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되는 이미 알려진 유명한 집입니다. 20여년간 전과 빈대떡으로 공덕시장의 희노애락을 지켜온 집으로 어제같이 비가 추적 추적 내린날이면 영락없이 많은 손님들로 왁자지껄한 공덕시장을 더 시끌벅적하게 만드는 그런 집입니다.
발렌타인데이라지만 챙겨줄 챙겨받을 아무도 없음에 아침부터 심통이 난 모하라는 어제같은 날에 저 처럼 고통받을 몇명의 소수정예들을 불러 모아서 공덕동으로 향했습니다.
위치는 공덕역 5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입니다.
공덕시장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명세를 얻기 시작 가게는 점점 커지기도 하였지만 주변에 가게가 하나둘씩 생기더니 아예 전 골목이 생겼다고 봐도 될만큼 주변에 가면 빈대떡과 전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전 하나로 커다란 상권이 형상되어 있습니다.
슬~슬~ 배고파지기 시작하는 시간. 공덕역을 나와 시장근처에 다다르니 어느새 냄새때문인지 더욱 배가 고파옵니다.
이제 가게를 살펴 보겠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오가는 걸 봐서는 저렇게 전들이 쌓일 시간이 없을것 같은데 저렇게 그득 그득 쌓이는건 이미 전과 튀김에는 도사들이 되신 이모님들의 쉴사이 없는 조리덕이겠죠~
빈대떡은 한장에 3,500원. 냄새가 솔~ 솔~ 빨리 먹어주고 싶다구요~~~
계속 밀려드는 손님들만 못하지만 많은 이모님들이 부업으로 계속 일하시고 계십니다.
내부에는 들어가 앉아 드실수 있는곳도 있지만 자리 잡기가 수월하진 않습니다.
자~~ 이젠 먹어 줄 시간입니다.
우선 메뉴판을 그윽하게 쳐다 봐 줍니다.
8명인 저희가 주문한건 모듬전(소) 3개와 오징어,새우등등 섞어 중간 사이즈 2개.
우선 기본 찬들이 나옵니다.
전과 튀김엔 이런 반찬들이 필수 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름으로 만든 음식들이라 금방 질리기 쉽죠~
콩나물국 모자르시면 이렇게 가져다 주십니다. 알아서 떠 드시와요~~~~^^*
이제 모듬전(소) (5,000원)가 나옵니다.
워낙에 많은종류들이 들어가 있어서 저 보고 설명하라 하심 저 당황스러워집니다...^^*
오늘따라 불친절한 모하라, 자세히 찍어라도 설명 대신 해볼랍니다.
아니 소가 이렇게 많은데 그럼 대는 얼마나 크겠습니까!!!
저희가 주문한 양도 얼마나 많은지 결국 남겨놓고 나왔습니다...아깝~~
다음은 고추,새우,오징어등등 모아 중 사이즈로 주문한 접시 (5,000원)
큼직한건 이렇게 잘라 드시면 됩니다.
누가 잘랐는지 이쁘게도 잘랐군요~~
막걸리 (2,500원)와 맛나게 먹어주다보면 시간이 흐르는지 어쩐지~~ 그냥 이 시간이 즐거울뿐입니다..
저렴할뿐 아니라 왁자지껄하게 먹어줘도 한사람당 5,000원이면 배터질 정도입니다.
만원씩이면 2차도 가뿐할만한 공덕동으로 오늘도 꾸물꾸물한 날씨인데 한번 떠 보심 어떨까요?
매우 매우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시라구욧~~^^*
다음은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
출처: 모하라의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moh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