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이 담긴 전시, 3년의 영국 준비 기간과, 한국 영국을 오가며 준비하고 많은 이들이 성원으로
이루워질 수 있었던 한국 도자기 런던 특별 전시이다.
많은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걱정된다고 하시며 신경 써 주셨던 덕분에 차분하게 실수 없이 준비 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영국의 문화/도예계가 주목할 수 있는 전시회로써 환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노경조 선생님의 도자기. stoneware의 느낌으로 묵중한 무게가 느껴지는 코너에는
특별히 콜렉터들의 눈길을 끌었다. 멀리 비행기 표를 바꿔서 찾아온 사람이 찍어논 작품이다.
박영숙 선생님의 달 항아리. 겔러리 현대의 달 항아리 전시 도록 또한 관심있는 이들에게 보여
주었다. 영국에 숨어있는 수 많은 콜랙터들의 눈을 사로 잡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현대 도자에
업적과 작품들을 단순히 알리는 것이 아닌 작품의 스케일과 다양성, 그 만큼 당당한 가격들로
판매로 직결한다.
방철주 선생님의 청자들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별히 barley decoration의 청자는 굉장히 남성적인 감각이 난다고 영국 현지 문화인들이
전했다. 달항아리를 제외하고 가장 비싼 청자 항아리는 오른 쪽에서 세번째 작품으로
밖에서도 눈에 들어오는 부피감을 자랑하는 듯 하다.
박병호 선생님의 작품은 지극히 모던했다.
전시회의 essence를 담아내기에 모든 홍보 자료에 박병호 선생님 작품을 사용하였다.
이영호 선생님의 백자 중 faceted vase는 여러 바이어들이 구매 하고 싶어하였다.
자연적인 느낌으로 다가가는 백자로써, 나 역시 꽃 한송이를 꼽아 두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정연택 선생님의 백자는 친구, JP Morgan의 VP이자,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Phillip의 favourite이었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에 매료 되었다는 그는, 학구적인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에 왔다가 구매 충동을 갖고 11월의 경매를 기다린다는 말을 전했다.
해강 도자 박물관의 유광렬 선생님의 작품들은 많은 이들이 만지고 싶어했다.
보석같은 느낌으로 당장 내 비밀 cabinet에 넣고 싶다하는 영국의 백작부인의 말은
머리속에서 가시지 않는다.
분청은 그야 말로 동 시 대 적인다.
그 토록 강조하는 우리 전통 도자의 동시대 적임은,
timeless한 면은 아름다운 분청 속에서 빛났다.
TECTILE하다는 뜻. 만지고 싶다.
Please do not touch의 문구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만지고 싶어했던
작품들 중 허상욱 선생님과 김상만 선생님의 작품들은
겔러리 정 가운데에서 모든 이들을 유혹했다.
나 역시 도자 하나하나를 만질 때 마다 느끼는 감동이 달랐다.
이브닝 스텐다드의 저널리스트 들과 작가들에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정재효 선생님의 작품은 본함스 도자 경매 Ben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이었으며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베쓰가 가장 좋아했던 이인진 선생님 작품
영국 여왕이 한국을 방문 했을 때 사간 박영숙 선생님의 Tea S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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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알 보고 갑니다. 런던에서도 우리의 도자기는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군요.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