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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목 | 세 부 내 용 |
교회교단 | 합동 고흥보성노회 |
목 사 명 | 서정운 목사님 |
교회주소 | 548-902 전남 고흥군 도양읍 득량리 265-1 |
성회분류 | 일반부흥성회( 0 ), 성령부흥성회( 0 ) |
성회기간 | 2011.12.19(월 저녁)-23(금 새벽) |
집회회수 | 총 9회, 새벽 5:00, 오전 10:00, 저녁 6:30 |
연 락 처 | 서정운 목사님 ☎(061)844-0655,H.P:010-3223-7766 |
목사메일 | as56936@naver.com |
비 고 | *이 <부흥성회 평가서>는 전남 고흥 도양읍의 외딴 섬 득량리교회 담임 서정운 목사님을 선교 차원에서 도울 분들이 있을까 하여, 제 메일을 받으시는 1,600여 분의 목사님, 장로님들께 보내 드리는 선교서신으로, 실명(實名)과 부흥성회 인도 내용을 그대로 기재하였으므로, 혹시나 서정운 목사님께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선교 후원하실 분은 “농협 637068-52-044535 예금주 서정운” 앞으로 직접 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부흥강사와 목사님만 열람하는 성회 준비 내용 기재 사항 *기본 내용들을 수정해서 보내 주세요.
*12.19일 월 오후 4시 고흥 녹동 승선(차량 40,000원 탑승), 22일 목 오후 1시 득량도 승선, 귀경
1.부흥성회 개요: 월 저녁-목 오전, 총 9회 일반.성령부흥성회 주제: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5:18) 설교:일반.성령부흥성회 제 1시리즈 사랑하는 목사님! 아래 제목으로 총 9회의 설교를 하게 됩니다. “성령”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신앙생활의 기초, 교회 섬김, 목사님 동역의 기본을 잘 가르쳐 드립니다. 부흥성회를 위하여 충분하게 준비기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1회:은혜를 받은 성도(1일 월 저녁), 요 1:14-17절 2회:신앙생활은 기도생활이다(2일 화 새벽), 빌 4:6-7절 3회:축복의 근원 헌신과 충성(2일 화 오전), 벧전 4:7-11절 4회:왜 성령신앙인가?(2일 화 저녁), 행전 1:4-9절 5회:전도는 교회의 목표(3일 수 새벽), 마 7:13-14절 6회:영혼육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3일 수 오전), 요삼 1:2절 7회:오직 성령으로 전진하라(3일 수 저녁), 엡 6:10-20절 8회:목사님을 잘 섬기는 행복(4일 목 새벽), 삼하 6:1-23절 9회: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4일 목 오전), 롬 8:5-17절
2.일반.성령부흥성회 준비: 1.득량리교회 개요: * 추가하여, 자세하게 교회 사정과 목사님의 개인 사정, 기도 제목, 부흥성회 요청 사항 등을 세부적으로 기록해 주세요.
글을 잘 모르는 노인 성도 10여 명이 출석하며, 부흥성회 등의 행사가 있으면 섬 전체 사람이 다 참석하여 행사를 도와 줌으로 은혜가 되고, 재미가 있으면 30-40여 명의 주민들이 다 참석 가능함, 서정운 목사님이 이미 예수 영접을 다 시켜 놓은 상태이나, 믿음이 없어 교회는 정기적으로 출석하지 않음, 교인들과 참석자들이 대부분 무지하고 노인 들이며, 신앙의 기초를 잘 모름으로 전도, 영접, 예수 구원, 십자가, 그리고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볼 수 있는 성령의 권능과 은사, 역사 들이 필요함, 특별히 신유의 은혜가 강력하게 요청됨, 저녁성회는 6:30- 7:00 담임목사 미가엘 반주기 찬양 인도 7:00- 9:30 설교, 기도사역 새벽성회는 5:00- 6:30 설교, 기도사역 오전성회는 10:00-12:30 설교, 기도사역 계획함
서정운 목사님 메일 편지1 우리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늘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메일로 교회를 간단하게 소개 해 드립니다. 저는 50년 2월 3일생입니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고, 큰 아들은 서울에서 직장생활 하며, 둘째는 일본에서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큰 애는 38세인데, 둘 다 미혼입니다, 큰 애는 서울 예술대 졸업했고, 둘째는 연대 상대 경영학과를 다니다, 경제가 어려워 중퇴 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에게 드립니다. 우리 주 그리스도의 사랑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사랑으로 보내 주신 메일을 읽고 큰 은혜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낙후되고 어려운 지역까지 집회를 인도하러 오시겠다고 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천주교에서 37년 간 신앙 생활하다가 개종하여 개혁 측 청담동 신학을 했으며, 현재는 합동 측 목사입니다. 6년 전에 득량도 교회에 부임했는데, 부락은 34호에, 주민 36명이 살고 있는 섬인데, 단일부락에 제각이 4개가 있고, 뒷산 정상에는 산신령 제단이 있으며, 매년 정월 보름이면 산신제를 지내는 지역이고, 교회는 지금부터 45년 전에 뜻 있는 장로님께서 세워 주셨으며, 부임하고 보니 본 교인은 6명 뿐이고, 85세 드신 할아버지 집사님이 회계를 보시다가, 제가 부임한 다음 달에 소천 하셨습니다. 7-80세 드신 할머니들이 매 주일 천원 씩 헌금하는 교회인데, 당회장 목사님께서 후임자를 구한다고 기독신문에 광고를 냈는데, 광고 보고 오신 목회자님께서 선 설교까지 하고 가셨는데, 결정을 안한 교회였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저는 나주에서 11년 간 목회를 하면서 광신 교수로 기독론 삼위일체를 강의했고, 여러 교회 남여전도 헌신예배와 부흥집회도 나갔었는데, 교환 목회를 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시끄러운 교회와 교환 했었습니다. 