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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7구간(샘내고개-울대고개) 산행 시간표
1. 일 시 : 2009. 9. 13.
1. 날 씨 : 맑음
1. 함께한 사람 : 꽃돼지님과 男, 女들
1. 산행거리 : 샘내고개(3번국도) - 3.6k - 청엽굴고개 - 0.77K - 임꺽정봉갈림길 - 2.0k - 오산삼거리(98번 지방도) - 0.82k - 산성 - 0.74- 작고개(도로) - 1.6k - 호명산 - 1.2k -포장도로(복지리) - 1.3k - 한강봉 - 1.0K - 꾀고리봉 - 0.72k - 첼봉 - 2.4k - 419봉 - 1.9k - 울대고개(총 산행거리 18.05km, 식사, 휴식시간 포함 총 산행시간 6시간13분, 후미 7시간20분)
한북정맥도 4구간 밖에 남지 않아 다음 산행지는 어디로 갈까 밤새 고민하다 늦잠 자는 바람에 아침에 서둘러 덕계역(1호선 끝자락에 있는 양주역 다음 정거장)으로 가자 꽃돼지님이 계셔서 반갑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사실 오늘 산행은 샘내고개에서 울대고개까지 가지만 개인적으로 솔고개까지 갈려고 했었는데 꽃돼지님이 계시는 바람에 솔고개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울대고개까지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동안 혼자서 산행하여 심심하였는데 꽃돼지님이 계셔서 들머리부터 날머리까지 동행하며 원 없이 이야기하고, 씹으며 선두로 산행한 날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청엽굴 고개를 확인 못하고 지나친 점이 가장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도락산 갈림길에서 좌틀로 내려오면 군 부대 유격장 앞이 청엽굴 고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아니면 달팽이봉 지나서 안부? 지도상에는 군 부대 유격장 앞이 맞는 것 같은데 아무튼 눈으로 확인을 못한 점이 가장 아쉽고, 개명지맥분기점을 오두지맥 갈림 길로 나무 이정표에 맥직으로 표기하여 어떤게 정답인지 아직도 확인을 못하였습니다.
08:08 덕계역 출발
08:32 샘내고개 도착
08:35 샘내고개 출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길 건너 좌측 부드러운 능선길, 철조망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편안하게 진행하다 보면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약간 치고 올라 갑니다.
09:00 체육시설, 쉼터, 이정표(이하 생략) 정상, 금광아파트, 덕계약수터
09:08 도락산 갈림길, 도락산 등산 아내도, 도락산(440.8m) 1.637Km, 도락산 갈림 길에서 좌틀 하면 평탄한 임도 따라 직진하다 보면 유격훈련 받는 올빼미들을 만났습니다.
09:18 (청엽굴 고개?), 원래 정맥 길은 군 부대 유격장을 들어가 통과를 하여 좌측 철조망을 타고 올라 가면 되는데 군인들이 유격을 받고 있어 유격장 정문에서 좌틀 경사면으로 올라갔으나 숲이 우거져 마루금을 못 찾고 군 부대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였습니다.
09:25 철조망 2군데 통과, 잡풀이 우거겨 마루금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다 철조망 끝나는 지점을 가자 철조망 문이 열린 것을 2군데 통과하자 마루금이 나타났습니다.
09:38 유격장 인공암벽, 마루금 쪽에 유격장 인공암벽이 설치 되어 있고, 유격장 조교들이 훈련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꽃돼지님이 한번 인공암벽을 타라고 권유하였으나 자신이 없어 통과를 하였습니다.
09:40 달팽이 바위, 유격장 인공암벽을 통과하자 곧 바로 철조망이 가로 막혀 우측으로 통과하여 암벽으로 올라 가자 조망이 끝내줘 이런 맛으로 산에 간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나중에 확인한바 암벽이 너무 위험해 철조망을 설치하였다고 하였습니다.
09:47 달팽이 바위를 내려오자 또 철조망으로 가로 막혀 철조망 밑으로 미리 베낭을 벗어 넘기고개구멍으로 통과하면서 다리와 등을 찍혀 조금 아포습니다. 맞은편 암릉구간이 직벽이라 조심스럽게 올라갔습니다.
09:52 전망대, 힘들게 암벽을 올라가자 조망이 끝내주는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09:58 불곡산(445.3m), 정상에는 불곡산이란 간판이 있지만 진짜 불곡산 정상이 아니고 불곡산 줄기를 불곡산 정상이라 한 것같습니다. 진짜 불곡산은 양주 시청 뒤쪽(현 위치에서 동쪽)에 위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헷갈리게 만들어 누군가 제대로 잡어야하지 않을까합니다. 대교 1.5Km, 임꺽정 0.1Km, 부흥사 0.9Km, 가짜 불곡산
10:00 임꺽정 봉, 직벽이라 올라가지 못하고 쳐다 보기만 하다 다시 불곡산으로 백하여 우측으로 하산하였습니다.
10:09 하산 길은 철계단이 이어져 지루하게 내려오면 대교아파트 1.3Km, 임꺽정 0.3Km를 지나면 제당과 돌탑이 있습니다.
10:34 오산삼거리, 오삼삼거리에서 길을 건너 좌측으로 약 500m 내려오면 삼거리에서 길 건너 우측 골목에 시그날이 보이고 상계목장의 좌측 길로 올라갑니다
10:41 정자(세심정), 팔각정과 비슷 정자와 약수가 있는데 관리가 전혀 안되어 지저분하기 짝이 없습니다. 정자에는 카세트 라디오가 있어 누군가 머무는 것 같은데 너무 지저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고무 호스에 연결된 약수는 계속 흘러 잠간 목을 축인 후 정자 좌측으로 올라 가면 산성터가 있습니다. 나중에 확인을 한 바 양주산성(옛 대모산성)터라고 하는데 흔적이 전연 없고, 벙카만 있었습니다.
