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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과 건봉산 향로봉을 볼 수 있는 동해 최북단 고성군의 능선들
화진포 해수욕장 주차장-화진포의성-△126.5m-거진항-x97m-화포리 도로-봉평리 7번 도로-x54m-△111.7m-x150m-노인산(△383.4m)-x227m-△170.4m-고성산(x179m)-초도리-화진포 원점회귀
소재지 :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현내면
도상거리 : 18km
도엽명 : 1/5만 간성
백두대간의 남쪽 최북단인 향로봉(1.296.3m)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향로지맥이 북진하면서 건봉산(910.8m)-작은 까치봉(711.5m) 큰 까치봉(742m)-고황봉을 거치며 갈 수 없는 북한 땅으로 이어지고,
건봉산에서 작은 까치봉 못 미쳐서 동쪽으로 능선을 분기시키며 노인산 등 상기의 작은 능선을 분기 시킨다
예전 같으면 감히 발을 들여놓을 수도 없는 곳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며 이제 호기심 많은 산꾼들의 발길을 허용하는 능선인데 솔직히 독도능력이 없다면 권하고 싶지 않는 현재로서는 그런 코스다
다만 날씨만 받쳐준다면 금강산과 설악산 그리고 향로봉 건봉산 등의 산과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동해와 화진포 호를 조망할 수 있는 코스다
초반 거진 등대 일대까지는 군인들이 지나다닌 넓은 길이고 97m일대는 거진 읍민들의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다
대체적으로 좋은 송림들이 계속 이어지지만 거진읍 일대 산책로를 벗어나면 송림아래 잡목가시들이 괴롭히고 야산지대로 독도가 까다로운 곳인데 그나마 보일 때는 문제없지만 일기불순 할 때는 알바 할 확률이 높다
곳곳에 낮은 야산지대로 지나가니 무더울 때라면 곳곳에 식수보충 할 만한 곳이 있는데 아무래도 약간의 발품을 팔아야 할 것이다
비록 111m 대 정도지만 삼각점의 이 봉우리 오름도 약간은 힘들고 노인산 오름은 인내를 요구한다
하여튼 독도에 자신이 없다면 권할 만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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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2년 1월 15일 (일) 흐린 후 맑음
본인 포함 8명
답답하기 짝이 없는 허리통증에 다리통증으로 이어지며 홀로산행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고 그래도 움직일 수없는 상황은 아니기에 같이하는 산행을 한다
전국의 도로 사정이 좋아져서 이제 웬만한 곳이면 새벽 일찍 달려가면 산행 들머리로 접근할 수 있다
03시25분 한남동 오거리에서 합류하고 어둠을 가르며 차량은 거진읍 직전의 예약한 식당으로 달려가고 사전예약에 준비된 정갈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들머리로 향한다
화진포 해양박물관 등이 자리한 넓은 화진포 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량을 두고 오늘 산행은 김일성 별장인 회진포의성을 지나면서 산으로 오르며 남진하다가 거진항에 들린 후 다시 산으로 올라서서 빙 돌아서 원점회귀 하는 코스다
회진포는 참! 오랜만에 와본 것이 대충 계산 해봐도 28년 정도 된 것 같다
07시21분 화진포해수욕장은 아직 완전히 밝아오지는 않았고 바다는 잔잔한 편이고 점점이 고기잡이 배들의 불빛들이며 이제 막 교대를 하는 군인들의 행렬도 같이 보는 그리 흔치않은 그림이다
