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영,혼,육에 관한 개념을 "성경"을 토대로 설명해주세요.
근거가 되는 성경 구절을 알려주셔야 깨달을 수 있겠습니다...
..."혼"이라는 것이 사람의 생각,기억,감정,의지와 같은 능력을 말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혼"의 작용은 "육"에 속해있는 두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예전에 과학서적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사람이 죽음을 맞이하여 "육"이 죽으면 "혼"도 따라 죽게 된다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성경말씀처럼 영생을 하게 되어 "영"이 구원을 받게 되면 우리 머리 속에 있는 모든 생각과 감정과,,,그리고 수많은 인연들과의 기억, 기쁜 일, 슬픈 일... 이 모든 것들은 어찌되는 건가요?
답변/ 좋은 질문에 감사를 드립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 5:23, 개정)
우리 몸을 영, 혼, 육으로 구분한대표적인 성경절입니다. 이 성경절에 대한 호크마 주석은 이렇게 주석합니다.
" 영과 혼과 몸 - 인간의 보편적 구성 요소와 관련되는 본문은 소위 말하는 삼분설 또는 이분설 논쟁이 제기되는 구절이다. 우선 몸은 순수하게 물질적인 부분, 즉 육신을 가리킨다. 다만 여기서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은 '영'(*, 프뉴마) 과'혼'(*, 프쉬케)의 차이점이다. (1) 삼분설. 그리스 계통의 교부들(Irenaeus,Chrysostom)은 영은 하나님과 교통하는 인간의 이성적 부분, 즉 양심이나 의지와 관련되어 있는 것에 반해, 혼은 동물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될 수 있는 생명이나 감정, 감각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하였다. (2) 이분설. 성경에는 인간의 본성을 거의 대부분 혼과 몸(창 2: 7;마 6:25), 영과 몸(전 12:7;고전 5:3, 5)으로 구분하여 이분법적인 분류법을 말함으로 혼과 영을 혼용하고 있다. 바울은 본절에서 인간의 본성을 영과 혼과 몸으로 구분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것은 당시 그리스의 사고 방식에 젖어있던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삼분법적인 표현을 사용했거나 또는 수사학적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서, 실상은 성도들의 전인격(全人格)을 가리킨 말이다. 이 의견에 대해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동의한다(Morris, Bruce, Milligan)."
호크마 주석의 건전한 해석에 의거하여 우리는 전인적인 존재를 말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전인적인 몸, 영, 혼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님이 이해한 과학적인 근거처럼 혼은 정신적 작용인데, 생각, 기억, 감정, 의지와 같은 작용을 하며 이것은 궁극적으로 두뇌의 작용임입니다. 영은 우리의 중요한 감각중에 하나님과 교통하는 영적감각을 의미합니다. 이것역시 우리 두뇌의 작용중의 한가지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 영이 몸과 분리된 어떤 귀신과 같은 분리될 수 있는 존재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이해하는 사람들은 단지 기독교인뿐 아니라, 불교, 유교, 우리의 전통적인 의식- 전설의 고향, 심령과학등에서 이렇게 이해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1. 영혼[영]으로 사용되는 신구약의 원어들과 그 의미
* 구약성경의 생기:루아흐구약 성경에 389회 사용되었는데, 원래의 뜻은 “호흡” “바람” “기운”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번역할 때에는 번역자의 주관과 문맥에 따라 “성령” “호흡” “생기” “기운” “정신” “마음” “신”(神, spirit), "영“(靈) 등으로 번역되어 성경의 독자들은 혼란을 갖게 된다.
[”루아흐“ 번역의 사례] 전 12:7 ”신“(神) / 시 146:4 ”호흡“ / 겔 37:5 ”생기“ / 시 104:3 ”호흡 / 욥 27:3 “기운”(이 번역을 전도서 12장 7절에서처럼 “신”으로 번역한다면 어떻게 되는가?“…하나님의 신은 내 코에 있느니라”) / 전도서 3장 19절에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동일한 호흡(루아흐)”이 있고 모두 같은 모양으로 죽는다고 표현했다.
* 신약성경의 생기:프뉴마구약의 “루아흐”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된 신약의 단어는 “프뉴마”이며 385회 쓰였다. “성령” (악한)“영” “마음(심령)” “정신” “바람” “영혼” 등으로 번역되어 있다.
