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론성지에서 7.0k정도 원주쪽으로 올라가면 길 오른쪽에 "묘재성지"가 있다.
큰길 입구에 서 있는 성지 표석.
"묘재성지"는 병인박해 때 순교하신 "남상교"(南尙敎 아우구스티노 1784 ~ 1866)순교자와
그의 아들 "남종삼"(南鐘三 요한 1817 ~ 1866)성인이 사시던 유택(遺宅)이다.
묘재라는 마을의 이름은 "산(뫼,묘)을 넘는 고개라는 뜻인데 옛 한자 지명은 산척(山尺)이라고 하였다.
남상교 순교자의 호는 "우촌"(雨村)으로 충북 백운면 화당(꽃댕이)에서 테어나
현풍현감, 충주목사 등을 지냈으며 신앙생활에 전념하기 위해
1850년경 이곳으로 이주하여 순교하실 때까지 사셨다.
마을 건너편 산을 넘으면 "배론성지"인데, 1855년 배론에 "성요셉 신학교"가 세워지고
신부님들이 상주하게 되자 산을 넘어 배론을 오가며 성사생활을 하셨다고 한다.
"남종상"성인은 남상교 순교자의 동생 "남탄교"의 아들이였으나 딸만 셋이 있던
"남상교"순교자의 양아들이 되었고, 부친의 영향으로 신앙생활을 하엿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1864년에는 벼슬이 정삼품 승지(承旨)에이르렀다.
당시 러시아가 침공하려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프랑스 선교사 주교를 통해 노력하다가 어긋나자
천주교 신자라는 이유로 체포되어 서소문에서 순교하셨다.
聖 南鐘三요한 像
순교자 남상교 아오스딩公
성 인 남종삼 요한 公 유적지.
이곳은 순교자 남상교(南尙敎)아오스딩公이 사셨던 유택이며 그 아드님인 남종삼(鐘三)요한公의 본가이기도 하다.
南아오스딩(아호는 雨村)公은 1866년 3월 10일에 체포되어
4월17일에 공주의 충청감영에서 옥사치명한 순교자인바, 그때까지 이곳에서 거처하시었다.
南아오스딩公은 순조때에 현풍현감(玄風縣監), 영해부사(寧海府使), 충주목사(忠州牧使)를 지낸
선목(善牧)이며 농산학자(農算學者)로서 이름이 높았던 분이시다.
천주교에 입교한 후로는 오로지 신앙생활에 전념하고자 세속의 온갖 영예를 버리고 이곳에 은거하시였던 것이다.
남종상 요한(아호는 烟波)성인은 여러 고을의 수령(守令)을 거쳐 승지(承旨)에 이르러 국왕을 보필하였으며,
1866년 3월7일 서울 서소문 밖 광장에서 참수치명(斬首致命)순교하였고 1984년 영광의 성인품에 오르셨다.
성인은 순교하기 전에 자주 이곳으로 아버님을 찾아뵙고 가르침을 받으셨다.
당시 러시아(俄羅斯)의 새력이 남하하여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성인은 오로지 조국과 교회를 위하여
일신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흥선대원군에게 "이이제이 방아책"(以夷制夷 防俄策)을 건의하셨다.
이로 인하여 성인은 박해를 받고 쫓기는 몸이 되어 이곳으로 아버님을 찾아뵙고 가르침을 구하였던 바, 상교公은 간곡히 이르셨다.
"너는 분명히 충성된 신하로서 도리를 다하였고 교회를 위하여서도 할 일을 했다.
그러나 그로 말미암아 너의 목숨은 이미 결정지어졌다.
뒷날 사형선고문에 수결(手決)을 놓으라 할 때 너는 교회에 욕되지 않게 각별히 조심하여라."
이런 부친의 훈계와 분부를 받잡고 성인은 이곳에서 10리 거리에 있는 배론신학당으로 찾아가 사제로부터
마지막 성사를 받은 뒤 서울로 올라오던 도중에 체포되어 갖은 고초를 당하신 끝에 주님의 뜻을 따라 순교하셨던 것이다.
이처럼 이 유적지는 순교자 아오스딩公과 성인 남종상 요한公 부자간의 뜨거운 신앙과 애끓는 육친의 정분이 담뿍어린 성지이다.
아울러 성인의 일가 이소사(李召史 : 성인의 숙부인)및 명희(明熙 : 성인의 자제)순교자와 함께 은거하다가 체포되기도 한 곳이다.
이 네분의 순교정신을 현양하기 위하여 이곳을 찾은 신자 여러분의 기도에 도움을 드리고자
뒷산에는 "십자가의 길"을 마련하여 놓았다.
주님의 가신 길을 따라 뜻있고 보람있는 기도를 바침으로써 각별한 은총을 풍성히 받으시기 바라는 바이다.
"활짝 피어나라 순교자의 꽃이여"
집 옆으로 돌아가면 聖父子像이 있고, 그 위로 "십자가의 길"이 있다.
그러나 경사가 심해 나이든 사람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올라가기가 어렵다.
"십자가의 길"을 올라 가기 전 좌측에는 1999년 5월에 만들은 "성모동굴"이 있다.
특이하게 "검은 성모님"이 계신다.
조금 떨어진 곳에 "학산공소"가 있다.
첫댓글 물소리길 답사 하랴, 성지 순례하랴 바쁘시다 바쁘셔!!!!
다녀와 자료 정리 하랴~~~~ 당구장 출근하랴!!!
ㅎㅎ
바쁘게 돌아댕겨야 아픈곳이 덜 아프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