부임 3개월 만에 시무 장로님께서 저를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하고, 나가면 취하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는 과정에 득량도교회는 교역자가 없는 교회였는데, 당회장 목사님께서 저더러 득량도교회가 비었는데 어떻게 하겠냐고 하시기에, 조건 환경 여건 따지지도 않고 바로 승낙하여 부임하여, 18개월 만에 주민들 100% 예수를 영접시켰고, 작년 성탄절에는 주민들 100%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고, 작년에 부락 개발위원들이 모여서 회의하여 산신령 제사를 안 지내기로 하였고, 부락에서 누가 어떤 음식을 대접 한다고 해도 제가 대표기도 해야 먹습니다. 교회 일이라고 하면 주민들이 부역으로 하십니다. 개발위원 가운데 교인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목회자에게 생활비는 작년부터 매월 10만원 씩 주신답니다. 섬인데도 고기 잡는 분이 한 사람도 없고, 7-80세 노인들이 농사만 짓고 사는데, 주로 고구마를 많이 생산하는데, 많이 생산하는 분이 30kg자리 3-40가마 생산 한답니다. 가격은 3만원이고요. 그도 몇 가정 뿐이랍니다. 거동이 불편하여 활동을 못하시는 노인들 뿐이랍니다. 많은 영혼을 위해서는 교회가 있어야 하고 목회자는 꼭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은 이 종을 사랑하시어 이 곳에 보내 주셔서 지금까지 섬기고 있습니다. 주민들 중에 한글을 아시는 분이 몇 분 안 됩니다. 그리고 노인들 뿐이고요. 낙후된 곳에 오셔서 수고를 하시겠습니다. 이 곳은 상가도 없답니다. 목사님의 영적인 은사를 기대하고, 기도 하겠습니다. 두서 없는 글을 가름합니다.
득량도교회 서정운 목사, 연락쳐: 010-3223-7766, 2011년 12월 2일
배종부 목사 부흥성회 준비서신3 존귀하신 득량리교회 서정운 목사님께... (성령)부흥성회 세 번째 준비 서신을 드립니다. 서정운 목사님의 교회 사정을 설명한 글을 잘 읽었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뭉클하고, 참으로 이 시대에 득량리 섬을 위하여 하나님이 별도로 예비하신 종이 서목사님이시라는 감동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제가 이 성회를 준비하면서 느끼는 마음은 (성령)부흥성회 준비 외에, 따로 전 섬 주민들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선물들을 하나 하나 준비하고 싶은데, 무엇을 준비해야 좋을지 목사님께서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개인당 20,000만원 선에서 남녀 공용으로 쓸 수 있는 “바디로션” 같은 화장품 40세트 정도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외에 과자류를 드실 수 있도록 40박스 정도 준비를 좀 할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목사님 판단에 개인 당 20,000원 선에서(예산 80만원) 필요한 다른 선물이 있다면 알려 주십시오. 남자들 숫자가 파악되면 “혁대”를 선물해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강사 접대는 사모님이 직접 식사 준비를 하시는지요? 사모님이 힘드시다면, 저희가 반찬거리를 좀 준비해 가서, 식사를 준비할 도우미 여집사 2분과 찬양 인도할 청년 2명을 동행하려 하는데, 어떠신지요? 저랑 총 5명의 많은 인원이 오히려 불편하시면, 저 혼자 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무 부담 갖지 마시고, 기탄없이 서목사님이 좋으신 뜻을 알려 주십시오.
이상의 내용은, 이 서신을 순천 동산교회 전성만 목사님께도 보내 드려, 가장 적절한 조언을 구해 보려 합니다. ..........................................................................................................
이번 (성령)부흥성회를 위하여 부족한 종이 온 교회와 함께 기도해 왔고, 남은 일주일도 충분히 기도한 후에, 잘 준비하고 가겠습니다. 복음성가 찬양도 서목사님께서 반주기 찬양으로 미리 준비해 주시면 제가 가서 가르치면서, 찬송가와 함께 부르겠습니다. 부흥성회 인도에는 찬양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찬양으로 인도 하겠습니다. 보내 드린 미가엘 복음성가 곡명을 미리 장수를 파악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저는 지난 10여 년 간의 개척교회의 고난의 목회 터널을 지나 오면서 수 많은 금식과 기도 중에 우리 기독교가 성령의 종교이며, 성경은 성령님의 말씀이며, 초대교회의 성령님은 오늘도 그대로 살아 역사하심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목표는 말씀 중에 실제로 임재하시고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재발견 하는 것입니다. 이를 일컬어 <회심(悔心)의 말씀>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또한 <회심의 말씀>이 선포되는 현장에는 반드시 성령님의 역사와 권능이 나타남을 보았습니다. 그 성령님의 역사 중에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날 이 시대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5가지에 착안하여 오능복음(五能福音-신유의 복음, 문제 해결의 복음, 축복의 복음, 은혜의 복음, 은사의 복음)의 역사와 권능을 주창하게 되었습니다. 제 사역의 핵심은 <회심(悔心)의 말씀의 능력과 오능복음(五能福音)의 현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부디 바라옵기는 무지하고 부끄러운 종이 가서, 오직 성령으로 말씀을 증거할 때에 성령 하나님의 나타 나심과 그 권능과 역사의 현장을 보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를 위하여 중보기도해 주십시오.
