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07(토)
잠4:1-9
"지혜와 깨달음을 얻어라. 내 말을 잊지 말고 내가 하는 말에서 벗어나지 마라"(잠4:5)
말씀을 붙들고 주님의 발아래 무릎을 꿇고 앉는다. 주님, 이 말씀을 생명의 말씀으로 저의 속 사람에게 새겨주십시오 기도하고 잠잠히 기다린다,
기도와 찬양으로 주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기를 간절히 바라며 주님의 음성을 기다린다. 주의 음성은 내 마음을 평온케 하고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 차게 해주신다. 또한 주님의 임재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바람 한 점 없는 동해 바다를 본 적이 있다. 독도와 해안선의 중간지점이다. 동해는 평상시 바람이 없어도 2-3미터의 파도가 일어난다, 그러나 어떤 날에 바다가 호수같이 잔잔할 때가 있다. 거울 같다는 표현을 쓸 수 있다. 마음이 잔잔해진다. 바람 한 점 없는 바다같이 잔잔하다. 평온, 안정감...어휘력의 부족이 안타깝다.
나의 지혜는 가치가 없고 쓸모가 없는 지혜이다. 세상에서는 인정받고 인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생명과는 상관없는 지혜이다. 인생 백년 칭찬과 인기와 풍요 속에 잘 살다가 영원의 세상에서 생명을 잃어버리는 지혜는 참된 지혜가 아니다.
지혜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나의 중심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명확히 해야 하겠다. 나의 원하는 것이 세상에서 잘 살고 누리는 것인가? 아니면 주를 향한 영원의 소망이 있는가를 명확히 해야 그 목적에 합당한 지혜를 추구할 수 있다
세상의 성공을 추구하고 이생의 안락을 우선순위로 여기는 사람에게 하늘의 유업을 바라보는 것이 참된 지혜라고 역설하는 것은 바위에 대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런 경우에는 복음의 공유가 우선 되어야 한다. 복음을 알고 믿음이 있어야 본문이 말하고 있는 지혜에 대해 공감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십자가의 진리를 이해 할 수 있어야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지혜가 보인다.
나의 지혜, 세상의 지혜는 쓸모없는 지혜이다. 주님의 지혜가 참된 지혜이다. 주님의 지혜는 말씀이다. 말씀을 통하여 세상을 보고 자신을 보아야 한다. 우리가 놓칠수 있는 중요한 관점이 있다. 기록된 말씀을 읽고, 암송하고, 찬양하고, 연구하고 묵상하여 살아 있는 말씀으로 생명의 말씀으로 받아야 한다. 생명의 말씀으로 받는 것은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이것이 성령님께서 기록된 말씀을 살아있는 말씀으로 우리의 속사람에 심으시는 일이다. 음성을 듣고 순종으로 나가야 한다. 이것이 지혜이다.
말씀 묵상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성경적 지식을 토대로 말씀 묵상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억 해야 한다. 말씀묵상을 깊이 있게 하려면 성경 읽기, 암송, 연구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성경 공부를 하는 것이 말씀 묵상을 위한 지혜이다. 물론 성경적 지식이 부족해도 말씀묵상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지혜는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알고 예수님의 어떻게 행하고 살아가셨는가를 아는 것이다. 지혜는 성경을 알아가는 것이요, 예수님의 말과 행동을 알고 배우고 따라가는 것이다,
지혜는 십자가의 길을 걷는 것이며
지혜는 한알의 밀알이 되어 죽는 것이다.
지혜는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하늘의 유업을 사모하는 것이다.
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늘의 유업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