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D사역의 4대 이론
MD사역의 이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에서 출발합니다. 그 속에는 예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의 정신이 담겨 있으며, 그 사랑의 정신을 VIP사역속에서 온전히 구현해 내는 것이 MD사역의 정신입니다.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이 그렇겠지만 VIP관리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어떤 정신을 가지고 하느냐입니다.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VIP를 대할 때, 주어진 프로그램도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1) VIP는 하나님이 내게 보내주신 영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오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요 6:44)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은 오늘날 교회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교회에 새로 나온 VIP는 결단코 하나님이 보내시지 않으셨으면 오지 못할 존재입니다. 따라서 교회에 출석한 VIP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들입니다.
특별히 MD사역자들에게는 이 사실이 더욱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교회로 VIP를 보내신 것뿐만 아니라 MD사역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VIP를 붙여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가 맡은 VIP는 단순히 내가 관리해야 하는 의무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내게 보내주신 영혼인 것입니다.
2) VIP는 천하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보내주신 VIP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영혼의 가치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을 보면 잃어버린 어린양.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 탕자의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한 영혼의 가치를 너무나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교회에 보내주신 VIP 한 영혼을 얼마만큼 소중하게 여겼습니까? 잃어버린 어린 양처럼,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처럼. 잃어버린 아들처럼 소중히 여기고 그들을 위해 애통해 했습니까?
부끄럽지만 지금까지의 VIP사역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저 열 명중 서너 사람이라도 건지면 성공이라는 안이한 숫자놀음에 빠져있었던 것입니다. 한 영혼의 소중함을 강조하신 예수님의 정신에 의하면 우리는 결단코 열 명의 VIP 중 한 명도 잃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목숨을 걸고서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VIP는 ‘내 뼈중의 뼈요 살 중의 살’과 같은 존재입니다.
태초에 아담을 창조하시고 그와 깊은 사랑의 관계를 맺으시던 하나님은 아담이 독처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시며 하와를 창조하시고 아담에게로 이끌어(창 2:22) 주셨습니다. 하와가 그냥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끄신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의 적극적인 고백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 이라는 고백이 있기 전에는 아직 관계가 형성되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끌어 오셨을 때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아담이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했을 때 비로소 둘 사이의 관계는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끌어 오신 영혼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고백이 있을 때에 비로소 관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보내신 영혼을 소홀히 하거나 뼈 중의 뼈처럼 사랑하지 못한다면 그는 결코 우리 교회 공동체와 관계를 맺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이끌어 오신 영혼과 사랑의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과도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게 됩니다.
4) VIP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입니다.
요한복음 6장 44절에서 예수님은 당신께 오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께서 이끄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아담과 하와의 경우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께 이끄신 이들은 다름 아닌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보지 못했으며, 그분과 관계가 단절된 자들이었습니다.
이런 자들이 하나님께 이끌리어 예수님께 인도되자 예수님은 그들을 십자가 사랑으로 사랑하셨습니다. 당신의 피와 살을 온전히 죄인들을 위해 내어 놓으심으로 죄인들과 하나님 사이의 막힌 담을 허셨습니다. 죄인들인 우리는 예수님의 모습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보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을 나에게 보내어 주신 VIP들에게 쏟아내어야 합니다. MD사역자들은 맡겨진 VIP를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하고, 더 나아가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면서까지 보여주신 그 사랑을 전할 때 VIP는 온전히 우리 교회에 정착하게 되고 더 나아가 그 받은바 사랑을 이웃에게 전함으로 자연스럽게 MD가만이전도를 하게 됩니다.
2. VIP의 3대 특징
1) VIP는 영적 어린아이입니다.
하와와 같이 하나님으로부터 교회에 이끌림을 받은 VIP는 아직 변화되지 않은 존재입니다. 그들은 교회와 구원에 관해 잘 알지 못하며 여전히 세상적인 삶에 친숙해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이러한 사람들을 가리켜 “육신에 속한 자”라 했으며 육신에 속한 자들은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물론 사도바울에게 있어 육신에 속한 자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 자를 의미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VIP도 이와 같은 상태에 있는 존재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고전 3:1)
따라서 영적인 어린 아이들에게는 철저하게 그들에게 맞는 음식을 먹여야 합니다.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치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고전 3:2)
만약 갓 태어난 어린아이에게 밥을 먹인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아직 내장이 충분히 자라지 않아 밥을 소화할 수 없는 아기에게 밥을 먹였다면 생각하기도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젖이 필요합니다.
영적인 어린아이인 VIP에게는 가르침이나 훈육의 밥이 아니라 사랑의 젖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철저히 사랑으로 돌보고 양육하는 자의 자세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유모와 아비와 같은 자세입니다. 교회를 찾는 VIP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여겨집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교회에 대한 기본적 신뢰를 갖게 해주어야 합니다.
교회에 대한 기본적 신뢰는 어린아이의 어미가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MD사역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의해서만 형성됩니다. 어머니의 젖을 물고 안정감을 찾는 아기들처럼 교인들과 특별히 MD사역자들의 사랑의 젖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2) VIP에게 필요한 사람은 선생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와 같은 사람입니다.
교회에 들어온 VIP를 대할 때, 많은 이들이 가르침으로 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아이가 젖을 먹지 못하고 밥을 먹는 꼴이 되어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린도교회도 이와 비슷해서 수많은 스승이 있어 가르치려고만 했지 사랑으로 돌보는 데는 인색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고전 4:15)
사도바울은 가르치려고 하는 스승들만 있고 사랑으로 돌보는 아비가 없음을 한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수많은 은사를 가졌으면서도 분쟁과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고린도교회를 향해 사랑을 회복하라고 강력하게 권면합니다.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말입니다.
“1.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고전 13:1~2)
이러한 사랑의 돌봄은 비단 고린도교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사도바울의 기본적인 자세였습니다.
“7.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8.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살전 2:7~8)
VIP를 대할 때 우리는 엄격한 가르침을 베푸는 스승이나 율법가의 자세를 버리고 유모와 아비같은 자상함으로 대해야 합니다. 유모와 아비에게 있어 VIP는 자신의 자식이며 분신입니다. 그가 장성할 때까지 오직 복음과 함께 사랑과 희생으로 보살피는 것이 바로 유모와 아비가 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교회에 들어온 VIP에게 어떻게 하면 아비어미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부모는 자식을 낳고 양육할 때 본능적으로 아비어미의 마음을 가지듯이 VIP를 전도하고 정착사역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한 아기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듯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정성을 쏟아 붓는 거룩한 희생을 통해 그들이 성장하여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 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나누는 일이며, 하나님이 주신 계명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3) VIP는 끝까지 돌보아야 합니다.
VIP와 MD사역자의 사이가 사랑으로 가까워지지 않고 자꾸 거리감이 생긴다면 이는 MD사역자가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끊어지게 되자 자신을 감추기 시작했고 하와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원망하는 자리까지 내려갔습니다. 즉 한 몸에서 남남으로 분리되어진 것입니다. 내 몸같이 사랑하지 못하고 모든 원인을 이웃(하와)에게 있다고 미워하는 것입니다.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 3:12)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한 영혼을 끝까지 돌보고 책임지는 자입니다. VIP는 하와와 마찬가지로 모든 유혹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모습을 감싸주지 못하고 쉽게 포기해 버리는 자는 아담과 같은 잘못을 범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담과는 다르게 끝까지 사랑하는 가장 모범을 보이신 분이 계신데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때가 이르러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하심에도 세상에 남겨진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38.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요 6:38~39)
한 영혼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는 자가 바로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성을 유지하는 사람이며, 예수님의 모습을 닮는 사람임을 명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