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5일장을 구경하려고 부지런히 갔습니다..
2,7일에 장이 열리는데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나 봅니다..
관광버스도 많고 사람들도 많더군요.. 그나마 평일이라 덜한거 같습니다.
5일장안에서 공연도 하는데 그때는 너무 배가 고파 밥을 먹느라 조금밖에 못봤네요..
두아이가 타고 있는건 짚으로 만든 말(나귀에 가깝습니다..^^)과 짚신..
밑에 바퀴가 달려있어서 애들이 타고 노는걸 보고 우리애들도 한번씩 태워줬어요..
녀석들..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서울서 오는 동안 좀 지루하기도 했을텐데 이거 한번 태워줬더니 힘든게
한방에 날아 갔어요.. ^^
요건, 우리애들이 너무도 사랑하는 공룡들...
어딜 가든 가지고 다닙니다.. 온돌방 한칸을 마음대로 쓰라고 했더니
"아~싸~ " 하면서 침구를 꺼내더니 공룡집이라고 만들고 노네요..^^
여긴 하이원 마운틴 콘도에요..
베란다에서 본 경친데 강원도라 확실히 산이 웅장합니다..
단풍이 들기시작해요.. 공기, 완전 끝장납니다..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이건 곤드레나물밥.. 정말 너무 맛있었요..
나물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우리 신랑도 정말 맛있다며 작은아이꺼 한숟갈 더
얻어 먹더라구요..ㅎㅎ
애들도 잘먹고.. 그래서 말린 곤드레나물도 사왔습니다..^^
시장 풍경이에요..
흰모자쓴 아저씨뒤로 산이 보이나요? 시장에서 바로 산이 보인답니다..
시장엔 말린 취나물과 곤드레나물이 많았고 더덕과 도라지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장터에 파는 수수부꾸미도 맛있었어요.. 너무 열심히 먹느라 찍지도 못하고..^^
짚으로 열심히 무언가를 만드는 할머니들도 계셨고 말린 옥수수를 파는데 색깔이 참 이뻤어요..
요건 녹두전.. 한장에 천원씩인데 정말 맛있어요.. 서울 광장시장에서 파는것보다 훨씬 맛이 좋구요,
크기는 지름이 대략 13cm정도 될듯해요.. 가격이 착하지요? 맛도 진짜 좋아요.
울신랑이랑 한장만 사서 먹어보니 너무 맛이 좋아 5장을 더 샀답니다..
우리애들도 맛있대요..^^
요건 옥수수 막걸리.. 시장내에 있는 마트에서 샀는데 한병에 1700원 이랍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먹어보니 좋네요..ㅎㅎ
쌀막걸리와 큰 차이는 없어요.. 그래도 살짝 달콤하니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내일은 좀 느긋하게 쉬면서 콘도주변 산책하고 황기백숙을 먹으러갈 계획입니다..
그런데 오다보니 운암정에 무슨 차가 그리도 많던지 만차라서 주차장에 자리도 없더라구요..
거기 꽤나 비싼데 강원랜드에서 사람들이 돈을 벌어서 오는건지..ㅎㅎ
아님 좀 잃어서 맛난거 먹으면서 스트레스 풀러 오는건지도...
암튼 오늘은 여기까지~~
신랑이랑 남은 막걸리 마저 먹을래요..^^
안녕히들 주무세요~~
첫댓글 사진 보니 지금 당장이라도 정선으로 달려가고 싶어요. 제가 정말 가고 싶은 곳중 한 곳이 정선인데... 그놈에 시간이 안나서... 그놈에 시간이 안 맞아서 지금까지 꿈만 꾸고 있네요...ㅠ.ㅠ 곤드레밥... 정말 먹어 보고 싶어요... 울아들이 좋아라 하는 까만 찰옥수수도 먹고 싶고... 킹왕짱 부러워요...^^ 울아들은 초등 4학년인데 어딜가든 인형을 한아름 싸가지고 다녀요... 보통 10개쯤...
서울서 대략 3시간 정도 되는거 같아요.. 꼭 한번 와보세요.. 공기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곤드레밥, 너무 맛있어요..^^
찰옥수수 완전 땡기네요 ㅠㅠ 츄릅.. 자려고 했는데 잠은 안오고 ㅠㅠ
찰옥수수, 정말 맛있죠? 말린 옥수수 색깔이 어찌나 이쁜지..^^
뚜먀님 사진도 너무 멋지네요.. 여비님이랑 같이 사진전 한번 기획 해 보심이....^^ 우리 쌍둥이 아들들도 즐거운 하루 보냈군요...부럽사옵니다...
에이.. 여비님에 비할까요.. 우리애들, 지금 아주 정신없이 자고 있어요.. 엄마랑 자겠다고 해서 침대에서 일단 자라고 했는데 불안해서 온돌방에 옮겨 놓으려구요..^^
곤드레 나물 강원도 명물이져 ㅎㅎ 돌솥에다가 곤드레나물넣고 밥지으셔서 양념장에 비벼 먹으면 넘 맛있어여~~ 마지막에 물넣고 누룽지로~ 마무리~ ^^ 아드님들은 옷이 유니폼이네요 ㅎㅎ
블랙키님 잘 아시네요.. 사실 전 먹어보긴 했어도 직접해보진 않아서 파시는 할머니께 하는 방법 물어봤거든요.. 저두 쌍둥이는 왜 옷을 똑같이 입힐까 궁금했었거든요.. 키워보니 그게 정신건강에 좋더군요.. 아니면 서로 갖겠다고 난리에요.. 양말에 팬티까지 똑같은 날이 많답니다..^^
실감나는 여행 풍경입니다. 두 아드님 잘생겼습니다. 엄마아빠가 미남미녀인가봅니다. ^^*
어우.. 절대 아니구요.. 2세가 좀 많이 업그레이드되어 나왔을 뿐입니다.*.^^*
윤기 좔좔~~ 밥 먹고 싶어지게 만드네요.. 일 시작하자마자 '밥 먹고 합시다' 할 수도 없구..ㅋㅋ 볼거리가 참 많은 시장이네요..정선 시장으로 꼭 구경 함 가봐야 겠어요..ㅎㅎ
가보세요.. 우선 공기가 너무 좋아요.. 온통 산이네요..^^
점심시간 가까이 이런 사진들을 보여 주시다니... 또 슬슬 배가 확 고파오는데요....^^ 멋진 풍광에 맛있는 음식까지.... 좋으시겠어요....^^
네..너무 좋아요..히히힛~
곤드레밥 원츄원츄~~~마눌이 첫 임신을 감지 했던때가 정선에서 곤드레밥 먹을때 였는데...무지하게 식탐을 내더니...ㅎㅎ 임신했었더라구요~~~ㅋ
곤드레밥 진짜 맛있어요.. 식탐없는 사람도 좋아할껄요? ㅎㅎ
특별한 추억이 뭔지 저도 궁금한걸요? ㅎㅎ
사진 너무 이쁘다.....지금 제가 정선에 와있는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저희 엄마 고향이 정선옆이거든요~ 하하하하 반가버요~ㅎㅎ
아..그렇군요... 정선, 이렇게 좋은줄 몰랐어요.. ^^
꿀꺽~~ 곤드레 나물밥 정말 침넘어가네요...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