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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제8차 당동항~통영 황리사거리(13-2코스)~통영 충무도서관(14코스)~
신거제대교(15-1코스)까지 걷기
○ 일시 : 2024. 10. 13.(일) 토요무박
○ 구간 : (13-2코스) 당동항~통영황리사거리(약 10.9km)
(14코스) 통영황리사거리 ~통영 충무도서관(약 13km)
(15-1코스) 통영충무도서관~신거제대교(약 8.4km)
○ 실거리 : 오룩스맵 기록 32.7km
○ 행정구역 :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통영시 광도면, 용남면
○ 인원 : 송주봉님, 유주열님, 사르리(신사산악회 40명)
○ 소요시간 : 07시간 48분(04시 16분~12시 05분)
○ 난이도 : ★
○ 감상평 : ★ ★
○ 추천시기 : 봄, 여름
○ 날씨 : 맑음 16.4℃~23.7℃(통영시 날씨 기준 기상청)
○ 교통편 : 신사산악회 버스
○ 개념도
▶ 13-2코스 : 당동항~통영 황리사거리
▶ 14코스 : 통영 황리사거리~통영 충무도서관
▶ 15코스 : 통영 충무도서관~신거제대교
○ 오룩스맵 기록
▶ 걸은 통계
▶ 걸은 궤적
▶ 걸은 고도
○ 길 위의 풍경 및 이야기
오늘 남파랑길은 지난번 13-2코스로 당동항에서 시작을 해서 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며 둘레길에서 조금 벗어난 천주교황리공소를 경유할 예정이며 안정국가산업단지는 14코스까지 이어질 것이며 도로를 잠시 버리고 임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적덕삼거리에 도착할 것이고 해안도로를 따라 통영 충무도서관까지 이어질 것이고 여기서부터 15코스가 시작되서 거의 해안도로를 따르다 보면 신거제대교까지 이어질 것이다.
밤새 달려온 버스는 당동항에 도착을 한다. 인기척없는 항구에는 가로등만이 이방인을 맞이하고 있다. 버스가 서기가 무섭게 선두의 랜턴불빛은 희미해진다.
해안도로 가로등 불빛을 따라 걷는다.
경관조명을 설치해 낯선 외지인이 이곳이 당동해안길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가운데 D자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데 연출인지 모르겠다.
가로등불빛이 있어 이곳에 주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곳 화단에는 수국을 심어 놓았는데 아직 지지 않은 꽃들이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다.
눈으로만 보고 꺽어가지 말라는 안내문구가 있다.
잠시 비포장 도로를 따라 걷는다.
다시 시맨트도로를 따라 걷는다.
산업단지 지역을 지나가는데 타워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 알 수가 없다. 멀리서 보면 석유시추 시설처럼 보인다.
계속해서 산업단지 도로를 따라 걷는다.
마치 사막에 설치된 석유시추시설처럼 보인다.
서서히 여명이 밀려 오고 있다.
노동자들이 설치한 현수막과 천막을 설치한 지역을 지나간다.
아직은 가로등불빛이 필요한 시간에 계속해서 도로를 걷는다.
둘레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통영 황리공소를 방문한다.
이른 아침이라 신자들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가 본당처럼 보인다.
마당 한편에 성모마리아상이 설치되어 있다.
간결하고 소박한 종탑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는 아마 숙소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13코스가 끝나는 황리사거리 교통표지판이 보인다.
[14코스 시작 : 06시 22분]
13코스가 끝나고 14코스가 시작되는 안내판이 있는 곳에 도착을 한다. 잠시 인증을 하고 두루누비 코스를 버꾼다.
망향비가 있는 앞을 지나간다. 안정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이주한 주민들의 망향비를 세웠다는 내용이다.
도시의 전깃줄은 길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 앞을 지나간다.
대단위 가스기지가 있다는 것은 산업단지가 많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암천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서 진행을 한다.
도로포장공사 한창 진행 중이다.
도로를 버리고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고 창선문 앞을 지나간다.
적덕삼거리까지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한다.
차량과 함께 도로를 걷다 나무들이 자리를 하고 있는 한적한 임도는 최상의 걷기 길이다. 그런데 해안도로를 버리고 임도로 돌린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다. 단지 고도를 높여 바다를 바라 보라는 의미이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걷고 중간에 아침식사를 먹고 진행을 한다.
현재 위치아 적덕삼거리까지 거리를 이정표가 알려주고 있다.
어르막이 끝나고 이제는 내리막 임도를 따라 걷는다.
임도에서 내려서면 바다에 양식장이 보이고 멀리 가조도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가 보인다. 처음에는 신거제대교인지 알았다.
적덕삼거리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다.
해는 바닷속에서 온도를 상승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다.
일요일이라 선착장에는 배들이 움직이지 않고 정박해 있다.
계속해서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다.
구집마을회관 앞을 지나간다.