10:56 철탑
11:04 어둔동 고개(작고개), 작고개에서 길을 건너면 영성훈련원이란 교회에서 우측으로 100m 가다 좌틀하여 민가로 들어 가면 개자식들이 생 난리를 치며 울부 짖어 주의를 요합니다. 집 주인은 개가 아무리 짖어도 별 관심도 자기 할 일만 하여 참 나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11:17 철탑
11:39 철탑
11:43 D등산로(피정동), 송산약수터(가야A), 등산로 OB 삼거리 우측 길
11:48 호명산(423m), 쉼터, 작고개 1.8Km, 한강봉-한북정맥, 작고개(212.8m) 꽃돼지님과 점심 식사한 후 꽃돼지님이 가져온 사과와 포도를 맛있게 먹으며 00부부를 엄청 씹었습니다.
12:10 호명산 출발, 식사 끝난 후 로프 길을 따라 한참 떨어지는데 졸립기 시작하 잠깐 졸면서 떨어졌습니다.
12:19 B등산로(통나무집), C등산로(배구장, 농구장), D등산로(피정동)
12:21 갈림길, 호명산 1.5Km, 한강봉 1.5Km, 갈림 길에서 우틀을 해야하는데 앞 서 가던 꽃돼지님이 직진하여 알바라고 소리쳐 다시 정맥길로 복귀시킨 후 직진하였습니다.
12:55 한강봉(474m), 쉼터, 호명산 2.5Km, 은봉산 2.5Km, 한북, 도봉 갈림길 0.8Km, 좌측으로 감악지맥 갈림길, 감악지맥 : 한북정맥상에 있는 한강봉(474m)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436m봉~느르미고개~은봉산(379.8m)~소사고개~팔일봉갈림길~노아산갈림길~개내미고개~세우게고개~수르네미고개~266m봉~무건리고개~368m봉~설머치고개~감악산(675m)~간패고개~마차산(588m)을 거쳐 3번국도 한탄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4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13:11 한북정맥 도봉지맥 갈림길 도봉지맥/첼봉 0.9Km, 한북정맥/한강봉 0.8Km, 한북정맥/장군봉 1.3Km, 개명지맥분기점으로 알고 있는데 나무 간판에 매직으로 오두지맥이라 기재하여 아직도 아리송합니다. 오두지맥(烏頭枝脈) : 한북정맥이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지점인 교하의 장명산에서 그 맥을 다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신산경표(저자 박성태)에는 한강봉에서 도봉산으로 내려가지 않고 말머리고개로 내려가 수리봉, 계명산(현 고령산), 박달산, 월롱산, 보현산으로 이어지면서 한강과 임진강의 경계를 이루는 파주의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를 한북정맥이라 한다. 많은 분들이 이 마루금으로 종주한 후 이 길이 새로운 한북정맥이라 하는데 아직까지 확실한 이름이 명명되어 있지 않아서 한강기맥(혹은 오두지맥)이라 부르기로 했다. 이름이 정해지면 고쳐 부르면 될 것이다. 한강하류 북쪽 분수령(한북정맥 한강봉)-앵무봉-개명산(622m)-월롱산(229m)-기간봉(238m)-보현산(108m)-오두산(119m) 약40km
13:31 첼봉(516m), 오늘 산행 중 가장 높은 산으로 쳐다 보기만 하여도 질렸지만 그 동안 아껴 두었던 힘을 모두 소진하여 첼봉 정상에 도착하자 조망은 아주 훌륭했고, 산객 몇명이 쉬고 있었습니다.
13:56 안부, 체육공원, 장미란과 비숫한 사람이 역기를 드는 모습을 동상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아마 우측에 있는 크라운제과 연수원이 있는 직원들이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꾀꼬리봉과 419 봉우리가 너무 높게 보였지만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단숨에 치고 올라갔습니다.
14:12 솔내음 언덕, 419봉우리
14:27 철탑, 무선 항공 표지국 지나 떨어지는데 갈림길이 나타났습니다. 정맥 길은 곧 바로 직진하여야 하는데 우측인 천주교 길음교회 묘지쪽에 시그날이 많이 있자 선두로 가던 분이 우틀하여 정맥 길이 아니라고 하였으나 울대고개에 거의 도착한 것 같아 정맥 길이 아닌 임도 길을 따라 내려왔습니다(내려 오다 보면 계곡이 있어 알탕을 하고 싶었는데 공동묘지라 좀 기분이 그래서 생략하고 하산하였습니다).
14:48 울대고개 도착, 선두로 내려온 분과 꽃돼지님 그리고 나는 가게에서 막걸이로 목을 적시고 있는데 후미가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시내버스를 타고 의정부 명물인 부대찌게 집으로 이동하여 부대찌게와 더불어 만찬을 즐겼습니다(1/n, 1인당 10,000원). 그러나 베터랑인 한명이 길을 잃어 버려 혼자 집으로 귀가 하였다는 소식을 나중에 슬프게 들었습니다. |
첫댓글 항상 잼나는 산행기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네요. 꽃돼지님이랑 함께 산행해서 더 즐거운 산행이 되셨나봅니다. 이제 한북정맥 졸업식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졸업식에는 함께해야 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암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