[“프뉴마” 번역의 사례] 마 4:1 “성령” / 마 5:3 “심령” / 마 12:43 “귀신” / 마 27:50; 행 7:59 “영혼” / 막 8:12; 고전 16:18 “마음” / 눅 8:55 “영” / 요 3:8 “바람” / 모든 번역 중에, 그것이 인간과 관련되어 사용된 경우에는 불멸이거나 죽은 뒤 몸을 떠나 어떤 의식을 갖는 것으로 표현된 곳은 한 곳도 없다.
*구약 성경의 생령:네페슈이 말은, “생령” “영혼” 등으로 번역되어 구약에 754회 나오는데(비슷한 의미로 쓰여진 ‘네솨마’도 25회 나옴), 그 중에 22회는 새, 물고기, 짐승 등을 가리켰으며, 7회는 사람과 짐승을 동시에 가리켰다. 원래는 “호흡” “생명” 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나, “영혼”이라고 번역된 경우가 가장 많다.
[“네페슈” 번역의 사례] 창 9:4; 시 56:7 “생명” / 창 12:13 “목숨” / 창 14:21 “사람” / 창 27:25; 레 26:15 “마음” / 창 35:18; 시 57:5 “혼” / 레 11:46 “기어다니는 것” / 레 24:18 “짐승” / 민 6:6 “체(體)” / 민 9:6 “시체” / 시 49:16; 62:6 “영혼” / 레위기 17:11절에 “생명”으로 번역된 것을,만약 “영혼”으로 번역한다면, “육체의 영혼(생명)은 피에 있음이라”로 읽어야 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구약에서 “네페슈”가 사용될 때에는 주로 사람이나 동물이나 살아있는 생명체 혹은 생명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며, 인간 속에 있는 어떤 독립적인 본질로서 죽을 때 몸을 떠나서 별개로 존재하는 무슨 귀신같은 불멸의 혼백이 아니다.
*신약 성경의 생령:프쉬케살아있는 ‘생명체’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프쉬케”인데 신약 성경에 105회 사용되었다. “생명”, “마음”, “영혼” “사람” “목숨”등으로 번역되었다.
[“프쉬케” 번역의 사례] 마 6:25; 눅 9:24; 요 10:11 “목숨” / 마 26:38“마음” / 눅 1:46; 행 2:27; 히 6:19 “영혼” / 눅 9:56 “생명” / 행 2:43 “사람” / 롬 2:9 “영”
* 영혼관련 단어 1658회 사용“영혼”으로 많이 번역된 위의 단어들은 신구약 전체에 1658회 등장한다. 그러나 어느 한 곳도 그것이 사람이 죽을 때 몸을 떠나서 별개로 존재하는 것으로 쓰여진 곳은 없다. 이러한 단어들은 마땅히, 호흡, 숨, 살아있는 생물, 사람, 마음, (감정을 표현하는)인격체, 문맥에 따라서는 성령, 악령 등으로 번역되어야 하는 것인데, 영혼불멸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번역할 경우에는 자주 그것이 마치 불멸인 것처럼 번역을 하여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을 뿐이지, 성경 자체에는 영혼불멸의 사상은 그림자도 나타나지 않는다.
아직도 텔레비젼안에서 사람을 찾고 계세요?
* 부활 후에 우리의 기억은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님이 이해하시는 것처럼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잊혀지는 그런 상태로 부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해답을 우리의 첫열매 되시는 예수님의 부활을 보면 명확히 알게 됩니다. 사과나무에 어떤 사과가 달릴까? 궁금해 하는 데 벌써 하나의 열매가 달려있으면 궁금해 할 필요가 없지요. 그 열매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우리의 부활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부처님도 환생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전인적인 온 혼과 영과 몸의 부활입니다. 제자들은 부활한 예수님을 보고 처음에는 귀신(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님이 이해한 것처럼 “영”만 부활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37]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눅 24:37-39)
얼마나 명확합니까? 예수님은 온 혼,영,몸이 다 부활한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부활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썩어질 세상의 몸이 아닙니다.
우리도 주님의 영광의 몸처럼 변화될 것입니다.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0-21)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부활한 예수님이 제자들을 몰라보았나요?
얼마나 어리석고 바보 같은 질문입니까?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다 알아볼 것입니다. 죄의 흔적이 사라진 변화된 모습으로 변화될 것이지만, 우리는 서로 잘 알아보며 기뻐하고 행복해 할 것입니다.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전 15:51-54, 개정)
우리가 다 변화될 것입니다. 얼마나 놀랍고도 감사한 복음입니까?
그 복음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상상력이 얼마나 제한 적이었는지, 그날에 알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상상치도 못했던 행복을 안겨드릴 것입니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