사랑하시는 서목사님! 종이 인도하는 이러한 성령부흥성회는 준비하는 중보기도가 정말 필요합니다. 이번 성령부흥성회에 온 교회 안에 성령님이 간단없이 나타 나시도록 간절히, 간절히 기도해 주세요. 무엇보다 이 연약한 부흥강사 殉命 배종부 목사의 영혼육의 강건함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건강과 컨디션과 성대를 붙들어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무엇보다 서목사님의 성령 충만함과 득량리교회의 가열찬 부흥 성장을 위하여 사모님과 온 성도와 함께 강력하게 기도해 주세요. 종의 선포하는 말씀에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강렬하여, 심령들이 녹고 회개하고 주님 앞으로 새롭게 결단하고 돌아 오도록 기도하여 주세요. 전 섬 주민들이 다 출석토록 기도해 주세요.
서목사님을 사랑합니다. 늘 기도해 왔으며, 앞으로도 평생의 동역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서목사님의 목회와 득량리교회의 미래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늘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와 서목사님의 설교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사탄의 방해하는 온갖 역사에 당하지 않도록, 건강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성대가 우렁차며, 준비한 말씀들을 선포할 때에 성령 하나님이 100% 붙들어 역사 하시도록, 말씀의 권능이 7배나, 70배나, 700배나 불같이 일어 나도록, 말씀이 단 한 마디도 결코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도록, 선포되는 말씀들 앞에 심령들이 통회하고, 울고 웃고, 마음의 옷을 찢으며 거듭나도록... 개인의 삶과 신앙생활과 교회를 섬김과 목사님을 섬김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도록...
그리고 특별히 제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병고침, 영분별, 예언, 방언, 방언 통역, 환상, 축사, 축복, 문제해결, 은혜, 은사...의 성령님의 위대한 역사가 불 같이, 바람 같이, 생수 같이 임하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해 주세요.
간절한 기도로 준비하여 시작하는 이 천국잔치가 전무후무한 초대교회 성령 역사의 현장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 연약한 인간인 저는 오직 사라지고, 말씀을 통하여, 기도를 통하여 성령 하나님만 나타 나시는 것이 유일한 기도 제목이요 간구의 제목입니다.
특별히 이번 성회에 섬 주민 전체가 와서 참석하여 성령의 세계를 알고, 병고침, 축사(逐邪), 문제 해결, 축복을 받도록, 집중적으로 참석하도록 전도를 강조해 주세요. 그냥 무조건 데려 오라고만 광고해 주세요. 나머지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에 맡기면 됩니다.
이어지는 성회의 말씀들은 더욱 더 놀라운 성령님의 권능으로 선포되는 말씀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부족한 종이 사생결단의 자세로 말씀을 선포하기를 원합니다. 성령 하나님이 살아 있는 레마의 말씀과 함께 나타 나기를 원합니다.
이번 부흥성회로 득량리교회가 새로워지고, 서목사님의 목회가 새로워지고, 무엇보다 서목사님과 사모님의 가슴에 새로운 목회의 역동력과 교회의 부흥과 전도, 그리고 내일에의 주의 종들의 사역에 성령님의 가열찬 역사가 불같이 일어 나도록, 살아 계신 성령 하나님의 생생한 역사가 교회 안에, 심령들 안에 넘쳐 나기를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오직 전 교회가 기도해 주셔야 이 일들이 가능하오니, 작정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해 주세요. 기대하고 사모하는 만큼 성령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 나는 것입니다. 준비가 없으면 성령 하나님은 나타 나지 않으십니다. 제가 당부 드린 대로 기도해 주시면, 반드시 넘치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볼 것입니다. 할렐루야!
저와 새성교회는 득량리교회 (성령)부흥성회가 확정된 그 날부터 매일 밤 이번 성회를 위하여 온 교회가 중보기도 하고 있습니다.
성회가 시작되는 마지막 시간까지 정성을 다하여 온 성도와 함께 기도해 주세요.
서목사님을 사랑하며, 평생 동역을 설계합니다. 감사 드립니다. 할렐루야!
2011. 12월 11일 주일 아침 새성 강단에 엎드려서...
순명 배종부 목사 드림
서정운 목사님 메일 편지2 우리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섬기시는 교회와 목사님의 가정에 늘 충만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목사님께서 보내 주신 서신을 받고, 저와 내자는 참으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낙후된 섬이 득량도랍니다. 섬인데도 고기 잡는 분들이 한 사람도 없고, 모두가 농사를 짓는데 농기계 하나 없이 손으로 일구어 농사를 짓다 보니 생활이 어려운 분들인데, 모두가 7-80대 노인들 뿐이랍니다. 주 생산은 고구마랍니다. 유자가 좀 나오고요. 하나님은 부족한 종을 이 곳에 보내 주시더니, 임지를 못 옮기게 붙잡아 주시는 것을 몇 번 체험 했습니다. 육지에 있는 교회에서 저를 청빙하는데 제가 결정만 하면 갈 수 있는 곳이 몇 번 있었는데, 그 때 마다 막으시는 것을 체험 했습니다. 오셔서 생활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실 것인데, 감안하여 주세요. 여집사님과 청년들이 오셔도 됩니다. 숙소는 할머니 집사님이 혼자 사시는데 같이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식사 하시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내자는 몇 일 전에 몸을 다쳐 어깨를 못 쓰는 형편입니다. 할머니 집사님 댁에는 주방이 있는데, 거기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부락에 가정 집에서 식당을 운영하는데, 1인 1식에 8000원씩 받습니다. 주민들은 남자가 20명, 여자가 34명, 총 54명입니다. 선물은 섬이고 노인들이니까 아무 것이나 결정하고 주시면 감사할 뿐입니다. 주민들이 교회 일이라고 하면 100% 협력하고 있습니다. 작년 성탄절에는 주민들이 100% 참석하여 성탄 예배를 같이 드리고 오후 4시까지 사택에서 윷놀이 하며 놀았습니다. 목사님께서 오셔서 보시면 더욱 실감 하실 것입니다,
서정운 목사님 메일 편지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새성교회와 목사님에게 충만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저는 천주교에서 37년 간 신앙생활 하다가, 개종한 목사입니다. 개종 3개월 만에 신학을 했고, 신학한지 3개월 만에 개척을 나갔습니다. 전남 영암군 삼호면 앙감 부락으로 개척 나와, 3개월 만에 25평을 스레트 건물로 건축하고 나니, 장년이 40명 모이더군요. 교단도 없이 개척 나간 것입니다, 천주교에서는 교단이 없기 때문에 교단이 무엇인지 모른 상태였습니다. 건축하고 장년이 40명 모이니까 이웃 교회(개혁 측) 목사님이 주동 집사를 유혹하여 좋은 목회자를 보내 주겠다고 하는 바람이 교회를 빼앗기고, 진도로 들어 갔습니다. 중략......