도로를 버리고 우측 주택방향 시맨도로를 따라 우회해서 진행을 한다.
멀리 통영시가지가 보이기 시작을 한다.
칸나꽃이 서서히 시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담장 대신 나무를 심어서 담장역할을 하고 있다. 나무종류는 알 수가 없다.
창포항 앞을 지나간다.
길옆에 서워진 경운기에 올라타서 사진을 촬영해 본다.
창포마을회관 앞을 지나간다.
계속해서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바다위에 떠 있는 양식장 부표들이 장관을 이룬다.
일요이라 마을에는 지나가는 사람 하나도 보이지가 않고 조용하다.
해안가로 조성한 인도를 따라 걷는다.
손덕마을과 마을유래 표지석이 있는 곳을 지나간다.
멀리 통영시 시가지 건물들이 보인다. 통영시는 과거 통영읍이 충무시로 승격하여 통영군과 분리되었다가 다시 1995년 통영시로 통합이 되었다고 한다.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광도천을 따라 진행을 한다.
물은 인위적인 막힘이 없으면 어디론가 흐르게 되어 있다.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멈춰 있는 것은 없다.
어딜 가나 카페가 없는 곳이 없다. 고종 황제가 커피를 좋아 했다고 하니 커피사랑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 왔다.
공중화장실 남자 소변기 위에 적혀 있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통영으로 접어들면서 처리하지 못해 쌓아놓은 조개껍질들이 담장처럼 쌓여져 있다.
바다 바로 옆으로 만들어 놓은 트랙으로 젊은 사람들이 조깅을 하고 있다. 바다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게 느껴진다.
충무도서관 앞에서 14코스가 끝나고 다시 15코스가 시작된다.
마을마다 각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바다가에 있는 마을을 보통 어촌이라고 하는데 여기 마을은 어촌이라고 표현하기는 부적절한 것 같다.
소하천에 대한 안내판을 설치한다는 것은 하천관리를 떠나서 지역민들에게 애향심을 심어주는 기초가 된다고 생각을 한다. 지역에 흐르고 있는 하천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은 하천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금목서라는 나누인데 특유의 짙은 향기가 도심을 지배하고 있다.
대규모 식당 입구에 소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1969년도에 개업을 했다고 하니 오래된 식당으로 대를 이어서 지역 향토 음식점으로 이어가기를 바란다.
잠시 서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니 가까이 있을 때는 높아 보였던 아파트들이 낮게 보인다.
여기도 조개껍질 담장이 설치되어 있다. 조개껍질을 처리하는데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신리마을 표지석 뒤로 있는 정자에서 잠시 쉬면서 과일을 먹고 간다.
연각사 앞을 지나간다. 연각사에는 석가모니상관 해수관음보살상이 있다고 한다.
도로 왼쪽으로 마치 축대처럼 보이는 것도 조개껍질이다. 환경피해는 물론 도시미관도 크게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잠시 도로를 버리고 논 옆의 농로를 따라 짧게 이동을 한다.
제37회 대한민국 학생발명 전시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는 현수막이 게시된 원평초등학교 앞을 지나간다.
죽촌마을회관 앞 정자에서 건너편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고 뒤에 오는 일행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출발한다.
도로는 다시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직진하는 방향은 버리고 우측 도로를 선택해서 진행을 한다.
이 지역에도 폐가가 방치되어 있다. 관리가 되지 않아 잡풀과 쓰레기가 서서히 점령을 하고 있다.
하늘과 바다가 하나인 것처럼 맑은 하늘이 비춰주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시야가 탁 트이게 하고 있다.
오늘 날머리 신거제대교에 도착을 한다.
반대편으로 신거제대교와 나란히 있는 구거제대교가 보인다. "구"라는 어감 때문인지 멀리서 보는데도 조금은 다리가 밝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감에서 오는 편입견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날머리 신거제대교에 도착을 하면서 15-1코스를 마치지만 버스는 견유항에서 주차하고 있어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서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한다.
공중화장실에서 세면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인근 식당에서 충무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정자에서 쉬면서 뒤에 오는 사람들을 기다린다.
해병대가 처음 상륙한 곳이라는 표지석이 있으며 해병대 시설 가볼 만한 곳 사진을 기단석에 붙혀 놓았다.
당동항에서 시작한 둘레길은 많은 시간을 해안가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행정구역은 고성군에서 통영시로 넘어오게 된다. 산업단지 주변을 걸을 때 철탑들이 인상적 이었으며 조선소 이외의 공장들을 볼 수 있었다. 이곳도 해안도로에서 임도나 다른 곳으로 돌릴 때 설명이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리고 부족한 화장실로 걷는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격유항 정자에서 후미에 오는 일행을 기다리다 당초 시간보다 다들 일찍 도착해서 출발시간을 조금 당겨서 서울로 올라가면서 걷기를 마친다.