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리교회 감독 당선 협성대 출신이 다수
지난 10월 4일 감리교회는 총회와 함께 감독선거를 치렀습니다. 감독선거 전에 선거자체나 후보에 대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진
서울 남연회와 동부연회 그리고 미주연회(미국에 있는 한국감리교회 연회)를 제외하고 8개 연회에서 감독선출이 이루어졌습니다.
대체로 선거는 무난하게 끝났습니다고 봅니다만 아직도 작은 잡음들은 들려옵니다.
대체로 돈이 오고갔다거나 선거인에 대한 자격문제들인데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는 기다려 봐야할 것 같습니다.
당선된 감독 중에 협성대 출신은 6명, 감신대와 목원대 출신은 각각 1명 씩입니다.
이로써 협성대 출신은 명실상부하게 감리교회의 핵심이 되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학연에 연연하고 있느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그동안 학연과 관련되어서 교단의 중앙 제도권 실무진에
협성대 출신 목회자들이 소외된 것에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협성대 출신들은 숙원을 풀었고
따라서 많은 능력있는 사람들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소외를 아는 사람들이니 또 교회 안팍의 소외된 여러 분야들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선거일정은 감독회장 선거와 서울남연회, 동부연회 감독선거입니다.
2. 강북제일교회 황형택 목사 당회장직 회복
현재 신천지 의혹에다가 교단과의 갈등 문제 또한 심각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의 강북제일교회에서
면직되었던 황형택 목사가 사회재판에서 승소해서 담임목사직을 회복했다는 소식입니다.
황형택 목사는 교회와 교계일각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들로 통합측 장로교단의 재판에서 담임목사직이 면직되는 것 뿐 아니라
목사 안수 자체가 무효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황목사는 이에 불복하고 사회법에 호소, 서울중앙지방법원(중앙지법)에 '재판국의 판결 효력 정지 가처분'을 내었고
법정에서는 이번 11월 7일에 황형택 목사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남은 것은 강북제일교회로 다시 돌아가는 것인데
당분간 교회의 담임목사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미 황목사를 거부하는 교인들이 교회의 대소사에 관계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장로교 통합측 총회에서는 이번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3. 교계, 대통령 선거에 과도한 발언 주의
선거철이 되면 후보들은 교단들이나 특히 교단 연합체들을 방문하곤 합니다. 자신들의 지지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교단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나 한국교회연합(한교연) 그리고 역사적으로 오랜 전통이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의회 KNCC)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교계연합체 일각에서는 특정 정당이나 인물에 대해 과도한 비난을 한다거나 여론을 조작하는 등의
의혹이 있어서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주의할 일입니다.
개인으로는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있으나, 공공단체가 특정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교회단체들이 자신들의 힘을 이용해서 세상선거에 깊이 관여한다거나 거기에 사생결단을 하듯 하지 말고
맡은 바 세상에 대한 구원선포라는 자신의 일에 충실하기만 바랍니다.
첫댓글 이번에도 비상식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하시는 목사님들이 나오겠네요... 돈이나 권력으로 맺어진 사람들의 교회가 교회랍니까?
루터는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라.”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형 말을 보니 전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교회를 교회 되게 하라"
ㅋㅋ 그러게.. 솔직히 나는 순수하게 하나님 믿지 않으면, 무슨 이익이 있어서 교회를 다니나? 라고 생각해 ㅋㅋ
얘들이 다 큰 사람이 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