2.득량리교회 중보기도 제목: 1.모든 성도들과 주민들이 온전한 믿음으로 교회에 출석하게 하소서. 모두 믿음의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천국 가기를 온전히 준비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2.부흥성회를 통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하소서. 성령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아름다운 하나님의 전으로 지어져 가는 하나님의 권속들이 되게 하소서.
3.총 9회의 말씀 선포 위에 주님의 위대한 권능을 보기를 원하나이다. 주님의 그 놀랍고 위대한 역사가 불이 붙게 하여 주옵소서. 정말 기대가 되고, 소원이 불타는 교회입니다. 서정운 목사님과 함께 중보기도 하며, 철저하게 잘 준비하여 성령 하나님이 온전히 나타 나시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령님! 종을 통하여 마음껏 말씀하시고, 나타나 주시고, 놀라운 五能福音(오능복음:신유, 문제해결, 축복, 은혜, 은사)의 권능으로 역사하여 주옵소서. 모두가 성령의 만지심과 기름 부음을 받고, 축복과 능력의 성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목사님, 사모님이 행복해지고, 성도들이 영적으로 굳건하게 세워지며, 온 교회에 성령 하나님의 위대하신 역사가 일어 나게 하여 주옵소서.
4.부흥성회 시간 시간 마다 전 성도들이 합심하여, 평균 40여 명 전 주민의 출석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5.매 시간 하나님께 바치는 정성의 예물로 넘치는 헌금 들이 쏟아지게 하여 주옵소서.
6.마음, 마음들이 성령 하나님의 만지심으로 은혜와 성령의 열매와 축복으로 가득 차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득량리교회가 실질적으로 전 주민이 출석하는 부흥의 불이 붙게 하여 주옵소서.
3.일반.성령부흥성회 진행사항: 부흥성회 준비: 아침 8시에 교인 4명을 대동하고 교회에서 출발하여, 오후 1시에 순천에 도착하여, 동산교회 전성만 목사님의 정성 어린 점심 대접을 받고, 바로 고흥으로 출발했다. 순천에서 고흥까지 다시 한 시간 반, 고흥에서 배를 타는 도양 녹동 항구까지도 한참을 가는 거리였다.
고흥을 지나 도양으로 와서, 한 시간 가까이 차로 배를 타는 곳을 찾았으나 도무지 찾지 못하여 헤매다가, 드디어 득량도 배의 사무장을 만나 직접 승천 위치를 알아 두고, 재래시장에 들러 반찬거리를 산 후에, 차를 배에 싣고 섬으로 들어 왔다.
40여 분 간을 가는데 파도가 거세고, 배에 실은 차를 바닷물이 온통 적셨다. 바닷 바람이 무척이나 차고 매서웠다. 일 분 정도의 시간이면 온 몸이 얼어 붙는 것 같았다.
득량도 섬은 멀리 배에서 보니, 길쭉하니 산 하나를 중심으로 동쪽으로 고래처럼 내리 뻗은 형태로 남북에 마을 2개가 있는 섬이였다. 식사 시중으로 권오기 권사, 성미영 집사, 찬양 담당으로 진성이, 예은이가 동행했다.
1회:은혜를 받은 성도(1일 월 저녁), 요1:14-17절, 95점 첫 날 설교는 교인들의 수준에 비하면 성공적이었다. 찬양 세팅이 잘 되어 인도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설교용 마이크도 성능이 좋았다.
서정운 목사님이 설교를 좀 짧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 가능한 한 설교를 짧게 하고, 기도나 찬양으로 분위기를 일신하려 했다. 2시간 반 가량 했는데, 한 사람도 졸거나 딴전 부리지 아니하고 다들 설교를 잘 들었다.
모든 것이 다 좋다. 우리도 준비를 잘 해 왔고, 서정운 목사님도 준비를 잘 하고 기다리고 있었고, 모든 것이 주님의 합력선을 이루었다. 진정 부흥성회는 담임목사와 교회가 준비한 만큼만 은혜 받는다. 설교는 늙은 교인들 위주라 그 수준에 맞게, 쉽게, 간단 간단히 했다. 이웃 충도 섬에서 송영시 전도사님이 나를 사모하여 와서, 숙식을 함께 지내며 은혜를 받는다. 한 방에서 자고, 우리 가족이 해 주는 밥을 먹고, 대화하면서 지낸다. 다 좋은 일이다.
진성이, 예은이에게 10만원씩 주어, 시간마다 헌금을 하라 했다. 둘이서 오손 도손 찬양을 잘 인도한다. 얼마나 티격 태격하는지...
예쁜 우리 예은이가 함께 와서, 마음이 기쁘다. 예은이는 언제나 내 마음을 기쁘게 한다. 너무 상대방을 배려함으로 항상 손해를 보고 살길래, 좀 이기적으로 살라고 꾸중을 한다.