잠시 해안의 모래를 밟으며 걷다가 이내 도로를 따라서 화진포교를 건너노라면 우측으로 얼어붙은 화진포 호와 그 너머로 우리가 가야할 고성산 노인산의 얕은 능선 너머로 멀리 병풍을 친 듯 하얀 눈을 이고 길게 이어진 향로봉 건봉산 작은 까치봉 큰 까치봉 능선이 멋진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얼마만인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산행인데 여느 바다와 어우러진 산행과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 산행 내내 볼 수 있는 향로봉에서 건봉산 까치봉 으로 이어지는 능선
▽ 아직 어둠의 화진포 해수욕장과 화진포 호 뒤로 멀리 향로봉 능선
▽ 화진포교 저 편으로 보이는 화진포 의 성이 있는 산으로 오른다
▽ 우측으로 화진포 호 다
도로를 따르다가 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송림의 산책로를 따르면 고인돌도 보이고 화진포콘도 앞이다(38분)
콘도 앞에서 산책로를 우회전하면 남쪽으로 김일성별장의 산으로 향하고 잠시 올라서면 새롭게 손질한 건물이 예전의 느낌이 나지 않는데 안내판의 김정일의 어릴적 사진을 보니 얼마 전 사망한 그가 떠 올려진다(50분)
화진포호는 둘레 16km, 수심 15m, 면적 2.36㎢이며 후빙기 해면상승으로 해안이 침수됨에 따라 하곡을 중심한 낮은 곳이 만입으로 변하고 그 입구가 중평천과 월안천의 토사공급으로 이루어진 석호이다
50~100년생의 울창한 소나무숲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맑은 호수와 기암괴석, 푸른 바다, 하얀 모래밭이 한데 어우러져 경치가 수려하다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외국인들의 휴양지로 이용되었고 8·15해방 후에는 金日成 李承晩 등의 별장지로 사용되었으며 지금도 남아 있다
1991년에 국민관광휴양지로 지정되었다
별장을 지나서 내리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송림 길은 아마도 예전 군인들이 다니던 것이고 좌측으로 바다를 바짝 낀 벼랑으로 견고한 철조망 옆으로 군인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참! 세상 좋아진거다
폐 벙커를 지나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넓은 길을 따라서 오르고 내리니
08시 시멘트 포장의 삼거리에 내려선 후 전면 시멘트 길을 따라서 전면의 △126.5m 봉을 겨냥하며 오르다가 시멘트 길을 좌측으로 버리고 작은 참나무들 사이로 가파르게 봉우리로 오른다
▽ 잠시 바닷가를 끼고 가다가 김일성별장을 지나며 산으로 오른다
▽ 화진포 호와 병풍처럼 둘러싼 향로봉 능선
▽ 북쪽 역시 화진포 호 져 편으로 해금강이 시야에 들어오고
▽ 시멘트 길로 내려선 후 저 앞의 봉우리를 가파르게 오른다
08시10분 올라선 가파른 봉우리는 삼각점의 봉우리 직전인데 서쪽 호수 건너 보이는 향로봉-까치봉 능선은 더욱 멋지고 우측으로 완전히 고개를 돌리면 북쪽 해수욕장 저 뒤로 해금강 꼬리부분과 그 좌측으로 금강산이 조망된다
향로봉 좌측으로 보이는 마산과 남쪽으로 거진 시가지 저편 멀리 설악산이 희미하지만 조망되니 오늘 이곳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다
전면 앞의 봉우리는 삼각점 봉우리가 아니고 남쪽으로 내려서고 부드러운 능선이고
08시20분 삼각점이 설치된 봉우리에 오르니 비슷한 조망이지만 조금 전보다 보기가 더 좋으니 막걸리 한 순배 돌리고 08시35분 출발이다
남서쪽으로 틀어서 내리고 다시 남동으로 틀어가면 좌측 철조망 안으로 공군부대가 보이고 다 내려서니 도로 삼거리다
애초 계획된 코스는 이곳에서 97m를 거쳐서 거진등대로 갔다가 다시 역으로 돌아오는 것이지만 해변도로를 따라서 거진으로 들어서고 돌아올 때 능선을 따르기로 한다
「거진 해맞이 산소길」로 명명된 해안도로를 따르노라니 바닷가 경치도 새롭고 파도치는 해안으로 들어서서 돌김을 재취하는 주민들의 모습도 특이하다
