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낭송경연대회 9월에도 열기 뜨거워
- 충북대회에 이어 경남, 강원, 경기, 서울대회 참가 접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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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청주시립정보도서관 강당에서 ‘제21회 전국시낭송경연 충북대회’가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16개 지역예선 중 12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충북지역 시낭송가들의 참여 열기로 한층 뜨거웠다. 재단법인 재능문화, 한국시인협회, 소년한국일보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충청북도교육청,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재능교육, 재능TV, 재능시낭송협회 후원으로 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부로 나뉘어 펼쳐진 이번 충북대회에서 초등부에서는 김미경
(생극초 5) 양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중ㆍ고등부 최우수상은 엄정현(수곡중 3) 군에게 돌아갔다. 이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충청북도교육감상도 주어졌다. 성인부 최우수상은 이형기 시인의 ‘비’를 낭송한 김은주 씨가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연말 서울 본선대회 무대에 올라 전국의 최우수상 수상자들과
'김수남 시낭송상'을 놓고 다시 한 번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로써 지난 5월에 대회를 시작하여 11개 지역을 순회하고 8월 한달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지역대회는 9월 충북대회를 시작으로 시낭송의 문을 활짝 열었으며, 이후 경남(9/17), 강원(9/24),
경기(9/25), 서울(10/8) 순으로 이어진다. 대회는 재능시낭송협회 홈페이지(www.jei-sisarang.org)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각 지역별 접수처를 통해 할 수 있다. |
지역 |
접수처 |
장소 |
경남대회 |
055) 296-1132 |
늘푸른전당 |
강원대회 |
033) 642-1132 |
강릉단오문화관 |
경기대회 |
031) 234-0888 |
수원청소년문화센터 |
서울대회 |
02) 574-4002 |
재능빌딩 5층 강당 |
충북대회 최우수 수상 소감 |
김은주(53세. 여)/ 주부 |
몇 년 전 도서관 시창작반 수업을 들으면서 시낭송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그냥 듣기 좋아서 나도 처음엔 낭독을 했다. 낭독을 해보니 좋아서 시낭송을 하게 되었고 시낭송을 하다 보니 또 너무 좋아서 시낭송대회에까지 나오게 되었다. 대회 나와서 큰 상을 받은 것이 아직까지 꿈만 같고 시낭송에 대한 사랑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같은 시창작반 식구들과 시낭송 연습한 것과 매일 아침 일어나서 좋아하는 시 3편씩 낭송하는 습관이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 시낭송을 하고 나면 하루가 즐겁다. 매일 즐겁게 낭송하다보니 대회 연습도 자연스럽게 되었던 것 같다. 시낭송은 내 일상이자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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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초등부 |
중 고등부 |
대학 성인부 |
수상자 |
낭송시 |
수상자 |
낭송시 |
수상자 |
낭송시 |
충북
대회 |
김미경
음성생극초5 |
종이배
(정호승) |
엄정현
청주수곡중3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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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
비
(이형기) |
8월 재능목요시낭송회 전국 9개 지역에서 성료 |
지난 8월 25일, 서울을 비롯한 울산, 대구, 부산, 광주, 강원, 경남, 전북, 제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8월 재능목요시낭송회가 열렸다. 재능시낭송협회와 재능교육 주최로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 개최되는 본 행사는 재능시낭송협회 중앙회를 비롯한 각 지역 지회의 주관으로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으며, 지역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8월 행사에서 시낭송의 감동을 함께 한 각 지역별 참가자들의 소감을 들어 보았다. |
손흥섭(서울. 남.55세/ 회사원) |
혜화동 재능빌딩 지하에 마련된 시낭송 장을 알게 된 계기는 몇 해전 종로구민회관에서 펼쳐진
재능 시낭송가들의 감미로운 선율에 홀딱 반해서이다. 그 해부터 매월 마지막 주가 되면 마치 숨겨둔 애인을 물레방앗간에서 몰래 만나 듯 혜화동으로 달려갔다. 혜화동에 오면 머나먼 제주에서 날아와 함께하며 귀한 영혼의 목소리를 나누는 분이 있는가 하면, 경기도 광주의 불편한 교통을 헤집고 달려와 학창시절에 외웠던 기본 실력으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어르신도 만나 볼 수 있어 좋다. 그리고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감미롭게 귀를 즐겁게 해주시는 재능 시낭송가들이 있어 더 더욱 발걸음을 재촉하는 것 같다. 평상시 잘 뵐 수 없는 시인을 모시기 때문에 그분의 존안과 육성을 통해 직접 귀하디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다. 또한, 시를 암송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임에도 낭송가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자, 하나 둘 동참하다 보니 이제는 두 손으로 꼽을 만큼 암송도 가능해졌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하던데….정말 늦게 알게 된 시낭송에 빠져드니 생활패턴이 달라지고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 같다.
