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서론
1. 저자: 요엘
요엘은 하나님의 교회가 남북으로 분열되어 있을 때 남쪽 유다에서 예언한 선지자입니다. 비슷한 시기 이사야, 예레미야도 남쪽 유다에서 예언했습니다.
요엘이라는 이름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는 의미입니다. 요엘의 아버지 브두엘이 누구인지도 불분명합니다. 요엘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이 선지자는 왕궁이나 성전에서 활동한 것이 아니라 일반 백성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하는 일을 행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 기록 시기와 장소: 주전 597년 이전, 남 유다
요엘서는 정확히 어느 시대에 쓰여졌는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본문에 성전 예배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예루살렘 성전이 멸망하던 때(주전 597년) 이전에 예언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성령님은 일부러 어느 시대인지 분명치 않게 하신 듯합니다. 그래서 어느 시대의 교회도 이 말씀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복을 향해 나가도록 이끄십니다.
3. 수신자와 기록 목적
요엘은 유다 백성들에게 곧 닥쳐올 메뚜기 떼의 재앙과 외국 군대의 침략을 예언합니다. 요엘은 하나님께서 왜 이 재앙을 보내셨는지, 백성들은 이 재앙을 어떻게 이해하고 반응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메뚜기 떼의 재앙과 외국 군대의 침략은 지도자와 백성을 포함한 모든 유대인들에게 큰 타격을 입힐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이 파괴적인 재앙에 대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죄를 돌아보고 회개할 것을 권면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유다를 회복시키시고 함께 하실 것을 소망하게 합니다.
더 나아가 요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 가운데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죄와 심판, 그리고 회개와 회복에 대한 가르침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포로기 이후의 유대인들도 요엘서를 읽으며 교훈을 받았을 것입니다.
4. 주제
여호와의 날이 다가옴: “여호와의 날”은 요엘에 여러 번 등장하는 핵심 개념입니다(1:15; 2:1,2,11,29,31; 3:1,14,18). 그날에 하나님께 신실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에게 심판과 형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여호와의 날은 해방과 구원의 날이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역사의 가운데에 임할 수도 있습니다. 유다에 임할 메뚜기 떼의 심판이 그 예입니다(1:15; 2:1,11: 3:14). 하지만 여호와의 날은 세상 끝날에 종국적으로 임할 것입니다(2:31). 유다와 열방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은 회개하고 여호와의 날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온에서 여호와의 임재를 경험함: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는 이 땅 가운데 예루살렘(시온)에 성전을 두시고 그곳에 거하시며 백성과 함께 하십니다. 여호와의 날에 시온은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는 장소입니다(2:1; 3:16,21). 하지만 그와 동시에 시온에서 하나님을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에게는 복의 근원이 될 것입니다(2:15,23,32; 3:1,17,20-21). 유다 백성들은 형식적이고 우상숭배적인 성전 예배를 경계하고 참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5. 구성
1. 여호와의 심판의 날과 회개 (1장-2;17) A. 통곡하고 회개하라 (1:1-12) B. 여호와의 심판의 날 (1:15-20) B1. 여호와의 심판의 날 (2:1-11) A1. 통곡하고 회개하라 (2:12-17) 2. 여호와의 회복의 날과 이방 나라들의 심판 (2:18-3장) C. 여호와의 회복의 날 (2:18-27) C1. 훗날 온 세상의 심판 가운데서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 성령을 부어 주심 (2:28-32) A2. 이방에 대한 심판 (3:1-16) C2. 이방에 대한 심판 가운데서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 (3:1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