09시15분 인공암장도 지나고 거진포구에 들어서서 아침부터 간단하게 회안주 시켜서 소주 몇 잔씩들 마시고 09시35분 출발,
거진항에서 바라보는 눈 쌓인 향로봉능선이 정말이지 환상적이다
거진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는 가파른 철계단을 따라서 헉헉대며 올라서면 방파제 저 편으로 설악이 아까보다 잘 보이고,
▽ 당겨본 향로봉과 건봉산이다
▽ 화진포해수욕장과 멀리 해금강이고
▽ 삼각점의 봉우리를 지나 내려선 후 해안도로를 따라서 거진으로 향한다
▽ 거진항에서 바라본 좌측 향로봉에서 건봉산 까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산으로 올라서서 뒤 돌아보면 거진 시가지 멀리 설악이 보이고
포구에서 출발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등대를 지나고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르노라면 이전에 지나왔던 능선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등대에서 5분 후「해맞이봉」이라고 명명된 곳에는 정자가 있고 뒤돌아보니 거지시가지 저 편으로 설악의 대청봉 쪽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곳곳에 운동시설물들과 좋은 산책로고 우측아래는 동해다
그사이 조업을 끝냈는지! 아까 보이던 어선들도 보이지 않고 멀리 까치봉을 전면으로 보며 내려서고,
09시56분 안부에 내려서고 4분 여 올라서면 공동묘지들의 97m다
보도블록이 깔린 산책로를 따라서 아까 지나온 공군부대의 봉우리를 보며 내려서노라니 멀리 금강산이 전면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10시09분「淑夫人 寧海 朴氏」무덤이 보이면서 보도블록 산책로를 우측으로 버리고 북서쪽 송림의 좁은 산책로로 올라선 봉우리에서 좌측(남)으로 휘어져 내려서면 금방 오래된 시멘트 포장의 길을 건넌다
「성도 임성하」비석의 무덤을 지나며 살짝 오르고 좌측으로 송림아래 살짝 내리고 다시 봉우리를 오른다
송림이 좋기는 하나 가지치기가 되지 않아 낮게 깔린 가지들로 고개를 숙이며 진행하고 봉우리를 오르고 남쪽으로 내려서다가 금방 서쪽으로 휘어 내리니
10시25분 반사경이 있는 화포리 도로를 건너서 시멘트 턱을 올라서면 아주 오래된 「朝敬大夫 坡平 尹公 宜人 江陵 崔氏」무덤인데 일대는 대나무들이 무성하다 햇볕이 좋아서 독주 몇 잔을 돌리며 10시40분 출발,
▽ 등대를 지나고 진행방향 건봉산과 작은 까치봉이 잘 보인다
▽ 아까 지나온 능선에서 비켜난 공군부대가 보이고
▽ 숙부인무덤에서 산책로를 버리고, 송림아래 독도를 하며 진행한다
무덤 뒤로 오르고 살짝 내리면 푹 패어진 잘록이에서 북서쪽으로 휘어 오르면 송림과 참나무가 좋다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아서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묵은 산판길이 나타나며 남쪽으로 넓은 산판 길을 계속 따르니
11시 시멘트 길로 변하며 민가들이 보이는 마을이다
마을이 나타나며 4분 정도 송림아래 시멘트 길을 따르면 좌측 아래 화진포막국수집이 자리한 7번 도로의 사거리다
곧이어 다시 봉평리 버스정류장이 자리한 도로로 나서서 잠시 우측의 도로를 따르고
전차저지선을 지나니 좌측의 마루금 쪽으로 새로 도로개설을 하는지! 절개지가 나타난다
우측 도로 아래 화포리 마을을 보며 절개지를 올라서면 서쪽으로 송림아래 산판길이 펼쳐지고 잠시 후 지도상 외평마을 인근 북서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지점 좌측으로 지능선이고 좋은 산판 길도 그쪽으로 휘어가는데 바위더미들이 보인다
서쪽 능선으로 진행하는데 위로는 아주 좋은 송림이나 그 아래는 가시잡목들이 아주 성가시고 찌르고 핥킨다
