 섬의 지배자가 된다.
산초는 그 섬을 잘 통치했다.
돈 키호테는 계속 무사 순례의 길을 중단하지 않았다.
보다 못한 그의 친구 카라스코가 기사로 변장하여 돈 키호테에게 도전한다.
그리고 돈 키호테를 굴복시켜 앞으로 1년 동안 무기를 쥐지 않겠다고 약속을 시켰다.
우울해진 돈 키호테는 병석에 눕게 되지만 결국에는 이성을 되찾게 된다.
그는 자기의 과거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용서를 빌고, 친구들에게 자기의 재산을 골고루 분배해 준 뒤 경건한 기분으로 숨을 거둔다.
우리 가이드의 강의가 끝날무렵 드디어 돈키호테의 고장에 도착했다.
소설 속의 돈키호테가 묵었던 여관과 마을을 소개한다.
돈키호테의 여관이라는 안내문 앞에서 | 여관앞에 서있는 우리 현지가이드 |
창을 든 돈키호테 | 여관에 있는 달구지 |
여관에 있는 항아리 | 여관에 있는 포도주 항아리 |
여관에 있는 술을 빗는 기구 | 돈키호테 상과 함께 한 컷 |
돈키호테의 여관이 있는 마을
마을에 있는 작은 성당 | 마을 기념품가게에 있는 다양한 커리컬쳐 |
마을에 서있는 돈키호테 상 | 마을에 있는 종탑 |
라만차 평원으로 가는 도중 스페인 풍경
올리브 나무 | 거대한 소의 형상 |
라만차 평원과 풍차 - 돈키호테의 풍차싸움 배경이 되었던 곳
바람이 많은 곳이란다. 이날도 바람이 엄청 불고 비까지 흩뿌렸다.
라만차 평원의 풍차 | 관광용이고 가동하지 않는단다 |
날개가 끈으로 묶여 있다. | 바람이 엄청 많고 비까지 내렸다. |
라만차 평원 | 라만차 평원 |
똘레도로 가는 도중 점심식사를 위해서 들렀던 식당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전통적인 스페인식 식사를 준비했다.
식당주인의 부인이 미술적인 감각이 있어서 여러가지 한국과 관련된 작품을 전시해 놓았다.
창틀에 놓인 한국인형 | 한국 인형이 놓인 한국인 식당 |
똘레도로 가는 도중 현지 가이드의 강의가 이어진다.
역시 현지 가이드의 설명과 인터넷 자료에서 얻은 것으로 똘레도를 소개한다.
[중세도시 똘레도 - 스페인어로 요새라는 뜻]
톨레도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70킬로미터거리에 있는 인구 6만 여 명의 작은 도시이다,
마드리드가 수도가 되기 전 1천 여 년 동안 스페인의 중심지였다.
도시는 로마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장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서고트 왕국, 이슬람 왕국, 레온 왕국,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다.
삼면이 타호 강으로 둘러싸인 바위산 위에 건설되어 있다.
‘라 만차의 기사 돈키호테’의 고향인 카스티야-라 만차 지방 톨레도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톨레도에는 로마시대 유물인 원형경기장부터 이슬람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유산까지 다양한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사실상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단위 면적당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도시 중에 하나로 꼽힌다.
각종 종교 시설이나 박물관은 물론 일반 가정집까지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지닌 것들이다.
그러나 장소가 협소하여 현대적인 수도로서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1561년 필리페 2세의 천도로 정치적 영향력이 상실되었어도 톨레도는 여전히 스페인의 정신적 수도로 불리고 있단다.
똘레도 - 천연의 요새 | 똘레도 - 천연의 요새 |
똘레도 - 천연의 요새 | 똘레도 - 천연의 요새 |
[톨레도 대성당]
이슬람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기념하여 페르난도 3세가 1227년 건설을 시작하여 266년이 지난 1493년에 완성되었다.