샴푸를 13,000원 짜리를 할인하여 구입하여, 포장하여 60개를 선물로 준비해 왔다. 초코렛과 사탕들도 사 왔다. 맛 있는 빵을 60개 준비했다가, 차량에 실을 곳에 없어 가져 오기를 포기해야 했다. 막상 섬에 와 보니, 가져 올 걸 정말 잘못했다. 성령 감동은 언제나 첫 번째 것을 따르는 것이 좋은데... 하기야 차 트렁크에 짐이 빡빡하여 더 이상 실을 수가 없었다.
설교를 쉽게 나이 든 주민들 수준에 맞게 하고, 찬양을 자주 자주 부르고, 중간에 신유사역을 하고, 그리고 지루하지 않도록 인도했다.
서정운 목사님은 한 마디로 걸물이었다. 달변에, 사나이 대장부에, 학창시절에는 주먹쟁이로, 결혼한 젊은 날에는 술로, 그리고 천주교 신자로 39세까지 살고, 헌신적인 아내의 도움으로 목사의 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고, 그 동안 4개의 교회를 개척했으며, 이제는 득량도 섬을 완전히 바꾸어 놓아, 지역 사회의 중심적인 지도자가 되었다. 카리스마와 섬김의 삶이 그를 이 척박한 섬에 복음을 심는 지도자가 되게 했다. 아아! 누가 이 섬에서 살 것이며, 더우기 목회를 할 것인가?
2회:신앙생활은 기도생활이다(2일 화 새벽), 빌 4:6-7절, 95점 새벽에 4시에 일어나, 어제 도착한 이후 세수도 못하고, 발도 씻지 못하고, 눈이 뻑뻑하고, 온통 찝찝한 채로... 그러나 끄떡없이 한 시간 가까이 은혜롭게 설교했다. 청중인 사람들 층에 따라 설교는 바뀌기 마련, 설교를 들어 줄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잘 했다.
마치고 개인기도를 받으라 했더니, 한 사람이 기도 받았다. 그리고 예은이가 기도 받고... 참석자는 몇 명 안 되니까...
아들 진성이는 나의 성실한 부흥성회 인도 자세에 너무나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하기야 이 녀석은 이런 완편 부흥성회에 처음 참석해 보는 것이지! 목이 쉬지 않는다고 큰소리 치더니, 그만 목이 쉬어 버렸다.
“기도”에 대하여 은혜롭게, 간단히 잘 설교했다. 자세하게, 깊이 설교할 수가 없었다. 80세가 다 된 할머니들에게 무엇을 말한단 말인가?
서정운 목사님은 얼마나 외로웠든지 나와 이야기 하고 싶어, 말이 끝이 없었다. 하기야 그의 말을 잘 들어 주는 것도 내가 할 일이 아닌가? 그런데 잠이 와서 문제이다. 피곤이 겹치기 때문이다. 주님! 당신의 종 서정운 목사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그는 정말 남아 답고 화통하다 못해 좀 거칠기까지 하고, 정말 대장부 다운 멋진 목사이다. 전성만 목사님이 서목사님을 걸물이라더니, 정말 걸물이다. 그 동안 4개의 교회를 개척하고도, 지금 60대 중반인데도 열정이 불이 붙는 것 같았다. 그는 “전도”의 탁월한 은사가 있어, 섬이나 시골교회 전도에는 정말 안성맞춤형의 전도세미나 강사였다. 하기야 사람은 다 자기 자리가 있는 법이지!
3회:축복의 근원 헌신과 충성(2일 화 오전), 벧전4:7-11절, 90점 정말 청중이 따라 주지 않으니, 수준 있는 설교를 하기 힘들다. 수준에 맞추는 것도 어느 정도이지 어떻게 계속 낮추는가? 오늘 3번째 시간에는 정말 힘이 들기 시작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하여 신유사역을 행하여 여러 명을 기도해 주고, 기름부음 사역을 송영시 전도사와 사모님을 불러 내어 시행했다. 송전도사님은 바로 기름 부음이 임했다. 사모님은 좀 드디게 임했다. 그러나 할머니들에게 성령님이 잘 나타 나시지 않는 것은 저들의 영적 상태가 너무나 완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또 성령님은 늙은 사람들에게는 잘 나타 나지 않으신다. 젊고 뜨거운 사람들은 뒤집어지지...
섬의 전체적인 영적 풍토와 사람들의 성향이 좋았고, 사람들이 교회에 무척이나 우호적이었다.
점심 후에 산 너머 반대 편 마을의 선창교회로 가서 통합 측 여자 목사님을 만나 차를 대접 받고, 대화를 나누었다. 여목사님은 정말 예의 바르고 차분하고 기도 많이 하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이미지의 사람이었다. 남편은 회사 중역으로 퇴직한 장로님이셨다.
서정운 목사님은 거침이 없고, 운전도 카레이서처럼 하는 사람이었는데, 며칠 전 차로 가드 레일을 충격하는 사고로 정말 위험했으나 하나님이 지켜 주셔서, 사모님이 표 나지 않게 어깨가 약간 아픈 정도로 그쳤단다.
화장실이 불편하여 지금까지 한번도 가지 않았다. 속이 뻥뻥해진다. 다들 그런 모양이다.
오후에 산 너머 선창교회로 가는 고개 길로 드라이브를 하며 아름다운 해안 풍경들을 사진에 담았다. 정말 섬마을의 아름다움이 절로 느껴졌다. 문제는 멧돼지가 출몰하여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끊겼다는 점이다.