곧 푹 패어진 잘록이에서 오르고 여전히 성가신 잡목들이다
11시30분 좌측 지능선 산판 길에서 10분 후 지도상 좌측 송정리 일대 54m봉 직전의 잘록이에서 (조금 전의 잘록이와 이어진 곳이다) 문패 없는 무덤을 보며 54m를 향한 오름이다
▽ 산판 길은 시멘트 길로 변하며 마을 지나고 곧 도로가 나타나고
▽ 신설되는 도로 절개지를 따라 오르다보니 노인산 뒤로 까치봉이다
▽ 산판길을 좌측으로 버리고 송림의 능선으로 올라선다 이 일대 독도주의
잠시 후 송림아래 너무 평범한 54m를 지나고 좌측 송정리 방향으로 잠시 알바다 이 일대 독도를 잘 해야 하는 곳이다
11시43분 54m를 지난「宜寧 南公」무덤 봉우리에도 좌측 송정리마을 쪽으로 지능선이고 잡목사이로 서쪽으로 내려서면 우측으로 밭들과 원당리 골자기와 민가들,
그리고 화진포호가 보이며 가야할 노인산도 제대로 시야에 들어온다
11시51분 지도상의 잘록이는 여기저기 파 헤쳐져 도로공사가 한창이고 남쪽은 송정리 마을이 크고 능선자락으로 붙으려면 곧 다시 임도 하나를 가르며 본격 △111.7m 오름이 시작되는데 불과 111.7m지만 워낙 낮은 곳에서 오르려니 고도감이 제법이다
오름 역시 송림아래 잡목들과 베어진 나무들로 성가시고 오른쪽 다리를 절뚝이며 가파르게 올라서니「宜寧 南公」무덤이고 가시잡목사이 더 오른다
12시09분 올라서니 눈에 묻힌 삼각점의 정상에서 거의 북쪽으로 틀며 송림아래 내려서면 2분 후 잡목의 잘록이를 지나고 오름이다
4~5분 여 올라서면 큰 바위들과 같이 어우러진 문패 없는 무덤의 봉우리인데 일대도 듬성듬성 바위들이 보이고 이 봉우리에서 북서쪽으로 송림아래 가시잡목들의 저항을 받으며 3분여 내려서면 잘록이고 북서쪽으로 올라서면 역시 문패 없는 무덤이다(12시23분)
소주잔을 비우며 시간 보내고 57분 출발,
▽ 송림아래라고 좋은 상태는 아니고 당겨본 노인산과 고성산이다
▽ 송정고개는 도로공사 중이고 좌측으로 송정마을이 보인다
▽ 가시잡목의 좁은 공터의 111.4m 정상이고, 내려서고 올라선 바위가 어우러진 오래된 무덤의 봉우리다
「宜寧 南公」비석의 2기의 무덤을 지나며 x150m 를 향한 제법 가파른 오름이고 출발 11분 후 150m에 올라서고 2분 사이 내려선 후 봉우리 하나 오르고 북서쪽으로 방향 잡으며 내려서는데 전면으로 까치봉이다
13시16분 내려서고 다시 순한 오름의 초입부는 오래된 폐 무덤이고 묵은 교통호 봉우리에 올라서면 드디어 노인산이 전면으로 나타난다
좌측 아래로 산북천과 산북리마을 그리고 농지들이 보이며 고도를 내린다
13시21분 진행방향 죽정리 쪽 지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서)으로 살짝 틀었다가 금방 내리면 우측 지능선이니 좌측으로 휘돌아 내리니 지도에 잘록이로 표시되어 있는 비포장 길이다
절개지를 오르고 약간 내렸다가 북쪽으로 잡히며 살짝 오르고 금방 펑퍼짐한 능선이 펼쳐지는데 가시잡목들이 성가시다
북쪽 노인산을 겨냥하며 살짝 오르나! 했지만 무덤에서 내려서니 역시 지도에 없는 비포장 임도고 (13시44분) 북서쪽 임도 따라 오름인데 노인산 정상을 이렇게 오르는가!
그러나 6분 후 전면 우측 골자기가 형성되며 삼포가 보이는데 임도는 그쪽으로 흘러가고 북서쪽 능선자락으로 올라서서 북쪽으로 휘어져 오르는 형태다 좌측으로 건봉산이 가깝게 보이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것이고 모호하다 싶으면서 북서쪽으로 틀어 이어가니 묵은 산판 길이 이어진다(14시04분)
날 등을 좌측으로 두고 송림아래 묵은 산판 길의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는데 상당히 힘겨운 오름이다
▽ 길은 없고 송림아래 가시들을 헤치며 독도를 하며 진행이다
▽ 지도에 잘록이 표기의 도로도 지나고 임도 따르다가 능선으로 오른다
▽ 노인산 오름의 묵은 산판 길도 그리 녹녹치 않고 우측 아래 화진포호가 내려 보인다
일단 날 등으로 올라서니 희미한 족적이 나타나고 여전히 가파른 오름이다
14시40분 이동통신 시설물이 서있는 노인산 정상에 올라서지만 멀리서 보는 것과 달리 조망이 없고 소주 몇 잔 마시고 14시52분 출발이다