그 뒤 여러 차례 증축와 개축이 되풀이되었다. 현재 스페인 가톨릭의 중심이다.
본당 우측의 보물실)에 있는 성체현시대는 전체가 금과 은으로 만들어졌고 5,000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무게는 180kg이다. 이밖에 프랑스 왕 생 루이가 기증한 '황금의 성서'도 있다.
본당 중앙에 있는 성가대실의 의자 하나하나에 새겨진 정교한 목각 역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닌다.
대사원의 성기실은 미술관으로 되어 있어 엘 그레코와 고야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톨레도 대성당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두 가지 뛰어난 보배 덕택일 것이다.
하나는 투명한이라는 뜻의 <트란스파렌테>라는 이름을 가진 나르시소 토메의 작품이다.
대리석과 설화 석고로 제작한 놀라우리만치 화려한 제단 장식이다.
그는 윗편의 둥근 천정을 깎아 구멍을 내 어두운 성당내부에 빛을 들였다.
자신이 조각한 인물상들이 태양 광선을 받아 영적인 빛으로 이루어진 후광 안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를 자아냈다.
이보다 더 훌륭한 작품은 엘 그레코의 장엄한 그림 <엘 에스폴리오>(그리스도의 옷을 벗김)일 것이다.
이러한 예술적 보물들 덕택에 이 건물은 성당인 동시에 박물관이기도 하다.
톨레도 대성당 | 톨레도 대성당 |
톨레도 대성당 | 톨레도 대성당 |
트랜스파렌테 - 나로시소 토메의 작품 | 건너편에 구멍을 내서 빛이 들어오게 함 |
순금으로된 성물 - 네천사가 받치고 있다. | 성모마리아상 - 아기예수가 간지럽히고 있다 |
대성전 - 예수탄생, 성모승천, 예수수난등이 묘사 | 옷이 벗겨지는 그리스도 - 엘 그레코의 작품 |
천정화 - 성인에게 제의를 내리는 모습 | 벽면에 그려진 역대 추기경들 |
예수체포-고야의 작품 | 세계적인 크기의 파이프 오르간 |
톨레도의 금세공 공방 방문
금세공 공방 - 갑옷과 투구 | 각종 칼, 권총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
산토토메 교회
산토토메 교회는 엘그레꼬의 그림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라는 그림이 소장되어 유명하다.
"오르가스백작의 매장"은 세계 3대 성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이 교회를 재건한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에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성 스테파노가 지상으로 내려온 기적을 묘사한 것이다,
그림의 위쪽에는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성모마리아가 오르가스 백작의 영혼을 맞이하고 있다.
왼쪽끝의 회색과 검은색의 옷을 입은 사람이 지상으로 내려온 성인들이다.
산토토메 교회 입구 | 오르가스백작의 매장-촬영불가라 인터넷서 가져옴 |
산토토메교회가 시내의 좁은 언덕길에 있어서 관람 후 한참을 내려와야 한다.
인솔자와 가이드를 따라 이골목 저골목으로 내려오고 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부산하다.
우리 일행 몇분이 늦게 따라오다가 길을 잃으셨단다.
한참 전화연락을 하고 마음을 졸인 끝에 다행히 무사히 찾아오셨다.
이제 마드리드로 간다.
마드리드 시내에서 한식으로 저녁을 먹었다.
두부와 된장찌게, 김치였는데 오랜만에 먹는 한식이라 맛있었다.
이렇게 멀리있으니 음식재료도 변변치 않을텐데 주인으로서는 최선을 다한 듯 싶다.
마드리드 한식집에 걸려있던 신동우 화백의 그림 | 마드리드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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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햐~ 하고 (소리없는)탄성이 절로 나왔었어요.웅장하고 아름다워서 ...(언제 또 다시 볼 수 없겠지요. )ㅎ 사진으로 이렇게 다시 볼수 있음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아, "돈씨"가 사는 곳이 여기구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