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롯데와 이케아 연합군이 강동에 들어선다는 뉴스가 전해졌는데요.
그간 중심지에 롯데 백화점이 들어올 거라고 예상됐던 상황이라(어디까지나 SSUL이었지만...), 다음 후보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 같네요.
그래서 주관적인 의견에 객관적인 상황을 더해, 중심지구 입점 가능성이 높은 백화점 후보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내 백화점 매출순위 1, 3 위를 다투는 롯데와 신세계는 제외했습니다. 이유는 굳이 설명 안드려도 아시죠~

1. 현대백화점
우선 백화점 부분 매출 순위 2위를 자랑하는 현대 백화점. 현대는 그간 경쟁사인 신세계와 롯데에 비해 소극적인 움직임을 많이 보여왔죠. 하지만 올해 들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해보면 공격적인 점포 확장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우선 신도림 디큐브 백화점을 빌려 현대백화점 신도림점을 오픈하기로 했죠. 또 지금 송도 지역에 대규모 아울렛을 건설하고 있죠. 2016년 하반기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규모는 5만9,193.3m2 입니다. (참고로 유니온 스퀘어는 이보다 6배 이상 큰 33만m2 입니다.)
현재 보여주는 행보와 미사강변도시의 입지를 고려했을 때 진입 가능성은 중하(中下) 입니다.
상(上)은 그렇다 쳐도 중(中)도 못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강동구에 있는 현대 백화점 천호점 때문이죠. 미사중심지구에서 현대백화점 천호점까지의 거리는 자차 이용시 10~20분 정도 걸리는 10km 내외 입니다. 아무리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섰다고 해도 기존 매장과 가까운 거리, 그것도 롯데와 신세계의 격전지에 진출하는 무모함(?)을 선보일지 궁금합니다.
많은 분들이 고려하시고 계시지만 개인적으로 안들어 확률이 더 높아 보입니다.

2. AK플라자
개인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업체 입니다. 우선 AK 플라자는 강동지역에 매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소리없이 조용한 행보로 올해 갤러리아를 누르고 만년 5위 자리를 탈출했습니다. 애경그룹은 분당, 수원, 구로, 원주, 평택 등 전국 5개 지역에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든 지역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AK플라자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맞춤화 전략으로, 프리미엄이 아닌 각 지역의 주소비층의 특성에 맞춰 매장 구성을 달리하는 것이 특장점이죠. 분당점의 경우 AK푸드홀에 디저트 브랜드 4개점을 운영중이니까요. 그리고 AK플라자는 평균 4~6년에 한번씩 점포를 늘려왔는데, 2012년 원주점을 끝으로 아직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AK플라자가 미사지구에 입성할 확률은 중상(中上)으로 보여집니다. 지역 특색에 맞춘 독특한 매장 구성으로 롯데와 신세계라는 공룡 사이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거라 보여지기 때문이죠. 동남권으로의 영역 확장도 하나의 의미를 가질 수 있겠네요.

3. NC백화점
단도진입적으로 말하면 NC백화점은 안 올 확률이 높습니다. 과거 공격적인 확장으로 크게 말아 드셨던 기억과 인근 가든파이브에 송파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미사강변보다 강건너 구리, 양주 지역에 더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D 참고로 송도 커널워크만 보더라도 예전 살얼음판을 것던 모습은 많이 줄어든 편입니다. 현재 국내 유통 업체 전체 매출 순위 3위이기도 합니다.
입점 가능성은 하(下)입니다.

4. 갤러리아 백화점
매년 유통가의 화제에 올리는 갤러리아 입니다. 주제가 조금 무거운데 다른게 아닌 유통사업 전체 매각설이였죠. 그리고 갤러리아는 신규 점포 확장에 큰 관심이 없는 상태입니다. 간혹 생겨나는 것도 연고지인 충청도와 대전 중심.
입점 가능성 하하(下下)입니다.
결론을 내어 보면 AK플라자 > 현대백화점 >엔씨백화점 > 갤러리아 백화점 정도로 보여집니다.
조금의 객관성에 다량의 주관을 담은 것이니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D
첫댓글 ak는 용인 기흥역에 들어오는거 확정되었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은근 nc백화점도 좋더라구요.
저두 NC 좋아요 ㅎㅎ
Nc 강서점? 좋더라고요. 음식전문점과 모던하우스. ㅋ
현대는 판교에 1조짜리 올인하는지라... 힘들겠죠? ㅎㅎ
천호에 현대백화점 증축중입니다.
판교 현대가 대세죠!! 어마어마한돈을 쏟아부었다는 소문도 있고.. 분당에 솔직히 제대로된 백화점이 없으니.. 분당돈 긁어 모으겠죠~ㅎㅎ 하남엔..ak라도 들어오길..ㅎㅎ
뭐라도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홈플러스
롯데마트 라두요..
하나로마트는 아무래도 문화센터도없도하서...
예전엔 많이보였는데, 뉴코아는 없나요?;; 개인적으로 쇼핑을 많이 안하는편이라 잘 모른데 2001 아울렛, 세이브존 같은것도 있네요^^; 좀 떨어지지만요;;
뉴코아=NC 이름 바뀐거예요
NC, 2001아울렛 모두 이랜드계열사구요
2001아울렛 앞에 살았었는데 지척에 아울렛이 많았음에도 매출이 잘 나왔어요
저는 현백보다는 ak가 좋은거같아요 ㅎㅎ
제 생각에는 굳이 서두르지 않더라도 미사의 기운이 워낙 강한지라 블랙홀처럼 누구든지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백화점은 물건너가도 홈플러스는 가능성이 있는것 같군요
홈플러스치고는 땅이 너무크고 비싼데.
지난번 중상12의 절반보다 조금 큰 부지가 900억 넘게 팔렸는데 가격이 최소 2000억 가까이 되고 지하철에서 직결되고 모든 상권과 보행자의 중심이 되는 요지에 차를 끌고 오는 마트라
이건 아닌데요.마트는 코스트코가 들어오는 자족시설 부지가주차장 확보등을 감안해서 가격적으로 맞는데.부지사이즈가 백화점 중에 제일 크다는 판교현대백화점 만해요.프리미엄아울렛도 신세계와의 경쟁.교통 혼잡 등을 감안해도 아닌 것 같고.백화점 말고 뭐지?쪼개려나?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아무거나 백화점 빅3중 하나 들어왔으면 하네요. 그게 아니라면 아무것도 안들어오는게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