북서쪽으로 5분 후 따르던 면계와 작별하고 북동쪽으로 아주 가파르게 내려서는 곳인데 진행방향 북서쪽은 바로 향로봉 능선에서 연결되는 곳이다
3분 여 가파르게 내려서면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고 덜 가파르게 내려간다
15시12분 x227m 직전의 안부에 이르니 좌, 우는 넓은 길이다
여전히 송림능선이지만 아래는 가시잡목으로 괴로운데 오름은 그리 힘들지 않다 오름에는 낡은 철조망이 이중으로 막고 있기도 하다
15시23분 올라선 227m는 펑퍼짐하고 북쪽의 부드러운 송림능선이고 5분 여 후 뚝 떨어져 내려서면 바위와 넝쿨이 있는 잘록이다(33분)
북쪽 송림능선을 은근히 6~7분 정도 오르니 소나무와 잡목들 사이로 넓은 바위가 비스듬히 누워있는 봉우리다
바위아래 틈 사이로 벌통 하나가 놓여있으니 유천동 마을이 가까워서 일거다 좌측(서)으로 작은 까치봉이 아주 가깝게 보이는 곳이다
북쪽으로 펑퍼짐한 능선을 내려간다
▽ 노인산 정상을 오르고 건봉산을 당겨본다
▽ 좌측 능선은 고직령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 내려서서 노인산을 올려보고 이중의 낡은 철보망을 통과한다
▽ 바위넝쿨의 안부에 내려선 후 오르면 거대바위가 누워있는 봉우리다
16시12분 북쪽 198m 분기봉에 올라서는데 북쪽 198m 능선은 명파리 까지 이어진다
고량주 한 잔에 숨을 돌리고 16시20분 출발,
이 봉우리에서 방향은 남동쪽으로 바꾸며 잠시 고도를 줄이다가 베어진 나뭇가지와 잡목들 사이로 고만고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남동에서 다시 북동쪽으로 바뀌며 내림은 이어지고
16시32분 완전히 내려서고 전면의 작은 봉우리 하나를 지내 내려서면
16시45분 대나무들이 무성한 산학리와 철통리를 잇는 안부다
제법 쌓인 적설을 헤치며 본격적인 남동쪽 △170.4m 오름이다
17시02분 눈에 묻혀 글씨확인이 어려운 △170.4m 정상에 올라서지만 작은 소나무와 잡목들의 평범한 봉우리고 삼각점이 없다면 특징 없는 곳이다
우측인 남서쪽으로 꺽어 내려서고,
6분 후 내려서고 남쪽의 오름이고 다시 방향이 남동쪽으로 바뀌는 봉우리에서 좌측의 사면을 따르기도 하고,
17시24분 좌, 우의 길이 뚜렷한 고성산 직전 안부에서 정상 쪽을 올려보니 십자가가 보인다
오래되어 글씨를 알아 볼 수없는 비석의 무덤을 지나고 고성산 오름이다
17시35분 철탑과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한 고성산 정상에 올라서니 이미 사방의 산들이 어둡게 보이고 아주 낡은 군 삼각점이 있다
▽ 산학리도로에 내려서고 임도 우측 위가 마루금이다
▽ 다시 노인산을 올려보고 작은 까치봉도 올려본다
▽ 대나무의 안부에서 부지런히 올라서면 삼각점의 170.4m 다
▽ 고성산 정상 183 고성산 삼각점
17시40분 고성산 출발,
북동쪽의 능선을 내려서노라니 저 아래 화진포호의 가로등의 불빛마저도 아름답고 어느새 동쪽으로 휘며서 내려서면 여전히 송림아래 잡목들이다
17시53분 7번 국도로 내려서니 인근에 3대 전통 막국수집이 보이고 이제부터 어둠이 내린 도로를 따라서 아침에 출발한 곳으로 가기로 한다
어둠속에서 그냥 오로지 걷기에 치중하고 18시15분 대진고등학교 앞 삼거리 도착이다
▽ 고성산 정상에서 노인산 까치봉 뒤로 일몰의 북쪽 해금강을 보고
▽ 초도리 쪽과 남쪽 설악 방면도 바라본다
▽ 노인산과 향로봉 건봉산 능선
▽ 도로로 내려서고 화진포교로 돌아간다
잠시 홀로 초도리 쪽으로 걸어가다가 아차! 다시 삼거리로 돌아 나오고 곳곳에 회진포 위락시설들이 보이며 도로를 따르고,
18시25분 경 화진포 주차장에 거의 다가갈 무렵 먼저 도착한 이들이 차량을 몰고 오느라 그냥 차량에 승차해서 거진 인근의 음식점으로 달려가고 허기진 배에 음식과 소주를 부어 넣으니뭐가 부러울까!
덕분에 일찌감치 서울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