예은이가 서정운 목사님과 오토바이를 타고 갔는데, 다녀 온 후에는 따로 드라이브를 10여 분 간 시켜 주었다. 아이가 감기가 들어, 코맹맹이 소리를 한다. 저녁 먹기 전에 정말 깊이 한 시간 반 동안 잤다. 컨디션이 회복되었다. 음식들이 얼마나 맛이 좋은지, 아이들이 열심히 먹는다.
나의 주 성령 하나님! 오늘 밤 종을 통하여 나타 나시옵소서. 성도들이 너무 늙고 수용성이 없어, 설교를 제대로 할 수가 없나이다. 우리 교인들만 설교들을 제대로 들을 만 하니, 이 일을 어찌 하오리이까?
피곤하면 은혜가 될 수 없다. 예은이, 진성이, 성미영 집사가 피곤해 보였다.
성도들은 서목사님이 강권하여 교회로 오라고 강제로 끌고 옴으로, 서목사님을 만나면 도망 가는 형국이었다. 도망 가는 사진까지 보여 주셨다. 이번 부흥성회에도 비슷한 형국이었다. 다 늙고, 설교를 수용하기 어려운 할머니 3-4명이 전부이고, 나머지는 그냥 앉아 있다. 무슨 설교를 더 할 수가 있으리... 그러나 시간 시간 최선을 다 하리라. 나는 나의 길을 가고, 성도들도 각자 주님의 만짐을 받는 것이다.
4회:왜 성령신앙인가?(2일 화 저녁), 행전 1:4-9절, 95점 성령 하나님! 오늘 밤에는 성령 하나님 당신께서 나를 통해 나타 나시기를 원합니다. 간절히... 신유로, 가름 부음으로, 방언으로, 아니 가장 중요한 것, 말씀으로... 종의 목이 뻑뻑하니, 아픕니다. 성대를 지켜 주옵소서.
청중들이 하도 설교를 들을 사람이 없으니, 설교가 되어지지 않는다. 들을 사람이 있어야 설교를 하지! 최대한 쉽게, 찬양을 섞어 가며 인도하지만, 정말 한계가 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하나님의 은총이 임한다. 아아! 80세를 바라 보는 할머니 몇을 앉혀 놓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냥 서론 정도만 훑고 만다. 그 이상은 할 수가 없다. 섬 목회란 목회가 아니라 선교이며, 섬을 목회하는 목사님들은 선교사들이다.
5회:전도는 교회의 목표(3일 수 새벽), 마 7:13-14절, 95점 오늘 새벽설교는 “전도”와 “선교”를 주제로, 한 시간 반 동안 “동생 전도” 이야기를 끝으로 잘 마무리 하고, 전체를 위하여 한 사람, 한 사람 안수기도를 해 주었다.
송영시 전도사님이 방언을 사모하여, 친히 방언을 받도록 기도를 해 주었다. 1-2분 만에 쉽게 방언이 터졌다. 앞 자리의 할머니 한 분은 이미 방언을 잘 하고 있었다.
아아! 현실적으로 섬의 교회들은 내일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생각이지, 하나님의 현실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환경과 여건을 능히 바꾸실 수 있는 분이시다. 이 외로운 고도 득량리 섬을 축복한다. 바로 옆의 청산도 같은 변화가 있게 해 달라고... 수 많은 관광객이 줄을 잇고, 돈이 투자 되고, 사람들이 찾아 오도록... 땅 한 평이 3000원, 5000원이란다. 집 한 채 값이 500만원이란다. 이런 곳에 와서 노후를 보내면 좋지 않을까? 그런데 바닷 바람이 폐에 좋지 못하다고 한다. 이렇게 공기가 좋은데...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들 또한 압권이었다.
6회:영혼육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3일 수 오전), 요삼 1:2절, 98점 오전 예배에 산 너머 선창교회에서 여목사님 부부가 참석했다. 남편은 장로님이었다. 설교가 잘 되고, 은혜의 불이 붙었다. 그러나 “축복”에 대한 서론만 말하고, 정작 “축복을 받는 방법”에 대한 본론은 설교하지 못했다. 청중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래도 설교를 들을 사람이 있어, 설교가 어느 정도 살아 났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내가 설교를 잘 했다고 느낄 때는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어느 정도로 내용상 논리가 전개가 되었을 경우이다. 그러나 대부분 설교 원고의 절반도 설교를 다 하지 못한다.
7회:오직 성령으로 전진하라(3일 수 저녁), 엡 6:10-20절, 98점 30여 분 간 전체를 복습했다. 중요한 사실은 평균 75세가 다 넘은 할머니들이 한 사람도 졸지 않고 설교들을 잘 듣는다는 사실이다.
수요일 밤, 산 너머 선창교회에서 남자 집사 1명, 여목사님과 장로님 부부, 여성도 7-8명이 함께 하여 자리가 그득했다. 그래 봐야 전체 교인 20여 명! 그러나 50대의 젊은 여자 분들이 몇 명 있으니, 정말 설교가 좋았다. 생각 외로 설교가 멋지게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청중이 설교를 살렸다. 선창교회 성도들은 통성기도를 시키니 눈물들을 흘리며 기도하고, 성령의 불이 금방 붙어 버렸다. 성도들을 보니, 여목사님의 목회는 아름다웠다. 그녀는 너무나 겸손하고, 차분하고 얌전하게 목회하는 사람이었다. 전격적으로 나를 부흥성회에 초청했다. 그런데... 아아! 또 득량리 섬으로 와야 하나? 정말 오고 싶지 않다. 모든 게 너무 불편하여... 나는 어느 새 이렇게 변질되어 가나?! 그러나 하나님이 부르시면 오리라. 어디든지 가리라. 하나님이 너를 불 같이 쓰시는데, 그것도 하나 할 수 없다는 말인가? 득량리교회는 너무나 열악하고, 그러나 선창교회는 더 크고 좋은 교회이다. 그리고 선창교회는 어선들이 있어 교인들도 젊고 부자동네라고 한다.
