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독립 영웅이자 인도의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가 1930년 10월 26일부터 1933년 9월 8일까지 약 3년 동안 옥중 생활을 하면서 그의 외동딸 인디라 간디에 보낸 196편의 옥중 편지를 엮은 『세계사 편력』 제1권. 고대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세계사의 주요 흐름을 서구 중심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세계관과 역사관을 갖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설명한 책으로 네루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세계역사 무대를 통해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네루는 딸 인디라에게 지도자의 길이 무엇인지 자상하게 설명하며 올바른 리더십을 키우도록 북돋아준다. 더불어 사회지도층이 갖추어야 할 도덕적 지침을 전하고, ‘역사로부터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며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면서 정리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인디라 간디는 아버지 네루가 보낸 196편의 세계사 편지를 읽으며 세계관을 키워 훗날 인도 초대 여성총리가 되어 인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교보문고 제공)
인도의 정치가. 간디의 영향을 받아 반영(反英)독립투쟁에 사회주의적 요소를 결합시키는 것이 목표였다. 총리 겸 외무장관을 지내며 비동맹주의를 고수하였다.1889년 11월 14일, 인도 알라하바드에서 태어났으며 많은 관료와 학자를 배출한 명문 가문 출신이다. 1907년 케임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했고, 졸업 후에는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서 7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도로 귀국한다.그리고 1930년 10월 26일부터 1933년 9월 8일까지 약 3년 동안 옥중 생활을 하면서 그의 외동딸 인디라 간디에게 쓴 196회분의 편지글을 엮어 『세계사 편력』이라는 책으로 편찬되기에 이른다. 네루는 이 편지를 통해 당시 13세의 나이로 어머니와 할아버지마저 투옥되어 홀로 남겨진 어린 딸에게 역사와 인생을 보는 튼실한 안목을 키워주고자 했으며 이 세계사 편지들을 읽고 자란 인디라 간디는 훗날 인도의 여성 총리가 되어 인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게 되고 네루의 외손자도 총리로 활동했다.저서로는 《인도의 발견》과 옥중에서 1966년 총리가 된 외동딸 인디라 간디에게 주는 형식의 《세계역사 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