서울지역 8월25일(목) 재능교육 소극장에서 오후6시부터 8시30분까지 황학주 시인을 모시고 개최 |
문희철(울산. 남. 48세/회사원) |
평소 피아노커피숍에 자주 가던 차에 시낭송공연이 있다고 전해 들었고, 시낭송하시는 분들은
교양이 있고, 차분하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낯설지 않고 편안했었다. 또한 관객시낭송으로 앞에
나가서 무대에 서 봄으로써, 저 자신에게도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그 후, 다른 모임에 가서 감히
낭송할 수 있다고 자청하여 낭송해본 경험도 쌓이게 되었다.
시 낭송을 함으로써, 마음에 충만함이 더 해지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시간이었다. |
울산지역 8월25일(목) 피아노 카페에서 오후7시부터 9시까지 개최 |
김희경(전북. 여. 47세/주부) |
경기전 앞을 지나다가 뭔 공연이가 싶어 귀를 쫑긋 세웠더니 나이가 지긋하신 대여섯 분이 한국무용을 하시는데 나이가 드셨어도 저렇게 하시는 구나하는데 사회자가 아리랑 한량무라고
소개해 준다. 오십대로 보이는 중후한 부인이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를 낭송하는데 경기전의 숯 같은 기와가 먹빛을 내면서 고즈넉한 분위기와 태조로의 청사초롱이 압권이었다. 서울에서 오신 어떤 분은 경기전 구경나오는 길에 시낭송 공연을 보고 횡재한 것처럼 좋아하고 즉석에 자기도 좋아하는 시가 있으니 낭송은 못하더라도 낭독은 하겠다며 관객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여름의 한복판에 가을을 만난 기분이었다. |
전북지역 8월25일(목) 경기전 앞에서 오후7시부터 9시까지 개최 |
<협회활동 소식> |
◎경북지회
8월 31일(수) - 객주의 김주영 작가와 함께 하는 청송 문학의 밤 한동수 청송군수, 경북문인협회 조영일 회장, 문화원장 등 많은 내빈 참석하고 김봉임 지회장, 박진성(청송문협前회장), 정명숙(청송문협회장), 황봉욱, 박성애, 김종순, 김성자, 김진선, 고향란, 문점수 회원들의 시낭송 |
◎경남지회
8월 27일(토) - 송미영지회장 사람. 자연. 어울림 제 3회 산골축제(창원시 마산 진동)에서 윤동주시인의 '별 헤는 밤' 낭송 |
◎광주지회
양명희 - 매주 목요일 서구문화원 "어르신 시를 만나다"프로그램에서 시낭송 강의
9월9일(금) - 김병중 광주 우리가곡 부르기(호남 신학대) 행사에서 시낭송
9월3일(토) - 김혜숙 발견시회(전남 화순 황학주시인 작업실)에서 시낭송 |
◎대구지회
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 기획사업 "서정시 읽는 도시 - 대구" 낭송 (9월10일 수성도서관, 9월20일 대봉도서관, 9월24일 서부도서관, 9월27일 동부도서관) |
◎전남지회
8월 27일 (토) 오후 7시30분. 남교 소극장 (목포시 남교동)에서 찾아가는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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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동안 발 한쪽만 담그고 있었던 자신을 되돌아봅니다.시낭송이 삶의 일부가 되어야 자연스러운 낭송이 되련만...... 행함에 있어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인지,마음이 없는건지 반성의 채찍질로 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