충도의 송영시 전도사님도 나를 부흥성회에 전격적으로 초청했다. 3월 마지막 주에 충도교회로 가기로 했다. 역시 자비량 부흥성회이다. 득량리교회와 비슷한 상황의 교회이다. 나는 쓰임 받음에 만족한다. 하나님이 나 같은 비천한 것을 쓰시겠다는데 내가 마다 하리? 기쁨으로 감당하리라.
화장실이 너무 불편하여 사용할 수가 없어 이틀을 용변을 참다가 사택 숙소에서 처음으로 용변을 보았다. 5일 간 내내 너무 불편하여 머리를 감지 않고, 면도만 두 번 했다. 태양초 매운 고추의 김치를 맛있게 먹었는데, 배가 탈이 나서 속이 편치 않아 설교하는데 화장실에 가고 싶은 현상이 나타나 방해가 되었다. 최선을 다하여 성회를 잘 마무리 하고, 사택 숙소에서 비데가 있는 화장실을 썼다. 그래도 속이 편치 않았고, 밤에도 그랬다. 충분히 기도를 인도하고, 일일이 안수기도도 해 싶었으나, 속이 불편하여 중단해야 했다.
산 너머 선창교회 성도들은 살아 있었다. 기도했는데, 대부분 병이 다 나아 버렸다. 주로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아픈데 거의 다 낫고, 2명 만 약간의 뻐근함이 남았을 뿐이다. 손뼉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나지!
8회: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4일 목 오전), 롬 8:5-17절, 95점 새벽설교를 바꾸어, “성령 동행”을 설교했다. 내용이 잘 생각이 나지 않아 두서 없이 말했는데, 시간이 1시간 이상 설교했다. 다들 은혜 받고, 잘 들었다. 그러나 청중으로 인한 한계는 어쩔 수가 없다. 왜 설교가 정리가 되지 않았을까? 성령님이 그 정도 수준으로, 그렇게 말씀하라고 하신 것일까?
새벽에 한 사람, 한 사람 안수해 주는데, 송영시 전도사님은 작은 버려진, 산답 골짜기의 성령의 생수가 하나도 없는, 첩첩이 말라 있는, 정말 작은 논들이었다. 본인은 진정 노력하고 애쓰는데 빈 들판이요 빈 논이요 빈 밭이었다. 아무 열매도 없고, 과목도 없고 아직 파종도 되지 않은 채로 버려져 있었다. 68세의 나이임에도 건강하고, 젊고, 진정 인품이 겸손하고, 배우려 하고, 성령을 사모하며, 무엇을 하려고 하지 않는가? 그는 아직도 정말 영적인 세계를 모르는 것일까? 왜 아무 열매도 없을까? 그의 말을 들으면 섬의 인정을 받고, 섬김목회로 온 섬 사람들이 다들 우호적으로 따르는데... 아마 송전도사님의 충도 섬의 사정을 보여 주신 것일 게다. 본인도 그렇게 성령을 사모하나, 정작 성령을 받은 목회를 하지 못했으니, 성령의 생수가 없을 수 밖에... 이제 방언 받고 성령에 접목이 되었고, 3월 말에 부흥성회를 가면 온 교인들을 성령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서정운 목사님의 목회는 정말 힘들 수 밖에 없다. 없을 수 밖에... 너무나 열악한 지역이고, 교회에 나올 만한 사람도 없겠지만... 송전도사님도, 서목사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결코 삶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
이제 짐을 꾸려 돌아 갈 준비를 해야지! 나의 사명을 또 하나 더 잘 감당한 것이다. 속이 아직도 불편하다. 정말 부흥강사는 음식과 피곤과 컨디션 조절을 조심해야 한다.
9회:목사님을 잘 섬기는 행복(4일 목 새벽), 삼하 6:1-23절, 95점 마지막 설교를 쉽게, 재미있게, 간략하게 잘 했다. 다 늙어 버린 할머니들이 잘 들었다. 정말 이제 곧 천국 가실 분들이시다. 몇 번이나 곧 죽을 것이니까 천국 갈 준비 잘 하라고 제법 강조하여 설교했다.
다들 가진 게 없으니, 목사님 대접도 못한다. 사모님 말을 들으니, 다들 음식들을 너무 험하게 먹고 살아, 보면 불쌍해서 눈물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목사님, 사모님이 주일마다 마을 주민들을 초청하여 음식 해 먹이는 것이 일이라고 한다. 40여 호의 집들 중에, 1/3은 이미 빈 집들이다. 아마 점점 늘어 갈 것이다. 섬이 더 흥왕하고 부흥케 해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 드렸다.
주님! 오후 1시 배로 나가야 합니다. 점심은 도양(녹동)에서 하려 합니다. 마지막을 유종의 미를 잘 거두게 하여 주옵소서. .............................................................................................................
오후 1시 배는 풍랑이 일어, 뜨지 못했다. 난감했다. 길을 열어 달라고 기도 하려다가 그만 두었다. 하나님의 뜻이 계시겠지! 정말 하나님의 뜻은 따로 계셨다. 외로운 서목사님 부부를 위로하라 하신 것이다.
결국 오후에 성도들을 데리고 다시 한번 더 섬을 돌며, 구경을 했다. 너무나 좁은 섬! 구경할 것이 없었다. 그냥 사진을 찍고, 또 찍고, 방파제 주변의 해변가를 30여 분 간 걷고 사진을 찍다가, 추워서 돌아 왔다.
