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오후 12시 40분경 출발지인 풍납초등학교에 도착한 저희 운영진은 화재로 전소된 안티카렌스의 최미양님의 카렌스 차량을 보고 놀랐습니다.
폐차장에서나 볼법한 차량이 저희 눈앞에 있었을때 받은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최미양님의 전소된 카렌스는 지게차에 의해 들어져 견인차량위에 실렸으며 또다른 카렌스 화재의 피해자이신 김성규님의 차량은 차체 내부가 화재로 인해 타버렸기에 운행이 불가능해 역시 견인차에 의해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안티카렌스의 양인철회장을 필두로 총 7대(견인차량 2대 포함)의 차량이 일렬로 시내를 행진 할때, 비가 오는 중임에도 거리 곳곳의 시민들이 놀라운 표정으로 금번 시위 참가자의 차량을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선두차량인 양인철회장의 차량에 최미양님이 동승하셨고 저희 사이트의 운영진은 후미에서 두번째로 대열을 유지하며 시위에 참여 하였습니다.
시위 도중 최미양님께 기아관계자로 부터 몇차례에 걸쳐 현재 어디로 시위 차량이진행중이냐는 전화가 왔었다고 잠시 휴식도중 최미양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약 4시 50분경에 저희 시위차량이 양재동 기아 본사에 도착했을때 이번 시위차량에 관련된 관할 기아자동차의 관계자들은 정문앞에서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기아자동차의 직원은 캠코더로 저희 시위차량 하나하나를 수차례에 걸쳐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양인철 회장이 사전에 정해준 시위시 준수 사항에 의거 저희 사이트의 운영진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기아본사를 수차례 순회하면서 시위를 하였습니다.
양인철 회장은 정문앞에서 대기중인 기아자동차 관계자들과 금번 시위 차량의 참가자를 대표하여 말을 나누었으며, 김성규님은 폭우에도 불구하고 동분서주 열심히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마침 퇴근 시간이라 많은 기아 자동차의 직원들이 일렬로 선 저희 시위차량의 생생한 모습을 보고 갔습니다.
오후 6시20분경에 방송사의 기자가 도착하여 양인철 회장과 최미양님과의 인터뷰를 하였으며 화재로 전소된 최미양님의 카렌스와 김성규님의 카렌스 내부를 방송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우천으로 인해 압구정동 기아자동차 영업본부로의 행진은 하지 못한채 방송취재 후 마지막 순회를 끝으로이날의 시위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시위차량을 본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영등포 고객상담실 김영철 실장님, 저희 운영진이 직접 차에서 내려 말을 하지는 못했으나 시위차량의 창을 통해서 김영철 실장님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저희 운영진 일동은 카니발 2 급발진 사고의 관할 담당인 김영철 실장님과 본사의 성함을 모르는 고객담당차장님의 개인적인 양심에 호소 합니다.
만약에 금번 카니발 2 커먼레일이 급발진을 하여 주변에 서 있는 누군가에게 돌진하여 인명사고가 생겼었더라면 결국 급발진 사고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버려 일생동안 지워지지 않을 상처와 멍에를 지고 살아 갔을 것 입니다. 한 사람의 생명과 인생 그 자체와 바꿀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김영철 실장님과 고객담당차장님께서 기아자동차라는 조직에 속하지 않은 채 이와 같은 급발진 사고를 경험 했더라면 급발진 발생후 3개월에 접어든 현재까지 어떻게 대처하셨을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기아매니아 였던 선량한 피해자 권 호성씨를 비롯하여 저희 운영진이 급발진 사고 후 지금까지 기아측에 항변해 온 모든 것을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신 일은 있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