저녁에 서목사님 내외분과 송영시 전도사님, 그리고 우리 식구들 전체 8명이 윷놀이를 했다. 서목사님 부부가 얼마나 외로울까? 하나님이 외로운 서목사님 부부를 위로하라고, 배를 묶으셨다. 일부러 흥을 돋구기 위하여 돈을 걸고 시작한 윷놀이는 정말 흥이 나서 3시간 가까이를 신나게 놀았다. 돈은 나와 권오기 권사가 전적 부담했다. 18만원을 모아, 사모님께 10만원 드리고, 나만 빼고 다들 돌려 주었다. 밤이 깊어 갔다.
부흥성회는 끝나고... 밤 11시에 윷놀이가 끝나고, 잠을 자고서... 나는 그냥 잊기 위하여 잠들 때가 많지 않은가? 5일째 머리를 감지 못하고, 속은 불편하고, 마음은 어젯 밤의 아들 배진성의 일로 인하여 영적으로 무겁고...
다음 날 새벽기도회는 서정운 목사님이 새벽설교를 했다. 달변에다가, 전도설교를 정말 훌륭하게 잘 하셨다. 우리 식구들이 재미 있어 하며 잘 들었다. 새벽에 감사헌금을 성령의 감동으로 5만원 드렸다. 참! 권오기 권사, 성미영 집사, 박예은, 진성이 등이 매 시간 헌금을 드려 개인당 10여 만원씩 드린 것은 내가 늘 평소에 강조하던 대로 순종한 바라, 마음이 흡족했다. 서목사님이 사례 봉투를 건네 주는데, 거절했다. 이는 내가 하나님께 서약한 경우에 맞지 않다. 득량리교회 부흥성회는 한 달에 한 번씩 나가기로 한 자비량 부흥성회가 아닌가? 자비량 부흥성회는 철저하게 어려운 교회에 영적인 선물과 실제로 물질을 지원하며 선물을 안겨 주어야 한다. 이는 나의 축복의 거름이다.
득량도! 대한민국 남쪽 바다 끝 고흥군 도양읍 녹동에서 배를 타고 40여 분간 들어 가는 외딴 섬! 대한민국에서 가장 외진 섬... 70대 이하 젊은 사람 하나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재미도, 낙도 하나 없는 섬... 쓸 만한 교인 하나 없고, 구경 갈 만한 곳 하나 없고, 돈 없고, 먹을 것 없고, 그나마 유일하게 난 산책로는 출몰하는 멧돼지가 겁이 나서 갈 수가 없고... 이 곳에도 남북으로 2개의 마을이 옹기 종기 있고, 교회가 2개나 있고, 한 때는 초등학교 아이들만 200여 명 있었던 곳, 이제는 60대 이하의 젊은 사람은 다 떠나 버리고, 교인들은 평균 78세 정도의 할머니 몇 명... 섬 목회는 일반 목회가 아니라, 섬 선교이다. 그 곳의 목회자들은 일반 교역자가 아니라, 선교사 들이다. 저들은 무조건 선교비를 지원 받아야 한다. 서목사님도 사례를 10만원 받는다. 무슨 교단이 그런지 매년 목사 청빙 공동의회를 한단다. 돌아 오는 마음이 무겁고, 착잡했다. 하기야 내가 십자가를 다 질 수는 없는 법이지!
성미영 집사는 지쳐서, 파김치가 되고 말았다. 감기 몸쌀이 와서 그로기 상태가 되어 버렸다. 몸이 약한 예은이는 걱정했는데, 녀석이 잘 견뎌 주었다. 권오기 권사는 정말 건강하다. 밤에 잠을 설쳤다는데, 끄덕 없다. 하기야 나의 몸은 정말 건강하지 않은가? 거의 매주 살인적인 일정들을 감당하고도 끄떡 없으니... 이 얼마나 감사하고 놀라운 주님의 은혜인가? 주님! 감사합니다. 종을 더욱 더 크게 쓰시옵소서. 젊은 날들이 다 허비되고 말았으니, 남은 세월 20여 년을 불 같이, 바람 같이, 생수 같이 써 주시옵소서. 성령을 부어 써 주시옵소서.
마치고 돌아 와, 이제야 서목사님의 감사 답장 편지를 읽어 본다. 돌아 오는 길에 너무 지쳐 나의 몸도 이번에는 거의 한계까지 왔었었다. 너무나 무리한 일정이었다. 다른 것 보다 돌아 오는 일정이 무리였다. 서울까지 7시간 거리를 거의 3시간 반 만에 날아서 왔다. 시속 140-160Km를 기본으로 달렸다.
“존경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늘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몸과 마음을 다 하여 희생하시고, 물질 드려 희생하신 목사님 존경합니다. 또 권사님과 집사님, 전도사님과 자매님, 너무나 고맙고 감사 드립니다. 배목사님을 위해서 늘 기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입고 계시던 잠바를 받고 감명 받았습니다. 너무나 따듯하고 좋습니다. 배 목사님을 잊을 수 없는 것은 매년 잠바를 볼 때마다 생각 날 수 밖에 없고, 기도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전성만 목사님께서 보내 주신 헌금과 부흥집회 때 나온 헌금으로 어느 때 보다 성탄절 행사를 풍성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목사님의 은혜입니다. 풍성하고 즐거운 성탄절로 지키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정운 올림.”
나의 목회를 돌아 보고, 나의 부흥사역을 돌아 보고, 2011년 꼭 80번째 부흥성회 인도를 마치고, 2012년 새해를 바라 보는 나의 마음은 처연하기 그지 없다.
어떻게 목회해야 하나? 어떻게 부흥성회를 인도해 가야 하나? 나는 과연 주님 앞에 어떤 열매를 내 놓아야 하나? 청년부 아이들이 방황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더욱 더 무거워진다.
기도해야지! 다른 방법이 있나? 늘 그래 왔듯이 기도하고 또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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